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천에서 쓰레기 수거차에 아이 치어죽은거 아세요?

당근 조회수 : 1,881
작성일 : 2012-03-27 17:35:31

인천 남동구에서 쓰레기 수거차량에 치여 여자아이가 죽었다는 기사 보셨어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엄마손을 잡고 평범하게 걸어가다가 쓰레기 차가 있길래 옆으로 비켜섰는데 쓰레기차 운전자가 못보고 후진하며 아이의 어깨를 치고 넘어진 아이를 깔아 버렸다네요. 눈앞에서 그 광경을 본엄마는 정신을 놓았다는데.. 나같애도 돌아버릴것 같아요.. 에효.


근데 거기에 대해 청소차를 담당하는 구청의 태도가 참 화납니다. 

 “유가족이 매우 격앙된 상태여서 장례식에 가지 않고 사태가 정리된 이후에 댁으로 찾아뵈려고 했다”는 소리를 하고 있네요. 

격앙되어서 피했다니? 험한꼴은 안겠다는건가요? 아이가 아파트 단지내에서 엄마 손을 잡고 있던 차에 죽었다는건 격앙된 부모에게 멱살이 잡히고 머리끄뎅이 잡혀도 할말이 없는거 아닌가요? 것이다. 그래도 죄송하다고 사죄해야하는것 아닌가요? 그런데 “공무원은 법률에 따라 일을 할 수밖에 없는데 이번 사건의 경우 위탁업체가 벌인 일이어서 우리 구가 직접 나서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며 “만약 우리가 책임져야하는 일이라면 버선발로 나섰을 텐데, 우리도 안타깝다”니. 자기네는 책임이 없다는 투네요.

너무 화가납니다. 자기 아이가 죽었어도 저렇게 책임운운하고 있을껀지. 따져들어가면 관리책임이란게 있는거 아닌가요?

공무워 "고시" 뚫고 공무원이 된 사람들은 나름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일텐데 이렇게도 이기적이고 생명귀한줄을 모르다니. 무서워서 애 키우겠어요? 속터져서 써봅니다. 




IP : 180.182.xxx.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수리오남매
    '12.3.27 5:40 PM (211.33.xxx.77)

    뉴스봤어요..
    너무 맘 아파서 가슴을 쓰러내렸네요.. ㅠ,ㅠ

  • 2. ..
    '12.3.27 5:50 PM (59.3.xxx.215)

    그 상황에서 이성적이면 그게 이상한거지요
    더군다나 엄마 앞에서 그런 일이 생겼다면.. 상상하기도 싫네요
    공무원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어린 아이의 죽음앞에서 법을 운운하는
    몰상식한 인간은 되지 말아야지요.
    너무 안타깝네요..

  • 3. ...
    '12.3.27 7:19 PM (110.9.xxx.80)

    엄마의 과실도 적지않다고 생각들어요.단지내에서도 차도말고 인도로 차안다니는데로 애는 안쪽으로 데리고 다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533 아이가 다친 게 엄마인 제 탓이라고 얘기하는 남편 때문에 속상해.. 10 그래,내탓이.. 2012/04/30 2,961
103532 귀 안보이는 미국 비자사진 찍어준 사진관 5 호랑나비 2012/04/30 4,301
103531 MB정부서 사상 초유의 일 벌어졌다 25 참맛 2012/04/30 4,679
103530 인터넷 쇼핑몰에서 골프채 드라이버를 샀는데 흠이 있어요. 2 교환해야할까.. 2012/04/30 1,279
103529 이번주 목,금 서울에서 전주 한옥마을 가려는데요 6 여행간다 2012/04/30 1,816
103528 저 너무 나쁜엄마같아요...ㅠ.ㅠ 7 아픈아이에게.. 2012/04/30 2,411
103527 제가 까칠한건지 좀 봐주세요 26 엄마생신 2012/04/30 6,505
103526 제가 많이 잘못한 건가요? 3 e 2012/04/30 827
103525 풍차 하시는 분들 잘 하고 계신가요? 1 .. 2012/04/30 1,566
103524 홍콩에서 5살 아이와 할 수 있는건?? 8 .. 2012/04/30 1,781
103523 주말에 대만 가는데요 날씨가? 대만 날씨 2012/04/30 708
103522 용민운동회중 총수&주기자 ㅋㅋㅋ 1 ㅇㅇㅇ 2012/04/30 1,883
103521 줄넘기하는데 밑에서 뭐가? 줄줄 흘러?? 8 요실금일까 2012/04/30 4,067
103520 인생 긴거죠? 1 걍 넋두리 2012/04/30 791
103519 하루 열시간 앉아서 공부할예정 4 배는 어쩔겨.. 2012/04/30 1,689
103518 아이패드 가지고 계신분들, 정말 유용한가요? 34 궁금 2012/04/30 4,309
103517 연애경험이라면 ??? 4 mm 2012/04/30 1,569
103516 박원순 시장의 눈물ㅠ 17 ㅇㅇ 2012/04/30 2,796
103515 코스트코 라텍스 꿀벌 2012/04/30 1,765
103514 9세 남아 책상 문의 1 호야맘 2012/04/30 983
103513 지난 토욜에 유시민대표님 강연 다녀왔어요^^ 10 단팥빵 2012/04/30 1,536
103512 속옷중에 하늘하늘하고 두께감 거의 없는 옷 어디서 사나요 3 rkrkr 2012/04/30 1,223
103511 신랑이라는 지칭은 결혼 후 몇 달까지 하는 건가요? 10 신랑 2012/04/30 1,618
103510 근데 공부 잘하는애들도 알고보면 쥐잡듯 잡는경우 많나봐요 47 ..... 2012/04/30 12,494
103509 아파트 지하에 주차한 장소를 몰라 출근할때 쩔쩔매요 7 요즘고민 2012/04/30 1,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