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년에 1억 저금....

dma 조회수 : 4,678
작성일 : 2012-03-27 09:16:22

남동생이 강사인데요

결혼전에 저축하나도 없이 장가를 갔더랬어요

돈 펑펑 쓰는 스타일......

결혼해주는 올케가 넘 불쌍하고 그랬는데요

애기도 낳아서 돌이 되었고...

얼마전 아파트 분양을 받았다는거에요

가족들이 다 깜짝놀라서 물어보니 2년동안 1억을 모았데요

동생이 결혼후 처가살이를 해서 좀 불쌍하기도 했는데

생활비로 들어가는돈이 없으니 올케가 알뜰하게 모았나봐요

한달에 400이상 저금을 한건데 정말 놀랬어요

올케를 막 칭찬해주고 가족들 모두 기뻐하고 그랬어요

남동생이 여자를 잘 만나서 잘 풀린다고 막 칭찬을.....하다가

저 갑자기 우울해졌어요

우리신랑은 나 잘못 만나서 요모양 요꼴이네.....ㅠㅠ

결혼 18년인데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모아둔거 하나없이 그냥 먹고 살고 있네요

저 며칠 완전 우울해요

지금부터라도 우리 올케처럼 똑부러지게 살고 싶은데

아이들 낼모래면 대학가고 돈 쓸일은 점점 많아지고

이러다 우리 부부 노인되면 자녀들에게 짐이 되지 않을까

우울하고....

우리신랑에게 이야기하니 1억 있어도 세끼먹고 없어도 세끼먹는다고

위로해주는데...그게 뭔 위로라고....ㅠㅠ

IP : 112.168.xxx.2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7 9:20 AM (115.126.xxx.140)

    ㅠㅠ 신랑이 돈을 못벌어오거나, 부인이 돈이 헤프거나,
    아니면 돈쓸데 없이 돈이 나갔거나..셋 중 하나인데
    남편이 무슨 위로를 어찌하겠어요.
    그냥 할말없으니 하는거죠. ㅜㅜ ㅋ

  • 2. ,,
    '12.3.27 9:24 AM (58.124.xxx.142)

    남동생 배우자 잘 만났네요... 펑펑돈쓰는 남편에 뭐 알뜰한여자 만났으니 뭐.. 집안에서는 당연히 며느리 칭찬하겠죠... 그렇게 돈잘버는데 한푼도 없이 결혼했다면요.. 당연히 시댁입장에서는 칭찬 들을일이죠.. 그냥 남동생 배우자 잘만난걸로 우울증 달래세요..만약에 남동생 돈잘번다고 흥청망청쓰는 여자 만났으면 우울함이 아니라... 얼마나 심란하고 고민이 되겠어요...

  • 3. 몽몽이
    '12.3.27 9:26 AM (1.245.xxx.66)

    원글님께 마구마구 동감하고 있네요
    저희 신랑도 월급 그리 낮은 편 아닌데....
    알뜰살뜰하지 않은 저 만나서... 모은 것 없이 그날그날 살고 있거든요
    요즘 한참 미안하고 그랬어요
    뭐... 2년에 1억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부터 조금씩 조금씩 저축해보려구요
    원글님도 저도 힘내요~~~ ^^

  • 4. 좋은 자극이라고
    '12.3.27 9:26 AM (221.151.xxx.117)

    좋은 자극이라고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 때로는 저런 자극때문에 다시 힘을 내게 되잖아요. 저도 이 글 읽고 눈이 번쩍 뜨이네요. 올케분 많이 많이 칭찬해 주시구요.

  • 5.
    '12.3.27 9:43 AM (111.118.xxx.78)

    늦은 때란 없다...^^
    지금부터 조금씩 저축하시면 되죠뭐.

    올케분과 목표는 다르게...
    노후에 최소한 아이들 짐은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오늘부터 시작하는 겁니다.
    화이팅!^^

  • 6. ㅋㅋ
    '12.3.27 10:00 AM (112.168.xxx.22)

    그렇네요..... 자게 글읽다가 맞춤법 교정 댓글을 보아왔었는데
    저의 글도 교정해주시니 황송....

  • 7. 원글
    '12.3.27 10:05 AM (112.168.xxx.22)

    수정했어용

  • 8. ..
    '12.3.27 10:08 AM (175.193.xxx.110)

    제가 그런 케이스인데요... 시댁식구들 저 떠 받들고 남편도 그 공을 알고 좋습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늘
    하신 말씀이 버는 자랑말고 잘 모아야 한다고 그러셨는데 딱 그말이 맞아요.. 올케분이 현명하네요..

  • 9. 재테크전문가
    '12.3.27 10:18 AM (202.30.xxx.237)

    그래도 앞으로 인구가 줄어드니 파지 수집할때 경쟁자 숫자도 좀 더 줄어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세요.

  • 10. 밥퍼
    '12.3.27 10:48 AM (211.200.xxx.241)

    재테크전문가님 웃긴글은 사실아닌데 웃음이나네요....

  • 11. 기쁨맘
    '12.3.27 11:30 AM (211.181.xxx.55)

    ㅋㅋ저도 요즘 국민연금 2040년 넘어서는 고갈된다는 소리 듣고 딱 제가 받을때쯤인것 같아 파지주우러 다녀야 하나 고민하고 있어요ㅠ

  • 12. 허걱
    '12.3.27 2:57 PM (121.139.xxx.161)

    재테크전문가님...넘 우울한 댓글이네요;;
    인구가 줄어드는데 파지는 많을까요? 희망이 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715 주식 참 어렵네요 1 주식 12:32:13 44
1741714 우리나라 과일 너무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았어요 11 .... 12:27:09 323
1741713 시댁도 머리 아프지만 친정은 더 머리 아파요. ddd 12:24:26 313
1741712 매실청고수님들? 3년만에 건진 매실 매실 12:22:04 132
1741711 초6아이 데리고 서울(학군지)로 이사 어디로 가야할까요? 8 콩콩이 12:21:51 151
1741710 보통 사람들이 1인1식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한가요? 6 음.. 12:21:33 285
1741709 통일교 전간부 권성동에게 뇌물 고백 2 그러다가 12:20:07 435
1741708 자녀가 아이를 꼭 낳았으면 하세요? 15 ... 12:19:28 439
1741707 노란봉투법 취지 왜곡하는 과잉 불안 조장 멈춰야 4 ㅇㅇ 12:19:17 92
1741706 제가 하는 것마다 자본 많은 경쟁자가 들어와요 ㅜㅜ 12:17:32 163
1741705 셋째 낳았으면 얼마나 예쁘고 행복했을까 싶네요.. 4 셋째 12:15:03 450
1741704 관세협상결과, 민관협공 선방했다. 5 ㅇㅇ 12:13:56 408
1741703 윤석렬 피해보상청구소송 어디서? 4 ㅇㅇ 12:09:16 201
1741702 대장내시경 하는데 물대신 포카*스웨터먹어도 되나요? 5 내시경 12:09:05 376
1741701 조국혁신당, 김선민, 관세 협상 타결,  우리 경제의 가장 큰 .. 2 ../.. 12:08:19 551
1741700 어깨,팔,목,쇄골라인,엉덩이,무릎,손가락마디까지 온 몸이 아픈데.. 6 미침 12:02:42 409
1741699 내란 옹호하는 서울시장 근황.jpg 6 곧감옥갈ㄴ 12:02:10 888
1741698 혹시 정읍에 어린이 단체로 3-4명 먹을 숙소있나요?? 10 아기엄마 11:59:39 333
1741697 얇은 14k목걸이 엉켜서 제힘으로 풀수가없어요 12 ... 11:58:49 572
1741696 남편죽자 남편친구와 바로 살림차린 거니엄마 10 콩콩팥팥 11:56:11 1,652
1741695 중국서 지령내려왔네요. 18 ㅇㅇ 11:53:43 1,102
1741694 단독] 법원,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15 좋아요 11:51:59 1,761
1741693 요즘 젊은이들이 애 안낳는 이유는 24 asdwg 11:49:21 1,701
1741692 모니터에 usb 인식시키기 1 ... 11:48:24 120
1741691 환율도 어느새 다시 1400원 근접했네요 4 .... 11:46:23 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