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남아와 3세 여아를 둔 엄마에요.
아들이 시댁에 첫 손주였어요. 정말 데려다 키우고 싶어하실만큼 이뻐하셨지요.
제가 둘째를 임신하니, 둘째도 아들이면 좋겠다고..형제가 좋다고..
시댁이 아들 둘이거든요.
제가 첫째때부터 딸 낳고 싶어했다는거 알고 있으시면서, 저런 말을 하셔서, 제맘의 상처가 지워지지 않네요.
하여간, 딸을 낳았는데..
애가 우량아에요. 딱 아빠를 닮아서 그닥 여성스럽게도 안생겼어요. ㅎㅎㅎ
그런데, 첫째는 클수록 아빠랑 똑같다고 하고, 둘째는 누굴 닮았는지 모르겠다 하세요-누가봐도 아빠에요-ㅎㅎ
하여간, 둘째가 크면서 여자애라 그런지 이쁘짓 많이 해요.
그런데 정말 예뻐하지를 않으세요.
많이 섭섭하네요. 난 너무너무 이쁜 내딸인데.
그래서 시댁에 안가고 싶어졌어요.
시댁의 속내가 궁금하네요.
첫정? 아들? 이어서 큰애가 이쁜걸까요?
둘째는 딸? 누굴닮았는지 모를 외모?때문에 안이뻐할까요?
시댁에 딱 둘밖에 없는 손주인데...정이 나눠진다는게 신기하고 너무 섭섭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