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더 사는게 힘들어요. 행복이 올까요

행복이 올까요 조회수 : 2,566
작성일 : 2012-03-27 00:24:03

하루 하루가 무서워요.  결혼초부터 가난한 신랑 만나서,  40대면 행복하게 여행다니며

좀 안정적으로 살줄 알았는데,  옷도 1만원 이상 안입고, 안쓰고 저축하며 살았는데

아이가  adhd 판정받고 약먹고 있고,  물론 다른사람에게 피해주고 그렇진 않지만,

이해못할만큼 멍때리고 하루종일 집중못하는 증상으로 무척 괴로웠고,

다른아인,  성장홀몬 투여하느라,  등꼴이 휘네요.

둘다,  죽을병은 아니나,   돈은 엄청들고,  효과는 있을지도 모르는  상태네요.

낼은 생산직 자리가 있어서 아무래도 가봐야할듯 싶어요.

작년까지 여러가지 일을 했는데,  어찌 또 가는곳마다,  회사가 안되서,  일을 그만두고

운없는 저는 왜이리 일이 안풀리는지,

앞으로 더 안좋은일만 안생기고,  이젠 행복해지겠지 싶은 희망적인 모드로 돌아가지 않고,

늘 비관적이 되어서,  무섭고 또 무서워요. 미래요.

 

IP : 121.148.xxx.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7 12:46 AM (114.206.xxx.240)

    기운 내세요... 40대가 제일 힘들 나이 같습니다.
    저희는 애아빠가 아파서 큰 수술 받았어요. 회복이 가능할까 싶었는데 다시 회사도 나가고
    천천히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깜깜한 밤에 서서히 해가 뜨는 기분이에요.
    원글님 댁에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빌어봅니다..

  • 2. ...
    '12.3.27 12:50 AM (121.148.xxx.53)

    40대가 힘든거로군요. 더 있음 괜찮을지,
    저도 건강이 걱정되요.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 항상 여기 저기 아프고, 그러네요.

    긴 터널 빨리 지나갔음 좋겠어요.
    님도 힘내세요.

  • 3. 아마
    '12.3.27 1:14 AM (211.207.xxx.145)

    행복은 안 와요,
    그냥 내가 행복 쪽으로 방향 돌려서 헤엄쳐 가야죠.
    층층이 쌓인 두려움, 불안함, 이런 부정적인 감정 사이에서 작은 기쁨조각이라도 발견하고
    그 느낌을 오래 간직하면 그게 쌓이고쌓여서 엷은 행복의 느낌이 되더라구요.

  • 4. ***
    '12.3.27 1:23 AM (125.186.xxx.48)

    아마 님 답글이 참 좋아요.
    자잘한 기쁨 들이 무엇이 있을까요? 저도 내일 부터 찾아볼려구요.

  • 5. --
    '12.3.27 1:43 AM (92.74.xxx.191)

    에효..너무 힘드시겠어요..응원합니다.

  • 6. ...
    '12.3.27 2:03 AM (59.15.xxx.61)

    남편이 48살에 뇌출혈으로 장애인이 되었어요.
    아이 둘...중 고등학교 다닐 때죠.
    가진 것은 작은 집 하나...
    그것 팔아서 전세로...이제는 월세로...
    애들이 대학 다녀서 돈을 까먹기만 하면서 사는데
    바닥이 보입니다.
    올해 큰 애가 졸업은 햇는데...
    좋은 직장은 못가고 알바지만 100만원 이상 버네요.
    3학년 올라간 아이...2년만 고생하자.
    몇 년을 암흑같은 시간을 보냈는데
    애들이 크니까 터널의 끝이 보이는 듯 합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고생의 끝은 있다고 했어요.

  • 7. 휴우..
    '12.3.27 2:19 AM (14.52.xxx.59)

    그래도 아이들 약,치료비 댈수 있으시니..
    저도 40대가 힘들다는 말에 크게 공감하고 갑니다
    저도 근래 가슴 조일 일이 많아서요 ㅠ
    애들 커갈수록,부모노릇도 힘들고 막막해요
    사람노릇은 돈이 하는것 같고 ㅠ
    그래도 윗님 말씀대로 작은거 하나라도 잡고 행복하다 느끼면 행복한거죠
    오늘 죽은 줄 알고 버리려던 화분에서 새순이 나더라구요
    인생에서도 새순이 나기를 이밤에 빌어드릴게요

  • 8. 1213
    '12.3.27 11:50 AM (221.165.xxx.38)

    에거 저도 기도해드릴꼐여 ADHD 관련..정보여 http://me2.do/5quUi0L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8175 뇌졸중및 당뇨, 고혈압엔 쑥이최고?? 2 독도사랑33.. 2012/03/27 1,719
88174 선글라스를 쓰면 얼굴에 눌린 자국이 나는데 늘려야 하나요? 1 아기엄마 2012/03/27 1,824
88173 오늘 알바들 주력이슈가... 1 바부탱이들... 2012/03/27 655
88172 [송내주부님의 완전 간단한 돼지고기 간장양념 비법] 후기 2 쾌걸쑤야 2012/03/27 2,465
88171 가슴 철렁 내려앉을... 3 쉰훌쩍 2012/03/27 1,286
88170 여기서 추천하신 곳에서 사주보고왔어요.. 10 마음의 안정.. 2012/03/27 2,897
88169 자동차 검사 안내서를 보고 궁금한 점요. 10 궁금 2012/03/27 2,311
88168 글 올렸었습니다. 저녁에 그 일로 얘기 했는데 5 어제 남편일.. 2012/03/27 1,381
88167 일산 퍼머 저렴한곳이요~ 2 알려주세요 2012/03/27 1,088
88166 신세계몰 패션 무료배송 이벤트하네요. 1 .. 2012/03/27 976
88165 낮에 바를 괜찮은 화장품 추천 부탁드려요 1 2012/03/27 958
88164 좀 예쁘고 시크한 가방파는 인터넷 사이트 있을까요? 4 2012/03/27 1,455
88163 개인주문 비슷하게 한쪽 뭐 더 넣어서 수선해 줄까요? 1 백화점 비싼.. 2012/03/27 740
88162 압구정에 맛있는 빵집 5 Jh 2012/03/27 1,906
88161 원숭이가 정말 문제인게 장기전세주택(시프트)평형을 25평도 너무.. 18 ... 2012/03/27 3,355
88160 정동영 의원과 김종훈의 TV 토론을 봤으면 좋겠어요. 15 ... 2012/03/27 997
88159 헬스장에서 운동화 어떤거 신나요? 5 운동 2012/03/27 3,024
88158 화차 12세 아이가 보기 야한 장면이나 잔인한 장면 나오나요 10 .. 2012/03/27 2,943
88157 영화보다가 아침부터 8살 아들 울었어요.. 2 ㄷㄷ 2012/03/27 1,232
88156 고성국이 손수조 극찬했었나요? 5 ddd 2012/03/27 1,482
88155 거북이 심리테스트...우씨 4 못살아 2012/03/27 2,032
88154 봉주 9회 한시간 30분 짜리 맞나요? 4 .. 2012/03/27 1,533
88153 여름방학에 태국(파타야) 패키지로 가면 얼마인가요? 5 여행 2012/03/27 1,631
88152 유부녀들이 말하는 남자의 단점→장점 6 지나가는맘 2012/03/27 6,074
88151 자영업자 속인 ‘삼성의 거짓말’ 세우실 2012/03/27 1,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