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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손을 너무 자주 씻어요.

여섯살 조회수 : 1,961
작성일 : 2012-03-26 21:15:35

여섯살된 여자아이에요.

 

작년말쯤 동생이 태어난후 그런것같은데 손을 너무 자주씻어요.

 

양쪽 엄지손가락 밑부분이 발갛게 텃네요..

 

그리고 또한가지 소변본후 휴지로 제가 닦아주었는데도 또는 스스로 닦은후에도

 

가끔 쉬국물이 떨어진다면서 팬티갈아입혀달라고해서 집에서 몇번 갈아입혀준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유치원에서도 그러네요..

 

올해 새로담임되신 선생님이 편한지 3월에 오늘까지 세번이나 팬티를 갈아입고왔어요.

 

실제로는 팬티가 거의 젖지 않았는데도 그러니 선생님이 오늘은 젖지않았다고 하시면서도

 

갈아입혀주셨나봐요. 두번째 그랬을때 제가 조금 축축한건 참으라고...그정도는 참아도되니까

 

집에와서 갈아입으라고 말해줬거든요. 그게 저번주였구요. 근데 오늘 또 그렇게 갈아입고

 

왔네요..아이에게 화를냈어요. 선생님도 이상하게 생각하실것같기도하고...속상해서요.

 

왜이런행동을 하는걸까요??엄마인 저도 좀 깔끔떨긴해요..

 

그렇다고 아이한테 과자 흘리고 먹지말아라...이런엄마는 아니거든요.

 

그냥 제가 치우면 치웠지 행동제재는 거의 하지않는편이구요.

 

추측되는건 동생태어나고 동생만질때 제가 더러운손으로 만지면 안된다고 몇번한거...

 

그게 좀 걸리구요. 이거 이상행동인걸까요??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0.15.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6 9:23 PM (125.187.xxx.196)

    조심스럽지만 강박증세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잘 살펴 보시고 소아정신과 선생님과 상의해보세요
    동생이 생겨서 본인도 모르게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지만
    손 자주 씻어서 빨갛게 벗겨질 정도면
    시간이 흘러서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지는 마세요

  • 2. 에고//
    '12.3.26 9:28 PM (58.127.xxx.200)

    어머님이나 주변인들중 누군가 굉장히 깔끔한 분이 아닐까 싶어요. 행동제재 뿐 아니라 자신이 흘린거 더럽힌걸 얼른 닦거나 인상을 찌푸리거나 하는 것도 아이들에게는 영향이 가거든요. 적절치않은 비유인지 모르겠으나 전에 티비에서 주인이 엄청 깔끔해서 개가 오줌 싼곳을 바로 닦고 매번 락스로 소독하고 하니까 개가 오줌을 참아서 병에 걸렸더군요. 개를 혼낸 것도 아닌데요.

  • 3.
    '12.3.26 9:29 PM (211.207.xxx.145)

    아이들도 어른도 가벼운 강박증세 있는 사람들 비율은 굉장히 높아요.
    타고나길 피부 감각이 예민한 아이들도 옷에 쉬야 좀 묻는 거 싫어하구요.
    둔감한 아이는 아니니 이번 시기를 잘 넘기더라도, 엄마가 늘 관찰을 유심히 해 주심 좋겠네요.
    여에스더 씨 책 보니까 그집은 엄마가 너무 깔끔 떨어서 아이들이 10번이상 손씻고 그랬대요.

  • 4. 혹시
    '12.3.27 1:38 AM (211.212.xxx.152)

    아이가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있거나 밤에 요에 실례하는 일이 간혹 있지 않은지요?
    신장이 안좋은 경우에 그렇더라구요. 괜히 아이만 혼내지마시고 한번 알아보시면 어떠신지요.
    손을 자주씻는 것은 결벽증일 수도 있지만 손에 땀이 자꾸나서 그럴수 있어요. (보통 수족다한증이라고..)
    아이가 겨울생 1월말에서 2월생이 아닌지...?
    아이들은 조리있게 설명을 못하니까 어머니께서 혼내기 전에 한번 알아보시면 어떠신지요.

  • 5. ....
    '12.3.27 1:51 PM (121.138.xxx.42)

    원인이야 어찌 되었든 강박증세가 있는데요.
    예민한가봐요. 동생 보고 심리적이로 불안한데
    여러가지로 물려있는듯 보여요.
    그냥 나두면 더 심해질 텐데요.
    그런 상황에서 화 내시면 더 심해지거나 다른 강박증세가
    나올 수 있어요..
    더 많이 스킨쉽해주시고 그럴 필요 없다고 늘 깨끗하다고
    더러워도 너를 사랑한다 해주세요.
    절대 화 내지 마시구요,야단치지도 말구요.

  • 6. 원글
    '12.3.27 11:05 PM (110.15.xxx.145)

    너무 속상하네요...
    예민한 아이맞아요.
    지금 생각해보니...작년에 조리원에서 돌아온후부터 저한테 사소한 실수라도 한후엔
    꼭 괜찮은지 확인받고싶어하더라구요. 엄마..내발이 아가한테 살짝닿았어..괜찮아?
    괜찮지?하면서요. 제가 요즘 육아로 힘들어서 큰아이한테 심하게 화내고 야단친적이있었어요.
    한번은 풍선밑에 매달아놓은 물담아놓은 풍선을 아빠가 터트렸다고 징징대길래 혼내다가
    자꾸그러면 풍선다 터트려버린다고 혼냈었거든요..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풍선이 잘있는지 확인하더니...
    그때까지만해도 그냥그런다보다 했는데 오늘 샤워시키고 머리말려주는데 갑자기 울더라구요.
    엄마가 자꾸 화내서 슬프다고...그러더니 물놀이하는 오리인형을 가지고나와서는
    이거 이렇게하면 터지냐고...저렇게 하면 터지냐고...너무 지나치게 오리인형 터질까봐 걱정하더라구요.
    안터지니까 걱정하지말라고 왜그러냐고했더니 자기도 모르겠다고 계속 신경이 쓰인대요.
    풍선이랑 오리가 터질까봐 걱정이 된다구요...
    휴...어떡하면 좋져?예민하고 소심한아이인데....안그래도 힘든데 요몇칠 제가 심하게 야단쳤더니
    이렇게 나타나는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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