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 뱃살 뺐다는 분들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그런 분들은 원래 날씬했다가 살을 빼신 것 같아요.
저는 어릴 때부터 올챙이처럼 배가 불룩했고
아주아주 말랐을 때 (40킬로 미만, 성인돼서, 키 160)조차 배가 납작했던 적이 없었어요.
저희 어머니 몸매도 이렇고
늘 비리비리 말랐었지만 배는 항상 나와 있었거든요.
아랫배만 볼록 나온것도 아니고 가슴 바로 아래부터 아랫배까지 아기들처럼 나왔어요.
어릴 때부터 언제나 배가 스트레스였고 사춘기 때는 티셔츠를 한 번도 바지속에 넣어입지 못했어요.
그나마 스무 살 넘어서 젖살이 빠지면서 배도 조금 들어가 슬쩍 넣어입기도 했지만
골반바지 나오기 전까지는 꿈도 못 꿨죠,
그러고보니 골반바지 없었으면 풋풋한 20대에 옷 한 번 산뜻하게 못 입을 뻔 했네요.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데 허리도 원래 없지만 뱃살도 두둑하니 안 빠져요.
원래 날씬했다가 출산 후나 나이 들어서, 혹은 운동부족으로 찐 뱃살 빼신 분 말고
저처럼 날 때부터 있었던 뱃살을 운동으로 쫙~ 빼신 분 계신가요?
계시면 제게 희망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