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고 9년살았고 8살된 아이있어요
남편매우바쁜직업이라 몇주출장, 매일야근, 외박, 술자리 잦습니다. 같은일해본적도있어 별로 터치안하고
살았어요 신혼초엔 술값때문에 아이낳고는 양육때문에 자주 싸웠네요
남편은 성질이 예민하고 싱경질적인 AB형 저는 무디고 애교없고 욱하는 B형입니다
아이돌전에 맞벌이하면 야근하고 열나절자고 출근하면서도 아이봐주지않아서
혼자 종종거리며 애키웠어요 그래도 아이 일류로 못키운다고 구박타박 엄청심했고 폭언폭행 있었어요
전 애앞에서 참다가 몇년전부터 같이 싸웁니다
애앞에서 싸우고 욕하고 완력쓰고 나중에 사과 안하더군요...진심어린 사과받은적없어요
진심사과있다면 또그러고 또 그러고 하진 않았겠지요 싸움결론의 끝은 제가 맞고 울어도
다 니가 날 이렇게 만든다라고 결론짓습니다 ㅡㅡ
그동안 너무 바보처럼지내서 헤어지고 싶습니다
천천히 헤어지자고 했네요
첨엔 사랑한다 매달리더니 삼개월흐르니 정신차리라고 병원가라고합니다
혼자나올생각하다가 갓입학한 아이때문에 남편이 나가길 바랍니다
전혀 안보고 살자는거 아니고 서로 같이 애는 키워나가며
살고싶어요 전세만기가 가을이라 그때까진 참기힘들고
회사근처 고시텔 얻어주고 나가라하고 싶어요
주말에 애만 보러오고...
다른일도 많지만 이번 결심계기는 친정이모의 인사치롓말이 자존심상해서 남편이
친정발걸음 7개월 안했는데 연말도 안뵙고 설에 인사가자고했더니 애보는앞에서
욕하고 머리 끄댕이 잡혔어요
그보다 심한적 많았지만 이제 더이상 남편의 갱생이 보이지 않고
천성은 누구도 바꿀수없단 생각과 나의 행복을 위해 헤어지고 싶어요
남편 너무 싫고 말거는거 말하는거 다 싫어요
애앞에서 서로 냉랭한모습도 보이기 싫어요
워낙 야근과 외박 많아서 남편부재 아인 당연하게 생각해서
갑작스럽게 아빠가 사라진 느낌은 없을거에요
주말에만 본다면...
본인도 병원간다놓고 한달동안 안가고
저는 오늘 혼자 병원 갔다왔어요
제가 병이 있어 남편과 살고 싶지 않는게 아닌데....
정말 헤어지고 싶네요
남들은 이렇게도 사나요?
저만 힘든걸까요
좀 참으면 좋은날 오나요 ㅜㅜ
어찌하면 나의 생각을 받아들여 헤어져줄까....남편아....
난 진짜 니가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