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여동생, 친언니 구제한다고 생각하시고 알려주세요.
요즘 다 자기 할말 다 하고 살잖아요.
근데 전 꼭 그게 나중에 생각나요.
가슴 턱턱 막히는 소리도 바로 코앞에서 해대도 정신도 못차리다가
집에 와서 홧병으로 일주일을 끙끙 앓아요.
그래도 늘 웃고...네네... 거리기만 하니 이제 저 사람들이 너무 호구로 알아요.
어머님이 상가주택을 처분하고 작은 집을 사서 이사 하세요.
나머지 차액으로 생활을 할 계획이시구요
나이가 워낙들 있으셔서 20년 안짝으로 그 돈으로 생활 가능할것으로 보이고, 안되면
역모기지라도 하실 계획이신듯 해요.
저 돈 바란적 없구요.
달라고 한적도 없는데
남편이 사고 쳐서 쌩거지에요.
시집에서도 다 알고 있구 제가 전근앞둔터라 합가 하자고 제안도 했어요.
저희집 월세구해야 하는데 그돈 어머님
용돈으로 드리고 세금, 생활비정도는 저희가 다 부담하겠다고...
근데 일언지하에 거절!!!!!
제 애들 봐줄 수 없다... 그게 이유였어요. 시누이까지 거들어서 합가 이야기 꺼낸게 무슨 죽을 죄 지은것 처럼
몰아세우더니 이제와선.... 뭐 이렇게 큰일 처리하는데 (집사고, 팔고 등등) 누구하나 의논할 사람이 없었다나...
저희가 뭐 물어보면 흑심이나 있는냥 말씀하실땐 언제고....
그 돈 저희 줄 이유도 없고 바라지도 않는데....하여간 뉘앙스가 늘 죄인취급
당췌 저 도와주기 싫다고 합가도 싫다던 So coooooool하고 독립적이던 양반은 갑자기 어딜가신겐지.
11살,7살짜리 종일반 학원 도는 애들 저녁시간 잠깐 봐줘야 하는것도 싫다고 합가는 안된다는 양반이
자기를 돌봐 주지 않는다고 제 앞에서 훌쩍훌쩍.
솔직히 가슴아프면서도
제 사정하나 봐주지 않으면서 어쩜 이렇게 제 앞에서 당신입장만 주절주절 이야기 하는건지 원망도 들었어요.
게다가 당신아들 혼자 사고쳐서 살림말아 먹은거 뻔히 알면서도
제가 그동안 살림을 제대로 못잡아서 우리가 이렇게 되었다나?
은근슬쩍 책임떠 넘기더군요.
허~
기가 막혀서 원.
좋다 이거에요.
저 전근 시누동네근처로 왔어요. 애 봐준다고 해서요.
근데 갑자기 자기 저녁시간에 비누공예 다닌다고 7살 애 셔틀까지 확정된 후에 통보하셔서
시누집으로 셔틀을 결정해 놔서
갑자기 종일반 수업다하고도 미술학원 보냅니다.
피곤에 쩔어서 8시도 되기전에 밥물고 잠들어 버리는 애 보면서... 뭐 어쩌랴.
지새끼는 지가 키워야 하는걸.
고양이손이라도 빌릴처지가 안되는 그냥 제 팔자 소관이려니 하고 치웠네요.
이것도 좋다 이거에요.
각자의 인생
각자의 삶이 있는거니까요.
아 놔~ 그럼 저한테는 안 바래야죠.
집안일은 왜 맨날 저한테 책임 지우고
오라가라 하고
그리고 객지나와 애둘 데리고 혼자 아둥바둥 직장생활하고
애들 학원 알아보고 픽업하고, 저녁에도 동동동 거리는거 뻔히 아는데다
감기로 골골 하는걸 보면서도 설거지 좀 도와주려는 아들 등짝을 치면서 주방에 얼씸도 못하게 하질 않나.
실컷 어머님 가구 보러 가서는 나보고 반은 내라고 쉽게 말하는 시누도 그렇고
저도 이사하면서 뭐 하나 산것도 없이 거실에 덜렁 TV하나 놓고 살면서
어리버리 어머님 소파, 거실장 같이 사드리게 되었네요.
빚내서 말이죠.
저같은 사람은 도대체 애 사나 몰라요.
왜 다들 저한테 저렇게 함부러 하는거죠?
쉽게 요구하고
명령하고
억지소리하고....
제가 한번 엎어 버리고
인연끊겠다 하고
확 돌아서야 하는건가요?
그래야 저것도 인간이구나... 기분나빠할 줄 아는구나... 뭐 그렇게 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