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목욕탕에서 등밀어주기
그래도 한달에 한번 정도는 가면 등미는게 아쉽더라구요.
세신하시는 분께 부탁드려도 되지만 가격도 잘 모르겠구 등만 미는데 돈 쓰구 싶지 않기도 하구요.
요즘 서로 밀어주는 분위기는 분명 아닌거 같아요.
예전처럼 때밀러 오는게 아니어서인지 꼭 동행들이 있구 혼자 오신 분들은 세신하는 분들인거 같구요.
예전에 처녀일 때는 아줌마들이 서로 등밀자구 해서 뜨아했는데 제가 그 아줌마 입장이 되구 보니 그분들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다있소 가서 등미는거 사다야할까봐요.
1. 우유
'12.3.26 11:13 AM (59.15.xxx.76)매주 목욕갑니다
요즘은 여기 저기 아프고 썰렁한 날씨라서
지난 주는 누가 등밀자고 해서 아주 기쁜 마음으로 서로 밀었습니다
요즘은 누가 등 밀자고 하면 엄청 반갑고 꼭 횡재한 것 같은 기분
그래서 밀었는데 젊은 아가씨가 등 밀자고 해서 등 밀었다고 했는데
좀 생각하다 난 밀었지만 손 안 닿은 부분만 밀어 드리겠다고 했어요
고맙다는 인사 듬뿍 받았지요
요즘은 세신하시는 분들 한테 드리는 값 만원이면 아깝지요(물론 뒷 부분 다 밀어 줍니다)
어디는 8000원 하는데도 있고
아마 8천원 이하는 없을 거예요
오래전에는 등미는 기계에 500원만 내면 등 밀었었는데
그런 기계가 없더군요
어느때는 피곤하고 지난 주에 등을 못 밀었으면 만원 주고 밀려고 준비하고 갔다가도
돈 아까워서 그냥 옵니다
이제 서로 등좀 밀어 주었으면 좋겠어요2. 레이디
'12.3.26 11:18 AM (210.105.xxx.253)전 아가씨때부터 마흔 넘은 지금까지 서로 등미는 거 너무 싫어요.
밀때도 밀릴 때도 신경쓰여서 싫어요.
그냥 때미는 아주머니한테 밀거나 스스로 해결해요.
그래서, 요즘처럼 각자 알아서 하는 분위가 좋네요3. 제이니
'12.3.26 11:23 AM (121.145.xxx.84)저는 그냥 동네목욕탕도 아니고 백화점 스파내 목욕탕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대놓고 저에게 등을 밀어달라고
죄송하지만 다른분께 부탁드리라고 했어요
각자 하는 분위기가 좋고..어찌보면 제 허물인데 누가 절 밀어주는것도 엄마 아니면 싫어요
제가 워낙 비위가 약해서요..4. ...
'12.3.26 12:02 PM (110.14.xxx.164)전 목욕탕을 잘 안가는대요
나이드신분들끼리는 밀어요
친정엄마가 70 이신데 가끔 40대 아주머니들이 같이 밀자고 하기도 하고
안스럽다고 엄마 등만 밀어주기도 한다더군요
살짝 눈치봐서 얘기해보고 싫다하면 그러려니 하세요5. 원글
'12.3.26 12:02 PM (182.211.xxx.135)저두 서로 등밀어주기 넘 싫어했어요.
까칠하기로 넘버투 정도는 되는데 이게 자주 목욕탕을 안가니 딱 손 안 닿는 부분만 간지럽거든요.
어깨선의 등가운데 부분요.
그래서 여쭤본거예요.
온 몸을 한꺼풀 벗겨서 상쾌한데 그 손바닥만한 면적이 안타깝네요.6. zz
'12.3.26 1:33 PM (116.39.xxx.99)저도 지난주에 목욕탕 갔는데 어떤 50대 아주머니가 오셔서 같이 등 밀자고 하시더라구요.
전 혼자 미는 게 편하고, 솔직히 때가 많아서 남한테 보여주기도 싫거든요. ㅋㅋㅋ
그래서 그냥 벌써 밀었다고 했더니 아주머니 굉장히 아쉬워 하시더라고요.
그러더니 좀 있다가 '너 밀었어도 나 좀 밀어줘라' 하셔서 정말 허걱~했어요.-.-;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하다가 결국 밀어드렸네요.
그나마 아주머니가 예의있으신 편이라 괜찮았지만, 전 그냥 자기 때는 각자 알아서 밀었으면 좋겠어요.^^
아, 원글님 말씀하신 어깻죽지 사이 부분, 그 부분이 진짜 잘 안 밀리긴 하죠.
요가하듯 몸 비틀어서 밀고 나면 기운 쪽 빠지지만 개운하긴 해요. ㅋㅋㅋㅋㅋ7. 엥겔브릿
'12.3.26 2:02 PM (61.102.xxx.33)저는 한달에 두 번 사우나에 갑니다.
처녀때는 엄마랑 자주 갔었거든요. 엄마가 딸부잣집 막내여서
나이 드신 이모들이 많으십니다. 처녀 때는 혼자 떄미는 것을 좋아했고
또 누가 밀어달라거나 누구에게 부탁하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서른 줄에 들어서고 또 결혼 하니 좀 바뀌더군요.
넉살이 좋아졌달까요.
혼자 구석에서 잘 안닿는 등 미느라 끙끙대는 할머니나 아줌마들을 보면
친정엄마나 이모들 생각이 나서 저도 모르게 다가가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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