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 자녀분,공부 어떻게 시키나요?

미치기 일보 직전 조회수 : 3,436
작성일 : 2012-03-26 10:36:34

저희 아이는 초2학년부터 5학년까지 매일 먹였습니다.

집중이 잘 안 되는 아이라 참 힘드네요.

같이 공부를 하다 보면,정신은 딴 곳에''.

책 읽어도 내용은 잘 모르고'''.

남자 아이라 운동시키랴 공부시키랴 교우관계 신경쓰랴'''.

정말 힘드네요.

저도 약을 먹고 있어요.

이해력이 너무 느리고 여자같은 아이라 걱정이 많습니다.

밥도 잘 안 먹고요.

다음카페도 있다던데,솔직히 거기 들어갈 힘도 안 납니다.

여기 게시판 검색하고 집 청소하고 간식 만들고 오늘 어찌 보낼지 생각하고 마음 다잡다 보면 아이 학교에서 오거든요.

아이 보면 불쌍해요.무얼 해도 끝을 못 보내요.

학교 생활도 대충'''.

공부보다 더 걱정입니다.

그룹 과제에서도 잘 못해 친구들에게 돌릴 거 같아요.

여러분은 어떻게 키우세요?

IP : 118.45.xxx.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26 10:43 AM (115.143.xxx.59)

    이상하네요..약 먹으면 집중잘하고 생활 잘하는 아이 많아요,,
    제 친구 아들도 @약 먹는데..공부 잘합니다.
    약을 안먹을때는 산만하고,에너지를 주체못해서...
    근데 친구아들은 수학을 굉장히 잘하고,다른과목들도 거의 상위권이예요.제가 옆에서 보니 아이자체는 머리가 굉장히 좋은데..엉덩이 붙이기가 그동안 힘들었던거같아요.
    그래도 그아이는 초등학교 입학하고부터 지금까지 먹고 있는데 치료효과 좋은거 같아요.

  • 2. ..
    '12.3.26 10:46 AM (14.43.xxx.193)

    그냥 둡니다.
    기질도 있고 해서리 공부로 스트레스 주니 관계라도 망가지지 않게 두자 싶어서..
    대신 꾸준히 왜 공부해야 하는지 다른사람보다 조금 부주의한 면이 있으니 노력해야된다는 것등에 대해서는
    말해주려고 애를 썼구요.
    초6까지는 학원도 안보냈습니다.
    저렇게 싫어하는데 이것저것 들어가는 돈도 많고 가봤자 제대로 안할거 돈이라도 아끼고 자긴 신나게라도 놀게하자 싶어서요.
    모든 치료는 작년에 종결이 되었구요.
    올해 중학교 입학했는데 초6 겨울방학이 되면서 사춘기도 오고하니 나름 생각이 깊어져서
    올 1월부터 학원가겠다해서 보냈구요.
    지금도 집에선 여전히 설렁설렁에 폭풍짜증까지 엄마한테 부리지만
    학교에서는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서 맘을 내려놓고 있습니다.
    엄마가 잘 할 수 있나 불안해하면 아이들이 그걸 더 잘 알고 같이 휩쓸리더라구요.
    그냥 adhd라서 주의력이나 이런거에서 남들보다 더 약하긴 하겠지만
    보통 아이들보다 조금 더 챙겨준다 생각하시고 엄마부터 느긋하게 맘을 먹고 똑같이 대하려 애써주세요.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거 생각보다 아이에게 큰 힘이 되더라구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불안만땅 맘이라 애한테 성질도 많이 내고 공부안하고 성실하지 않고
    덜렁덜렁 대충하는 거 보면 제 불안감에 애도 많이 잡고 했습니다.

    다음까페 들어가셔서 비슷한 과정을 겪는 엄마들 이야기 읽어보시면 좀 더 공감받고 누그러지는 면도 있으니
    정보도 찾아보시고 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어쨌든 엄마가 노력하시든 안하시든 아이는 클수록 나아지니 맘을 느긋하게 가지시되
    노력하시는 만큼 아이의 맘에 상처는 덜 남길 수 있으니 힘을 내세요!

  • 3. ..
    '12.3.26 10:47 AM (220.85.xxx.38)

    그러게요 보통 약 먹으면 집중 잘 하게 됩니다.
    원글님이 드시는 약은 어떤 약인가요?

    핸드폰으로 글을 쓰신 건지... 걱정된 마음에서 글을 써서 그런지는 몰라도
    원글님 글도 약간 정신 없어 보입니다.

  • 4. 어라
    '12.3.26 10:53 AM (59.7.xxx.246)

    약먹으면 좋아지는데... 서울대도 가요.
    병원과 약을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 5. --
    '12.3.26 11:14 AM (61.102.xxx.159)

    그 약이 식욕부진을 부작용으로 동반하죠
    저희애가 너무 부작용이 심해서 밥을 아예 먹질 못할 지경이라
    약을 먹이지못하고 그냥 컸어요
    즉 치료를 못했단 말이지요
    지금 고등학생인데 공부를 해보려고 해도 정말 집중이 어렵대요
    사춘기에 우울증도 심하게 오고 친구관계도 어려워하고...
    꼭 치료를 하세요!!!
    그냥 아이가 예의바르고 성격 싹싹하고 뭐 이런거 보곤
    그래 크면 나아지겠지...했었는데...
    눈에 잘 띄지않는 부작용이 많아요
    아이스스로 그런문제로 괴로워하구요

    약물이든 상담이든 의사가 괜찮다고 말할때까지 치료받으세요

  • 6. ...
    '12.3.26 11:15 AM (119.67.xxx.56)

    ADD인가 보내요.
    약이 뇌의 신경전달 물질을 조정해줘서 주의산만을 약화시켜주지만,
    약이 애 공부를 시켜주는건 아니니까요.
    어쩌면 약이 좀 약한가봐요.
    제가 본 아이는 ADHD인데, 좀 강한 약으로 갔다가 부작용으로 식욕부진이 오니까 다시 원래의 약한 약으로 되돌아 왔는데, 주의산만 정도가 서너배는 나빠지더군요.
    약의 성능이나 강도 정도로도 다른 애인가 싶을 정도로 작용하는 정도가 다르니까요.
    ADD는 애가 현실에서 너무 힘들면 자꾸 공상세계에 빠져서 못 헤어나기도 하더군요.
    애가 좋아하고 잘하는 취미 같은거 찾아내서 어머님도 같이 즐겨보심이

  • 7. ***
    '12.3.26 12:21 P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의사선생님이 운동을 열심히 시키라고 하시더군요.
    근데 얘가 팀으로 하는 운동을 못해요.
    그래서 혼자 하는 운동을 주로 합니다.
    수영, 스케이트, 줄넘기 이런거요.

  • 8. ***
    '12.3.26 12:28 P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공부는 약효가 있을때 두 과목만 열심히 합니다.
    영어와 국어요.
    집중력이 짧으니 한 번에 하는 양도 너무 적지요.
    청각적인 자극에 민감하고 기억력은 좋다고 해서
    읽으라고 하지않고 일일이 읽어줍니다.
    공부하고 나면 제가 전교1등할 태세.

    교우관계가 제일 문제인데요.
    저는 그냥 친구없어도 좋은 어른으로 클 수 있으니 걱정말라고 하고,
    심심하면 엄마랑 놀자 라고 합니다.

    저희 애는 지능도 그리 좋지 않아서
    약먹었다고 성적이 확 좋아질 거라고 기대를 안했기에
    그다지 실망을 하지 않아요.
    성적은 그다지 효과가 없어도
    약안먹을 때에 비하면 확실히 행동같은 것은 좀 달라지기에
    거기에 만족하기로 했어요.

  • 9. 저도 미치기 일보직전..
    '12.3.26 12:41 PM (121.168.xxx.93)

    남편 건강검진에서 우울증으로 치료받으라는 진단나왔는데,,,,적절한 병원을 못찾아서 못가 있는 중이에요.

    학교다닐때 과외 아르바이트도 여러번 했었는데,,,정말 이~놈이 최강이에요.

    저희 아이도 착하고 예의바르고,,,선생님한테 빼고는 칭찬 엄정받아요.
    단지 그놈의 주의집중력 부족 때문에 수업태도가 좋지 못하니
    아이가 학교 들어간후 해마다
    2~3번 씩 학교 상담갈때면,,,늘 선생님께 머리 조아리면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연발,,,하기도 지쳤네요.
    상담받고 오면서 집앞 벤치에서 울다 들어가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아이 선생님 빼고는 어디서든 나름 괜찮은 위치의 사람이었고 이렇게 머리 조아려보며 죄송하다는 말 연발하면서 살아와 본 적 없는데...
    해마다 빠짐없이 죄인처럼 머리 조아리다 오다보니 내 스스로가 너무 처량해서요.

    저는 이제 아이 공부 손 놓으려고 하는데,,
    (나이 차이 많이 나는 동생이 있는데 언제까지 위의 아이 하나에게만 매달려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혹시 아이가 하나라면,,,문제집 이것 저것 가지고 하지 말고요
    교과서 하나만 붙들고 집중적으로 아이와 파보세요.
    아이 없는 동안 교과서 전과든 인강이든 공부해서
    엄마가 정리해서 단순명쾌하게 정말 중요골격만 이유하나하나 설명해가면서 ,,,기본 수업만 따라가게 한다 하면서 공부시키면,,,90이상으 받더라고요.

    괜히 이것저것 다 가리킬려고해봤자 주의집중력이 부족해서 전~혀 효과 없고요,
    기본에만 목숨 걸고 가르치면,,,오히려 조금 건지는게 있긴한데,,
    이거 하는게,,,너무너무 힘들어서,,,
    저는 이짓 그만두려고요.
    어떻게든 의무교육 기간인 중학교까지는 내 능력되는데로 해나가 볼려고 했는데,,,
    이제는 지쳐서 못하겠어요.

  • 10. 동물원 김창기씨..
    '12.3.26 1:05 PM (116.127.xxx.28)

    소아 정신과 전문의인데요..본인도 adhc 고 아들도 같은 증세라고 하시더라구요.
    여전히 약은 먹고 계신다는데....의사도 되고 멋진 음악도 만들고...성공된 삶을 사시잖아요.
    힘내시고...여러 방도를 모색해보세요.

  • 11. 약효 있는 시간
    '12.3.26 1:06 PM (112.171.xxx.88)

    어떤 약을 먹이는지는 모르겠지만 약효 있는 시간에 공부를 시켜면 좋은데요.
    약이 안 맞는거일수도 있어요.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공부는 본인의 의지가 쬐금은 들어가줘야...
    저희 아이는 저랑은 안 하는데 공부방에서는 집중 잘 한다고 하네요.
    방법이 있을겁니다..@라고 공부에 손을 놓을수도 없으니..잘 찾아보세요.

  • 12. 오메가3
    '12.3.26 1:34 PM (58.163.xxx.187)

    다들 아시겠지만 오메가 3 가 뇌 부피를 늘려줘서 집중력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BBC 다큐에서 초등생 대상으로 실험해서 효과본 거 봤었거든요.

  • 13. 현재 초3
    '12.3.26 2:04 PM (124.48.xxx.230)

    7살때부터 꾸준히 약복용하고 있어요 다행히 부작용도 없는 편이라 매일 먹이고 있어요
    머리는 좋은 편이라 공부는 잘하고 성적도 좋고 학원에서나 학교에서나 칭찬을 많이 받으니 자신감도 높은 편이죠 본인이나 주위에선 @라는 사실을 아무도 몰라요
    그런데 기복이 있어서 실수가 많고 너무 쉬운 문제도 주의력이 흐트러지면 다 틀려버리기도 해서 황당할때도 많죠. 가끔 학습지샘이 의아해할때도 있어요 속상하지만 그러려니하고 나아지겠거니 하네요.
    문제는 교우관계예요 나서기와 간섭이 많아 친구들과의 관계가 항상 불안불안해요. 동생과도 늘 간섭하고 나서는 문제때문에 큰소리나고 싸움이 나서
    제가 아주 힘드네요.

  • 14. 현재 초3
    '12.3.26 2:12 PM (124.48.xxx.230)

    아이를 보면 참 안타까워요 자신도 모르게 실수하고 흥분하고 나서고. . 그래서 저나 주변에서 부정적인 피드백받아 위축되는 모습을 보면 속상하기도하고 안스럽기도하고. . .제가 아직 성숙되지 않아서인지 아이한테 버럭 화내고 또 후회하고 그런 일들의 연속이네요
    게다가 아이가 성적이 좋으니 제가 자꾸만 욕심을 부리니 아이가 버거워 하기도해요.
    참 어렵고 힘들어요 빨리 증세가 좋아지길 바랄뿐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5501 워킹홀리데이 ? 8 ... 2012/05/10 1,403
105500 하늘수학 고민되어요 3 날마다 2012/05/10 2,667
105499 경품이벤트 당첨되고 오히려 화가나네요. 2 .. 2012/05/10 1,196
105498 에버랜드 가는데 비온대요ㅜ 2 2012/05/10 1,537
105497 갑상선 질환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3 저기.. 2012/05/10 1,361
105496 MBC김재철 사장, 노조에 '공정방송협의체' 제안 3 세우실 2012/05/10 971
105495 건강검진결과 LDL은 정상인데, 2 작은근심 2012/05/10 1,159
105494 오늘 아침 아욱국 끓이면서 남은 마늘 다 썼어요. 2 마늘 떨어졌.. 2012/05/10 984
105493 도움좀 주세요. 중2 공부(영어) 8 고민 2012/05/10 1,252
105492 전세이사가려는데.. 알려주세여 3 우리집 2012/05/10 1,105
105491 중국 쥐고기 양꼬치, 쥐약 2차 중독으로 발각 2 별달별 2012/05/10 1,343
105490 조의금을 계좌이체할 경우 3 ,,, 2012/05/10 22,153
105489 키톡에 어떤 님. 17 2012/05/10 3,310
105488 유치원 카페에 선생님이 우리 아들만 사진을 안 올렸어요. 7 유치원 2012/05/10 3,030
105487 콤팩트는 어떤게 좋을까요? 6 오솔길 2012/05/10 1,709
105486 5월 1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10 729
105485 일반고 SKY 진학률 11 ㅇㅇ 2012/05/10 3,277
105484 small보다 작은것 7 어머나 2012/05/10 1,654
105483 리폼비용이요.. 1 할까말까.... 2012/05/10 772
105482 세입자가 합의를 어기고 벽을 뚫었는데... 16 답답 2012/05/10 5,021
105481 아마추어 밴드를 하는데,,, 4 dd 2012/05/10 833
105480 주부인데요...종합소득세신청해도되나요?? 8 세금 2012/05/10 2,356
105479 아침밥상에 올리기 좋은 반찬메뉴(친구초대)추천해주세요 3 엄마딸 2012/05/10 2,768
105478 국수전문점에서 국수 삶는걸 보았는데요. 37 어머 2012/05/10 19,943
105477 빵터지는 한글 오타 모음 11 참맛 2012/05/10 2,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