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꼭 조언해주세요!!!

615177 조회수 : 522
작성일 : 2012-03-26 03:46:21

어느누구에게도 어느 곳에서도 물어볼 곳이 없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는 학생을 개인지도하는 사람입니다. 수업시간에 저의 얼굴을 촬영해서(저는 당연히 원하지 않고 지우라고 했지만)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수업날짜에 집에 가면 아무연락없이 외출해서 헛걸음하게하고 그것에 대해서 전혀 미안해하지 않고 뭘 그런걸 갖고 그러냐는 반응을 보이던 아이가 하루는 저한테 전화를 걸어서 "여보세요?"했더니 "야 이xx같은 년아xx xxxx" 한다음 한 참후 제학생이 웃으면서 "여보세요"하면서 아무렇지않은 듯 얘기를 하더라구요. 처음에 저한테 욕한 아이와 제학생은 동일인물이 아니었어요. 전 너무 충격을 받아서 그 자리에서 화조차 낼수 없었어요. 전화 끊고 난 후 이런 장난전화까지 받으면서 내가 왜 살아야하나부터 시작해서 온갖짜증이 밀려오더라고요. 그래서 문자로 저한테 욕한 그 학생연락처를 묻고 정식으로 화를 냈는데 제 학생은 자기가 친구들이랑 얘기중에 내욕을 한 거라고 친구가 그런건 아니라고 변명하더군요. 하지만 분명히 내욕을 다른사람이 한 것을 알았기에 저는 더 화가 났었는데 갑자기 제 학생어머님이 전화하셔서 "미안하다 근데 요즘애들 다 그렇다 다 욕한다. 이해하라!"고 하던군요. 점점 강압적인 톤으로 .... 저는 "제 수업이 힘들고 싫은지 고등학교2학년인데 어쩜 이런지 모르겠다고"하면서 오히려 걱정을 하면서 전화를 끊었지요. 그런데 1분도 채안되어서 다시 제 학생엄마한테 연락이 와서 하는 말이 "아무래도 수업진행못할 것 같으니까 남은 횟수 수업료 붙이라"고하면서 끊더군요.  -또 다시 강압적인 톤으로-

 

저는 정말 너무 놀라고 기막혀서 정확히 이틀을 앓아누었고  지금도 남학생소개를 받지 않고 있을 정도로 상처가 깊네요. 전 아무잘 못없이 욕먹고 초상권침해당하고 아무런 제대로된 사과나 보상없이 수업료바로입금시켜야하나요??? 그학생소개해준 선생님말로는 ' 그 학생이 욕한 것은 인정하나 그것은 요즘학생들의 문화라고 '주장했데요. 즉 전혀 미안한게 아니라는 거죠. 오히려 문화를 이해못한다고..그리고 그 엄마로 부터는 어쨌든 돈이나 붙이라는 말의 문자가 왔네요. 마지막 문자는 그 학생어머님이 정말로 미안해하기는 했을까싶을 정도로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분도 학교선생님이신데.

 

저는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너무 기막히고 억울하고 서글프네요 뛰어내리고 싶을 정도로...

IP : 61.84.xxx.1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2.3.26 3:59 AM (119.192.xxx.98)

    요즘 애들 그런 경향 있는거 맞아요.
    많이 속상하고 당황하셨겠지만 아마 그 어머니도 학교교사라서 좀 과한 장난정도로만 생각하셨을거에요.
    그만큼 우리 사회가 폭력에 둔해지기도 했구요.
    일단 수업중에 님을 촬영하게끔 방치한것부터가 님의 실수한부분이에요.
    죄송하지만 과외교사라도 어느정도 카리스마도 필요하고 학생에게 우습게 보이지 않아야 하거든요.
    어쨌든 현재로서는 그 과외집에 찾아가서 학부모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세요.
    전화로 왈가왈부 해봤자 소용없구요.
    직접 얼굴보면서 이러이러해서 기분이 몹시상했고 그 학생으로부터 사과를 받아야겠다
    가만있을수가 없다 이런식으로 강하게 어필하세요.
    가끔 세상살다보면 미친개한테 물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584 요즘 목욕탕에서 등밀어주기 7 안하죠? 2012/03/26 1,666
87583 오바마 앞에 유리판?? 연설 2012/03/26 683
87582 오일 가글 후기를 계속 올려주세요. 1 건강을 지키.. 2012/03/26 3,230
87581 오늘 홀수번호 운전하면 벌금내나요 4 벌금 2012/03/26 1,466
87580 아이 생일, 모르고 지났는데...지나고 나서 생일상이나 축하 하.. 2 생일 2012/03/26 9,378
87579 빕스 사람대박 6 빕스 2012/03/26 2,649
87578 생명보험사 일하려합니다. 6 희망 2012/03/26 1,103
87577 아이허브에서 주문할 수 있는 물건 갯수는? 5 고민 고민 2012/03/26 1,389
87576 대물보상 1억? 2억? -급질--- 4 자동차 보험.. 2012/03/26 931
87575 돈 많이 버는 곳... 4 계란 2012/03/26 1,351
87574 예식장 하객 알바 하고싶은데.. 2 이쁜봉봉이 2012/03/26 2,684
87573 클라** 퍼밍 오일 질문 2012/03/26 448
87572 넝쿨째...드라마요. 10 gg 2012/03/26 3,261
87571 양난 옮겨심어도 될까요? 2 꽃이피었네 2012/03/26 550
87570 어제 SBS 스페셜 코드의 발견, 내용 이해되는 분 계세요? 4 ........ 2012/03/26 1,905
87569 나쁜 친구는 아닌데... 7 몸이 아파 2012/03/26 2,082
87568 딸이 집에 들어오긴했습니다 14 쪙녕 2012/03/26 3,042
87567 선녀가 필요해,재미있을까요? 2 남는 시간 2012/03/26 835
87566 오렌지 검은색 스티커는 무조건 달까요? 5 주문할까요?.. 2012/03/26 1,264
87565 글래머스타일러써보신분... 7 날개 2012/03/26 2,938
87564 ADHD 자녀분,공부 어떻게 시키나요? 12 미치기 일보.. 2012/03/26 3,530
87563 홈쇼핑 에어프라이어와 진동 파운데이션입니다... 8 지를까 마알.. 2012/03/26 2,620
87562 눈썹 심고 싶어요 1 꽃피는 봄이.. 2012/03/26 834
87561 주위에 할거다해주고 욕먹는(?)사람 있나요... 13 -_- 2012/03/26 3,272
87560 삼지 옷 아세요? 3 봄날 2012/03/26 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