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학교 식당이 전쟁터래요.
3학년부터 차례대로 식사를 하는데 줄도 길고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대요.
둘째는 학교 영양사님이 도전정신이 너무 강하시대요.
퓨전요리를 자꾸 시도하시는데 마루타도 하루이틀이지 맛이 너무 괴상해서
먹성좋은 남자아이들도 웩!하는 맛일때가 자주 있대요.
기대했던 점심식사를 망치고 나면 수업이 끝나고 집에올때까지
거의 4시가 되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 짜증이 난다고
엄마가 도시락을 싸줬으면 좋겠다고 하는군요.
도시락 싸주면 들고가서 먹을수는 있겠냐고 했더니
딸이 괜찮은지 아닌지 82에 물어봐 달라고 해서 이렇게 여쭤봐요.
학교 급식 안하고 도시락 가지고 다녀도 되는 건가요?
좀 튀는 행동이라 아이들에게 따 당하지는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