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래서 고양이,강아지 키우는가봐요

.. 조회수 : 2,744
작성일 : 2012-03-25 22:39:57

남편하고 심하게 싸웠습니다

 

대학생아들,,하는말

 

나땜에 참고 산다는말 하지마세요 네에???아셧죠??이러고

 

남편은 거실에 자고

 

전 침대방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고,,밤~새도록 그것도 안자고 냥이가

 

침대위에 올라와서는 훌쩍거리는 저만 앉아서 바라보고있네요,,

 

그러다 엉덩이를 내 볼때기에 턱~~하고 기대고 앉네요

 

 이게 얼매나 위로가 되는지 몰라요 ㅠㅠㅠ

IP : 59.19.xxx.1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느낌알아요.
    '12.3.25 10:42 PM (114.207.xxx.186)

    저희집 냥이도 제가 슬퍼보이면 옆에 와서 꾹꾹이해줘요. 평소엔 절대 안하거든요

  • 2. 저도
    '12.3.25 11:02 PM (175.193.xxx.148)

    그 느낌 알아요222
    정말 기분이 울적할때를 기가막히게 알고
    곁에와서 내몸에 자기몸을 짝 밀착시키고 있어줘요..
    평소엔 들러붙는거 디게 싫어하는 냥님인데..

  • 3. ..
    '12.3.25 11:03 PM (175.197.xxx.196)

    182.212

    앞으로 왠만하면 입다물고 사세요
    그게 인생에 도움이 될듯요
    굳이 나 병신이예요 할필요 있나요?

  • 4. 원글님
    '12.3.25 11:13 PM (114.207.xxx.186)

    토닥토닥 흘려들으세요. 요즘 좀 이상해요.

  • 5. .....
    '12.3.25 11:26 PM (175.121.xxx.165)

    원글님 여기가 요즘 왜 이러나 몰라요..그냥 개가 짖는구나 생각하셔요
    하긴...개보다도 못할 때도 많더이다.
    왈왈왈왈

  • 6. 깜정마녀
    '12.3.25 11:32 PM (182.208.xxx.99)

    저도 그맘압니다. 힘든시절에 강쥐안고 있으면 그 따스함에 위로가 되고요.
    아팠을때 모르던 사람이 지나가면서 손한번 만져주고 가도 위로가 되더군요..

  • 7. 저도
    '12.3.25 11:34 PM (218.146.xxx.120)

    노통 돌아 가셨을때 화장터에서 오열하는거 보고 저도 통곡했지요.
    집안에 아무도 없고 눈물을 줄 줄 흘리고 있으니, 우리집 강아지-그때는 8개월 된 아기였지요.
    나의 눈물을 핥아 주며, 눈으로 내게 위로를 하더군요.
    그 날 이후로 난 우리 강아지를 온전히 제 삶에 들여 놓았습니다.

  • 8. 저두요
    '12.3.25 11:35 PM (220.86.xxx.224)

    전 슬프거나 우울할때 울 강아지 얼굴 보면 기운이 나요..
    그냥 저 귀여운것이 나만 보고 있는데 내가 우울하면 얼마나 슬플까...해서
    바로 슬픔을 거둬버려요....

  • 9. 비쥬
    '12.3.25 11:36 PM (121.165.xxx.118)

    그쳐 저두 예전에 아파서 객자에서 병원도 못가구 삼일을 드러누워 있는 데, 홈스테이맘 도도냥이 문을 열고 들어와 제 곂에서 냥냥거리면서 안떠나는 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 10. 저희 언니네 강아지
    '12.3.25 11:48 PM (114.207.xxx.186)

    15년 살았는데요. 신장병으로 죽었어요. 병원에 있다가 이젠 가망없다고 해서 링거꼽고 집에 왔는데
    눈도 못뜨던 애가 몸을 일으키려고 해서 도와줬더니 큰방 작은방 서재 베란다 한바퀴 찬찬히 다 돌아보고
    자리로와서 누웠는데 금방 숨이 끊어질것 같더래요. 형부가 직장때문에 떨어져있었는데 언니가 얼른 오라고
    전화하고 아빠오면 아빠 얼굴 보고 가라고 하니까 겨우겨우 버티더랍니다.
    세시간이나 지나서 형부오고 형부품에서 죽었어요. 온가족이 얼마나 침통해했는지 몰라요.

    사람이랑 같이 살면 그때부터는 더이상 동물이 아니예요. 벗이고 가족이고 그렇죠.

  • 11. 위의 강아지
    '12.3.25 11:54 PM (218.146.xxx.120)

    잘가라 ㅠㅠㅠ 버티고 가다니 기특하기하고 고맙고 ㅠㅠㅠ

  • 12. ....
    '12.3.25 11:59 PM (14.50.xxx.41)

    114님 이야기 들으니 눈물이 흐르네요. 울 강아지 아직 한살이지만 언젠가는 이별해야 한다니...
    울 강아지도 아빠를 너무 너무 좋아하고 남편도 너무 이뻐라 하는데 정말 잘 보살펴줘야겠어요.

  • 13. 고나비
    '12.3.26 2:08 AM (207.10.xxx.92)

    고양이들이 무심한것 같지만 정말 힘들땐 와서 위로해주죠. 저도 할머니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이국에서 접한 날, 고양이가 엉덩이를 제 얼굴에 붙이며 위로해주더군요.

  • 14. 저희 냥도
    '12.3.26 3:28 AM (210.206.xxx.10)

    제가 우울해서 축늘어져 있으면 앞발로 얼굴을 쓰다듬어요.
    첨엔 밥달라는줄 알았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277 어떤 선생님에게 과외받으실래요? 4 플룻 2012/06/13 1,646
118276 치아바타빵 이제 안나오나요? 3 코스코 2012/06/12 1,960
118275 침구청소기 아토케어 먼지가 많이 안모이는 경우도 있나요? 4 침구청소기 2012/06/12 2,548
118274 메마르는 한반도 심각한 가뭄에 제한급수 검토 4 4대강은? 2012/06/12 1,492
118273 저는 너무 다정다감한 사람 별로더군요 53 ... 2012/06/12 22,835
118272 중1아들이 이 시간에 물어보네요,, 영어문제예요,,^^ 2 준희맘 2012/06/12 1,545
118271 추적자. 작가 내공이 정말 장난 아니네요. 22 mydram.. 2012/06/12 5,201
118270 아이들 넘어져서 상처 났을때요.. 3 -- 2012/06/12 1,989
118269 추적자 윤창민 정말 나쁜놈이네요. 15 ㅇㅇ 2012/06/12 4,393
118268 생선가스에서요 4 황당 2012/06/12 1,759
118267 후궁 진짜 3go (재미도 없고 스토리도 엉성하고 영상미도 .. 6 dkdlrh.. 2012/06/12 2,317
118266 내일 떠납니다..근데 아이폰에 영화,음악을 너무 담았나요.. 2 드디어내일 2012/06/12 1,924
118265 먹고사는문제 1 2012/06/12 1,697
118264 넝쿨당의 김남주네 거실에 있는 원목테이블 좀 찾아주세요~ 1 탁자 2012/06/12 1,511
118263 지금 승승장구에서 강수진 나오네요. 7 푸른산호초 2012/06/12 3,506
118262 유어쉐이프 하시는 분 혹시 계세요?? 키넥트 2012/06/12 885
118261 남녀평등의 선진국인 스웨덴에 대한게 언제 티비에 1 ... 2012/06/12 1,846
118260 종편 드라마 누가 보나 했는데... 3 방금 라디오.. 2012/06/12 2,338
118259 엄마만 찾는 아이들 어떻게할까요남편땜 2 아기둘.. 2012/06/12 1,940
118258 뉴춰뤠쥐나 선전하는 여자... 46 -_- 2012/06/12 10,926
118257 추적자 질문요!! 그 이발소 씬은 뭔가요? 11 새바람이오는.. 2012/06/12 3,410
118256 우리나라 여자들처럼 결혼할때 집은 무조건 남자가 5 ... 2012/06/12 2,507
118255 손님께서 물건 사가고 영수증을 끊어 달라고 하시는데요... 16 ... 2012/06/12 5,788
118254 추척자. 질문이요!! 좀 알려주세요!!! 10 추적자 2012/06/12 2,873
118253 방송인 - 김태희 라는 분 그 분 아닌가요? 4 맞는거 같은.. 2012/06/12 2,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