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래서 고양이,강아지 키우는가봐요

.. 조회수 : 2,576
작성일 : 2012-03-25 22:39:57

남편하고 심하게 싸웠습니다

 

대학생아들,,하는말

 

나땜에 참고 산다는말 하지마세요 네에???아셧죠??이러고

 

남편은 거실에 자고

 

전 침대방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고,,밤~새도록 그것도 안자고 냥이가

 

침대위에 올라와서는 훌쩍거리는 저만 앉아서 바라보고있네요,,

 

그러다 엉덩이를 내 볼때기에 턱~~하고 기대고 앉네요

 

 이게 얼매나 위로가 되는지 몰라요 ㅠㅠㅠ

IP : 59.19.xxx.1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느낌알아요.
    '12.3.25 10:42 PM (114.207.xxx.186)

    저희집 냥이도 제가 슬퍼보이면 옆에 와서 꾹꾹이해줘요. 평소엔 절대 안하거든요

  • 2. 저도
    '12.3.25 11:02 PM (175.193.xxx.148)

    그 느낌 알아요222
    정말 기분이 울적할때를 기가막히게 알고
    곁에와서 내몸에 자기몸을 짝 밀착시키고 있어줘요..
    평소엔 들러붙는거 디게 싫어하는 냥님인데..

  • 3. ..
    '12.3.25 11:03 PM (175.197.xxx.196)

    182.212

    앞으로 왠만하면 입다물고 사세요
    그게 인생에 도움이 될듯요
    굳이 나 병신이예요 할필요 있나요?

  • 4. 원글님
    '12.3.25 11:13 PM (114.207.xxx.186)

    토닥토닥 흘려들으세요. 요즘 좀 이상해요.

  • 5. .....
    '12.3.25 11:26 PM (175.121.xxx.165)

    원글님 여기가 요즘 왜 이러나 몰라요..그냥 개가 짖는구나 생각하셔요
    하긴...개보다도 못할 때도 많더이다.
    왈왈왈왈

  • 6. 깜정마녀
    '12.3.25 11:32 PM (182.208.xxx.99)

    저도 그맘압니다. 힘든시절에 강쥐안고 있으면 그 따스함에 위로가 되고요.
    아팠을때 모르던 사람이 지나가면서 손한번 만져주고 가도 위로가 되더군요..

  • 7. 저도
    '12.3.25 11:34 PM (218.146.xxx.120)

    노통 돌아 가셨을때 화장터에서 오열하는거 보고 저도 통곡했지요.
    집안에 아무도 없고 눈물을 줄 줄 흘리고 있으니, 우리집 강아지-그때는 8개월 된 아기였지요.
    나의 눈물을 핥아 주며, 눈으로 내게 위로를 하더군요.
    그 날 이후로 난 우리 강아지를 온전히 제 삶에 들여 놓았습니다.

  • 8. 저두요
    '12.3.25 11:35 PM (220.86.xxx.224)

    전 슬프거나 우울할때 울 강아지 얼굴 보면 기운이 나요..
    그냥 저 귀여운것이 나만 보고 있는데 내가 우울하면 얼마나 슬플까...해서
    바로 슬픔을 거둬버려요....

  • 9. 비쥬
    '12.3.25 11:36 PM (121.165.xxx.118)

    그쳐 저두 예전에 아파서 객자에서 병원도 못가구 삼일을 드러누워 있는 데, 홈스테이맘 도도냥이 문을 열고 들어와 제 곂에서 냥냥거리면서 안떠나는 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 10. 저희 언니네 강아지
    '12.3.25 11:48 PM (114.207.xxx.186)

    15년 살았는데요. 신장병으로 죽었어요. 병원에 있다가 이젠 가망없다고 해서 링거꼽고 집에 왔는데
    눈도 못뜨던 애가 몸을 일으키려고 해서 도와줬더니 큰방 작은방 서재 베란다 한바퀴 찬찬히 다 돌아보고
    자리로와서 누웠는데 금방 숨이 끊어질것 같더래요. 형부가 직장때문에 떨어져있었는데 언니가 얼른 오라고
    전화하고 아빠오면 아빠 얼굴 보고 가라고 하니까 겨우겨우 버티더랍니다.
    세시간이나 지나서 형부오고 형부품에서 죽었어요. 온가족이 얼마나 침통해했는지 몰라요.

    사람이랑 같이 살면 그때부터는 더이상 동물이 아니예요. 벗이고 가족이고 그렇죠.

  • 11. 위의 강아지
    '12.3.25 11:54 PM (218.146.xxx.120)

    잘가라 ㅠㅠㅠ 버티고 가다니 기특하기하고 고맙고 ㅠㅠㅠ

  • 12. ....
    '12.3.25 11:59 PM (14.50.xxx.41)

    114님 이야기 들으니 눈물이 흐르네요. 울 강아지 아직 한살이지만 언젠가는 이별해야 한다니...
    울 강아지도 아빠를 너무 너무 좋아하고 남편도 너무 이뻐라 하는데 정말 잘 보살펴줘야겠어요.

  • 13. 고나비
    '12.3.26 2:08 AM (207.10.xxx.92)

    고양이들이 무심한것 같지만 정말 힘들땐 와서 위로해주죠. 저도 할머니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이국에서 접한 날, 고양이가 엉덩이를 제 얼굴에 붙이며 위로해주더군요.

  • 14. 저희 냥도
    '12.3.26 3:28 AM (210.206.xxx.10)

    제가 우울해서 축늘어져 있으면 앞발로 얼굴을 쓰다듬어요.
    첨엔 밥달라는줄 알았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064 며느리 생일 어떻게 챙겨주시는지요~ 22 엉터리주부 2012/04/05 15,363
92063 노트북을 사려는데요 5 2012/04/05 770
92062 [원전]후쿠시마 원전 왜 이러나…고장 잇따라 불안 2 참맛 2012/04/05 830
92061 BH가 미치나 봅니다 똥줄타고 5 .. 2012/04/05 1,275
92060 갈색 주름 스커트를 샀어요.. 6 코디부탁드려.. 2012/04/05 1,343
92059 급)아래글보다 생각났어요.-질문드려요. .. 2012/04/05 445
92058 기초대사량은 어디서 측정해주는건가요? 1 애엄마 2012/04/05 961
92057 클래식이 잼없었다면 건축학개론도 별로일까여? 13 ... 2012/04/05 1,488
92056 부재자 투표함 불안해서 선관위에 전화해봤어요 3 정권교체 2012/04/05 873
92055 어제 아내의 자격 보다가 김희애대사 30 황당 2012/04/05 11,059
92054 ***이 사과했다... 1 f4포에버 2012/04/05 595
92053 남편이 머리카락1%남은 탈모인데요 8 짜증나요 2012/04/05 1,922
92052 아프리카 똥비누 보고 놀라서.ㅋㅋㅋ 13 ㅎㅎ 2012/04/05 4,756
92051 디빅스 쓰는 분들 어떤거 쓰시나요 1 .. 2012/04/05 498
92050 가방 하나 사려 하는데요 1 가방 질문 2012/04/05 568
92049 화분에 들어있는 나무 구입하려면 양재동 말고 어디가 좋을까요 4 식목일 2012/04/05 1,299
92048 이케아 웍에 녹이났어요 철수세미로 박박밀까요?? 이케아 웍 2012/04/05 835
92047 외모가 매력없어도 좋아해주는 사람있나요? 4 16649 2012/04/05 1,931
92046 누굴 뽑아야 하는지 모를때 어쩌죠? 23 이런 글 안.. 2012/04/05 1,242
92045 홈플러스 익스프레서 지점마다 할인가격이 달라요 1 한그루3 2012/04/05 530
92044 컴퓨터 고수님 한글2007..어디서 받아야할까요? 2 시나몬 2012/04/05 728
92043 공릉동 주민민 언니말을 들어보면, 이번 사태는 파장이 큰듯..ㅜ.. 14 화이팅 2012/04/05 2,268
92042 선관위 우편물 받으셨나요? 8 닥치고 투표.. 2012/04/05 879
92041 요즘 명***마을 많던데 창업비용이 궁금해요 1 창업 2012/04/05 905
92040 알바들의 <<김용민 지지자들>>패스합시다 9 아래에 2012/04/05 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