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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50이 되니 ,,,,맘이 너그러워져요

,, 조회수 : 6,213
작성일 : 2012-03-25 21:56:56

어떤사람의 짜증섞인말도  그랬어?? 많이 화났어,,하고 안아주게되고

 

그냥 친구만나면 맛난거 자꾸 사주고싶어지고,,

엄마한테 하루라도 더 볼려고 노력하게되고

 

곧 떠날건데 뭐,,이런생각들고

 

 

이거 나만 그런가요?? 아님 무슨 우울증이라도??

IP : 59.19.xxx.13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2.3.25 9:59 PM (14.40.xxx.61)

    반면에 용기나 도전 정신은 줄지 않았으면 좋겠으나
    제 평생 그런 건 없던 사람이라ㅋㅋ

  • 2. 독수리오남매
    '12.3.25 10:01 PM (203.226.xxx.48)

    쩝... 전 앞으로 8년을 더 기다리면 조금 너그러워지겠네요.

  • 3. 원글이
    '12.3.25 10:03 PM (59.19.xxx.134)

    50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겠죠,,님들 오해마시길 ㅋㅋ

  • 4. kyo
    '12.3.25 10:09 PM (182.172.xxx.154)

    저는 나이들면서 까칠해지는 사람 많이 봤어요 ㅎ
    원글님이 안정을 찾으신것 같은데요?

  • 5. 아무래도
    '12.3.25 10:10 PM (220.119.xxx.240)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내 주장만 옳은 게 아니라는 것도 자각하고
    관계에서 배려나 공감이라는 걸 배우니 늘 자신을 돌아보며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게 50대 같습니다.

  • 6. ..
    '12.3.25 10:11 PM (59.7.xxx.28)

    마흔하나인데 아직도 안달복달할 일들이 많이 생기네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가봐요

  • 7. .....
    '12.3.25 10:12 PM (59.86.xxx.217)

    50이넘었다고 다 그런건 아니예요
    나이먹을수록 욕심많아지고 심술도 생기는사람도 있더라구요
    안그러던사람인데 나이먹으면서 성격이 이상하게 변하는사람...

  • 8.
    '12.3.25 10:15 PM (211.207.xxx.145)

    50대는 아니지만 저도 어느 순간, 건강한 부질 없음, 이런 경지에 도달 했어요.
    말로 푸는데 한계가 있고 각자의 히스토리에 따라 교감에도 한계가 있다 생각하고
    건전한 포기도 곧잘 하고요.
    남은 날 적다 생각하니 내가 누리는 기쁨.......에 집중하게 돼요.

  • 9. ..
    '12.3.25 10:16 PM (59.0.xxx.43)

    나이들었다고 다 그러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건 품성문제이지
    오히려 나이가 들어감에따라 아집과 고집에둘러쌓여
    절대 양보안하려는사람을 많이봐서요
    잘못된 문제가 있어도 노인들은 언제나 자기가 살아온인생이 맞다고 생각하는사람이많아요
    저도 정말 몸과 특히 마음이 너그럽고 온화하게 늙고싶은 소망이 있어요

  • 10. 커피
    '12.3.25 10:28 PM (125.186.xxx.48)

    저는 오히려 조급해지던데요,건강상 조금이라도 아프면 마음이 안 좋아요.

    젊었을 때는 아파도 하나도 걱정이 안 됐는데

    이제 아프면 아이들 다 키우기 전에 건강이 안 좋아지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11. sooge
    '12.3.25 10:32 PM (222.109.xxx.182)

    전 울엄마가 죽고나면 저도 따라 죽을거예요.

  • 12. ...
    '12.3.25 10:48 PM (112.214.xxx.73)

    원글님 같은분들이 많아질수록 세상이 더 아름답고 살기 좋아질텐데....
    제 주변에는 그 나이를 넘어가면서 인간의 바닥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여럿이네요 먹고 살기 힘들어서라면 안타까운 마음이라도 들텐데 가질만큼 가지고서도 그러니 이해하기 힘들어요
    원래 태생이 그랬는데 그전에는 그런 모습을 덜 보여주다가 이제 나이드니 그냥 하고 싶은대로 사는건지..세상은 다양한 사람들이 살지만 이글을 읽으니 원글님 같은분들이 더 존경스럽네요

  • 13. 흐음
    '12.3.25 11:04 PM (1.177.xxx.54)

    원글님처럼 그렇게 생각했는데 나이들어서 20보다 더 철부지 같은 사람을 몇번 보다보니 그런생각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82에도 나이들어서 기가 아주 쎈분들 계시잖아요. 글 느낌상.
    그냥 품성의문제 같아요

  • 14. mm
    '12.3.25 11:05 PM (210.182.xxx.145)

    모든 사물의 이치와 진리를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는 너무 거창한 표현인거 같은데요.ㅎㅎ
    그런데 사람이 나이가 들면 그런건 있는거 같아요.
    젊었을때는 핏대 올리면서 한바탕 할일도 나이들면 그렇게 감정소모 안하고 너그럽게 넘어가는 경향은 있는거 같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를 봐도 그렇고.
    결혼초에는 갈등이 많았는데 사람이 나이가 들면 여유로워지는건 있는거 같아요,

  • 15.
    '12.3.25 11:07 PM (184.144.xxx.120)

    모든 사물의 이치와 진리를 깨닫은게 넘 거창한거 같아서 지웠는데 답글이 ㅠ

    좀 오바죠 그런데 그때는 그렇게 느꼈어요 ~ ㅎ

  • 16. ^^
    '12.3.25 11:19 PM (222.111.xxx.163)

    사는것이 경제적인거나.....아프신 어르신도 안계시고....두루두루 편안하기 때문에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거 아닐까요?

  • 17. //
    '12.3.25 11:39 PM (121.163.xxx.20)

    공감됩니다.

  • 18. 백설기
    '12.3.26 7:39 PM (59.4.xxx.232)

    일부러 로긴했어요^^
    저는 올해새내기 대학생딸둔 엄만데...
    몇년전부터 저도 많이유해졌어요 아이들은 제손갈일이 없어지고 살림도 조금 여유있어지고
    무엇보다 빚이 없어졌서 심적으로 많이 여유로워진것같고...
    제건강이 좀 안좋아지니까 남편이 변했어요... 온전히 제편이될려고 노력하는게 보여서
    새삼 행복이 별거아니구나 느낀답니다^^ 주위에 잘~하고살고 싶네요.

  • 19. ...
    '12.3.26 9:10 PM (119.205.xxx.242)

    곧 떠날건데 ㅋㅋ
    저도 내년이면 곧 떠나는 나이가 되옵니다... 쩝.

  • 20. ㄸr끈호빵
    '12.3.26 9:12 PM (58.232.xxx.36)

    나이 들었다고 다 그런 마음이 드는건 아닐거예요...
    만약 그렇다면 그 많은 고부 갈등은 왜 생기겠어요???
    어린 며느리 다 이해하고 너그럽게 받아줘야 하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원글님이 인품이 좋으셔서 그런것 같아요...

  • 21. ㅎㅎ 보기 좋아요~
    '12.3.26 10:32 PM (219.250.xxx.77)

    같은 50대로서 보기 좋습니다^^
    어렸을때 저는 사람들이 나이먹으면 저절로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포용력이 많아지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요,
    막상 나이들고 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나이들면 살아 온 삶의 무게가 있어서 오히려 젊은 친구들보다 사소한 일로 더 예민해질 때도 많고,
    섭섭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그리 많은지..
    원글님, 참 보기좋으세요~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그 넉넉한 마음 잘 유지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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