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곱창이 마구 당겨서 식당에 갔는데, 기분이 확 ㅡㅡ;;;

내장도고기 조회수 : 1,687
작성일 : 2012-03-25 20:13:23

임신하고 한동안 미슥거리는 입덧에 시달리다... 이제야 좀 해방이 된 것 같아요.

임신 전에는 고기를 그렇게 좋아했는데, 고기는 안 먹고 싶고, 안 먹던 곱창이 먹고 싶네요.

이틀전에 한번 먹고 맛있어서, 오늘 다른 유명하다는 곳 가서 또 먹었는데...

원산지를 확인하는 버릇이 있어서 메뉴판(가져다주는 메뉴판은 없고, 벽에 붙어 있습니다)을 보니... 큰 글씨로 국내산 한우 그리고 밑에 아주 작은 글씨로 멕시코산 ㅡㅡ;;

막창은 미국산..

 

자르러 오신 아주머니께 남편이 조심스레 여쭤 봤는데, 우물우물 하시더니.. 대창 막창은 한우고... 곱창은.. 메뉴판 보시더니.. 우물우물..(작게 미국산.. 이러시는 거 같았는데 ㅡㅡ;;; ) .. 그래도 맛있어요! 이러시더니 가시더군요...;;;

 

근처 곱창 유명집 검색하면 나오는 곳인데, 블로그 찾아봐도 원산지에 대한 언급은 없더군요.

알아보기 쉽게 자신있게 원산지를 적어놨으면 이렇게 불쾌하진 않을텐데,

곱창    --,000원 (앞글자 지워짐)  국내산 한우(큰글씨로 기재)

          11,000원                           멕시코산 (위의 국내산 한우 글씨의 약 1/7?? 가까이 보지 않으면 알아 볼 수 없는 크기)

 

대창도 마찬가지로 큰글씨로는 국내산 한우, 아주 작은 글씨로는 미국산 이렇게 써있었구요..

원산지를 저런식으로 기재를 해도 되는 건지, 저렇게 해놓고 우리는 원산지 밝혔다 하시겠지만, 저는 순간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언뜻 봤을 때는 정말 국내산 한우로 밖에 보이질 않고, 제가 메뉴판 바로 앞에 있었기에 확인 가능 했던 거에요.

바로 앞 테이블이 아닌 건너 테이블만 앉았어도, 그냥 국내산 한우로 생각했겠죠.

 

그냥 다음부터 오지 말자 생각하고, 그냥 나오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소비자를 우롱하시는 분들 안 계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이 얘기 쓰려던게 아니고, 곱창 맛은 이제 좀 알겠는데, 막창은 무슨 맛이냐고 여쭤보려고 썼다가... 갑자기 열이 올라 주제가 바꼈네요 ㅡㅡ;;

신랑도 저도 즐겨먹던 사람들이 아니라... 이틀 전에 서비스를 나왔던 대창을 약간 먹어보긴 했는데, 무슨 맛으로 드시는지 잘 모르겠어서요. ㅋ

대창도 매니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어떤 맛을 즐기면 된다 팁들 주신다면 저도 그 맛을 찾아보려구요 ㅋ

(원래는 이 질문 올리려고 했었는데, 제목도 내용도 확 바꼈네요 ^^;)

 

IP : 115.143.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곱창 마니아
    '12.3.25 8:57 PM (210.220.xxx.250)

    제가 오래전부터 곱창집 너무 좋아해서 어느 지역을 가든
    먼저 탐색하는 곳이 곱창집이었어요.

    돼지 곱창도 좋아해서 삽교까지 가서 먹고 올 정도로 좋아했는데

    약7~8년 전 부터인가 곱창이 여태까지 먹어오던것과는 달라졌다는걸 느꼈어요.

    결론만 말하자면 요즘은 거의 수입이라는거!!

    실제로 식당에서 냉동된 수입곱창 봉지 뜯어서 파는것도 직접 목격했어요.

    요즘 수입 소고기도 꺼려지는 판에 내장부위는 더욱 신경 쓰여지네요.

    오지랖이라 하시겠지만 임신중이시라니 다른 메뉴로 바꾸심이 어떠신지..

  • 2. 비쥬
    '12.3.25 9:01 PM (121.165.xxx.118)

    수입은 뉴질랜드산이 낫데요. 방목하고 환경이 깨끗해서. 한우내장은 생등심 빰을 치고도 남죠. 서여의도에 양마니 가보세요. 일인준이 후덜덜하긴 하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307 저희집 김치냉장고 고장일까요? 4 잘될거야 2012/07/20 2,712
132306 와인매일 마시는건 괜찮아요? 5 궁금해서 2012/07/20 2,176
132305 화이트 포메라니안 잃어버리신 분 41 포메라니안 2012/07/20 3,914
132304 아스토니쉬로 유기 닦아도 되는지요? ... 2012/07/20 1,953
132303 남도 잘 아시는 분들! 여행 일정 봐주세요^^ 남도여행 2012/07/20 1,083
132302 강아지 피부 ph7.5 면, 샴푸나 린스도 ph 7.5 에 맞춰.. 2 천연 2012/07/20 2,460
132301 직장내 실수 제우스 2012/07/20 1,449
132300 초등 6학년이 볼 만한 오즈의 마법사 책은? 1 토토 2012/07/20 1,119
132299 무국 끓였는데 무가 써요. 왜이러죠? 2 손님 2012/07/20 10,731
132298 “촌스러워 못입겠다” 스페인 유니폼 선수들 항의 속출 39 ㅋㅋ 2012/07/20 14,738
132297 매가 25,000. 임대 2000/120 이면 ?? 4 해맑음 2012/07/20 1,438
132296 축하해주세요, 저 승진했어요... 34 42살 아줌.. 2012/07/20 4,695
132295 청소기 얼마에 한번 돌리시나요? 마루 걸레질은요? 6 여울 2012/07/20 3,024
132294 스마트폰에서 찍은사진 다 날렷는데 구제방법없을까요?? 1 흰구름 2012/07/20 1,197
132293 넝쿨당의 이희준씨요 옷발이 너무 좋지 않나요? 8 .. 2012/07/20 3,598
132292 [저축은행 수사] 檢 “‘李 큰산’ 넘었으니 ‘朴 언덕’ 넘으면.. 세우실 2012/07/20 1,020
132291 보험 가입시 (실비랑, 일반보험)중 어느것이 설계수당이 더 많.. 4 만두1 2012/07/20 1,392
132290 상가가 있는 건물에 사는 세입자 1 2012/07/20 1,335
132289 체육학교 기숙사, 조폭 뺨친 선배들 샬랄라 2012/07/20 1,333
132288 분당집 사는게 좋을까요 4 복덩이엄마 2012/07/20 2,690
132287 1년된 말티 광견병 접종해야하나요? 2 광견병 2012/07/20 1,246
132286 양산 너무 좋아요! ㅎㅎ 27 좋아 2012/07/20 4,875
132285 음식쓰레기땜에 혈압올라요(인천부평) 1 +++ 2012/07/20 2,017
132284 걷기 시원할까요? 1 지금 한강변.. 2012/07/20 1,136
132283 ‘늬들이 맛을 알아’? 맛을 둘러싼 오해 8가지 1 요리왕 2012/07/20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