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곱창이 마구 당겨서 식당에 갔는데, 기분이 확 ㅡㅡ;;;

내장도고기 조회수 : 1,549
작성일 : 2012-03-25 20:13:23

임신하고 한동안 미슥거리는 입덧에 시달리다... 이제야 좀 해방이 된 것 같아요.

임신 전에는 고기를 그렇게 좋아했는데, 고기는 안 먹고 싶고, 안 먹던 곱창이 먹고 싶네요.

이틀전에 한번 먹고 맛있어서, 오늘 다른 유명하다는 곳 가서 또 먹었는데...

원산지를 확인하는 버릇이 있어서 메뉴판(가져다주는 메뉴판은 없고, 벽에 붙어 있습니다)을 보니... 큰 글씨로 국내산 한우 그리고 밑에 아주 작은 글씨로 멕시코산 ㅡㅡ;;

막창은 미국산..

 

자르러 오신 아주머니께 남편이 조심스레 여쭤 봤는데, 우물우물 하시더니.. 대창 막창은 한우고... 곱창은.. 메뉴판 보시더니.. 우물우물..(작게 미국산.. 이러시는 거 같았는데 ㅡㅡ;;; ) .. 그래도 맛있어요! 이러시더니 가시더군요...;;;

 

근처 곱창 유명집 검색하면 나오는 곳인데, 블로그 찾아봐도 원산지에 대한 언급은 없더군요.

알아보기 쉽게 자신있게 원산지를 적어놨으면 이렇게 불쾌하진 않을텐데,

곱창    --,000원 (앞글자 지워짐)  국내산 한우(큰글씨로 기재)

          11,000원                           멕시코산 (위의 국내산 한우 글씨의 약 1/7?? 가까이 보지 않으면 알아 볼 수 없는 크기)

 

대창도 마찬가지로 큰글씨로는 국내산 한우, 아주 작은 글씨로는 미국산 이렇게 써있었구요..

원산지를 저런식으로 기재를 해도 되는 건지, 저렇게 해놓고 우리는 원산지 밝혔다 하시겠지만, 저는 순간 정이 뚝 떨어지더군요...

언뜻 봤을 때는 정말 국내산 한우로 밖에 보이질 않고, 제가 메뉴판 바로 앞에 있었기에 확인 가능 했던 거에요.

바로 앞 테이블이 아닌 건너 테이블만 앉았어도, 그냥 국내산 한우로 생각했겠죠.

 

그냥 다음부터 오지 말자 생각하고, 그냥 나오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소비자를 우롱하시는 분들 안 계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이 얘기 쓰려던게 아니고, 곱창 맛은 이제 좀 알겠는데, 막창은 무슨 맛이냐고 여쭤보려고 썼다가... 갑자기 열이 올라 주제가 바꼈네요 ㅡㅡ;;

신랑도 저도 즐겨먹던 사람들이 아니라... 이틀 전에 서비스를 나왔던 대창을 약간 먹어보긴 했는데, 무슨 맛으로 드시는지 잘 모르겠어서요. ㅋ

대창도 매니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어떤 맛을 즐기면 된다 팁들 주신다면 저도 그 맛을 찾아보려구요 ㅋ

(원래는 이 질문 올리려고 했었는데, 제목도 내용도 확 바꼈네요 ^^;)

 

IP : 115.143.xxx.12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곱창 마니아
    '12.3.25 8:57 PM (210.220.xxx.250)

    제가 오래전부터 곱창집 너무 좋아해서 어느 지역을 가든
    먼저 탐색하는 곳이 곱창집이었어요.

    돼지 곱창도 좋아해서 삽교까지 가서 먹고 올 정도로 좋아했는데

    약7~8년 전 부터인가 곱창이 여태까지 먹어오던것과는 달라졌다는걸 느꼈어요.

    결론만 말하자면 요즘은 거의 수입이라는거!!

    실제로 식당에서 냉동된 수입곱창 봉지 뜯어서 파는것도 직접 목격했어요.

    요즘 수입 소고기도 꺼려지는 판에 내장부위는 더욱 신경 쓰여지네요.

    오지랖이라 하시겠지만 임신중이시라니 다른 메뉴로 바꾸심이 어떠신지..

  • 2. 비쥬
    '12.3.25 9:01 PM (121.165.xxx.118)

    수입은 뉴질랜드산이 낫데요. 방목하고 환경이 깨끗해서. 한우내장은 생등심 빰을 치고도 남죠. 서여의도에 양마니 가보세요. 일인준이 후덜덜하긴 하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665 드럼 세탁기 처음 써봐요(궁금한 점 있어요) 3 궁금 2012/04/04 924
91664 오늘의유머 펌 - 기독당후보에게 물어봄 4 참맛 2012/04/04 921
91663 이제 막 시작된 충치는 치료하는게 맞을까요? 2 수국 2012/04/04 1,209
91662 부산) 여자 운전연수 강사분 아시는 분 .. 왕초보 2012/04/04 1,005
91661 100분 토론 사찰 / 조동원 4분 부터입니다 2 ㅡㅡ 2012/04/04 768
91660 회사에서 짱, 대박 ㅋㅋ 이런말 쓰면 신뢰도 떨어지나요? 15 애매 2012/04/04 1,640
91659 내 횟집에서 10만원 결제한 손님들도 불려가... 2 이런 십장생.. 2012/04/04 1,811
91658 18개월 된 아기가 자꾸 자기 머리를 때려요 1 아가야 좀 .. 2012/04/04 8,773
91657 유부남과 총각구별하는 방법있을까요? 20 16649 2012/04/04 9,177
91656 요즘에도 촌지주는 엄마들이 많은가요? 33 정말로 2012/04/04 5,125
91655 ipl 후 집에서 얼음찜질 해도 되나요? 4 아프다 2012/04/04 1,929
91654 100분 토론 새누리당 `조동원, "저는 모르죠&qu.. 4 ㅡㅡ 2012/04/04 781
91653 [원전]후쿠시마 원전 수소폭발 막는 질소주입 일시 중단 1 참맛 2012/04/04 919
91652 솔직히 요즘 새아파트가 오래된 아파트보다 구조가 못한거 같아요 9 모델하우스 2012/04/04 3,354
91651 손수조는 오늘 문재인후보 강의들으러 나왔나요? ㅋ 6 ... 2012/04/04 1,803
91650 비옷 세탁기에 돌려도 되나요? 2 멋쟁이호빵 2012/04/04 1,531
91649 [못찾겠어요ㅠ]경주의 어느 교수님이 쓰신 원전 관련 글 4 헬프미 2012/04/04 659
91648 유영철 풀어주자고요 .. 2012/04/04 572
91647 강남에 FTA 매국노 김종훈인가 쥐새끼랑 눈매 1 .. 2012/04/04 764
91646 고등학교 학생회장이 무슨 일을 했던가요? 3 학생회장? 2012/04/04 1,743
91645 언제가 부활절인가요? 3 부활절 2012/04/04 1,018
91644 집에서 만든 홍삼(오크로) 50개월생 먹어도 되나요??? 4 답변부탁드려.. 2012/04/04 1,627
91643 중*일보 김태성기자가 다녀온 일본현장. 8 .. 2012/04/04 2,400
91642 처음 동남아 여행:( 중학1년남아와 엄마) 도움 부탁드려요 6 휴지좋아요 2012/04/04 1,120
91641 초등3학년수학문제좀 풀어주세여~ 5 초등3 2012/04/04 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