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알게 된 동료인데 나이가 저보다 4살이나 어려요.
그래도 한 부서에서 일하며 얽히고 하다보니 정도 많이 들고
있을땐 둘이 참 친했었어요.
시간이 많이 흘러서 그녀와 저는 서로 다른 곳으로 이직을 하고
매일 보다가 안보니 저는 많이 그녀가 그립고 보고싶고 그렇더라구요.
서로 많은 부분 공유하고 있었고 일상의 소소함을 함께 나누는게 참 좋았기에
항상 좋은 감정으로 남아 있었나봐요.
근데 언제부턴가 저도 저 혼자만 연락한다는걸 깨달았어요.
가끔 문자로 안부를 물어 오던것도 어느순간 없어졌고...
전화는 원래 안하던 아이였고.
그래..저도 베스트 글 보면서 마음을 정리해야겠다 싶어요.
특히나 이런경우는
제가 그녀보다 나이가 많다보니 드는 생각이
내가 연락하는걸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겠다 싶어요. 좋았던 기억은 그대로 좋았던 기억으로 남겨두고
저도 더이상 부담 안주고 싶어요.
만나서 밥 먹고 차마시고 얼굴보고..저는 그냥 그아이가 옆에 있는것만으로도 좋은데
그래도 정리 해야겠다 싶어요..
슬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