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짬뽕 먹다 폭풍오열

... 조회수 : 13,692
작성일 : 2012-03-25 14:44:15

 어제 남편이랑 싸웠어요.

평소 자상하고, 가족밖에 모르는 사람이에요.

근데 어릴때부터 시댁이 가난하고, 악재가 끊이질 않아서

시댁 관련된 일엔 예민하고, 인상 찌푸리고, 화를 잘내요...

어제도 기분 좋게 서로 치킨 시켜 먹다가 시댁 관련 얘기가 나왔고

남편이 또 욱해서 한조각 먹다 그대로 안먹었어요...

늘 그랬어요.. 결혼 지금 5년동안....시댁관련일엔 먼저 욱해요...

화를 내도 내가 더 화를 내야하고 나도 억울한데...

.

오늘 남편 출근해서 애들 데리고 소아과 갔는데 2시간 기다렸어요..

너무 피곤하고 힘들고 남편과 시댁일로 또 싸운게 너무 화가나가서

짜장 하나 짬뽕 하나 시켜서 먹는데..남편이 짠돌이라 남편 없을때 잘 시켜먹지도 않았어요

눈물이 막 쏟아지네요. 진짜 시댁일로 갈등이 생기는건 풀 길이 없네요...휴...

평생 지고 가야할 문제같고....

남편한테 카톡으로 그만살자는 식으로 장문의 메세지를 보냈어요.

힘들다고....오빠가 힘든만큼 나도 힘들고 벗어나고 싶다고...

애가 앞에서 우는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네요..놀란듯..

그래서 짬뽕이 너무 맵다고 너무 매워 어떡하지 하면서 펑펑 울었어요.

눈물이 짬뽕 국물에 뚝뚝 비쳐럼 떨어지네요.

그동안 시댁일로 맘고생 많았나봐요...

딸래미가 계속 엄마 물마시면 되잖아 물마셔 물마셔 하네요 ㅜㅜ

 

휴...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가 둘인데 당분간 남편가 좀 떨어져 있고 싶은데 갈데가 없네요....

정말 결혼이래 최대의 위기 인것 같아요

IP : 59.25.xxx.13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5 2:46 PM (210.95.xxx.19)

    얼마나 속상하시면...
    얼굴맞대고 대화한다는게 쉬운일만은 아니더라구요.. 남편은 남의편.. ㅠㅠ

  • 2. 에구
    '12.3.25 2:48 PM (110.70.xxx.111)

    토닥 토닥……
    많이 힘드신가봐요 참고 견디면 좋은 시간도 올거란 얘기는 아무 도움도 안되겠지만 앞에서 엄마걱정하는 예쁜 아이를 봐서 기운내서 이겨내시길 바래요

  • 3. ㅜㅜ
    '12.3.25 2:51 PM (220.78.xxx.72)

    에고..진짜 힘드신가 보다..뭐 먹을때 저도 한번 눈물 뚝뚝 떨어질 정도로 오열한적이 있어서 그 마음 조금은 안다는...
    님 우울증이나 홧병 걸리신거 같아요..
    저거 남편이 조금만 받아주면 금방 풀릴텐데..안쓰럽네요..

  • 4. ....
    '12.3.25 2:51 PM (222.251.xxx.14)

    남편분도 친가의 그러한 사정으로 피곤하실겁니다.
    원글님께 그런 부분에서 미안한 마음이 자격지심으로 분출 되는거라고 봐요.
    아이들 봐서 남편과 단둘이 시간 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해 보세요.

  • 5.
    '12.3.25 2:51 PM (61.43.xxx.77)

    많이 힘드시죠ㅠㅠ
    저도 비슷한일이 있었어요ㅠㅠ
    이혼하자는 말도 수도 없이 하고....
    근데 시간이 해결해 주더라구요...
    특히 남편 분이 다른 일에는 안그러시다니....
    ㅌㄷㅌㄷㅠㅠ
    힘내세요~!!!

  • 6. 저도
    '12.3.25 2:53 PM (183.113.xxx.58)

    토닥토닥해 드릴게요ᆢ

    남편이 속상한 얘기만 잘 들어줘도 ᆢ힘내서 잘살수있을텐데요
    힘내세요

  • 7. 원글
    '12.3.25 2:54 PM (59.25.xxx.132)

    알아요. 남편 자격지심으로 저에게 그런다는거...
    자기도 자기집에 화가나서 그런다는거...
    근데요. 그게 계속 이어지니 저도 스트레스 받아요.
    정말 늘 답답하고, 우울하고, 풀 길이 없네요.

    다른건 자상하고 잘받아주는 사람이에요.
    근데 그 집안 자기 집안 관련된 모든것에는 감추려하고,화내고, 예민하고
    제가 왜 거기 화살받이가 되어야하나요...

    만약 별거라도 하게되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8. 레몬찌개
    '12.3.25 2:55 PM (124.80.xxx.205)

    어휴, 제가 다 속상하네요. 아가 앞에서 눈물 싹 닦고 웃어주시고 ,화장실에 가셔서 물 틀어놓고 실컷 우세요. 확 울고나면 낫지 않을까해서요. 기운내요. 그리고 위기 상황에 지지 말고 이겨낼수 있도록 맘을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 9. ..
    '12.3.25 3:08 PM (220.85.xxx.38)

    친정일로 남편에게 고맙고 미안한 일이 연달아 생겼더랬어요
    저는 그 상황이 너무 짜증났지요
    남편한테 고마워해야 하는데 오히려 내가 먼저 선수 쳐서 화내고 그랬었네요 우리 남편은 그것까지 다 받아줬고요
    근데 우리 남편이 유순하고 착해요 제가 그거 믿고 더 그랬나봐요
    님도 평소에 넘 착하게 했나봐요 좀 세게 나가면 확실히 덜 그래요 제가 남편 같은 성격이라서 알아요

  • 10. 어떤 사람은
    '12.3.25 5:01 PM (124.49.xxx.117)

    자기 부모나 형제들 어렵게 사는 거 생각하면 자기 아내나 자식이 너무 편하게 누리고 사는 게 미워진다고도 했어요. 잘못 없는 거 알면서도 그렇대요. 어쩌겠어요, 핏줄이니....좀 참고 지내 보세요. 그러다 보면 남편도 어쩔 수 없다는 거 알게 될거에요. 5년이면 아직 그럴 정도로 두 분 사이 정이 깊어지기엔 좀 빠르네요.

  • 11. 어쩌면
    '12.3.25 5:27 PM (211.207.xxx.145)

    남편은 그렇다 치고 님이 너무 완벽히 껴안으려하다 보니 실제보다 더 스트레스 많이 받는 것도 있어요.
    그냥 가계에 구멍나고 우리 노후도 위태롭고 그러더라도,
    시댁 사건 사고에 돈은 좀 주더라도 마음만은 주지 말고 초연해 보세요.
    가족이라 생각하지 말고요. 너무 진심으로 대하다 보니 더 문제가 복잡해져요.
    우린 이렇게 열심히 사는데 왜들 저러나.......이런 이해받으려는 마음이 좀 있어서 더 야속해요.

  • 12. 장시간
    '12.3.25 10:03 PM (218.39.xxx.253) - 삭제된댓글

    이거이거 장시간 걸리는 문제랍니다.
    쉽게 금방 해결나지 않아요.
    피고름 죄~~~짜내고 서로에게 오만정이 떨어져야
    해결나요.
    그것이 싫다면 옆에 고수의 조언자를 두고 현명하게 대처할 방법을
    모색하셔야 아이들 데리고 살 수 있을듯 하네요.
    어째요~ 딱해서요...
    일단 님 부터가 스스로 현명해져야 할텐데 지금의 상태로는 감정이
    앞서 일을 그르치실듯. 냉정한 여우와 절친이 되시길.

  • 13. ,,
    '12.3.25 11:18 PM (110.14.xxx.164)

    저도 비슷해서 가급적 시집 얘긴 피해요 ㅠ
    남편이 먼저 맘을 고쳐먹으면 좋은데,, 그게 안되니까요

  • 14. 유키지
    '12.3.26 12:25 AM (182.211.xxx.6)

    에구구 저도 근 십년 맘고생해서
    님 정말 이해가요
    근래 제가 얻어가는 답은
    그들땜에 억울한 거 잃은 거 넘 많은데
    더 잃지말자
    남편을 인생의 아군으로
    엄청 사랑받으면서 재미나게 살아보자예요
    이런 식으로 접근했더니 신랑도 태도가 달라
    졌어요 자기 집은 어쩌지 못하지만
    그에 대한 보상으로 우리끼리 잘살자는 데는
    맘이 열리네요 님 답이 없는 싸움예요
    생각을 태도를 바꿔보세요
    그래야 님이 살아요

  • 15. 이쁜호랭이
    '12.3.26 12:56 AM (112.170.xxx.87)

    저희부부 생각이 나서 그냥 못지나가고 댓글을 남기네요.
    결혼한지 8년되어가는데 저희도 비슷해요.
    결혼해서 지금껏 시댁일 말고는 부부싸움할일이 없는....친정이나 친구들 다들 아네요.
    시댁식구만 모르는듯..
    어렵기도한 시댁에 끊임없이 사고치는 시숙.시어머니...
    남편은 아무 잘못없지만 그래도 일이 터져 힘들때면 남편원망 안할수없어 첨엔 최대한 참고 서로 위로하다가 결국엔 말다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정말 심한 상황에선 제가 이렇게 살아서 결국 무슨꼴 보려하는가싶어 남편이랑 그만 살아야 힘든짐을 벗을수있을듯해 결심이 섰다가도 매번 맘을 접는건 정말 둘사이의 문제도 아닌 시댁일로 싸우는것만도 억울한데 것때문에 헤여지기까지할순없어서에요.
    댓글중 유키지님 말씀이 와닿는데 저희도 그런 맘으로 서로 다독이고 참고 살아가네요.
    간혹 넘 힘들어 큰소리 나더라도 그때 잠깐..마음 가라앉히고 서로 위로하고 그럴수록 울부부 행복지키기위해 노력하자고 다짐해요.

  • 16. ---
    '12.3.26 2:55 AM (94.218.xxx.67)

    자기 부모나 형제들 어렵게 사는 거 생각하면 자기 아내나 자식이 너무 편하게 누리고 사는 게 미워진다고도 했어요. 잘못 없는 거 알면서도 그렇대요. 어쩌겠어요, 핏줄이니2222222222


    저도 남편 쪽 돈문제가 늘 불거져서 빚이 벌써 1억인데..일부러 그 얘긴 화두에 안 올려요. 남편도 스트레스 받을 만큼 받고 있고...아직 신혼이고 남편 젊고 하니 저도 기회를 주자 그러고 있죠..


    후..저도 친정 돈문제로 버거운 사람인데 하필 남편도 시아버지 급사하신 후 정말 여러 모로 안 풀리고 악재네요. -.-

  • 17. 뭐라해야할지..모르지만
    '12.3.26 3:35 AM (220.93.xxx.54)

    저희도 부부가 사이가 그리 좋은것도 아니고 남편은 저에게 문자로... 뭐 궁합을 봤더니 제가 남편을 일찍 죽일 팔자라며 ... ㅋ (더 이상 말안해도 아시겠죠? 문제 있는 부부) ...
    다른건 다 관두고요. 어떤 상황에서도 이혼쪽으로 끌고 가지는 마시라고요. ^^ ......
    엄마 눈물 흘리는거 보는 아이들이 커서 어떻게 클거 같으세요? 되도록 긍정적으로 끌어가시길 바래요.
    저는 문자로 저를 학대하는 남편.... 문자 다 지워버리고 잊어버린듯 살고 있는데요. 그럴수록 시댁 시어머니께 매일매일 전화하고 ... 그래요. 결혼전에 남편 사랑했던 마음보다 더... 깊이 사랑하자고 생각해보시길 권할꼐요.
    어차피 남편의 모습이 또 다른 내 모습일수 있어요. ^^ .... 남편과 떨어져서 남편과의 문제가 없어지지 않아요.
    직면하고 깨지고 돌파하시길 바랍니다. 시댁과의 일들이 많으시더라도 남편을 바로 나라고 생각하면 좀 쉬워지실거예요. 모든 가정에 문제는 있는데 어떤 방법으로 대하느냐. 풀어나가느냐 하는것을 선택하는것이 그 문제를 다르게 만들어줄거예요. 눈물로 아이의 위로 받지 마시고 강한 엄마가 되시길 바래요. ^^ 화이팅!

  • 18. 토닥토닥
    '12.3.26 5:34 AM (108.203.xxx.76)

    애 둘이 되면서 위기가 자주 오더라구요.
    이럴때는 감정보다는 머리로 이해하는게 도움이 되요.

    주위에 종교기관 등에서 부부관계 관련 도움 줄 수 있는 곳이 없나요?

    전 외국인데 교회에서 하는 부부갈등개선 프로그램을 몇 달을 계속 참석했어요.
    성경공부라기 보다는 실질적인 부부간의 갈등에 관한 수업이었구요.

    그게 당장에는 워낙에 마음의 골이 깊어 해결이 안되는데
    저럴수도 있구나...남들도 저렇구나...더 나빠져보았자 나랑 애들만 손해구나
    이런식으로 논리적으로 정리가 되면서 많이 좋아지더라구요.
    남편도 제 태도가 달라지니 정말 많이 좋아졌구요.

    전 요즘은 남편과 관계가 그 어느때보다 좋은것 같아요.

    그러니 힘내세요.
    그리고 문자나 편지 이메일같은 기록이 남는걸로는 남편에게 나쁜말 남기지 마세요.
    홧김에 저도 별 소리 다 했는데 말은 날아가버려서 참 다행이다 싶었어요.

  • 19. ....
    '12.3.26 8:26 AM (116.126.xxx.116)

    저 한때
    신문지에서 찾은 무료상담 전화(뭐 가정폭력 이런거 신고하는데)에 전화해서
    맞은거 아닌데 전화해도 되냐면서 바로 전화통붙들고
    한시간쯤 젊은여자한테 부부사이 얘기 다하면서 울고불고 한적있네요.

    남들도 그럴거에요.
    너무 혼자만 아프다고 생각하면 정말 힘들더군요.
    남들도 아픔이 다있고 삐걱거리는거 덮었다 꺼냈다 하며 산다고 생각하면
    좀 위로가 되실까요?

    저는 핏덩이 옆에두고 울었던거 생각하면 아기에게 미안한데
    원글님 아이도 엄마가 그냥 매워서 우는거 아니란거 알거에요.
    힘내세요.

  • 20. ,,,
    '12.3.26 8:53 AM (118.222.xxx.201)

    저도 좀 비슷한 경우인데요...
    위님들 말씀처럼 냉철한 머리로 생각해야 할것 같아요....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고수분을 멘터로 두시고 조언을 구하셔요...
    저도 맘이 여려서 상황에 최선을 다했지만 남는건 상처뿐이던데요...
    다행이 고수한분을 구해서? 냉철한 판단이 서도록 도움받고 있습니다..
    저도 물론 다른부분으로 그분께 도움을 주었구여....
    물론 본인스스로 우뚝서면 제일 좋겠지마는...그러기까진 시간이 걸리고 많은 아픔이 있어야 하기에 많은 성장을 할수 있게끔 주위의 냉철하신분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음 좋겠어요....
    큰 도움은 못되겠지만 님의 아픔과 답답함이 전해지는 글을 읽고 나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네요....
    저도 여기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적어도 우리 아이들이 아빠엄마의 울타리안에서 아름답고 건강하게 클 수만 있다면,,,,
    나머지는 문제도 안되게 해야만 합니다....
    건투를 빕니다...

  • 21. &&
    '12.3.26 9:57 AM (114.201.xxx.6)

    평소에 자상하고 가족밖에 모르는 남편분이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그래서 님이 더 서운하셨을것같아요
    하지만 남편도 시댁에 관한 부분은 큰상처이니 그부분은 안건드리게 날거같아요
    좋은 남편이니 일부러 말안꺼내도 다 이해해줄거같아요
    그러니 건드리면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것같구요

  • 22. 흠....
    '12.3.26 12:22 PM (183.98.xxx.192)

    남편께서 그리 반응을 하시면 일단 신경 끄시고 말씀 마세요.
    나도 가족이니 걱정되고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남편 입장에선 창피하고 화나는게 먼저더라고요. 남편이 도움을 청하면 그때 움직이셔요. 이거 정말 어려운 일인데요, 남편이 평소에 자상하고 가족을 위한다니, 현명하게 잘 대처하시면 시간이 해결해줄 수도 있어요. 힘내시고요. 울지마세요.

  • 23. ..
    '12.3.26 12:32 PM (125.128.xxx.1)

    원글님 남편에게 서운한거는 잘 알겠고 참다참다 폭풍처럼 오열하는거 이해할 수 있어요.
    시댁일은 무슨일인지 잘 모르겠지만 남편이 가족에게 잘하고 자상하시다면서요
    그런데 원글님 가정을 보면 시댁에 화내야할 일을 남편에게 내고 있고,
    남편분도 시댁에 내야할 화를 원글님께 폭발하고 있어요..
    둘다 착하고 순한 사람들이라 가족에게 싫은 소리 못해서 받는 스트레스 서로에게 푸는건 아닌지요

    원글님께서 남편에게는 한없는 사랑과 넉넉한 품을 보여주되, 시댁이랑 싸우심이 어떠신지요.
    남편이 못 싸울 사람이라면 원글님이 대신 싸워보세요..안되는 건 안된다고 하고, 말을 심하게 말하면
    하지 말라고 하고 그래도 안 고쳐지면 앞으로 시댁 안간다 하고.. 대신 절대 남편에게만은 잘하세요..
    맛난 음식, 때깔 좋은 아이들 등.. 어차피 그래도 남편분은 부모니까 못 버립니다만
    자기 대신 파업하고 의견표출해주는 아내를 이해 못하지도 않을 겁니다..
    원글님도 스트레스 안 받으니 남편에게 더 잘 할 수도 있구요
    그럼 원글님 가정이 훨씬 편안해 질거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24. ...
    '12.3.26 12:49 PM (14.52.xxx.242)

    저도 결혼후 시댁이 생각보다 훨? 가난해서 충격컸었는데....
    거기다 친정과 시댁 사이의 엄청난 불균형 때문에 남편까지 미워지곤했어요..
    사람마음이라 짜증이 많이 나더라고요..
    그런데요..
    전 돈? 문제는 어쩔수 없지만 감정노동안하고 시댁을 가족이라 생각안하니..
    한결편해지더라고요...그냥 명절이며 경조사때 보는 사람들? 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요...
    그래서 시댁관련해선 남편하고 대화를 거의안해요 물어보지도 않구요. 그러니 싸울일도 없어요.
    시어머니가 이상한 소리해도..이 사람은 많이 못배우고 어렵게 살아서 그렇구나 하구요
    하도 돈돈돈 그래서 첨엔 왜 이러나 했는데
    어짜피 돈안줄꺼니까 하고 모른척해요.

    가족이다 생각하면 스트레스 받구요
    그냥 남이다 생각해요.
    물론 전 돈도 안줍니다. -_- 줄돈도 없구요....
    기본적인 용돈이나 경조사비 빼곤요..

    그대신 불평도 안해요 남편한테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202 글래머스타일러써보신분... 7 날개 2012/03/26 2,915
87201 ADHD 자녀분,공부 어떻게 시키나요? 12 미치기 일보.. 2012/03/26 3,504
87200 홈쇼핑 에어프라이어와 진동 파운데이션입니다... 8 지를까 마알.. 2012/03/26 2,588
87199 눈썹 심고 싶어요 1 꽃피는 봄이.. 2012/03/26 814
87198 주위에 할거다해주고 욕먹는(?)사람 있나요... 13 -_- 2012/03/26 3,241
87197 삼지 옷 아세요? 3 봄날 2012/03/26 580
87196 펌을 먼저 해야 하나요 아님 염색을 먼저해야하나요? 8 .. 2012/03/26 1,606
87195 소송도중 일이 해결되었을 시 1 소송비는 누.. 2012/03/26 697
87194 3월 2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26 573
87193 고3수험생 아침및 건강관리 어드바이스 부탁드려요 6 블루베리 2012/03/26 1,111
87192 이가 많이 닳은 사람에게도 오일가글이 좋을까요? 2 이가 2012/03/26 1,369
87191 동물농장 샬랄라 2012/03/26 591
87190 등산배낭 사이즈(L) 여쭤봐요.. 4 등산 2012/03/26 1,064
87189 녹즙짠거 몇일만에 먹어야될까요? 2 ... 2012/03/26 745
87188 강아지목욕질문?? 1 ........ 2012/03/26 890
87187 열전도율 높은 냄비 2 추천부탁드려.. 2012/03/26 1,250
87186 강아지 관련 질문 드릴께요 4 !! 2012/03/26 744
87185 얼굴이 너무 건조해서 2 보라도리 2012/03/26 1,091
87184 연어, 브로콜리 드시고 다크써클 좋아지신 분 계세요? 13 맑은 2012/03/26 3,924
87183 타지역에 방문 할때 빈말 초대 2012/03/26 382
87182 서울 근교 싼 아파트 6 ,,,,, 2012/03/26 1,843
87181 비행중에 인터넷 되나요? 4 .. 2012/03/26 1,176
87180 식기 세척기 1 동글이 2012/03/26 781
87179 참기름가글 해보니... 1 비법 2012/03/26 4,682
87178 개인연금저축, 연금저축 ...도와주세요^^;; 9 경제고수님들.. 2012/03/26 2,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