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단 자격증은 다 땄는데 취업이 문제네요.

조리자격증 조회수 : 3,558
작성일 : 2012-03-25 12:16:29

49세이고, 작년 올초 까지 열심히 자격증 땄습니다.

한식,중식, 양식, 일식, 출장연회(민간자격증)  그외, 보육교사, 가정복지사 자격증있네요.

 

그동안 아이가 어려 키우며 전업하였구요.  이제 뭔가 일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자격증 따는 동안은  붙고 떨어지는 것이 제일 큰 일이었고 다른 것 생각할 여유가 없었는데..

 

다 따고 나니 또 산이 나오네요.

둘째가 초등 저학년이라 아직은 손이 가고 늦게 퇴근하지 못할 것 같구.. 

너무 적은 월급은 안되고  적어도 150이상은 손에 넣고 싶고..  자격증만 있지 경험이나 실력, 인맥...

하나도 없네요.   요양원, 어린이집, 개인식당..  이런곳 말고 (급여가 너무 작아서)

 

회사 직원식당 같은데 들어갈 수 있을까요?  복지혜택이 있는 ...

워크넷에 알아봐야 겠죠?

결혼하고 전업만 하다 세상밖으로 나가려니  걱정스러우네요.  체력도요.

어디를 들어가야 하나?  걱정입니다.

 

 

 

 

IP : 1.224.xxx.1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하지만
    '12.3.25 12:40 PM (14.42.xxx.126)

    자격증은 어떤 직업을 구하는 데 최소 요건이에요.
    경험도 없고 인맥도 없는 분이,
    게다가 나이도 50이 다 된 분이 취업할 자리를 구하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급여 부분에 대한 기대치도 너무 높구요.

    속상하시겠지만 현실적인 여건을 더 알아보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2.
    '12.3.25 12:43 PM (121.160.xxx.110)

    그쪽 업계는 어떤지 전혀 알지 못해 조언 드리는 것이 몹시 조심스럽지만.
    일단 아무 경력이 없으면 어디나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그 연령대에서요.
    먼저 경력부터 쌓으심이.

  • 3. ----
    '12.3.25 12:46 PM (182.208.xxx.99)

    아직 그쪽 세계를 모르시네요
    자격증으로 모든게 커버되는 곳이 아니에요..........222222
    월150만원 이상을 받을실려면 10시간 근무입니다..
    회사 직원식당 파트타임은 시급이 낮고, 일강도 셉니다. 아는 분이 마흔 초반인데 일이 힘들어서 며칠 다니지도 못하더군요. 그리고 대부분 일이 늦게 끝나요. 일도 힘들고..
    자격증는 필요도 없습니다.

  • 4. ...
    '12.3.25 12:54 PM (203.226.xxx.50)

    조리사자격증 가진 사람 정말 많아요. 경력있는 사람도 많구요. 월 150은종일 늦게까지 근무해야하고 새벽 일찍 나가야하는곳도 있구요. 단체급식은 급여 낮아요.영양사도 그 급여 안됩니다. 아이가 있으시다니 당분간 급여낮아도 경력쌓는다 생각하고 어린이집이나 파트타임 하시구요. 월 150을 원하신다면 10시간이상 근무에 주말근무 생각하셔야해요

  • 5. 원글
    '12.3.25 1:28 PM (1.224.xxx.10)

    잠시 정신을 차리니 십삼년이 흘른 것 같아요. 늦게 아이낳고 체력이 딸려 힘들게 살아온 것 같은데 이제 조금 여유가 있어 둘러보니 이렇게 나이가 들었네요.

    초등급식이 일찍 끝나고 방학도 쉬고 해서 괜찮은 듯 해보였는데 급여가 년봉 1100정도를 12개월로 나누어 주더라구요. 이왕 벌려고 했는데 너무 적어서 패쓰했는데 댓글보니 다시 생각해봐야 겠어요.

    세월이 잠깐이네요. 제가 이렇게 늙을줄, 주방아줌마 일자리 찿을 줄 정말 몰랐네요.
    어느순간 이 자리에 왔네요. 150벌기가 그렇게 힘들군요. 외벌이로 알뜰살뜰 살았는데 ...

    댓글 감사해요. 그래도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생각을 바꾸고 찿아봐야 겠네요.

  • 6. 주방일
    '12.3.25 1:41 PM (124.54.xxx.76)

    엄청 힘들어요...
    열두시간 근무에 열시간 근무하는 곳도 있지만 몸으로 하는 막노동 수준이죠...
    전 서른 초반에 자격증 따서 작은 병원 조리사로 일했어요...
    1년정도 하면서 느낀 것이 ...
    여튼 1년하고 학교 가서 영양사 면허 따서 영양사 합니다...
    작년에 졸업하고 10달정도 큰 한정식집에서 일 했는데 정말 녹초에 인간대접 못받는 곳이 식당 주방입니다...
    그곳에서 일하시는 분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험하세요...
    말도 잘 안 통하구요...
    사장이 요리를 할 줄 알고 실력이 되는 사람들 편하게 일하라고 놔두지 않습니다...
    돈 아까워 그런 사람들 쓰지도 않고 왜냐면 월급 많이 줘야하니까요...
    최소한의 막노동 할 사람들로 돌려요...
    요리가 좋아 이것저것 배우고 시작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더군요...
    영양사 일하니 다시는 주방 못 들어가겠어요...
    힘든 일 하실 각오 하고 시작하세요...
    자격증 있으시다고 그리 대접받거나 편하게 일할 생각이시면 더 힘드시고요...
    어린이집 같은 곳이 오히려 나을 수도 있겠네요...
    맞는 곳 가셔서 자부심 갖고 일 하시길 바래요...

  • 7. 초등급식...
    '12.3.25 1:50 PM (210.218.xxx.163)

    초중등 급식실 들어가기도 만만치 않습니다....남편이 공무원이나 교사라 그 빽으로 들어온 분들도 많고 모집하면 경쟁률도 후덜덜하구요 받는 돈에비해 일은 정말 힘들고.....

  • 8. 그래도
    '12.3.25 3:20 PM (211.228.xxx.205)

    초등급식실 혹시라도 한번 해보세요

    거기가 페이는 작은듯 해도 빨간날쉬고 방학쉬고 휴가 낼수 있고

    자녀학자금까지 복지혜택된다고해요

    근데 거기 정직원으로 가기 정말 힘들어요 학교교장백정도 되지 않음 힘들걸요...

    게다가 식당일은 어디든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고 남들쉴때 일해야하기 때문에 아이가 힘들수록 일하기 힘듭니다...

    아는지인이 학교급식실에서 일하는데 같이 일하는분이 나이가 많아 퇴직하고 식당에서 일하는데 돈도 안되면서 넘 힘들다고 못하겠다고 하더랍니다 일의 강도는 식당이 더셀겁니다

  • 9. 이어서
    '12.3.25 3:36 PM (211.228.xxx.205)

    씁니다 친구가 학교급식실에서 일해요 걔는 그래도 영양교사 기간제인데..

    것도 교육감급의 빽으로 들어갔어요

    교육대학원까지 졸업했는데 페이 150안됩니다

    영양교사 임용 경쟁률이 거의 100대1에 육박한다고 하니 40넘은 아줌마가 합격하기는 거의 하늘의 별따기 인데 게다가 거의 뽑는도시가 없답니다 몇년전 친구 시험칠때 전국에서 딱두군데 시험본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저도 사람쓰는 입장이지만 식당쪽은 50정도 되면 잘안씁니다 저도 이거 안할때는 몰랐는데 사람써보니 알겠더라구요...

    일단 나이가 있으니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못하구요 젊은 사람하고 비교하면 아무래도 일을 배우는 속도가 넘 느려요(저희집같은경우도 보니 일을 넘 못배두시더라구요) 게다가 사장보다 나이가 더 많으시면 일시키기도 넘어렵구요 한번씩 잔소리 비슷하게 하면 엄청 자존심상해하십니다

    그러니 사람쓰는 입장에서 이왕이면 젊은 사람 쓰고 싶은 마음 이해가더라구요...


    그리고 학교급식도 정말 들어가기 힘들구요(아마 계약직이 대부분일듯)일도 상당히 힘들다고 합니다

    연줄 총동원해서 한번 알아보세요 아니면 어린이집이나 병원식당도 복지나 시간면에서 괜찮다고 하니 여러가지 경로로 한번 알아보시구요

    솔직히 선을 그어놓고 이정도 조건 아니면 안가 이러심 어디든 갈데 없구요 작은일이라도 한번 시작하시면 또 기회가 생길거에요...

  • 10. 나거티브
    '12.3.25 4:26 PM (110.70.xxx.84)

    현살적인 이야기들은 위에서 저는.... 무조건 화이팅!

  • 11. 원글
    '12.3.25 5:21 PM (1.224.xxx.10)

    세상밖으로 나가려니 큰 용기가 필요하네요. 만만치가 않네요. 조언데로 학교도 알아보고 작은일도 알아봐야겠는데 벌써 늙었다는 것이 서글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131 문재인&윤건 go! - 4.11 투표하러 고고씽~ 1 Go 2012/03/26 880
87130 획기적 비염 치료법 대공개 행복바이러스.. 2012/03/26 1,904
87129 짤즈캄머구트랑 비엔나 부다페스트 잘 아시는 분 4 999 2012/03/26 1,032
87128 세계와 교감하는 한국 발효 음식 스윗길 2012/03/26 623
87127 한국말로 쓴 일본어...무슨 일본어인지 좀 알려주세요..ㅠㅠ 18 일본어 2012/03/26 2,137
87126 늦은밤, 잠은 않오고...고민털어볼께요 1 컴맹 2012/03/26 1,206
87125 배탈이 자주 나는데요 어디로 2012/03/26 688
87124 간지철철 목사님! 1 missha.. 2012/03/26 653
87123 오일풀링과 가래..... 9 ㅇㅇ 2012/03/26 7,016
87122 총알(BB탄)을 칼로 베네요. 후덜덜... 만화가 현실.. 2012/03/26 1,055
87121 수원맛집좀 알려주세요 수원맛집 2012/03/26 1,140
87120 빨리 따뜻해지면 좋겠어요 8 그냥 2012/03/26 1,399
87119 혹시, 언어교환 사이트 이용해 보신 분 계세요? ... 2012/03/26 1,340
87118 저장용 댓글 좀 그렇네요 45 ㅇㅇ 2012/03/26 3,113
87117 성인 adhd 치료 아시는분 1 에휴 2012/03/26 2,728
87116 카카오스토리 무섭네요 5 초보 2012/03/26 5,154
87115 방송3사 파업콘서트 6 짱가맘 2012/03/26 715
87114 강아지 너무너무 키우고싶은데 ... 9 해라쥬 2012/03/26 1,242
87113 좋은 단식 소식 요령 아시는 분? 1 -- 2012/03/26 799
87112 천주교를 또 까대기 시작하는 개신교 리더들 "하느님의 .. 3 호박덩쿨 2012/03/26 847
87111 화면 하단에 4분의 1쯤 하얀 화면이 뜨는데 2 ㅠㅠ 2012/03/26 425
87110 제가 이상한지 좀 봐주세요... 30 고민맘 2012/03/26 5,952
87109 올림픽선수촌ㅣ파크리오 ㅣ 서초래미안 5 jaimy 2012/03/26 3,039
87108 컴에 문제가 생겨서 이틀전 날짜로 설치를 되돌리고 싶은데.. 3 건강맘 2012/03/26 521
87107 가계부 정리하다..4인가족 식비 80만원..ㄷㄷㄷ 13 .. 2012/03/26 5,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