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로움을 견뎌내는 방법 한가지씩만 알려주세요.

흠흠흠 조회수 : 20,134
작성일 : 2012-03-25 02:37:39

 이 외로움이라는게 주기가 있는 것 같아요.
 정말 바닥 끝까지 외롭다가도, 어떤 날은 혼자서 훌훌 털어내고 다시 힘내자! 아싸! 하며 신나게 며칠 지내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외롭고...바닥 긁고 누워 있고 ;; 

 제가 지금 외국에 있는데, 친한 친구도 별로 없고, 외국 친구들하고 정서도 그닥 맞지도 않아서 그런지,
 그리고 나이가 좀 많아서, 20대 어린친구들하고 매일 맥주나 마시면서 농담따먹기 하는 것도 체력이 받쳐주질 않네요.

 그렇다고 현지 남친을 사귀자니, 능력이 안되고 ㅎㅎㅎㅎㅎ 외롭다고 덜컥 누굴 사귀는 성격도 못되구요.
 혼자 책을 읽고 있자니 날좋은 날은 더 제 자신이 처량해보이고,

 날씨 좋은 날 산책하며 다니자니, 그것도 하루이틀이지 손바닥 만한 동네에세 매일 돌아다니는 것도 이제 별루구요.

 매일같이 도서관에 있자니 심심하고;;
 이제 곧 긴 봄방학이 돌아오는데 여행갈 돈은 없고, 어찌하면 이 외로움을 사근사근 갉아먹고 
 밝게 살 수 있을까요? 어떻게 외로움을 견뎌내시고 극복하셨었나요?
 특히나 안좋은 생각들이 들때.. 예를 들어 예전에 나를 괴롭혔던 사람들이 생각이 난다거나, 지나간 연인이 그립다거나, 
 지금 내가 만나고 있는 친구들의 단점만 보인다거나.. 등등.. . 

 아무리 의식적으로 좋게 생각하고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호르몬 작용인지 자꾸 축축 쳐져요.
 비타민 씨를 매일 먹어도 이래요 ㅎㅎㅎ
 
 운동도 해봤는데.. 잘 극복안되네요.

 82님들! 외국에서 바닥긁고 있는 저를 위해 힘 좀 주세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ㅜ.ㅜ 

IP : 91.154.xxx.51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5 2:39 AM (121.172.xxx.83)

    크으..
    외로움은 막을 방법이 없어요.
    사람밖에는..

  • 2. 저는
    '12.3.25 2:41 AM (175.193.xxx.148)

    외로움이 너무 익숙해져버려서 이제 뭔가.. 외로움을 떨쳐버리기가 두렵네요.. ㅠ.ㅠ

  • 3. 흠흠흠
    '12.3.25 2:41 AM (91.154.xxx.51)

    흑흑.. 그런가요. 가슴이 사무치네요 갑자기...
    인복이 없는 인생이라 그런지, 다가오는 사람도 별로 없고, 상처만 자주 받아서 좀 방어적인데..
    진정 극복하는 방법은 사람밖에 없는 걸까요...

  • 4. 저도
    '12.3.25 2:42 AM (125.180.xxx.23)

    외로움.
    이젠 너무 익숙해서 그냥 즐기는데~ㅜㅜ

  • 5. 음..
    '12.3.25 2:46 AM (115.126.xxx.47)

    저는 그냥 공원나가서 하늘보거나 사람보거나하면서 기분전환해요 따뜻한 차한잔으로 몸데워도 좋더라구요. 정말 지독하게 외로울땐 곁에 누가있어도 저는 도움이안되더라구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찬찬히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게 제일 좋았어요 ㅠㅠ 저도좀 방어적인성격이에요

  • 6. //
    '12.3.25 2:46 AM (121.172.xxx.83)

    뭔가 창작활동에 매진 해 보시는것은 어떨까요

  • 7. &&
    '12.3.25 2:46 AM (59.20.xxx.33)

    저는 직장일로 바쁘니까 외로움을 느낄 틈이 없어요. 집에오면 자고 쉬기 바쁘고..티비 좀 보고.. 일이 최고...힘들어서 그렇지..

  • 8. ,,
    '12.3.25 2:46 AM (223.33.xxx.59)

    만화책에 취미없으세요,?
    요즘 수준 떨어지지않고 재밌는거 많던데..

  • 9. 저는
    '12.3.25 2:47 AM (175.193.xxx.148)

    사람을 만나고 싶은데도
    막상 만나려고 하면 뭔가..
    식겁하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상대방이랑은 무관. 좋아하는데도요)
    어쨌튼 그런 기분이 들어서
    또 그 기분 때문에 스스로에게도 식겁하고
    외로움의 노예가 된건지.. ㅠㅠ

  • 10. ..
    '12.3.25 2:47 AM (121.172.xxx.83)

    윗님 만화책 좀 추천해 주세요
    우라사와 나오키만 빼구요(다 봐서..)

  • 11.
    '12.3.25 2:48 AM (222.117.xxx.39)

    외로우니 덜컥 남자 사귀세요. ㅋ;;;

    그렇다고 너무 빠지진 마시고.

    적당히. 즐기면서.

    외국 생활 혼자 하기 힘들죠.

  • 12. ...
    '12.3.25 2:51 AM (113.10.xxx.7)

    비타민 씨 보다 디를 드셔야 할 것 같은데요.ㅎㅎㅎㅎ
    인간은 본질이 외로운 존재라고 하네요.
    집에 들어오면 힘들어 지치게 바삐 사시거나
    취미생활을 만들어 보심이 어떨런지...

  • 13. 으엉엉엉
    '12.3.25 2:54 AM (91.154.xxx.51)

    지금 이 새벽시간에 이렇게 답글달아주셔서 너무너무 좋아요. 입이 헤벌쩍 .ㅜㅜ
    사실 한국가서 오랜 친구들 만나 떡볶이도 먹고, 순대도 마구 먹고싶고.. 튀김도 먹고싶어.. (아 이런 돼지 똥꼬를 봤나 ㅜㅜ) 그러고 싶은데..

    여기 친구들은 아무리 뭐..친구들이라고는 하지만 정서도 다르고 안지 얼마나 됐겠어요.. 마음 터놓을만큼 가깝지도 못하고..
    제 성격도 한없이 방어적이라, 웃고 떠들기는 하지만 속내를 내보내기도 좀 그렇고.. 몇 친구에게 속내를 내보였다가, 나중에 식겁한적이 있어서 오히려 더 방어적이 되었어요.

    저도 ..펜님 조언처럼 덜컥 남자 사귀고 싶지만 저는 여기서 그냥 Human이랍니다. 으흐흐..
    누구 도화살 많이 가지신분,
    저에게도 좀 쏴주세요. 그 도, 화살 ㅎㅎㅎㅎㅎ 남자가 저좀 여자로 보게요. ㅜ.ㅜ
    아..외로운데 글로나마 떠들고 나니 0.1 그램 나아졌네요. ㅜ.ㅠ

  • 14. 저는
    '12.3.25 3:02 AM (175.193.xxx.148)

    윗님 선천적으로 그게(적당히 즐기면서) 안되는 사람들도 있어요

    괜히 단지 외롭다고 만나면 감정적인 후유증이 심할수도 있으니
    연애 가볍게 쉽게 하시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쉽게 만나는건 비추하고 싶어요

    근데 이것도 문제인게, 저는 쉽게 마음 주고 친구만들고 연애하고 그러지 못하는 성격이라
    몇년 외국생활 하면서도 중간에 좋아했던 사람 한명 있었지만 그나마 장거리였고
    그외엔 사람들을 아예 안만나다시피하며 지냈는데
    (내가 내성격을 아니까 내가 했다가 극복하기 힘들것 같은건 아예 시작 자체를 안하려는 의지가 강해요)
    그렇게 몇년 살아보니 이제는 너무 혼자인게 익숙해져서 이제는 혼자가 아니라는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것도 같네요.
    연애를 하고싶고 좋은사람도 있는데 시작하려고 하는데서 뭔가 막힘이 크게 느껴져요..

  • 15. ...
    '12.3.25 3:03 AM (121.172.xxx.83)

    http://www.youtube.com/watch?v=x4fdr_4QL5c
    이 노래 들으시면서 외로움을 달래세요 ㅋ
    10초쯤 지나면 소리 나옵니다

  • 16. 하하하하
    '12.3.25 3:06 AM (91.154.xxx.51)

    윗님 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근데..왜..누..눙물이 나죠? ㅎㅎㅎㅎㅎ 달래지지는 않아요 어떡해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농니~
    암 스틸 농니~
    아 햅 노 버디~ 포 마이 오우~~~~ 우운~

    스.. 슬프쟎아요. ㅜ.ㅜ 흙.

  • 17. 저도
    '12.3.25 3:11 AM (175.193.xxx.148)

    혹시 여건이 되신다면 애완동물을 입양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이것도 애완동물에게만 너무 폭 빠져서
    인간들과의 관계를 등한시 하게되는 부작용이 있을수도 있지만.. (제경우 ㅎㅎ)
    정서적으로 의지도 많이 되고 활기도 조금 생기고 그런것 같아요

  • 18. ,.ㅇ
    '12.3.25 3:11 AM (223.33.xxx.59)

    ㅋ 잠을 못이루시는분들이 많으시네요
    어차피 혼자 왔다가 혼자가는 인생 누구나 다 외로우니
    외롭다는해도 슬퍼하지는 마세요

  • 19. ..
    '12.3.25 3:14 AM (121.172.xxx.83)

    http://www.youtube.com/watch?v=6EEW-9NDM5k
    아실가능성이 크지만..신나는 버전도 있어요ㅋ
    저는 영어가 안 되서 신나는데..뜻 알아 들으시면 또 어떨지..ㅡㅡ;;

    저는 외로울 땐 쓸쓸한 음악 들어요.
    근데 너무 외로우면 위험하잖아요..ㅋ
    왜 그런 말도 있자나요
    해질녘에 의자를 사지 마라..어떤 의자도 다 편할 것이다..라고
    진짜 그렇더군요
    한번 호되게 당한 경험이 있어서..ㅋ

  • 20. 저도
    '12.3.25 3:14 AM (175.193.xxx.148)

    외로움 하면 또 빠질 수 없는게 이노래죠 ㅎㅎ

    http://www.youtube.com/watch?v=-xfJtpWyQLs

  • 21. 저도
    '12.3.25 3:17 AM (175.193.xxx.148)

    오늘밤이 마음이 울렁거려서 잠이 잘 안오네요 휴휴

  • 22.
    '12.3.25 3:20 AM (211.207.xxx.145)

    님이 행복한 순간을 꼭 기록하세요, 글로도 사진으로도요.
    무기력한 순간에 기쁨의 한복판에 있던 기억, 사랑받던 기억을 들춰보면
    제인생이 건강한 탑으로 보여요.
    조금만 더 쌓으면 되겠다.

  • 23. 흑흑
    '12.3.25 3:23 AM (91.154.xxx.51)

    감사합니다. 에이콘이 불러도 론리~~~ 농니~~~는 여전히 롱니~~~ 하네요 흐흣..
    너무 감사드려요. 옛날 버젼이건 지금버젼이건 계속 리플레이해서 듣고 있습니다!
    지금버젼이 약간 신나긴 하지만 ㅜ.ㅜ
    ..해질녘 의자라.. .. 가슴에 콕 박히는 말입니다. .. 휘유.. 맞는 말이네요.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ㅜ.ㅜ

    How to fight loneliness! 추천해주신분! 이거는 첨 듣는 노래에요! 우우.. 우우... 좋은데요!
    ㅜㅜ 근데 가수 목소리 완전 쓸쓸하네요.

    철들어야할 나이 훨씬 지났지만, 이 글에서만큼만 댓글로 좀 찡얼거리다 갈게요.

    외로우신 분들 모두 같이 찡얼거려봐요.. ㅜㅜ 어차피 며칠지나면 뒷페이지로 한참 쓸려갈 글들일뿐인거슬....
    흑흑.

  • 24. 애완동물은
    '12.3.25 3:26 AM (91.154.xxx.51)

    이 나라가 애완동물 키울때 이거저거 등록해야하는 것도 많구..
    저 좋자고 학교가있을때 혼자 덩그러니 집에 있을 개나 고양이 생각하면 미안하구..

    더욱이 한국에 제 핏덩이나 다름없는 강아지한테 배신감^^ 주기 싫어서요.. 에휴...

    행복했던 순간보면 요즘엔 눈물이 나요. 아..저떈 저렇게 행복했었지. 하면서요.
    비타민 디도 먹고..
    내일 아침에 일어나면 동네한바퀴 뛰어야겠어요.

  • 25. 저도
    '12.3.25 3:30 AM (175.193.xxx.148)

    찡얼거리고 싶어요 ㅠㅠ 잠자고 싶은데 잠은 안오구 머리는 복잡하구 ㅠㅠ

  • 26. 호호
    '12.3.25 3:38 AM (192.148.xxx.90)

    그거 오래 가요!!! 향수병에다 우울증이 겹친 겁니다 !! 빨랑 남친을 만드세염!
    어느 도시든 온라인 데이팅 사이트 있어요, 함 도전 해 보세요 ㅅ.ㅅ

  • 27.
    '12.3.25 3:50 AM (210.206.xxx.10)

    돼지똥꼬같은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워보네요.ㅋ
    거기는 우리네 문화센터같은 곳 없나요? 있으면 여러가지로 도움이되실텐데...

  • 28.
    '12.3.25 4:08 AM (93.232.xxx.141)

    노처녀 유학생이었어요..
    너무 외로워서 식물을 키웠는데 그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제 원룸 전체에 식물이 꽉 찼었는데
    그것도 모자라 금붕어를 키운다고 친구한테 얘기했더니
    절대 안됀다며,,
    그 금붕어들 죽으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절대 안됀다고
    그래서 연애를 했어요^^..

    지금은 애들이랑 남편이랑 북적북적 살다보니
    가끔 제가 공부했던 대학에 가보면
    거기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그들의 자유가....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여건에 있는 사람들이 그리도 부럽내요..

  • 29. 전 외국에서 공부하면서
    '12.3.25 4:49 AM (78.148.xxx.226)

    한국 요리가 좀 늘었어요. 그 때 82cook을 알았다면 정말 좋았겠지만서도...
    한국음식 만들어서 같이 공부하는 외국학생들 초대해서 밥 먹여주면
    외국 아이들도 한 번 초대하고...그러면서 외로움을 조금 극복했던 것 같아요.
    물론 공부에 치여서 잠도 못자고 도서관에서 책 파묻고 있었던 시간이
    훨씬 더 많았지만서도...

  • 30. 그냥
    '12.3.25 5:34 AM (175.194.xxx.139)

    지금 시간에 잠 못들고 82에 들어와 있는 외로운 인생이네요
    그저 그냥 외롭겠거니 합니다
    이게 내인생이거니 합니다
    ㅠㅠ
    갑자기 좀 슬프네요

  • 31. 저는
    '12.3.25 6:50 AM (122.37.xxx.113)

    너무 외로울땐 드라마 봐요-_- 모던패밀리나 빅뱅 같이 만사를 잊고 키득댈 수 있는 거.

  • 32. 빅뱅이 아니라
    '12.3.25 6:50 AM (122.37.xxx.113)

    빅뱅이론;;;;

  • 33. 십오년전
    '12.3.25 7:17 AM (217.125.xxx.183)

    아무 기약없이 그것도 이십대 후반에 이대로 내 청춘 마감할수 없다며 전세 보증금 들고 외국으로 나온 일인이네요. 내가 원해 택한 길이었지만 차암 많이 외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아무도 나를 모르는 낯선곳에서 신비로움이 사라지고 난 후에 찾아오는 익숙함에대한 그리움부터 소속감 없는 존재로 살아가는 막막함과 외로움.. 결국은 혼자 넘어서야하는 과정이었어요. 자꾸 바끄으로 나가 햋볕도 쬐고 한국음식도 먹고 티비도 보고 , 그러면서 내가 왜 여기와있나 다시한번 기억하며 목표를 향해 천천히 하지만 쉬지말고 나가세요. 사람으로 태어나서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는거 결코 나쁘지 않아요. 거기서 오는 외로움쯤 감수할만 하다고 봅니다. 인생 짧은거 아시쟎아요 언제 까지 허락되어있는지 모르는 지금 인생에 어딘가 있을 많은 사람이 원글님이 지내고 있는 상황을 부러워하고 있으니 기회를 즐기세요. 산전수전 다 겪고 지금은 사십대초반에 안정적인 가정꾸리고 두달앞에 첫아기 탄생을 기다리고 있네요. 십오년 외국생활 책 한권 쓸 정도지만 다시 돌아가도 같은 선택 할꺼에요. 힘내세요!!!!

  • 34. ..
    '12.3.25 10:10 AM (119.207.xxx.153) - 삭제된댓글

    저도 운동 추천해요.
    저도 한 외로움하는(?)사람인데 그럴땐 몸을 막 힘들게 해요.
    마구 걷거나 뛰고 나서 맥주 한캔 마시면 기분이 좋아져요.
    덤으로 몸도 건강해지고..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 존재인데 그걸 그냥 받아들이고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는것도
    필요하더라구요.

  • 35. 지니
    '12.3.25 10:32 AM (61.253.xxx.85)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이 달라서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 있어요. 저도 그랬죠. 여럿이 어울려 재미있다가 집에 돌아와서 문득 너무 외롭다고 생각되고 우울해지고 혼자서 있는 시간을 잘 못보내고 자꾸 다른사람에게 의지하고 한마디로 실속없는 생활이었어요. 다른사람과 다른 나의 특징으로 이해하고 그냥 무덤덤해지려고 노력합니다. 보다 실속있게 생활하려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책읽고 관련된 사람들 만나 유익한 정보 교환하며 피곤한 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면 잠을 푹잘 수 있어요.
    너무 감상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해주니 생활이 편안해 졌어요.^^

  • 36. 외로움
    '12.3.25 11:27 AM (203.170.xxx.231)

    평생가지고 가는 친구입니다.
    연애를 해도. 무엇을해도.외로움은 순간일뿐 궁극적으로 사그라들지 않아요.

    전 이런증상이심해질때는 가장 심할때는 음악을 들어요.

  • 37. ...
    '12.3.25 1:12 PM (123.246.xxx.252)

    저랑 같은처지...인거 같네요.
    느지막한 나이에 외국에서 홀로생활..

    제 방법은 인생은 어짜피 혼자라고..최면걸며 살고, 그래도 어찌할 수 없을때는 한국드라마나 tv프로 보면서 생각을 없앱니다. 그리고 요줌 유일한 제 생활의 활력소 라고 생각하며 운동다니고 있구요.

    댓글중, 황혼녘에 의자를 사지마라는 글 마음에 와 닿네요.

  • 38. 11
    '12.3.25 1:35 PM (115.91.xxx.173)

    운동이 좋아요. 저도 요즘 외롭고 우울할 때 많은데 운동-그것도 아주 고되게- 하고 샤워하면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어요. 마음이 한결 가라앉구요, 지쳐서 아무생각없이 잠들어요.

  • 39. 바쁘게
    '12.3.25 3:02 PM (202.156.xxx.15)

    전 타지에서 홀로 떠돌며 산지 10년이예요. 유학할 때는 사실 학교 친구들이 있으니까 전혀 심심할 틈이 없었는데, 졸업하고 직장생활하면서는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 사는지에 따라 감정 기복이 좀 있어요. 지금은 아주 지루하고 할일 별로 없는 나라에서 살고 있는데, 출장 때문에 거의 집에 있는 경우가 없는데도 집에 있으면 그 짧을 며칠이 심심해요. 향수병 같은 것도 생기구요. 그래도 저는 남들이 참 씩씩하게 잘 사는 편이고, 외로움도 별로 많이 타지 않는 편이라고 자타공인하는데 정답은 없지만

    -마음 주고 대화할수 있는 친구를 만들 것 (이건 진짜 진짜 중요 상대가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연애?(이건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쉽지가 않아요. 그 오랜 시간동안 타지에서 외국사람들하고 주로 일했는데도 연애나 결혼만은 한국사람을 일순위로 하고 싶은 불필요한 충성심도 한몫 하는 듯)
    - 취미생활: 저는 혼자서라도 공연 많이 보러 다녔었고 (제가 사는 이곳은 그마져 여의치 않은 곳이지만), 요가나 헬스도 좀 했었구, 여행도 다니고 이러면서 나름 바쁘게 살았어요. 지난 2년간은 완전 무너졌지만
    - 밥해먹기: 살이 찔 위험이 있지만, 전 혼자 살게 되면서 이런저런 한식 다 해보면서 제대로된 음식 한그릇 완성될 때마다 약간의 성취감 및 흐믓한 맘을 많이 느꼈어요. 메뉴 정해서 장보고, 요리하는 과정 자체가 힐링이 될 때가 많아요.

  • 40. 700
    '12.3.25 3:26 PM (125.178.xxx.147)

    한게임에서 윷놀이해요 ㅋㅋ 아님 미드를 보면서 영어공부를 한다거나 인터넷쇼핑--;을 합니다만...

  • 41. 새로운 관심사
    '12.3.25 9:40 PM (218.39.xxx.17)

    쫒기듯 지내는게 싫은데, 한가한것도 못참는 성격인가봐요.제가요...
    끊임없이 새로운 관심사를 찾아헤매네요.
    내가 하는 일 공부 말고도, 다른 내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부울 관심사에 목말라하네요.
    때로는 책읽거나 문화생활하는것일수도 있고, 운동을 해서 몸매만들기 일때도 있고,
    뭔가를 배울때도 있고, 종교에 침잠할때도 있고....
    그 시기에 나에게 가장 흥미로운 주제를 탐구해요.

  • 42. 목표한
    '12.3.25 9:51 PM (61.78.xxx.251)

    공부에 미친듯이 정진해 보시던지..
    종교 생활을 해보심은 어떤지요?

  • 43. 꿈에서 놀아줘
    '12.3.25 10:21 PM (125.186.xxx.161)

    저도 아이 둘 키워내고 보니 주변에 사람이 없네요. 친했던 친구들은 다들 뿔뿔히 흩어져 모이기도 힘들고요. 친구와 가까이 사는것도 복이에요. 다시 친구 사귀려니 겁나요. 그동안 아이 친구 엄마들 모임 좀 했다가 데인 후로...개인일땐 괜찮다가도 엄마일땐 안맞는 사람이 있더라고요...운동 가보니 죄다 배나오고 머리 없으신 분들 뿐이라 흥이 안나요 ^^;

  • 44. 미니메이
    '12.3.25 10:31 PM (125.143.xxx.138)

    WOW나 LOL이나 디아3하세요.
    정신차려보면 2013년 ㅋㅋ

  • 45. je
    '12.3.25 10:42 PM (203.226.xxx.206)

    아이폰갖고놀기시작하면서 외롭지가 않네요 도움이안되서죄송ㅜㅜ

  • 46. 아..좋은댓글 많네요
    '12.3.25 10:47 PM (211.246.xxx.184)

    행복한 순간 기록하기..222

    하루하루 그냥 흘러보내온것 같아요 지나고보니 바쁘게 일한 기억뿐..허무하고 외로웠는데
    분명 반짝이던 순간들도 있었을텐데 좋은 추억들 즐거운 일들을 붙잡으려 노력해야겠어요
    일기엔

  • 47. 아..좋은댓글 많네요
    '12.3.25 10:50 PM (211.246.xxx.184)

    가끔적는 일기는 힘든일들뿐이라 ㅎㅎ;;

    마음나눌 친구 산책 종교 창의적인 활동 그때그때 관심사 요리....더 너무 좋은 얘기 감사해요^^

  • 48. ...
    '12.3.25 11:28 PM (121.163.xxx.20)

    저는 책 읽어요...

  • 49. 영화를 보셔요
    '12.3.25 11:29 PM (24.11.xxx.83)

    학생이시군요. 저도 그런 시절이 있었어요. 저는 영화를 들입다 팠어요. 가난한 시절이라 만만한게 비디오 대여였거든요. 특별히 영화 공부를 한 것은 아니고 닥치는 대로 외국영화를 일주일에 2-3개씩 봤어요. 몇년 그러고 살았더니 안 본게 없더군요. 친구 하나도 그랬는데 전문가가 됐어요. 요즘은 한 달에 8불이면 무한정 영화를 대여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잖아요.
    나중에는 보고 싶은 영화도 벼르고 별러야 볼 수 있어요. 지금은 축복받은 시간입니다!

    위에 어느 분이 그러라고 했지만 애완동물은 절대로 들이지 마세요. 동물도 하나의 존엄한 영혼입니다. 당신의 외로움을 달래는 도구가 아니라고요. 애완동물은 당신이 시간적, 정신적, 물적인 헌신을 할 준비가 되었을 때 데리고 오세요.

  • 50.
    '12.3.26 12:21 AM (182.211.xxx.236)

    취미생활를 하시던가, 아니면 우리나라 드라마를 보시면서 향수를 달래실 수도 있구요. 무료로 연속극이나 영화를 볼 수있는 싸이트도 많이 있어요. 그나라의 어학공부를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해요. 자전거가 있다면 인근으로 자전거 타면서 건강을 유지하거나 , 기차로 여행을 가는 것도 좋을 듯해요

  • 51. 유키지
    '12.3.26 12:30 AM (182.211.xxx.6)

    조금은 위안이 되네요
    외로운 이가 이렇게 많다는 거

  • 52. 내 생각은,
    '12.3.26 12:43 AM (76.121.xxx.123)

    "사람은 어느 누구 할것없이 외롭다. 사람에게 기대면 오히려 더욱 더 외로워 진다."
    이 사실을 인정하는 순간 외로움을 극복하게 되는 첫 단계 입니다.
    난 차로 5분거리 우리집 근처 계곡 길을 따라 1시간 이상 산책 할때가 제일 행복을 느낍니다.
    같이가자 하는 친구도 있지만 정중히 사양. 심호흡 하면서 혼자 걸으며 (바위에 앉아 복식호흡 하기도.)
    명상도 하고 기도도 하고... 심신이 모두 새로워지는 가운데 충만한 감사 가 저절로 샘솟듯
    일어 납니다.

  • 53. 모든 영혼은..
    '12.3.26 1:01 AM (220.76.xxx.246)

    모~든 영혼은 외롭다고합니다. 날 좋은 날은 무조건 나가시면 좋아요. 그냥 하릴 없이 걸어다녀도 전 재밌더라구요. 아니면 이전 저런 정보를 모아서 계획해두셔도 좋을 거 같아요.
    위에 여러분들이 해주신 것들도 좋네요. 어차피 외로움은 내 맘에서 나온 것이지 내 상황에서 나온 것은
    아닌 거 같아요.

  • 54. 전 반대
    '12.3.26 1:42 AM (112.151.xxx.23)

    제발 좀 외로워봤으면 좋겠어요
    5세쌍둥이아들키우는 아줌마인데 제발 아이들과 남편으로부터 탈출해서 홀로 고독 좀 느껴보고싶어요
    내손없으면 하루아침에 엉망될 이놈의 3부자들아~~~~

  • 55. 전 반대
    '12.3.26 1:44 AM (112.151.xxx.23)

    저같은 아줌마들 많으니까 위로받으세요
    그래도 지금상황이 고달픈아줌마들보다 낫다....라며....

  • 56. 저도
    '12.3.26 1:55 AM (118.137.xxx.139)

    어쩌다 지금 외국에서 지내고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돌봐야 할 아이도 있고 살림도 해야하고 주변에 한국사람도 많고 해서 외로울 틈은 없지만
    외국살이라는 게 만만치 않네요.
    아직 몇 개월 안 됐지만 난 한국에 있는 지인들에겐 안 보이니 잊혀져가는 존재구나..하는 생각이 들면 맘이 좀 그래요.
    저는 아직까지는 이 곳 생활에 적응하느라 외로움을 많이 느끼진 않지만 주변분들 보니깐 외롭고 힘들때 한국 드라마 보면서 외로움을 달래드라구요.
    학생이시니깐 학기 중엔 공부하느라 바쁘실테고 방학 중에는 혼자라도 스케쥴을 정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하루 종일 게으름 피우는 날.. 오늘은 대 청소 하는 날 ..오늘은 쇼핑해서 집안 소품이라도 바꿔보기..오늘은 요리하기..오늘은 독서하기 ...등등이요. 지나고 나면 이 시간들이 후회없도록요. 저도 이왕 해외에서 살게 된 거 여기서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여기에서의 생활을 즐기자고 결심은 하지만 쉽지많은 않네요..

  • 57. 저는
    '12.3.26 1:56 AM (112.158.xxx.111)

    책 읽어요. 그러면 외롭지 않아요.

  • 58. misshan
    '12.3.26 2:19 AM (211.213.xxx.4)

    1.인생은 고행이라는걸 받아드린다.

    2.이 고행을 즐기는 대인이 되도록 노력한다.

    ㅎㅎ

    항상 행복하시길.

  • 59. ---
    '12.3.26 3:05 AM (94.218.xxx.67)

    저도 외국인데 영어권도 아닌 독일어권 국가..한국 사람 본 건 관광온 사람들..너무 이질감 느껴지더라구요.ㅎㅎㅎ

    외롭다기 보다는 불안함이 있어요. 미래에 대한. 돈은 벌 수 있을까...

    확실한 대안은 없고 저도 영화 엄청 많이 봅니다. 또 한국 오디션 프로 챙겨보고 시름을 잊죠.ㅋㅋㅋㅋ

  • 60. ok
    '12.3.26 11:11 AM (14.52.xxx.215)

    살면서 재미있는일을 만드려고 노력해요
    사람이기때문에 가끔 외로움이 찾아오지만
    그럴땐 내가 좋아하는일이 뭔가 조용히 떠올려보고 실천에 옮겨봅니다
    저도 위의 방법들을 활용해봐야겠어요

  • 61. 소중한인생
    '14.4.13 7:32 PM (211.36.xxx.28)

    좋은의견감사

  • 62. 777777
    '17.2.22 11:00 PM (218.51.xxx.123)

    외로움 극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0186 쭉쭉빵빵 예쁜여자들을 재림예수라는 이유만으로 1 호박덩쿨 2012/04/25 836
100185 수영강사님께 감사의 선물은 어찌 전해드리는건가요? 7 ,, 2012/04/25 4,009
100184 급성후두염 조언부탁드립니다 ppomam.. 2012/04/25 578
100183 “최구식, 디도스 성공 후 ‘못 하는 게 없네, 밥 한 번 먹자.. 세우실 2012/04/25 773
100182 뒤꿈치 잘 까지시는 분들... 4 ^^ 2012/04/25 7,150
100181 아이 어린이집 상담에서.... 6 서호재 2012/04/25 1,352
100180 미레나가 빠졌어요..ㅠㅠ 생리가 아니라..하혈을 하네요..오늘 .. 3 미레나.. 2012/04/25 7,129
100179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가 두 번 걸리기도 하나요? 로즈마리 2012/04/25 2,392
100178 가수 씨앤블루 원래 몇명이었어요? 드럼도 원래 멤버가 맞나요? 9 웃자맘 2012/04/25 1,839
100177 헤어스타일이 숏컷인 분들께 질문이요~ 3 숱없는뇨자 2012/04/25 6,154
100176 내남자지만... 정말 미워!!!! 2 어익후 2012/04/25 799
100175 동네모임 1 ..... 2012/04/25 808
100174 버스커 버스커-장범준 천재설은 레알이었나 6 퍼온글 2012/04/25 2,869
100173 일주일 보관 가능한 방법 있을까요? 2 양상추 2012/04/25 601
100172 수입과일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요. 수입 견과류는 어떤가요? 1 제로스 2012/04/25 1,589
100171 계속 뭔가 부탁하고 바라는친구.. 11 내맘 2012/04/25 4,159
100170 법당과 부처님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4 절절 2012/04/25 1,366
100169 고대 교육학과 딸아이---반수하여 경제학과나 서울대..말려야하는.. 14 ㅠㅠㅠ 2012/04/25 5,520
100168 해외에 나가서 와이파이가 잘 안될경우. 4 감량중 2012/04/25 654
100167 윈도우7 에서의 일본어 입력 급해요 도와주세요ㅜ 3 급해요 ㅜ 2012/04/25 1,527
100166 박근혜, 김형태ㆍ문대성 파문 "진심으로 사과".. 6 세우실 2012/04/25 860
100165 오늘 인간극장............. 5 봄 비가.... 2012/04/25 2,571
100164 여자아이 영어이름 어떤게 좋을까요? 좀 지어주세요~~ 6 곰곰 2012/04/25 1,926
100163 인간관계 4 허탈 2012/04/25 1,537
100162 군대에건 고기파티시즌 고기파티 2012/04/25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