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공부 보다는 아이들 인성에.....(뜻대로 되지는 않고 있지만 배려해라 사랑해라 봉사하자.....)
중점을 두고 또 많이 놀리고 있어요..지금 아니면 언제 놀까 싶어서요
학부모 총회가 너무길어져서 선생님과의 상담 시간이 부족해 저포함 먼저 나가는 엄마들 보고 전화로 이야기 하시자는
선생님 말에 며칠있다 전화드렸더니...
저희 아이가 임원이라 공부잘하는 줄 알고 잘하고 있습니다. 하시다가 수첩에 메모해 두신 저희 아이 점수를
보셨나 봐요. 이번 학력평가를 90점, 80점, 70점대를 다양하게 맞아서 공부는 그리 잘하지는 못하네요.
학원은 무슨 무슨 학원 다니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런데 남자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통화 자체를 너무 불편해 하시는것 같고 말씀도 자꾸 끊어지시길래
아이가 공부보다는 인성적으로 남을 위해 배려하는 아이로 자랐으면 한다는 말씀은 아예 못드리고
공부는 자기가 욕심이 있고 할려고 하면 언젠가는 잘하겠죠....선생님 저는 아이가 원하는걸 하면서 키우고
싶어요..공부가 안된다면 예체능 등등...그래서 지금 학원은 태권도만 꾸준히 시키고있어요 란
말만 간략하게 하고는 전화를 끊었는데.....친지들이 공부를 등한시 한다고 저를 무식한 엄마 취급을 하네요.
그걸 또 자랑인냥 선생님께 말했다구요.
공부가 먼저인데 선생님께 그런식으로 말했다며 이제 아이 공부는 다한거라고 하네요....
그런뜻으로 선생님께 말씀드린건 아니지만.........아직까지 아이의 꿈이 피아노 선생님이라서...
연극연습(동극대회)땜에 바빠 잠시 접어뒀던 피아노도 다시 시키고...아이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피아노에 소질은 없지만 너무 열심히 해서 아이의 꿈을 접고 싶진않아요.
언젠가 다른걸 하고 싶다고 하면 다른걸 시키고 싶구요...원하는걸 해주니 소심하던 아이가 밝아지고
친구들과의 사이도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듯 한데...제가 잘못사나 싶네요..주변 반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