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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를 아세요에 걸려서 따라가봤어요 ㅋㅋ

조회수 : 16,143
작성일 : 2012-03-25 00:27:12
시내갔다가 어떤 예쁘장한 여자분이 길을 물어보는겁니다. 제가 요기요기 돌아서 어떻게 가면돼요 했더니 자기가 타지방서 놀러왔는데 이 지방 맛집을 소개시켜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자세히 알려줬어요. 그러고 내 갈길 가려니까  제 외모의 어떤부분이 좋다며 절대 성형같은거 하지 말라더군요. 내가 잘못 들었나 해서 네 뭐라구요? 했더니 자기가 좀 그런걸 볼줄 안다며 내 사주를 봐주겠데요. 길도 알려주고 고맙다고. 

근데 그 분 외모가 도를 아시나요랑은 관련이 없는 나름 깔끔한 외모라 진짠가 하고 혹 해서 몇마디 듣다가 그 여자분이 여기 너무 시끄럽다며 커피숍엘 가자더군요. 그래서 그분 목적지도 알려주고 커피숍엘 가보기로 했어요. 같이 가는데 일행이 있더군요. 그 분 외모는 딱 도를 아시나요 ㅠㅠ   그래서 혹 도를 아시나요는 아니죠? 했더니 헉 여기에 그런 사람들 많이 다녀요?

커피숍 가기전에 걸어가면서 이것저것 물어보더라구요. 나이며 결혼했냐 직업이 뭐냐 등등 커피숍가서는 생년월일 묻고는 숫자를 막 쓰더니 어쩌고 저쩌고 결국 좋은 사주를 타고 났는데 그 복을 막는것이 있다고 그게 업이라며 그 업을 빌어 없애야 된다며 절에 가서 빌라고 안그러면 일이 잘 안풀리고 부모형제들한테도 안좋다고 겁은 주네요 ㅋㅋ.

 그러더니 일반 절은 가면 안되고 미륵 어쩌고 하는델 가야 된다네요. 그래서 전 그런거 안믿어요ㅠㅠ 자기가 열심히 살면 잘되는거고 열심히 안하면 못사는거지 누구한테 비냐고 하니 그럼 자기가 대신 빌어줄테니 거기 받칠 뭔가를 사서 올리면 되니 그걸 사라는투로 애길 해서. 아니 전 그런거 안믿는데요 하면서 그 사람말에 또박또박 왜 성공하는 사람이 없고 다들 불행해 하는지 그건 당연한거다 어쩌고 애길하고 나는 가야 겠다 하며 일어설려고 하니 그 밝던 얼굴이 흙빛을 띄며 그럼 음료수 한잔만 사주고 가라네요ㅋㅋ 음료수 한잔

불쌍해서 사주고 왔어요

저게 신종기법인가봐요. 근데 왠지 여기도 오는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물어본 장소도 여기서 자주 나오는 사람들이 가고 싶어하던 곳이었고 여기에도 사주 관련된 애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나 멀쩡하게 예쁘장하게 생겼던데 왜 그러일을 하는건지? 차라리 그럴 적극성과 사람 혹하게 만드는 꼼수면 영업일을 해서 돈 벌면 잘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IP : 211.224.xxx.19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25 12:33 AM (110.70.xxx.113)

    저도 지나가다가 이쁘신 여자분이 말을 거는데 도를 아시나요 ? 라서 황당했어요 . 남자분들중 따라가는 사람들 많지 않을까요 ?

  • 2. ..
    '12.3.25 12:36 AM (49.1.xxx.93)

    저는 그런 목적으로 말 거는 사람들 행색이 대부분.. 좀 그렇던데.. 약간 80년대에서 온 사람같은 느낌..

  • 3.
    '12.3.25 12:43 AM (211.224.xxx.193)

    근데 저 분은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신입이었나봐요

  • 4. 추억만이
    '12.3.25 12:43 AM (222.112.xxx.184)

    15년쯤 호기심으로 다녀온 1인....

    재밌던데요 ㅋㅋ

  • 5. ...
    '12.3.25 12:46 AM (218.52.xxx.181)

    저 매번 말걸어요. 무시합니다. 쌩하니~ 저기요~ 여기 교보문고가 어디에요? 어쩔수 없습니다... 그냥 쌩~ 아유

  • 6. 추억만이
    '12.3.25 12:49 AM (222.112.xxx.184)

    전 법당 가서 절도 하고 왔어요 ㅎㅎㅎ

    제사 지내야 한다고 돈내라고 하는데 천원 냈더니...

    제수용품일단 빌려주고 원래 포도주로 지내야 하는데..소주로 대체하겠다

    다음에 갚아라...ㅋ

    재미나요...

  • 7.
    '12.3.25 12:51 AM (211.224.xxx.193)

    저기가 번화가여서 스타벅스 들어가서 애기했어요. 어디 구석쟁이 찻집이 아니고
    저 사람들이 하는 애기가 결국 다 내가 한 애기에서 끄집어 낸 애기에요. 너무 수가 얕은. 저런 사람들이랑 자리펴고 사주봐주는 사람 또는 점쟁이 다 같은 부류가 아닐까 싶어요. 저런걸로 혹하게 만들어 믿게하는. 저런일 하다가 분명 더 배워서 자리펴는 사람들 있을것 같아요

    어디 아프지 않냐고..너 이거 안하면 아플꺼야..허리랑 배쪽 대충 가리키며 안 아프냐고...거기 대충 대부분 사람들 다 아프잖아요. 근데 전 아픈데가 없어서 안아픈데?? 밤에 꿈 많이 안꾸냐...난 꿈을 안꾼다 집안에 단명한 사람없냐...이건 그 사람한을 풀어줘야 된다 그럴려고 그러는게 너무 뻔히 보이더라구요

    근데도 아마 당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저리 돌아다니겠죠?

  • 8. 아름드리어깨
    '12.3.25 12:54 AM (121.136.xxx.24)

    제 지인 한명은 맥도날드가서 어떨결에 콜라 사주고 왔고 다른 지인은 시험 떨어지고 열받은 김에 쫓아갔는데 샤워까지 하고 소복으로 갈아입고 제사까지 지냈다는 ㅋㅋㅋ 뒤는 똑같아요 제사 지내야한다고 제사비 가져오라구요

  • 9. 뛰는놈위에나는놈
    '12.3.25 12:56 AM (211.110.xxx.163)

    네이트판에 저기 소굴에 가서 옥장판 팔고 온 다단계 삼촌 둔 사람이 글 썼던 게 생각나네요.
    그 사람 아버지는 전도하러 온 전도사한테 저녁짓게 시켜서 상받아서 먹고 ^^;;

  • 10. dd
    '12.3.25 1:01 AM (14.52.xxx.172)

    그렇게 따라가면 위험할텐데요...
    도를아시나요로 데려가서 성폭행했다는 기사 본 적이 있는데.... 흥미로 따라가지 마세요

  • 11. 열매
    '12.3.25 1:19 AM (27.100.xxx.107)

    저 한 20년전 전철에서 길 물어보는 여자분과 말 섞기시작해 결국 군자동 어딘가의 본산지에서 한복 입고 절했습니다. 10만원 내라는걸 돈없다 5만원냈습니다. 당시 제가 넘 힘들어여 그랬겠지요.
    덕분에 오행과 종말론은. 원없이 공부했네요.

  • 12.
    '12.3.25 1:20 AM (175.213.xxx.61)

    저 아주 예전에 길가는 사람붙잡아 영업하는 알바 잠시 한적있었는데 ..그런건줄 모르고 시작한일이라 회의가 들어 벤치에 앉아있는데 도를아십니까 여자가 저한테 들이대더군요. 근심이 많은거같다나..그래서 제가 오히려 그녀에게 이렇게 길가는 사람에게 말걸고 매번퇴짜맞는거 힘들지않냐고 했더니 급 울먹이는 표정이 되어 맞다고 끄덕이더군요 ㅋㅋ

  • 13.
    '12.3.25 1:35 AM (211.224.xxx.193)

    네 맞네요. 타지방서 왔다며 맛집 소개하라고 하고 여자둘이 다니고. 하나는 좀 나이든 딱 보면 도름 믿나요로 보이는 사람하고 하나는 신입이라 도를 믿나요가 덜 물들어 외모가 일반인스런 사람. 이 일반인스런 사람이 낚시질 하나보네요. 그리고 숙련자는 애가 어떻게 하나 보고.

    근데 진짜 여기 사람이 아닌것 같았어요. 다른 지방으로 보내서 거기서 합숙하면서 저런일 하게 하나봐요

  • 14. 위에 음님
    '12.3.25 2:17 AM (140.247.xxx.65)

    너무 웃겼어요....."급 울먹이는 표정이 되어 맞다고 끄덕이더군요 ㅋㅋ "

  • 15. ..
    '12.3.25 2:36 AM (211.246.xxx.212)

    저도 똑같이 당했(?)어요!!저 스토리 토시하나 안틀리게요 !! 저는 돈 만원이나주고 햄버거 까지 사주고 ㅠㅠㅠㅠㅠ 꼭 미륵이니 그 절에서 해야 된다면서 쥬소까지 가르쳐 주데요 ㅋㅋ 그래야 잘풀린다 어쨌데나 ㅋㅋ

  • 16. 디엔에이 걸
    '12.3.25 3:13 AM (24.94.xxx.35)

    아직도 이런분들이 있네요!
    저는 대학때 기말고사 때문에 밤새고 시험 끝나서 후질근한 차림으로 집에 가는 길에

    얼굴에 액이 가득하다며 이 액을 없애지 않으면 화를 당한다나 하면서 따라오더라고요.

    그래서 바쁘다며 집에 가서 쉬고 그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또 그 분이 따라오더라고요.

    그 때는 얼굴에 복이 가득해서 액이 끼기 쉬우니까 그걸 막아야 한다는...... 정말 난 잠만 푹 잤을뿐인데.....

    인생이 바꾸었다는....

  • 17. ㅋㅋㅋㅋㅋ아이구 배야 ㅋㅋㅋ
    '12.3.25 4:08 AM (188.22.xxx.147)

    네이트판에 저기 소굴에 가서 옥장판 팔고 온 다단계 삼촌 둔 사람이 글 썼던 게 생각나네요.
    그 사람 아버지는 전도하러 온 전도사한테 저녁짓게 시켜서 상받아서 먹고 ^^;;
    ///////////////////////////////////////////////////////////////////////////////
    데굴데굴 구르며 웃었네요
    집안이 대단한 집안이네요 ㅋㅋㅋㅋ

  • 18. 옥장판 판 글..
    '12.3.25 8:11 AM (124.49.xxx.59)

    http://blog.daum.net/whrkrwhrkr/45

  • 19. 간만에..
    '12.3.25 10:14 AM (121.134.xxx.102)

    진짜 많이 웃었네요^^

  • 20.
    '12.3.25 11:44 AM (180.70.xxx.162)

    저도 며칠전...80년대에서 튀어나온것같은 남녀 커플이
    길을 물어봤어요
    근데 요상하게 자꾸 이런저런 걸 더 물어보더라구요
    "그럼 아파트가 여기서 걸어서 몇분이냐... 어쩌냐 저쩌냐"
    순간 느낌이 이상했는데
    그 순간
    "그런데 그쪽 얼굴에서....."
    요 멘트나오는것까지 듣고 쌩 얼굴 돌려 도망나왔죠ㅎㅎㅎㅎㅎ

  • 21. 요즘
    '12.3.25 12:11 PM (122.34.xxx.11)

    주말에 집에 있다보면 벨 누르고 성경 어쩌고 하는 사람들도 아주 젊고 이쁘장한 남자나 여자가
    돌아다니더군요.그동안은 그냥 아저씨 아줌마나 할머니 정도였는데..20대 초반으로 보이는..인터폰
    화면으로 보기에도 앳띤 남학생이 벨 누르고 성경 어쩌고 하면서 굉장히 상큼한 목소리로 그러더군요 ㅋ
    그 다담주엔가는 역시 20대 초중반쯤 된 이쁘장하고 착해보이는 인상의 풋풋한 여학생으로 보이는 얼굴로;;
    동성이 봐도 호감이 확 갈만한 상큼한 외모에 사근사근한 말투니 이성은 어떻겠나 싶던데..남학생도 마찬
    가지였구요.전략을 바꿔서 미인미남계?를 쓰나보다 하고 인터폰 내려놓으면서도 불친절하게는 차마 못하
    겠더라구요.저런쪽도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비슷한 전략 쓰겠지요.

  • 22. zzz
    '12.3.25 3:00 PM (211.207.xxx.111)

    옥장판 글 링크 걸어놓은거 읽었다 나 쓰러짐.. 글 전부 다 주옥같음...ㅋㅋㅋㅋㅋㅋ

  • 23. ㅋㅋㅋㅋㅋㅋㅋㅋ
    '12.3.25 3:48 PM (121.130.xxx.78)

    옥장판 글
    전에 읽었던 건데도 다시 보니 새롭게 웃김

  • 24. 저도
    '12.3.25 5:11 PM (59.20.xxx.149)

    따라갔다가 차한잔만 사달라해놓고 토스트까지 시켜서 먹길래 사주고 나온적 있어요.
    똑같은 상황이었네요..ㅋ

  • 25. 15년 전
    '12.3.25 5:54 PM (203.142.xxx.22)

    어느날 버스 정류장에 서 있다가 2명의 여자들이 접근해서
    저한테 빛이나서 눈을 제대로 뜨고 볼수 없다며 ㅋㅋㅋ
    암튼 행색도 참 특이하게 옷도 엄청 이상하게 입고
    머리도 아줌마들도 안하는 그냥 막파마 하고선 다니는데..
    불쌍해 보이고 무시하기도 그래서 얘기 들어 주다가
    갑자기 호기심 발동! ㅋㅋ 근거지?까지 갔다는..
    성수동에 있는 우중충한 회색 건물에 들어 갔더니
    한복 입은 사람들 왔다갔다 정말 도 닦는거 같이 보이는 사람들이
    양은으로 된 둥그런 상에다 맑은 물 한잔 떠다주고는
    노트랑 볼펜 가져와서 내 사주 풀어준다며 수작 부리다
    조상에게 제사 지내야 한대서 얼마 드냐고 했더니만
    5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하는 사람도 있다고ㅋ
    나 돈없어 못하겠다고 하니 돈 어디서 빌려서라도 하라고
    현금서비스 받아서라도 하라고 하더니
    말이 안 먹힐거 같으니 웬 한복입은 아줌마 오더니
    제 팔자가 엄청 쎄서 결혼을 해도 몇번을 해야 된다고..
    제가 보기엔 그 아줌마가 팔자 드세게 생겼드만..
    저 어려서 부터 40이 넘은 지금까지 굴곡 없는 삶에 잘 먹고 잘 살고 있는데ㅎㅎ
    난 돈을 구할 방법이 도저히 없어서 안된다고 엄청 불쌍한 척하며 빠져나와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들의 실체에 대해 얘기 해줬네요..
    엄마한테 얘기 했다 엄청 혼남.. 겁도 없이 어딜 따라갔냐고..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겁이 없고 호기심에 갔는데 미친 짓 같네요^^;;

    얼마전 아는 동생이랑 얘기하다가 경험담 얘기하니
    동생은 떡만두국 사주고 왔다 하더라고요ㅋㅋ
    둘이서 정말 말도 없이 떡만두국을 먹고 가더라고
    굶고 다니는거 같아서 맘이 짠 했다고..

  • 26. ㅋㅋ
    '12.3.25 6:25 PM (211.231.xxx.20)

    옷차림만 봐도 확연히 구분이 되더군요.
    남자나 여자나..

    요즘에는 좀 보기 어렵지만 아주 앳된얼굴의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미국인 몰몬교청년들은 이미지가 참 좋았고
    그 청년들하고 이야기를 해보면 요즘 세상에 이렇게 순진한 사람들도 있었나.. 그런 생각이 들정도였는데
    도를 아십니까는 사람들에게 너무 민폐를 끼쳐서 좀 짜증이 나더군요.
    그냥 염치없는 거지들 같아요.

  • 27. ...
    '12.3.25 8:00 PM (182.211.xxx.18)

    음료수 사주지 마시지 그랬어요.
    그 사람들 음료수 값 안나가니까 계속 그 짓 할 수 있는거예요.
    하루에 몇사람씩 잡아서 그럴텐데 매번 음료수 값 나가면 그렇게 할 수 있겠어요?

  • 28. 16년전에
    '12.3.25 8:45 PM (72.225.xxx.37)

    저도 양재동에서 여자 두명이 정말 멀쩡하게 생긴 깔끔한 스타일이었는데....
    저보고 도를 아십니까? 그리고 부모님 얘기 ,확인할수 없는 먼 조상얘기등등
    정말 뻔한 얘기들...사람이 살아 가면서 누구나 겪는 얘기를 특별한 것인양 말하더라구요.

    눈치 빠른 제가 먼저 선수 쳐서 그 여자둘에게 물었습니다.
    당신들 이러고 다니는거 부모님들은 알고 계시냐?

    듣는 내가 이리 마음이 아픈데.....당신들 부모님들은 그 마음이 어떻했냐?
    젊은 사람들이 좀더 생산적인 건설적인 일을 하지......쯧쯧 헀더니만.

    제가 마음이 막혀 있어서 대화가 안된다 그러더니만.....자기들은 도인들이라 돈은 안가지고 다니니..
    얼마라도 내라고 해서 그럴 돈 있으면 불우이웃 돕겠다고 말했더니.....

    표정이 이런 인간은 정말 처음이라느 표정으로 가던길 되돌아 가더라구요.

    도(?)때문에 도(?)하는 인간들한테 걸려본 적 한 두번 경헌 있는데.....

    제가 한심하게 쳐다 보면서 당신들 부모님들 생각해서 접으라고 하니......

    두번다시 말 안붙이더라구요.

  • 29. ...
    '12.3.25 9:30 PM (211.234.xxx.135) - 삭제된댓글

    저 아는 사람 두명이 도를아십니까=대순진리교에 빠졌어요. 지금도 못벗어 난것 같구요 세상이 바뀔꺼라 굳게 믿고 있더라구요. 둘다 좋은 대학나와서 직장 잘다니고 있었는데 사이비에 미쳐서 직장도 때려치고 가족과도 연락안하고 부모들이 불쌍해요.

  • 30. 싫더군요
    '12.3.26 1:02 AM (219.250.xxx.77)

    워낙에 종교강요나 사주보고 하는 것 안좋아해서 길거리에서 인상이 좋다 어쩌구하면서 다가오면... 정말 질색합니다. 그런 얘기를 듣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데 덧붙여서 막 아무 생각없이 씩씩하게 길가는 사람을 앞을 막으면서 얘기하니까 중심을 못잡고 넘어지겠더군요. 그 점이 영 못마땅했어요. 자기네 주장을 펼치기위해서 남이사 길가다 넘어지던 말던.. 하는 태도가 싫었어요.

  • 31. ...
    '12.3.26 1:17 AM (61.99.xxx.17)

    진짜 의상이 안습..
    어디서 줘도 안입는 옷들을 걸치고..
    한번은 어깨에 뽕넣은 80년대 후반 디자인도 봤음..
    눈빛도 개슴츠레하고 피부도 누리끼리하고..

  • 32. ..
    '12.3.26 1:29 AM (218.39.xxx.233)

    어머낫!1
    음식대접해주시는 분도 계시고..따라가기까지 하는...
    위험해요..ㅠㅠ 그러지 마세요..
    저 하루에 두세번 만나요..제가 어떻게 생겨서 자꾸 접근들 하는지..저도 그냥 아무 대꾸없이 가던길 계속가요..근데..뒤에서 해꼬지할지 몰라 자꾸 뒤를 흘끔흘끔 보게돼요..

  • 33. 하하
    '12.3.26 2:15 AM (111.68.xxx.76)

    저도 15년 전쯤 한번 따라가봤어요. 저보고 전생에 장군이었다나 뭐라나.
    군자동까지 따라가봤는데
    어떤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기가 어쩌고 파장이 어쩌고
    복이 엄청 많은데 뭔가 가로막고 있어서 못받고 있다면서
    제사 지내야 하니 돈을 내라더군요.
    그래서 집에 갈래요 하고 나왔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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