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사회생활을 못하게 하는건가요?

남편이 당구치러... 조회수 : 2,738
작성일 : 2012-03-24 23:49:14

남편이 내일 일요일에 당구대회가 있는 날이라고 나간다고 해요.

당구... 물론 좋은 스포츠고 좋은 취미생활이죠.

그치만 4살아들과 이제 2개월된 딸내미 키우느라 힘든 부인 생각은 눈꼽만치도 안하는 남편.

주중엔 허구헌날 야근!!! (자기는 그나마 일찍 올려고 하는 편이라나 뭐라나...)

일단은 제 몸이 힘이 드니... 한달에 한번있는 당구대회에 나가는 것도 짜증나고 싫더라구요.

그래서 뭐라뭐라 했더니. 제가 사회생활도 못하게 한다네요.

주중에 몇번씩!  회사직원들과 점심시간 활용해서 당구 치러 가는 걸로 충분하지 않나요???

월급도 몇달간 계속 나오다 안나오다 하고...(친정엄마 말론 딱 안죽을 만큼씩 나온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월급도 안나오는 회사에 무슨 그리 야근까지 하가며 충성을 하는지.

스트레스가 이루 말할수 없네요.

당구대회에 못나가게 하는 제가 정말 나쁜건가요?

당구 꼴도보기 싫으네요.

 

-------------

 

ps. 아참.. 당구대회는 회사에서 주최하는게 아니라..  남편이 동호회에 따로 가입해서 활동하는 대회예요...  ^^;;;

IP : 211.221.xxx.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24 11:51 PM (211.202.xxx.71)

    네... 남편분도 주말에까지 끌려가서 당구대회 같은 데 나가고 싶겠습니까...

  • 2. 못 나가게 하는 건 좀..
    '12.3.24 11:54 PM (123.108.xxx.106)

    사람이란 상대방이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어지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내가 나의 아내라는 지위로서 못나가게 할 수는 있겠지만, 그게 과연 좋은 결과를 낼까 싶어서요
    대회는 나가라 하시고 대신 평일 당구를 좀 자제해 달라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 3. 에효
    '12.3.24 11:54 PM (59.15.xxx.229)

    남편분 성향을 잘 모르니 뭐라 못하겠는데요
    남편분도 나가기 싫은거 억지로 나가는거면 정말 힘드실거같고
    집에서 애들에 마누라에게 치이기 싫어 이루러 일 만들어 나가는 스탈이라면 뒷통수 한대 쳐주고 싶습니다
    근데 아이가 어린데...대부분 주말에 모임은 자제하는 분위기인데...회사 분위기가 그게 아닌가보네요
    미혼인 동료가 많으면 원글님 남편분 같은 기혼자들은 나가느걸 너무 당연히 여기더라구요
    돈벌어오는거도 힘들지만 사생활도 어느정도는 보장되어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해요

  • 4. 첫째 델고
    '12.3.25 12:01 AM (116.120.xxx.67)

    가라고 하세요.
    당구대회 마스코트가 될꺼라고....

  • 5. 멍멍이
    '12.3.25 3:08 AM (211.47.xxx.26)

    글쎄요.. 예전에 제 상사는 일도 없는데다 정시퇴근 분위기가 정착된 공공기관이었는데도..
    집에 가면 전업인 마누라가 애 보게 한다고 일부러 술약속 잡거나 앵그리버드; 하면서 늦게 퇴근하더군요
    남편분의 평상시 가정에 대한 관심도를 한번 생각해 보시는 건 어떨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7982 동파육에 파채? ?? 2012/08/05 1,249
137981 울지 않으려고 하지만... 21 달쪼이 2012/08/05 11,512
137980 영국에서 물건 보내면 한국에 며칠만에 도착하나요? 3 ... 2012/08/05 2,680
137979 유럽 가수 Lara Fabian 이 어느 정도 유명해요? 5 ... 2012/08/05 1,930
137978 한글문서에 쪽번호 매기기 1 문서편집 2012/08/05 5,222
137977 고기 진공포장하면 3시간 정도 실온보관 괜찮나요? 7 ** 2012/08/05 9,512
137976 서울..엄청난 날씨네요 19 더위 2012/08/05 13,446
137975 영국 선수들....이름 아는 선수가 긱스 밖에 없네요? 4 ddd 2012/08/05 2,706
137974 지금 MBC 탁구 해설위원이 누구? ... 2012/08/05 5,357
137973 이런 날씨에 골프... 15 .. 2012/08/05 3,906
137972 LH 공사는 어쩌다가 빚이 130,000,000,000,000 .. 5 ... 2012/08/05 2,326
137971 축구 이겼다면서요? 영국 난리났겟어요 7 2012/08/05 7,498
137970 천연샴퓨 추천 해 주세요! 4 holala.. 2012/08/05 1,908
137969 사극음악 좀 찾아주세요 1 사극음악 2012/08/05 1,397
137968 무개념 운전자 끼어들기 못하자 ‘경악’ 4 2012/08/05 3,308
137967 모기물린데 바르는 연고 추천해주세요!!! 17 간지러워요ㅜ.. 2012/08/05 8,427
137966 키플링 시슬리 쓰시는분 계신가요? 2 혹시 2012/08/05 1,989
137965 서글픔2 7 들들맘 2012/08/05 2,274
137964 친정부모님이 안계시니 시댁서.. 12 서글픔 2012/08/05 5,843
137963 다른 것은 몰라도 ,,팬싱 놓쳤는데 방송에 전혀 안나와요? 3 ... 2012/08/05 1,965
137962 타워팰리스에서도 축구볼때 소리지르고 그런가요? 17 .... 2012/08/05 15,804
137961 잘 몰라서...쑨 양은 왜 실격 아닌가요? 7 000 2012/08/05 6,838
137960 선수들도 대견하지만 홍명보감독도 대단해보여요 8 ㅎㅎ 2012/08/05 4,802
137959 어제밤 처음으로 열대야 없이 잘 잤네요 13 gjf 2012/08/05 4,503
137958 축구 심판땜에 열받았었는데 한국선수들의 좋은 경기 완전 흥미진진.. 8 영국격파 2012/08/05 5,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