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찾아보고.. 생각이 나네요..
94년도에... 제가 대학 3학년 마치고 러시아에 어학연수 1년 있던 시절입니다.
한번씩.. 단기 연수 오는 애들, 혹은 일이 있어 오는 애들 편에는.. 꼭 부탁했던.. 최신가요테이프..
94년도 여름쯤에.. 단기 연수 오는 애들편에 부탁한 테이프가 왔어요..
그때 그 테이프.. 늘어지도록 듣고 또 듣고 했습니다.
왜 그리 한국 노래들이 그리웠던지요..
어제 스케치북을 들으니 생각나네요..
그때 그 테입에 수록된 곡들..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
룰라 (제가 있을 땐 없었어요..)의 100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
닥터레게의 어려워 정말
손성후의 내가 선택한 길 (폴리스 ost)
전람회의 꿈속에서(이곡 완전 충격이었음..)
윤종신의 오래전 그날
미스터 투의 하얀 겨울
모노의 언제나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
더클래식의 마법의 성
부활의 사랑할수록
임종환의 그냥걸었어
김민교의 마지막 승부
황규영의 나는 문제 없어
박상민의 멀어져간 사람아..
모자이크의 너의 사고방식
김현철의 달의 몰락
윤상의 이별없던 세상
장동건의 너에게로 가는 길
그때 여름에 잠시 들어온 선배가.. 다슬이~ 를 외치며.. 마지막 승부, 그리고 이휘재의 인생극장 등을 몇 편 비디오로 녹화해 온 걸 보고 또 보고...
문득..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