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3년차에요.
그동안 시댁과 무수히 많은 일이 있었고 지금도 강도는 약하지만
말그대로 며느리 종부리듯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시댁식구들이에요.
이런데 시집온 내자신이 가슴을 칠 일이지만 결혼전으로 돌아갈수는 없으니깐요.
남편하고 싸움도 많이 하고 남편이 많이 달라졌어요.
두달전 제가 자궁적출수술을 했어요
그런데 시댁식구중 아무도 병문안을 안온거에요.
윗동서만 문자로 못가서 미안하다는 연락만 했구요.
그후 윗동서에게 몇번 연락이 왔는데 안받았어요. 답문자도 안했구요.
정말 기분이 나빴고 내가 시댁에 이런존재였구나... 내가 이런대접을 받으며 살았다 생각하니
기가막히고 슬프기도 하고 허무하기도 하고 했어요.
다들 가까운데 살아요... 멀리살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저 무시하는거 맞죠?
오늘이 시댁 합동제사에요
시숙이 며칠전 남편에게 전화해서 제수씨도 같이 연락해서 제사준비하라고 했나봐요.
남편에게 안가겠다고 했어요.
남편에게 제발 가서 형수건 제수씨건 많이 도우라고 ... 제발 부탁이니 어머님에게도 잘하라고 했어요.
진심이구요.
남편은 제가 못됐대요.
제사에 꼭 참석하길 원해요.
제가 너무한다고 하는데 뭐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누구한데 물어보기도 창피해요.
제가 오바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