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얼마전에 친구 생일파티 초대를 받았어요.
그런데 초대장을 보니 생일파티 초대장이긴한데
새로생긴 교회에서 아이들을 선교하려는 목적이 더 강한 내용이었어요.
어차피 그 교회에 다닐것도 아니라 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아이가 너무 들떠서 가고싶어하길래
별로 내키진 않지만 선물준비도 해서 보냈어요.
그런데 갔다와서 애기 들어보니 생일파티는 뒷전이고
교회선교만 들었대요.
문제는 갔다오더니아이가 심술이 나서 퉁퉁거리는데 짜증이 확 나네요.
지가 가고싶어서 갔으면서 갔다와서 지 방에 들어가서
울고있어요.
너무 속이 상한대요.
뭐가 그렇게 속상한지는 모르겠지만 기분풀라고 하고 왔는데
이럴때마다 지치네요.
이런일 생길때마다 따끔하게 혼내보기도 하고 다독여보기도 하는데
오늘은 저도 지쳐서 그런지 화가 많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