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어떠세요?
저는 우리 애가 문과가 맞는 거같아 아이랑 의논해서 당연 문과로 갔는데..
진로랑 성향이 딱 맞거든요.
살짝 걱정했던 건 아무래도 문과는 남학생이 적으니까 이과보다 선택의 폭도 좁겠다 싶은 거지요.
그런데 오늘 총회하고 엄마들끼리 10여명 모여 얘기했는데..
마지막까지 갈등하다 문과 선택한 몇 엄마는 심한 고민을 하는 거 같더라구요.
아이는 차라리 의연한데 어머니들이 뭔가 문과는 소외 당한다고도 하고 불이익이 있는 듯 하셔서..
어머니들은 하나같이 너무 교양 있어 뵈고 열심 있어 뵈던데..
괜히 아무 생각 없다 그런 소리들 들으니 저까지 심란하네요.
와서 아이에게 물어보니 작년보다 문과반 해보니 애들이 공부 관심 적은 애들도 많이 왔고 분위기가 소란하다는..
문과반에서 열심히 하도록 독려하는 방법은 내 아이부터 잘 건사하는 방법 밖에 없을까요?
다 같이 윈윈해서 좋은 반을 만들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