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 읽다 보니... 소소한 행복(?)이 쉬운 게 아니라는

결혼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12-03-24 11:50:46
뭐...
글 읽다 보니...
집에서 살림하고 문화센터 다니며 아기 키우고 소소하게 쇼핑하고
이런 게 꿈이라던 아가씨 글에...
몇년 전 제가 생각하던 게 떠올라서요...

제가 강남에서 자랐는데
강남 롯데 근처요...
저도 20대때 막연히 그런 생각했던 것 같아요

거기에 유모차 끌고 다니는 젊은 아기엄마들처럼 살겠구나
막연히... 만날 보니까
나도 결혼하면 저렇겠지...
유모차 밀며 동네 마실 다니는 모습이 참 평범(?)하게 행복해 보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하고 나니까 그게 얼마나 어려운 건지 알겠더라고요

일단 신혼집이 강남이어야 하고
전업이어야 하고
그땐 몰랐는데 알고 보니 그 유모차들 다 스토케였음 ㅋㅋㅋㅋㅋㅋ

그땐 그냥 그게 그러려니 싶었는데...
그렇게 사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니까요~~

저 지금은 결혼해서 강남이랑은 아무 상관 없는 동네 살아요
지금 행복하고요
그때 봤던 그 아기엄마들이 부럽다는 건 아니지만

막연히 그런 생각했던 제가
얼마나 세상물정을 몰랐는지...
싶어 웃고 가네요...
IP : 211.196.xxx.1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4 12:05 PM (39.115.xxx.40)

    유모차밀고 다니는 분들은 많지만.. 강남서 그러면... 블러그상에는 일반인인 제가 보기엔 럭셔리 블러그들...ㅎ

    근데 요즘은 너도나도 럭셔리들이더군요. 해외공구가 많아서인지. 남편월급보면 그거 절대 불가능인데. 결국 월급만으로 산다는건 아니겠죠... ㅜㅡ

  • 2. ㅎㅎㅎ
    '12.3.24 12:50 PM (175.193.xxx.148)

    뭘 '소소한' 것으로 정의하냐에 따라 다를수도 있겠네요..

  • 3. ....
    '12.3.24 12:59 PM (222.116.xxx.180)

    사람마다 틀리네요. 전 소소한 사치라고 생각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129 멕시코 식당이 어떤가요???/ 2 별달별 2012/03/24 1,076
87128 아랫동서가 7 너무 속상해.. 2012/03/24 2,829
87127 분당 정자동의 늘푸른 초등학교 아시는분 계시나요? 4 700 2012/03/24 4,425
87126 배기팬츠는 왜 유행인걸까요.. 16 -_- 2012/03/24 4,343
87125 성적 올렸다고 춤춰주는 엄마 106 하하하 2012/03/24 10,894
87124 넝쿨째 넘 답답해요. ㅠㅠ 10 2012/03/24 3,216
87123 수술 잘 해주신 교수님 선물 하나만 추천 해 주세요~ 8 나비 2012/03/24 1,634
87122 방금 뉴스를 보니 세계은행총재에 한국인출신인 김용 다트머스대총장.. 20 오바마 김용.. 2012/03/24 2,701
87121 제가 잘못한건지 봐주세요(시댁관련) 15 소요산 2012/03/24 3,637
87120 식당하는분 계세요? 일인당 3만원하는 한정식집 정도면 11 한정식 2012/03/24 2,666
87119 안쓰는 전선,USB들 그냥 쓰레기 봉투에 넣으면 되나요? 1 ㅇㅇ 2012/03/24 1,029
87118 특수한 상황이면 학교에서 부탁도 4 들어주나요?.. 2012/03/24 914
87117 아주 오래전영화인데요, '꽃지' 라는 영화 아시는분,,?? 4 @@ 2012/03/24 1,052
87116 미나리 뿌리채 있는거 어디 가야 살 수 있나요? 3 도와주세요 2012/03/24 1,064
87115 쑥 캘 수 있을지 6 궁금이 2012/03/24 1,388
87114 같은반 엄마가 넘 불편해 하네요. 17 도움이 필요.. 2012/03/24 13,181
87113 아침에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던 딸 글 올리신분.. 3 어디 2012/03/24 1,778
87112 한라봉이 너무 맛이 없는데 버리는 수밖에 없을까요 13 슬프다 2012/03/24 2,742
87111 일본 북해도 여행..날씨 문의합니다.. 5 숙이네 2012/03/24 9,234
87110 곰솥 큰 거 15리터나 20리터짜리 1 가격 2012/03/24 1,408
87109 명동 타지 가려고 하는데요 2 된다!! 2012/03/24 1,040
87108 영화감독 돈많이 버나요...? 9 ... 2012/03/24 8,217
87107 역시 이정희는 .... 11 .. 2012/03/24 2,356
87106 남자아이가 미술에 재능이 있다면.... 15 어렵다 2012/03/24 2,325
87105 양도세 신고대행 수수료 얼마세요? 8 긴급 2012/03/24 14,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