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파리에서 사는 건 어떤가요??
어떤지 말씀해주셔요
1년정도 일때문에 나가 살아야하는데
막막하네요
물가나 집값 많이 비싼가요?
친절한지 서비스나 관공서서비스는 괜찮은지
일상생활에서 프랑스어가 필수인지-전 회사에서 영어로 일해요
소소한 것 좀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ㅠㅠ
'12.3.24 1:21 AM (211.246.xxx.107)아이폰 오타 수정이 안되네요 ㅠ 죄송
2. 집값은
'12.3.24 1:27 AM (14.52.xxx.59)어디에 집을 얻느냐에 따라 다르구요,16구 쪽은 비싸요 ㅠ
관공서 기타 어디든 전혀 친절하지 않아요
프랑스어는 기본적인건 해가셔야 좀 편할겁니다
일본에선 일어 몰라도 잘 살고 미국에서도 눈치로 넘어가는 부분이 있는데
프랑스가 그게 제일 안되는것 같아요
전 오래 살지는 않아서 긴 말씀은 못 드리겠교,파리는 정말 취향을 타는 도시같아요3. .......
'12.3.24 1:34 AM (112.148.xxx.103)1년이면 어려울것 하나도 없어요.
집값은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는 비싸고 안그런 동네는 싸고 그렇죠.
일때문에 가시는거니까 직장근처에 얻으세요.
프랑스어 몰라도 사는데 별 지장없어요.
너무 재미있을거예요.
파리는 볼게 너무 많거든요.
1년이 아쉬우실듯...^^4. ---
'12.3.24 1:41 AM (178.83.xxx.157)모 아니면 도.
둘 중의 하나예요. 불어는 어느 정도 하셔야합니다. 안그러면 일상생활의 여러부분이 아주 짜증나고 피곤해집니다. 가기 전에 불어코스 등록해놓고, 기본회화 연습 좀 하시고, 기본적인 단어 500개 정도는 외워가도록 하세요.회사에서 Relocation service 를 해준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친절과 거리가 멀고 좀 쌀쌀하고 냉정해요.
물가 비싸고, 좀 살만한 동네의 살만한 아파트는 월세가 비쌉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임에는 틀림없어요. 세계 문화의 중심도시중의 하나이기도 하구요.5. ---
'12.3.24 2:06 AM (178.83.xxx.157)프랑스어 몰라도 사는데 별 지장없다고 쓰신 분이 계시네요. 정말 1년 살아보시고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희도 남편 직장 근처의 아파트를 Relocation 회사 통해서 얻었었어요. Relㅐcation service 는 아파트 구해주고, 거주허가신청 해결해주고, 은행구좌 열어주는 것까지 해주고 끝이었구요, 그 다음부턴 저희 가족끼리 다 해결해야했어요. 참고로 저희는 둘 다 영어 유창합니다.
아파트 입주하고서 당장 인터넷 연결하고, 붙박이 냉장고 고장난 거 수리하고, 이사때문에 처음부터 난관의 연속이었답니다. 통신회사고, 전자제품 회사고, 이사짐 센타고간에, 전화상담원 중에 영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제가 제일 처음 배운 불어가 빨레 부 앙글레? (영어할줄 아세요?) 랍니다. ㅠ.ㅠ
집안에 설치된 모뎀에 깨알같이 적힌 단어 몇개도 못 읽었어요. 붙박이로 설치된 세탁기 사용법때문에 아파트 관리인과 손짓 발짓으로 나중엔 그림그려가며 의사소통하구요, 우체국, 병원, 구청... 가는 곳마다 난관의 연속이었어요.
근데 우리가 '관광'이 아닌 '생활'을 하려면 구청, 우체국, 병원, 은행... 모두 꼭 살아가면서 몇번씩은 들러야하는 장소들이잖아요. 수퍼마켓은 매주 가야죠. 영어하는 사람 거의 없다고 보심 돼요.
게다가 공연한번 가려면 인터넷으로 예매해야하는데, 화면이 모두 불어예요. 친절하게 영어사이트가 따로 있고 이런게 아니더라고요.
맨날 에펠탑이나 백화점, 카페나 레스토랑만 다니면서 사진이나 찍고 그렇게 살면, 그래요, 불어 필요없어요. 근데 그게 아니잖아요. 지금 원글님은 '관광'이 아니라 '생활'을 하러 가시는거고, 회사에서 아예 호텔을 1년 동안 잡아줘서, 생활전반의 편의를 다 봐준다면 모를까, 일상생활을 하려면, 최소한의 기본불어는 익히고 가실 것을 권합니다.6. 빠리는 아니고
'12.3.24 2:16 AM (80.214.xxx.140)프랑스 지방 거주중인데 개인적으로 프랑스중에 빠리에서 만큼은 살고싶지 않아요.
관광으로는 최고도시 이지만.. 살기에는 너무 복작거립니다. 교통체증도 너무 심하구..
불어 못하시면 각오 단단히 하셔야 할거에요.
일반 생활이야 영어나 불어단어 섞으면서 어떻게는 지내지나,문제는 각종 설치(인터넷,전기 수도등) 와 행정업무 불어없이 힘들어요
대박은 행정업문데, 한국보다 정말이지 백배는 느려터져 갈때마다 속 뒤집어지고 온답니다.
체류증때문에 안갈수도 없고,새벽같이 나가도 업무시간3시간전부터 엄청난 인파들이 줄서있고.. ㅠㅠ 아휴
예산마다 다르겠지만 집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에요...
제가 넘 부정적으로만 말씀드려서 죄송해요 ㅠ7. 덧붙여서
'12.3.24 2:20 AM (80.214.xxx.108)세금 낼거 다 내고 불어로 먹고 사는데도 행정부서들은 마치 불법이민자가 빌러오는것마냥 기분나쁘게 대우해줘요...2년전에는 넘 속상해서 내가 이대우 받을려고 여기까지 와서 사나..하며 막 울기까지 했네요
대신 빠리는 문화적으로는 아주 좋아요
공연도 많고 오페라도 자주 열려요
놀것도 많구..8. 생활은 힘들겠지만..
'12.3.24 2:31 AM (116.34.xxx.76)외국서 1년 살아보는거..
영어로 일해 돈버시는거..
누군가는 간절히 소망하는 부러운 삶이랍니다!
일단 불어학원도 등록하시고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셔서 부딪혀보시고요. 치열하게 살다보면 여유갖고 돌아볼 날도 오겠지요.
관광객이 아닌 생활인으로서 느끼는 파리의 삶은 많이 고달프고 매력없을지 몰라도..
이 새벽에 침대에 누워 자다 댓글을 달 정도로 제겐 너무나 부럽고 멋진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파리가서 지내다 힘드실때 이곳에 글올려 소식 전해주세요. 응원해 드릴께요^^9. 흠..
'12.3.24 2:41 AM (211.207.xxx.145)오래걸리고 짜증나는 일이 좀 있어서, 한국 오시면 빠른 일처리에 놀라실 거에요 ^^
10. 살기 좋던데요
'12.3.24 3:06 AM (81.101.xxx.156)http://www.lodgis.com/en-gb/paris/
제 경험은요, 살기 좋았어요.
저도 영어밖에 못하는데요, 우선 위의 싸이트에서 집을 찾았는데 이게 영어로 되어있어서
크게 불편하지 않았어요. 개인이 광고를 내는 것 이라
1) 파리에서 흔히 있는 에이전시 비용이 없음
2) 집 주인들이 외국인에게 광고 내는거라 영어가 통해요
3) 직장이 있으면 집 구하는 것 별 문제 없어요
4) 대부분 가구 딸린 집 이에요.
제 경험은 불어를 못 해도 은행 여는것, 집 구하는것 크게 어렵지 않았구요, 대부분 친절 했어요.
특히 남편없이 혼자가면 남자들이 엄청 친절 하더군요 -_-;;;
길 거리에서두 마구 도움을 줘요........
제가 미모가 확 뛰어나거든요.....
.
.
.
.
는 거짓말 이구요, 평범하고, 한국인의 기준으로는 .........촌스러워요....-_-;;
제 경험은 즐거웠어요 ^^;;
남편이 회사 다닐동안 랭귀지 다녔는데 가끔 은행에서 친해진 남자가 무척 친절하게 대해주더군요.
못 하던 불어가 조금씩 늘어가는걸 보고 기뻐해 줬어요.
불어 못해도 관공서, 식당, 헬스클럽 등등 다닐건 다 다녔는데 불쾌한 경험은 없었어요.
불어 못해서 불쾌한걸 불쾌한 일 인줄 모르고 넘어갔을지도 ㅡㅡ;;;11. 살기 좋던데요
'12.3.24 3:07 AM (81.101.xxx.156)웃기는 점은 남편이랑 나갔을때랑 혼자 다닐때 남자들 친절함이 차이가 눈에 띄여서 그게 웃겼어요 ^^;;
12. 살기 좋던데요
'12.3.24 3:12 AM (81.101.xxx.156)아, 위에 인터넷 찾는거 적으신분이 계신데, 프랑스어 싸이트를 찾은뒤 구글로 번역하는 기능으로 돌리면 싸이트 자체가 영어로 떠요. 완벽하진 않지만 크게 불편하진 않아요.
글고 파리존이라는 한인 싸이트가 있어서 도움을 받으실수 있으실 거에요.13. sm1000
'12.3.24 8:05 PM (121.134.xxx.21)부러울 따름... 유럽 여행 많이 하세요~
14. 스위밍
'12.3.24 8:45 PM (121.174.xxx.229)얼마전 여행갔던 곳이라 여운이 많이 남아있어요, 저 같음 일단 부딪히면서 즐기겠어요. 근데 인종차별? 하여간 불쾌한 경험은 좀 있을 듯...
도시자체에 취해서 ㅋ ㅋ15. 벼리
'12.3.24 9:05 PM (121.147.xxx.37)1년 정도면 살만해요 ^^
왜 1년 정도는 살만하다고 말씀드리는지는.. 훗날 귀국해 보시면 동감하실거에요 ㅎㅎ
일단 가장 큰 문제가 집구하기인데요. 일 때문에 나가신다니 그쪽에 동료들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이런 저런 정보통 통해서 집 구하시면 되니까 그건 큰 문제가 아닐테구요.
파리 교민들 주로 교류하는 사이트가 있었는데 .. francezone.com 이었던가..
몇년 전에 저 드나들 땐 이 사이트 통해서 집도 구하고 생활정보고 얻고 그랬어요.
이런 비슷한 사이트 몇개 더 있으니 출국 준비하실 때 꼼꼼이 알아보세요.
집값, 물가, 당연히 비싸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1년 정도라면 어느 정도 물가를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머무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 파리에요. 파리의 사계는 그야말로 꿈과 같지요 :)
다만,
위의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듯이 어느 정도의 불어는 좀 알고 가셔야지 많~은 도움이 될거에요.
프랑스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냐면요, 영어로 물어보면 다 알아듣고도 불어로 당당하게 대답하는 민족이에요 ;;
보통의 주민들이 모여사는 곳을 주거지로 선택하시면 치안이나 기타 등등 안전상의 문제도 없을겁니다~
아~ 부러워요. 헤밍웨이가 그랬었지요. 파리는 날마다 축제라구요. 젊어서 파리에 머무를 행운을 얻었다면
남은 일생동안 그 기억이 그대를 따라다니니라.. 뭐 이런 비슷한 말을 했어요.
이 말 역시, 1년 후에 귀국하시면 무슨 뜻인지 동감하실거에요 ^^16. 파리
'12.3.24 10:39 PM (210.205.xxx.221)제가 딱 1년 살고 왔어요. 우리집식구들 중에 불어할 줄 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지만
파리에서 잘 살고 왔어요.물론 불어를 잘 하면 생활하는데 편하겠지만 그래도 큰 불편함은 없었어요
관공서에서도 불어못하면 영어할 줄아는 사람 찾아서 문제해결 다 해줍니다
저는 애학교도 보냈어요 물론 아이도 불어한마디도 못하고 처음에 학교에 갔어요
파리16구,15구가 한국사람이 많이 살고 안전하고 한국슈퍼가 가까이 있어서 편해요
그리고 전 불친절한 사람보다 친절한 사람을 더 많이 만났어요
걱정하지마시고 좋은 경험하고 오세요~~17. ..
'12.3.24 10:51 PM (222.121.xxx.183)저도 트렁크에 넣어가주세요.. 저 불어할줄 알고 프랑스는 못가본 여자예요..
18. ..
'12.3.24 11:23 PM (119.149.xxx.19)불어는 기본으로 하시는 게 좋습니다.
회사에서 얻어주는 것 아니라면 파리의 지하철이 닿는 banleiu (시외)지역으로 얻어도 괜찮습니다.
현대식아파트가 비싸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아파트에 익숙한 사람은 현대식아파트를 얻는게 좋을 겁니다.
하지만 시외로 가서 현대식 아파트를 보면 슬럼가일 수도 있으니 주변환경을 잘 보시고 그 지역을 잘 아는 사람하고 같이 가시는게 좋을 겁니다.
프랑스는 뭐든지 예약제이고 오래걸리고 한국식의 빠르고 편리한 제도에 익숙해져 있다면
불만이 많으실 겁니다. 좀 지나면 익숙해 집니다.
파리 지역은 여름 7,8월만 빼고는 다 춥고 비가 많이 오니 한국날씨 생각하지 마시고 비옷, 패딩 종휴로
준비해 가시고요, 소매 치기 많으니까 현금과 카드는 몸에 지니고 다니세요. 바지 주머니라든가 이런 곳에요.
마지막으로 프랑스에 사는 외국인들의 공통적인 말!
"프랑스는 프랑스 사람만 빼 놓고 다 좋다"
사시다 보면 그 말이 절절하게 느껴질 겁니다.19. 추가
'12.3.25 12:31 AM (112.214.xxx.73)제 지인이 오랫동안 외국에 살다가 얼마전까지 파리에서 살았던 프랑스인입니다
참고로 이 친구가 미국을 비롯 해외 여러 국가에 거주했는데 파리를 너무 너무 싫어해요
제가 놀러 가려고 한다했더니 거기 비추천이랍니다 ㅋㅋ 자기 경험에 의하면 너무나 불친절한 사람들이 많다고요 그외에도 객관적인 시각의 여러 이야기 들었는데 자국인도 저리 느끼는데 외국인은 어떨까 싶더군요
물론 사는것과 관광은 틀리겠지만요 일년 정도야 어떻겠어요 별로 기대없이 처음부터 생활하면 일년은 금방 갈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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