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이 돌아가셔 초상을 치뤘습니다.
한달전쯤 시어머님 초상 치뤘는데... 워낙 지병이 계셨던 분들이라 이른 나이 (두분다 60대세요. 어머님은 환갑도 못치르셨고..) 에 가셨고, 시아버님은 4남1녀중 장남이셔서 작은댁들이 많고 작은댁 대소사도 많이 남았습니다.
숙부님들과 숙모님들 모두 와주시고 밤새주시고 발인이랑 장지까지 다 와주셨어요.
조의금 정리하다 보니,
숙부님 댁 지인분들이 하신 조의금이 꽤 되더라구요
그러니까 숙부님의 친한 친구인데 한동네서 자라다보니 저희 시아버님을 알고 계셔서 (형 친구니까요) 소식듣고 오신거죠. 시아버님과 숙부님들이 가업 비슷하게 같이 사업도 하신 적이 있고 하니 이래저래 겹치는 분들이 좀 계신것 같아요.
따지자면 숙부님 보고 오신건데 그렇게 들어온 조의금들은 숙부님 댁으로 드려야 하는지를 놓고 고민 중 입니다.
저희는 어쨋든 큰일 치르라고 들어온 돈인데, 그 돈을 따져서 돌려드리는건 좀 그렇고 나중에 숙부님댁 대소사에 좀더 신경써서 하면 되지 않겠냐는 의견이고,
시동생네는 숙부님댁으로 드리는 게 좋겠다는 의견입니다.
이런 경우 보통 어떻게 하나요?
그리고 장례 치르고 나면, 작은 댁에 따로 선물이나 돈을 드려야 하나요?
지방에서 올라오신 친척분들에게는 차비로 얼마씩 드렸는데, 숙부님 댁들은 모두 서울이라 따로 안드렸거든요.
부의접수 받아줬던 사촌동생에겐 수고비로 20-30만원씩 줬구요..
남의 집 경조사도 많이 참석해본 경험이 없는 나이에 큰일 치르려니 몰라서 못 챙기는 것도 많네요..
보통 어떻게들 하는지 조언 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