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노후 대비로 모으는 돈.. 부모님께 말하는게 나을까요 안 말하는게 나을까요?

장녀1 조회수 : 2,108
작성일 : 2012-03-24 00:04:58

아직 대학 졸업한지 얼마 안되서 어리버리하고 아직 사람? 사회인?이 덜 된 처자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저보다 가족간의 문제에 대한 경험이 많을 것 같아서 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부모님은 아직 50대 초중반이시고 제가 장녀라서 부모님의 노후는 제쪽으로 책임이 많이 갈 것 같습니다.

살고 계신 집이 한채 있는데 거즘 대출 끼고 산거라 아마 은행 빚을 갚고 나면 모아 놓은 재산은 거의 없으실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서 지금부터 부모님 드릴 돈을 모아두어야 할 것 같은데요

병원비든, 집값이든 나중에 갑자기 목돈 드리려면 저도 불가능에 가깝고 또 쉽게 돈이 건네질것 같지 않아서요..

그래서 지금 생각하고 있는 방법이 지금은 그래도 적게나마 월 일이백씩 벌고 계시니까 용돈을 안 드리거나 최소화하고, 나중에 65살쯤 되셨을때 목돈을 드리거나 아니면 다달이 100만원 정도씩 모아둔 돈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혹시 이렇게 하면 지금 용돈 안 드린다고 생각하고 서운해하지는 않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몰래(?) 돈을 모으는 경우 부모님께 부모님 드리려고 적금을 들고 있다라는걸 말하는게 좋은가요 비밀로하는게 좋은가요?

 

제가 그렇게 착한 자식이고 효녀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저도 남몰래 서운한점, 부모님께 실망한 점 많지만

위에 말한 노후 문제는 정말 뭐랄까.. 제가 해결 안하면 풀리지가 않는 문제인거 같아서 지금까지 키워주신 은혜라고 생각하고 드리려고 합니다...........

IP : 141.228.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장녀
    '12.3.24 12:12 AM (124.56.xxx.140)

    아들이 없으신가요? 그러시다해도 벌써 노후대비 해놓고 계신다는 말씀 하실필요 없으세요..

    정말 필요하실때 쓰시면 좋으실듯.. 넘 착하시면 님이 힘들어지시는데..

  • 2. 스노우볼 이론
    '12.3.24 12:16 AM (211.207.xxx.145)

    그냥 조용히 굴리세요,눈뭉치 될 때까지요.
    작은 돈 드려봤자 공 없어요.
    나도 가족도 한번 씀씀이 커지면 제어가 안 되구요.

  • 3. 유나
    '12.3.24 12:21 AM (119.69.xxx.22)

    하지마세요.
    정말 필요하지 않을 때도 그 돈에 기대게 됩니다.

  • 4. 잘하시는거에요
    '12.3.24 12:34 AM (211.234.xxx.7)

    저희 아주 오래전부터 모았어요
    부모님아시고요
    아직 경제활동하시니 지금당장은 필요치않지만 언젠가는 부모님을 위해 쓰일거고 일찍부터
    조금씩 모야 목돈이 되니 맘이 편해요
    이런저런 생각마시고 그냥 저희를 낳고 키워주신 내 부모님께 보답한다 생각하면 행복해요

  • 5. 율리아
    '12.3.24 7:05 AM (118.217.xxx.85)

    말씀 드리지 말고 모으세요. 연세 드시고 힘들다고 하실때 드리는게 좋고 매달 백 드려도 그게 얼마나 남아 노후 대비가 될까요, 착한 따님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307 음악 CD를 들으려고 하는데.. ... 2012/03/25 360
87306 [펌글] 웃겨서 퍼 왔어요.적도맘 VS 더킹맘 5 우행시 2012/03/25 2,659
87305 식당 좀 찾아주세요 4 ... 2012/03/25 692
87304 침대에서 자꾸 내려오는 옥매트 때문에..조언절실!!!! 4 화나요 2012/03/25 1,410
87303 옥탑방 너무 웃겨요 14 ㅎㅎ 2012/03/25 3,522
87302 고 1 총회를 안갔어요. 맘이 편하지만은 않네요 5 bㅠ 2012/03/25 2,507
87301 사람들과의 신경전이 싫어요 9 태풍 2012/03/25 2,998
87300 얼굴이 너무 부었는데 어떻게해야 가라앉나요? 2 ㅠㅠ 2012/03/25 773
87299 남편이 지겹습니다. 10 ... 2012/03/25 3,041
87298 아이 숙제좀 도와주세요 1 땡큐 2012/03/25 569
87297 사춘기남매두신분들..남매사이가 어떤가요? 7 ... 2012/03/25 2,405
87296 체력적인 한계에 부닥쳐 짜증을 내는데..호통치는 남편 9 서럽 2012/03/25 1,847
87295 최고의 쑥국레시피 알려드려요 (시골할머니들에게 전수받앗음) 22 시골여인 2012/03/25 3,820
87294 돈라면 ,남자라면 둘 다 별로였어요 10 ..... 2012/03/25 1,700
87293 짬뽕 먹다 폭풍오열 24 ... 2012/03/25 13,699
87292 쭈꾸미삶을 때요.급합니다 ㅜㅜ 5 .. 2012/03/25 1,732
87291 고가구 어떻게 정리해야하나요? 11 고가구 2012/03/25 2,573
87290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데 회사에 알려야하나요? 1 직장 동료 2012/03/25 2,382
87289 연말정산환급일 3 현대자동차 2012/03/25 10,964
87288 인연이 정리가 되어갑니다. 1 인연이 2012/03/25 1,798
87287 돈라면 먹어봤는데.... 6 @.@ 2012/03/25 1,841
87286 좀전에 돌잔치글...지웠네요... 8 ... 2012/03/25 2,089
87285 선크림 많이 바르면 안되겠네요 44 후덜덜 2012/03/25 47,005
87284 365일 식품 보약 챙겨먹으며 장수 꿈꿨어도 결국엔 시체 한 구.. safi 2012/03/25 781
87283 딸 둔 아버지가 사윗감을 시앗 보듯 하는 경우도 있나요? 13 아버지 2012/03/25 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