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노후 대비로 모으는 돈.. 부모님께 말하는게 나을까요 안 말하는게 나을까요?

장녀1 조회수 : 2,073
작성일 : 2012-03-24 00:04:58

아직 대학 졸업한지 얼마 안되서 어리버리하고 아직 사람? 사회인?이 덜 된 처자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저보다 가족간의 문제에 대한 경험이 많을 것 같아서 도움을 얻고자 글을 올립니다-

 

부모님은 아직 50대 초중반이시고 제가 장녀라서 부모님의 노후는 제쪽으로 책임이 많이 갈 것 같습니다.

살고 계신 집이 한채 있는데 거즘 대출 끼고 산거라 아마 은행 빚을 갚고 나면 모아 놓은 재산은 거의 없으실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서 지금부터 부모님 드릴 돈을 모아두어야 할 것 같은데요

병원비든, 집값이든 나중에 갑자기 목돈 드리려면 저도 불가능에 가깝고 또 쉽게 돈이 건네질것 같지 않아서요..

그래서 지금 생각하고 있는 방법이 지금은 그래도 적게나마 월 일이백씩 벌고 계시니까 용돈을 안 드리거나 최소화하고, 나중에 65살쯤 되셨을때 목돈을 드리거나 아니면 다달이 100만원 정도씩 모아둔 돈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혹시 이렇게 하면 지금 용돈 안 드린다고 생각하고 서운해하지는 않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몰래(?) 돈을 모으는 경우 부모님께 부모님 드리려고 적금을 들고 있다라는걸 말하는게 좋은가요 비밀로하는게 좋은가요?

 

제가 그렇게 착한 자식이고 효녀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저도 남몰래 서운한점, 부모님께 실망한 점 많지만

위에 말한 노후 문제는 정말 뭐랄까.. 제가 해결 안하면 풀리지가 않는 문제인거 같아서 지금까지 키워주신 은혜라고 생각하고 드리려고 합니다...........

IP : 141.228.xxx.1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장녀
    '12.3.24 12:12 AM (124.56.xxx.140)

    아들이 없으신가요? 그러시다해도 벌써 노후대비 해놓고 계신다는 말씀 하실필요 없으세요..

    정말 필요하실때 쓰시면 좋으실듯.. 넘 착하시면 님이 힘들어지시는데..

  • 2. 스노우볼 이론
    '12.3.24 12:16 AM (211.207.xxx.145)

    그냥 조용히 굴리세요,눈뭉치 될 때까지요.
    작은 돈 드려봤자 공 없어요.
    나도 가족도 한번 씀씀이 커지면 제어가 안 되구요.

  • 3. 유나
    '12.3.24 12:21 AM (119.69.xxx.22)

    하지마세요.
    정말 필요하지 않을 때도 그 돈에 기대게 됩니다.

  • 4. 잘하시는거에요
    '12.3.24 12:34 AM (211.234.xxx.7)

    저희 아주 오래전부터 모았어요
    부모님아시고요
    아직 경제활동하시니 지금당장은 필요치않지만 언젠가는 부모님을 위해 쓰일거고 일찍부터
    조금씩 모야 목돈이 되니 맘이 편해요
    이런저런 생각마시고 그냥 저희를 낳고 키워주신 내 부모님께 보답한다 생각하면 행복해요

  • 5. 율리아
    '12.3.24 7:05 AM (118.217.xxx.85)

    말씀 드리지 말고 모으세요. 연세 드시고 힘들다고 하실때 드리는게 좋고 매달 백 드려도 그게 얼마나 남아 노후 대비가 될까요, 착한 따님이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94 스페셜 K같은 곡물 씨리얼 정말 식사 대용 좋은가요? 3 ----- 2012/03/24 2,116
85793 한 번 쓴 화장품은 팔려면... 욕 먹겠죠?? 7 으음 2012/03/24 1,750
85792 소심하거나 찌질, 뒤끝 작렬 남자 주인공 보면, 내가 저렇게 보.. 1 .. 2012/03/24 1,003
85791 소파에 남편은 어디에 앉으시나요 7 이것은 무슨.. 2012/03/24 1,707
85790 새벽 3시에 쿵쾅거리는 윗집 2 무서워요 2012/03/24 1,261
85789 이 문제 좀 봐 주세요.. 7 .. 2012/03/24 1,070
85788 아 이제 외모의 전성기가 지난 것 같아요... 9 늙어가네 2012/03/24 3,619
85787 신경치료후에 이 씌워야하나요? 비용은요? 14 ... 2012/03/24 2,264
85786 연예인들 돈은 정말 많이 버네요 14 .. 2012/03/24 10,482
85785 비례대표를 진보신당에 밀어줘야되는 이유.. 19 .. 2012/03/24 1,468
85784 다시 점 세개로 돌아온 ... 17 ... 2012/03/24 2,545
85783 (글펑합니다)죄송 6 2012/03/24 1,002
85782 모형cctv 달아보신분 있으신가용 2 무서워 2012/03/24 1,186
85781 90년대 가요 특집 처음보는거 같아요 1 ..... 2012/03/24 856
85780 이정희 의원의 거짓말 34 너무한다 2012/03/24 3,104
85779 스케치북 김건모 정말 노래 잘하네요 8 지금 2012/03/24 2,186
85778 김희철 의원 트위터에서 무차별 당하는중 !! 14 ㅇㅇ 2012/03/24 1,405
85777 파리에서 사는 건 어떤가요?? 19 Uh 2012/03/24 10,019
85776 클럽에 간 딸 30 딸고민 2012/03/24 9,534
85775 비오는 밤 맥주의 이유 4 풍경 2012/03/24 989
85774 근데 금성무는 쌍꺼풀 수술 왜 했을까요. 11 .. 2012/03/24 5,253
85773 암이면 어쩌죠?? 8 불안 2012/03/24 2,193
85772 사랑은 봄비처럼 19 운전하다 2012/03/24 2,623
85771 집알아보는데 4 ㅁㅁ 2012/03/24 1,327
85770 고정닉 몇 분이 갑자기 안 보이시네요 15 역시나 2012/03/24 2,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