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는 너무 좋아하는데 엄마는 너무너무 싫을때 어떻게하죠??

보내야하나요?? 조회수 : 2,072
작성일 : 2012-03-23 22:39:16

엊그젠가도 글올렸었는데요.

동네 아파트에서하는 미술학원에 보내고있어요. 여섯살이구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제 보낸지 한달 좀넘었는데....

선생님이 자꾸 아이가 그린그림이 손가락이 표현이 안된다.

목이 표현이 안된다..6세면 인물정확하게 그리는 아이도있는데 울아이는 그게 안된다...

그동안 그런얘기를 두번이나 들었어요. 그때도 좀 기분이 안좋았는데...

마지막엔  이론설명하는데 칠판에 집중못한다..근데 같이하는 동갑인 00이는 너무 잘한다..

부연설명으로 아이가 아직 유아틱한것같다는둥...00이보다 어린느낌이라는둥...

어휴...여섯살인데...참....제가 그랬죠. 그림 잘그리면 좋지만 못그려도 상관없고..

그림잘그리라고 보내는게아니라 그냥 즐기고 놀다오라고 보내는거라고

(실제로 그림만하는게 아니고 쿠키만들기,밀가루놀이등도 한다고해서 보냈거든요)

그랬더니 간혹 어떤엄마들은 보낸지 1년이나 됐는데 왜 그림실력이 하나도 안늘었냐고 따지는 엄마도

있다고 하시대요.

암튼...당장 그만두고싶었지만 한달치낸건 다니고 그만둬야겠기에 오늘도 보냈거든요.

오늘 밀가루물감놀이 같은걸 했나보더라구요. 오늘도 너무 재밌었다고 하네요ㅠ.ㅠ

처음부터 한달만하고 그만두려고했는데 저번에 요리수업한번 하더니 울딸이 아주 푹빠져서요.

전 정말 너무너무너무 싫거든요. 근데...저렇게 좋아하는걸보면 흔들리네요.ㅠ.ㅠ

다른비슷한걸 해주려고 찾아봐도 없어요. 어휴..그래도 그만두는게 정답이죠??

IP : 110.15.xxx.1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생님에겐
    '12.3.23 10:44 PM (1.251.xxx.58)

    아이에게 부정적인 말은 하지 말아달라하시고 보내세요
    애가 좋다잖아요. 애를 위해서 보내는건데요..

    애가 좋아하고 선생은 부정적이고.....아마 통제가 안될수도 있을듯...하네요.

  • 2. 뽀하하
    '12.3.23 10:44 PM (110.70.xxx.203)

    선생님은 그냥 알고는 계시라고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거니 넘 맘에.담아두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잘따라한다.재미있어한다라고만 했을경우 나중에ㅜ아이 실력보고 실망하는 학부모들.분명 계시거든요.다른학원다닌 누구는.이만큼 하던데.하먄서ㅜ.

  • 3.
    '12.3.23 10:49 PM (211.207.xxx.145)

    요리 수업 싫어하는 아이는 없으니 그게 관건이 되면 안 좋을 거 같구요.
    요즘엔 아동심리에 다들 빠삭하셔서, 아이 돋워주고 살려주는데 중점 두시는데,
    우찌 저리 선생님이 부정적이고 무식하신지 의아하네요,
    선생과 부모의 가장 큰 임무 중 하나는 애정어린 관찰, 인데
    아이 바라보시는 관점이 저러니 저라면 망설일거 같아요.
    저희 아이도 제멋대로인 면 있고 느리고 못하는 경우 있었는데
    영어든 미술이든 저런 말 들어본 적 없어요.
    엄마가 저렇게 말해도 선생님은 아이마다 발달 단계가 다르다고 하시고,격려해 주셨거든요,
    믿고 기다려준 선생님 덕인지 아이는 다 좋아하고 잘 하고요.
    과천 현대 미술관 프로그램 이수한 아이들 전시작품 봐도
    사실적으로 그린 아이보다 호방하고 개성적으로 그린 아이 그림이 더 많구요.

  • 4. 원글
    '12.3.23 10:56 PM (110.15.xxx.145)

    제가 싫은건 차치하고서라도...선생님이 가지고계신 편견(?)이 아이에게
    어떤형식으로든 영향을 미칠것같아서 그래서라도 그만둬야겠다 생각들거든요.
    같이 하는 아이엄마가 그러는데(그엄마는 2년째 보내고있어요)그엄마한테도
    예전에 뭐가 표현이 안된다는둥 그랬었다고 저보고 그냥 신경쓰지말라고는하는데
    신경이 너무 쓰여요ㅡㅡ;;

  • 5. 어디선가
    '12.3.23 11:02 PM (211.207.xxx.145)

    읽었는데요,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어릴 때 배웠던 첫번째 선생님이 가진 공통점이 있대요.
    가까운 데서 배웠으니까 별로 이름 없는 레슨 선생들이죠.
    실력은 천차만별이지만 그분들 대부분의 공통점은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들이었대요.
    그 사람들은 거장들이 어릴 때, 적어도 음악을 싫어하진 않게 독려했다는 거죠.

  • 6.
    '12.3.24 12:11 AM (211.245.xxx.26)

    아이가 그 선생님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미술활동을 좋아하는거면
    엄마가 해주시거나 방문미술수업을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 7. 저도
    '12.3.24 9:14 AM (125.185.xxx.11)

    님과 거의 같은 상황을 겪었었어요
    우리애도 6살이었는데 다른애는 어렸을때 부터해서 말을 잘 알아듣는데 제 딸은 작게 그리고 잘 안고쳐진다 이렇게 말을 하더군요.
    전 한달 다니고 바로 그만뒀어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일단 존중해주고 그에 맞춰서 지도해야 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선생님의 부정적인 시선은 어떻게든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거라고 여겼어요. 실제로도 그랬고요
    다른과목도 아니고 미술이잖아요. 그 나이때는 기술을 배운다기보다 놀이를 하러 보내는 거니까요
    아이가 미술을 좋아하면 다른 여러방법도 많아요 미술 퍼포먼스 교육기관도 많고요
    다른아이랑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그 선생님한테는 보내지 않을것 같아요 저는

  • 8. 원글
    '12.3.24 10:43 AM (110.15.xxx.145)

    저도님 혹시 같은데 아니었을까 싶네요^^;;
    울아이한테도 그림을 작게 그린다는둥 그랬거든요.
    전 이제 미술수업 두번받은아이한테 잘한다,못한다식의 어떤평가를 한다는게
    참 황당하더라구요. 거기다 울아이에대해 뭐가 안된다~라고한후엔 꼭 동갑친구는
    그림을 크게 그려서 시원시원해서좋다는둥 바로 칭찬을 하구요. 아무리 잘 못알아듣는
    아이들이라도 바로 앞에있는데 그런다는게....
    아...님 조언 감사해요. 전 전공자는 아니지만 줏어들은바 어떤 미술선생님은
    아이들그림에 손대지 않는다는 선생님도 계시는데...그리고 6세면 그리기보다 창의표현위주로
    많이한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론이라니....ㅡㅡ;;
    같이 하는엄마는 예전에 자기 큰애보낼때(2년넘게 보냈거든요)도 같은 얘기 했었다고
    그냥 흘려듣고 신경쓰지말라는데 그걸 어떻게 신경을 안쓸수가있는지...ㅡㅡ;;
    제생각엔 선생님 말대로 1년넘게 보내도 그림실력이 늘지않아 따지는 엄마들이 있고하니
    미리 방어막(?)치듯이 이애는 원래 이런게 안되었던아이다..뭐 그렇게 미리 말씀하시는건지...
    어휴..맘같아선 당장환불해달라고하고싶은데 동네라서 그냥 참고 한달버티고 그만둬야겠어요.

  • 9. 저는 그만둡니다..
    '12.3.24 11:43 AM (222.121.xxx.183)

    저의 논리는 아이 만족도 만족이지만 나도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그런 경우 그만둘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55 님들 자카드 블라우스 세탁법 아세요?? ㅁㅁ 2012/03/23 717
85754 난닝구라는 표현이 무슨뜻인가요 17 ........ 2012/03/23 4,587
85753 전은진씨는 하는 말들이 참 이뻐요. 2 위탄 2012/03/23 2,105
85752 담배녀 응징 동영상 보셨나요? 4 .. 2012/03/23 1,440
85751 사랑과 전쟁2 여기 올라왔던 불륜으로 오해받아 복수했던 그 얘기.. 12 2012/03/23 10,404
85750 오늘 사랑과 전쟁2는.. 저도 소문으로 듣던 실화네요. 8 지금 2012/03/23 9,829
85749 지금 하는 사랑과 전쟁 1 판춘문예 2012/03/23 1,097
85748 거북이와 나는 열쇠를 가지고 다리를 건넜다.... 해석이 어떻게.. 4 거북테스트 2012/03/23 1,264
85747 엄마가 몇달째 설사를 하신다는데... 16 2012/03/23 4,632
85746 "한국만큼 기형적인 곳은 세계에서 없다" 1 샬랄라 2012/03/23 1,575
85745 82 이곳만 들어오면 속도가 느려지는지요? 2 2012/03/23 532
85744 위탄 누가 탈락했나요?? 3 .. 2012/03/23 1,852
85743 sharp-(rd-em500) 전자사전 팝니다 2 사랑지민 2012/03/23 714
85742 피부가 까만 사람은 무슨 색 옷이 잘 받나요? 23 .. 2012/03/23 39,658
85741 아이때문에 걱정스러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고민 2012/03/23 1,562
85740 참기름으로 해보았는데 의문이 드는건 4 궁금 2012/03/23 2,439
85739 아래위층소음 미치겠어요!! 6 미쳐버리겠네.. 2012/03/23 1,858
85738 아직도 이름부를때 이렇게 부르나요?? 10 리플리 2012/03/23 2,011
85737 밑에 케이티 늦는다는 글에 댓글달다가.. 2 분통 케이티.. 2012/03/23 578
85736 한명숙대표님 얼굴이 반쪽이네요.. 13 。。 2012/03/23 1,857
85735 정형돈 지금 돈까스 파네요 ㅋㅋ 7 2012/03/23 2,153
85734 아이가 핸드폰을 잃어버렸는데요? 6 현사랑 2012/03/23 902
85733 우리딸이 알려준 문제에 답좀 주세요 20 낑깡 2012/03/23 2,081
85732 문컵 사용 후기. 26 문컵 2012/03/23 5,728
85731 무슨 낙으로 사세요? 10 낙낙 2012/03/23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