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커피숍에서 물 한잔도 아까운지...

왜그래요 조회수 : 4,656
작성일 : 2012-03-23 19:54:30

친구랑 커피숍에 가서 커피 한잔씩 했어요.

한참 얘기를 하다보니 갈증이 났죠.

커피는 좀 남아있지만 물이 마시고 싶더라구요, 친구도 그렇다고.

물 좀 주세요 하면서 주문 받는 곳으로 다가가서 두 잔이요 말하고는 기다리는데

물 한 잔을 테이크아웃할 때 쓰는 컵에 따라서 쟁반위에 올려놓더군요.

못 들었나 싶어서 한 잔만 더주세요 했더니 "그럼 커피마시던 잔을 가져왔으면 좋았을텐데"이러더군요.

친구가 무안해하면서 커피잔을 다시 가져가서 "몇번 헹궈 주세요" 부탁하고는 물을 받아서 자리로 왔죠.

처음에 준 플라스틱컵도 전혀 새 것 같지않은 물 얼룩 있죠? 그런게 보이는 컵이고...

동네에서 자그마하게 테이블 세개 정도 놓고 아주머니 혼자서 하는 커피숍인데

손님 대하는 기본이 이건 아니지않나 싶으면서 기분 나빠지더라구요.

물 한잔이 아까운건지 컵 씻는게 귀찮은건지...

 

집에서 저도 혼자있을 때는 커피 마신 컵에 다시 헹궈서 물 마시곤 하지요.

그렇지만 손님이 왔을 경우 친구라해도 상대방이 먼저 그렇게 말하지않으면 다른 잔에 주거든요.

커피값 2000원 하는 곳에서 깨끗한 물 한잔 서비스를 바란게 무리였을까요?

IP : 1.252.xxx.1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3 8:01 PM (1.225.xxx.113)

    물 달래서 그런게 아니고 그 주인이 보기에 '꼴랑 커피 두 잔시키고 무지 오래 있네' 싶었나봐요.
    동네 장사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참 안타까운 마인드를 소유한 주인입니다.

  • 2. likemint
    '12.3.23 8:05 PM (222.237.xxx.170)

    주인분이 멀리 보는 안목이 부족하시네요..
    동네 장사면 그렇게 하면 안되는데 22

  • 3. 숨겨진의미
    '12.3.23 8:05 PM (1.252.xxx.132)

    아... 물까지 받아서 얼마나 더 앉아있을라고 이런 뜻이였군요?
    더 기분나쁘네요.
    커피도 좋지만 편하게 얘기할려고 가는건데 보통 두시간은 넘지않나요 ㅡㅜ
    빈테이블 없는 것도 아녔는데...

  • 4. 스뎅
    '12.3.23 8:10 PM (112.144.xxx.68)

    전 이삼십분이면 나와야 해요 답답해서.. 친구들이 저랑 커피 안마시려고 합니다..ㅎㅎ

  • 5. 왜그래요
    '12.3.23 8:20 PM (1.252.xxx.132)

    제 주변에도 스뎅님처럼 한 곳에서 오래 못있는 성격인 사람있어서 그 기분 압니다 ^^
    암튼 커피 파는 곳이 그 곳만 남더라도 절대로 다신 안갈랍니다.

  • 6. 애정남에게
    '12.3.23 8:28 PM (211.215.xxx.64) - 삭제된댓글

    물어봐야 할것같아요.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 시키고 몇시간 앉아 있어도 되는지...
    제 생각엔 두시간이면 적당하다 생각되는데 정작 커피숍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군요.
    그런데 요즘은 경기가 안좋아 그런지 장사하시는분들 서비스가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은 들어요.
    불과 몇년전만해도 친절이 너무 오바스럽다 느끼던때가 있었는데...

  • 7. 스뎅
    '12.3.23 8:32 PM (112.144.xxx.68)

    저전직 커피숍 사장이에요 것도 충무로 한 복판 에서요...

    손님 없는 시간에 와서 자리 채워주면 고맙죠

    바쁠땐 좀...^^;;

    제가 그때 데어서 지금은 어디가도 오래 못있는듯요...ㅎㅎㅎ

  • 8. 왜그래요
    '12.3.23 8:40 PM (1.252.xxx.132)

    던* 저보다 더 기분 나쁘셨을 듯~
    그치만 직원도 아니고 주인인 사람이 대놓고 싫은티를 내는건 참..
    저라면 커피 리필해달라는 것도 아닌데 아무리 오래 앉아있는 손님이라도 그렇게 못하겠어요.
    정말 애정남에게 물어볼까요
    커피숍에서 몇 시간만에 일어나줘야하는지?

  • 9. ㅋㅋㅋㅋ
    '12.3.23 8:53 PM (1.251.xxx.58)

    정말 애정남에게 물어보세요.우리도 배우게.
    근데 정말 장사안되는집은 안되는 이유가 있어요 그죠.

  • 10. 스뎅
    '12.3.23 8:56 PM (112.144.xxx.68)

    맞아요 테이블 세 개가 아니라 한개가 있는 집이라도 그 주인은 그러면 안되죠

  • 11. 왜그래요
    '12.3.23 9:10 PM (1.252.xxx.132)

    생수를 파는 곳은 아니구요, 손님 아무도 없을 때 들어갔었고
    물 좀 달라고 할 때는 한 테이블에 애랑 온 손님 한 분 왔었네요.
    난방이나 냉방을 많이 해야하는 기온도 아니었구요.
    바깥에서 들어갔을때 따뜻하단 느낌을 받을 정도가 아니었으니 아마 난방도 하지않았을거에요.
    손님이 붐비는 곳에서 두시간 넘게 있을만큼 얼굴 두껍진 않아요

  • 12. ..
    '12.3.23 9:18 PM (125.134.xxx.196)

    물보단 종이컵이 아까웠겠죠
    물컵도 비치가 않되어있고..
    그 종이컵이 하나당 몇십원 하거든요(소량으로사면 100원 정도 할거구요)
    그리고 요즘 셀프커피숍에서 물은 서비스로 주지 않아요
    개인이 사먹어야하는데..그곳엔 생수를 팔지 않았다니..
    암튼 2시간있고 물을 2컵이나 달라고했으니 제가 주인이라도 그닥 유쾌하진 않을듯..

  • 13. 왜그래요
    '12.3.23 9:42 PM (1.252.xxx.132)

    그러고보니 셀프커피숍은 거의 물을 기본으로 주지 않았던듯..
    그래도 설마 식당에서 흔히 보는 플라스틱 컵 정도는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근데 동네 커피숍에서 두시간이 눈치봐야하는 긴 시간인가요????

  • 14. 대표로
    '12.3.23 9:43 PM (124.197.xxx.199)

    제가 애정남에게 물어볼께요.ㅋㅋㅋ
    하지만 주인이 너무했네요

  • 15. 제 짐작엔
    '12.3.24 6:58 AM (122.37.xxx.113)

    커피숍 주인들에겐 2시간도 많을 거 같고요. 아마 30분-1시간이 그들에겐 적정선이 아닐까 ㅋㅋㅋㅋ
    손님 많을때라면 모를까, 그런 것도 아닌데 심술 부리는 건 주인이 멍청한거라고 생각해요.
    아무도 없이 휑한 가게에 누가 들어가~ 앉아있어주는 게 자기한테 좋은거지.
    전 근데 커피숍 잘 안 가다가 참 오랜만에 시가지에 있는 아무곳 들어가서 친구와 얘기가 좀 길어졌는ㄷ
    갑자기 직원이 오더니 2시간 됐다면서 나가든지 메뉴 더 주문하라대요 ㅋㅋㅋㅋㅋㅋㅋ 그곳 방침이라고. 설명서에 보니까 2시간마다 한번씩 로테이션을 위해 그렇게 한대요 ㅋㅋ 별 지랄을. 다신 안 가요.

  • 16.
    '12.3.24 12:14 PM (120.142.xxx.247)

    물이 있어도 정수기용 컵만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울 동네 커피숍 한군데는 장소는 좁은데 손님이 항상 많아요.
    그래서 그런지 2시간 초과시에는 천원인가 2천원 요금 추가되요.
    좁은데라 2시간 이상 있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았지만..

  • 17.
    '12.3.25 6:43 PM (220.116.xxx.187)

    2시간에 눈치 주는 까페는 앞으로 가지 마세요. 10분 있을 수도 있고 2시간 있을 수도 있는 거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57 외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데 회사에 알려야하나요? 1 직장 동료 2012/03/25 2,360
86156 연말정산환급일 3 현대자동차 2012/03/25 10,947
86155 인연이 정리가 되어갑니다. 1 인연이 2012/03/25 1,769
86154 돈라면 먹어봤는데.... 6 @.@ 2012/03/25 1,828
86153 좀전에 돌잔치글...지웠네요... 8 ... 2012/03/25 2,074
86152 선크림 많이 바르면 안되겠네요 44 후덜덜 2012/03/25 46,922
86151 365일 식품 보약 챙겨먹으며 장수 꿈꿨어도 결국엔 시체 한 구.. safi 2012/03/25 775
86150 딸 둔 아버지가 사윗감을 시앗 보듯 하는 경우도 있나요? 13 아버지 2012/03/25 3,302
86149 2시30분에 ebs 영화 보세요. 3 영화 2012/03/25 2,071
86148 카카오스토리 궁금한데요.. 3 ... 2012/03/25 2,092
86147 아웃백샐러드에 뿌리는 치즈 뭔가요? 4 ....ㅂㅂ.. 2012/03/25 4,213
86146 부침개 반죽 찰지게 하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1 식욕충만 2012/03/25 2,837
86145 이런 말을 들었을 때 12 ,, 2012/03/25 2,725
86144 어제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3 ... 2012/03/25 2,785
86143 싼 요금 스마트폰은 어디서.. 6 ... 2012/03/25 1,254
86142 아파트대출말입니다 4 이사갑니다 2012/03/25 1,567
86141 저번에 4학년 남자아이 혼자서 머리감냐고 글 올린 사람인데요 3 다시올림 2012/03/25 1,220
86140 아이 눈썹을 꼬맸는데, 흉터를 안보이게 할 방법이 있을까요.. .. 5 마음이.. 2012/03/25 1,767
86139 지방 소도시에서의 생활비 8 안다만 2012/03/25 2,639
86138 미농커피 1 2012/03/25 774
86137 요즘 과일 어떤거 사서 드세요? 11 2012/03/25 2,923
86136 실버타운 추천 부탁드려요 (지역 상관 없음) 2 이윤희 2012/03/25 2,081
86135 건축학개론 보고왔는데요.(스포있음) 11 글쎄요 2012/03/25 3,223
86134 창고43만큼 맛있는 한우고기집, 강북에도 있나요? 16 육식소녀 2012/03/25 2,733
86133 예단 어떻해야하나요? 2 결혼 2012/03/25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