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송금 얘기읽으니 경우없던 학부모..

... 조회수 : 1,826
작성일 : 2012-03-23 15:21:10

작은 학원했었어요.

돈에 관한 문제가 생긴적이 없었는데

어느날 원비 입금일 좀 지나서 학부형이 전화해서 한달전에 저한테 30만원을 더 입금했다고 하셨어요.

그걸 받아놓고 왜 아무런 연락이 없느냐는 묘한 뉘앙스.. 로 이러저러이러저러...

전 통장정리는 잘 안하지만 폰뱅킹으로 늘 확인하고 그걸 다시 장부에 옮겨써놓았기때문에

그 금액이 저한테 안들어온 걸 아는 상태였지만

혹시나 싶어서 일단 확인해보고 전화를 드리겠다고 했지요.

폰뱅킹으로 확인해보니 그런 내역은 없었구요.

전화해서 그런 내역 없으니 월요일(그날이 토요일이었어요)에 은행가서 확인하시는게 어떨까요?

했더니 그럴리가 없다. 분명 선생님 이름으로 입금한걸로 찍혀있다.

일단 알았다. 내가 다시 확인해 보겠다..

외부에 있었는데 그날 볼일을 보느둥 마는둥 괜히 제가 불안해서

급히 마무리하고 다시 컴퓨터로 인터넷 뱅킹 내역을 확인했어요.

역시 없더라구요.

다시 전화를 해서

제가 댁으로 가서 인터넷 뱅킹 내역을 띄워 보여드리겠습니다..

제쪽 내역엔 없습니다.

시간 괜찮으신가요? 했지요.

제하루를 이미 망쳐버린 그 학부모는

그제서야

오실 필요는 없다.

본인이 월요일에 은행가서 선생님 한테 간 내역(!!!)을 확인하면 될일이다

라고 해서 저를 더 불편하게 했어요.

그럼 처음부터 그러던가 이건 30만원을 아무연락 없으면 꿀꺽했을거라는식으로 얘기 다해놓고

월요일에 은행가서 확인한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했었음에도

그럴리가 없다 분명 본인 통장에 제이름으로 송금한 내역이 있다 무슨 확인이 더필요하냐..

이런식으로 얘기해놓고.. 이제와서....

짜증이 확 밀려 왔고 이걸가지고 월요일까지 그 의심을 뒤집어 쓴 상태로 있기가 참 ..

기분이 상할대로 상해버린 상태였지요

월요일 느즈막한 오후에 그분 깔깔 거리면서 전화해서

한마디 사과의 말도 없이 저와 동일한 이름을 가진 남편분 거래처에 송금한거라며

어쩜 이런일이 있냐며 자기가 깜박한거라며....

죄송하다 미안하다 말 한마디 없이 호호거리며 끊더군요

학원하다 별의 별 엄마를 다 만났기 때문에 그닥 새로울것도 없는 일이지만

참 경우없다 없다 그리 없는 사람도 있더군요..

에휴...

IP : 175.112.xxx.1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2.3.23 3:27 PM (112.168.xxx.63)

    개념없는 인간이네요.
    사과 한마디 없이...

  • 2. ...
    '12.3.23 3:39 PM (180.64.xxx.147)

    전 정반대로 밖에 나와 있는데 제 아이가 두달 째 학원비 안내고 있다고
    학원 원장이 전화했더라구요.
    그래서 분명히 했으니 체크해보라고 해도 없다고 그래서 볼 일도 제대로 못보고
    부랴부랴 집에 가서 인터넷 뱅킹 확인해보니 내역이 있어서 그거 사진찍어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학원에 같은 이름이 둘 있는데 다른 애라고 그러더군요.

  • 3. 아주 그냥
    '12.3.23 3:55 PM (58.123.xxx.74)

    제 정신들이 아니네요.그렇게 실수를 했다면 당연히 사죄를 해야죠...백배사죄....어쩜 그리 경우가 없나 싶고 제가 다 화가 나네요.정신 나간 여편네..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754 뉴스킨 갈바닉 정말 좋은가요? 2 2012/04/06 5,124
91753 당을 선택해야 하나요 사람을 선택해야 하나요 3 ..... 2012/04/06 658
91752 갱년기 증상으로 갱년기 2012/04/06 1,176
91751 애들 열몇명씩이나 낳는집은 도대체 왜 그럴까요? 22 ㅇㅇ 2012/04/06 8,886
91750 버스커 버스커 대단하군요!! 6 와우 2012/04/06 2,340
91749 민이에게 이성당 빵이랑 복성루 짬뽕 사주고 싶다 6 누나가 2012/04/06 1,587
91748 타이타닉3d 보신분 계세요? 어때요?? 3 ㅎㅎㅎ 2012/04/06 1,168
91747 모르간 구두 좋은가요? gs홈쇼핑 2012/04/06 4,393
91746 암웨이제품중 푸로틴 ... 2012/04/06 1,041
91745 요즘 스마트폰 안하면 이상할까요? 14 핸드폰 2012/04/06 1,759
91744 새누리당은 언제까지 전 정권을 물고늘어질까? 4 무능하다 2012/04/06 637
91743 오늘 인터넷 할 때마다 계속 1 어 쩜 2012/04/06 582
91742 르쿠르제 14cm양수가 11만원이면 많이 싼건가요? 2 냄비초보 2012/04/06 1,998
91741 고소영 학창시절때 평균 몇점정도 받았었는지 아시는분 14 .... 2012/04/06 4,372
91740 여권 핵심실세 A 씨 미모 대학강사 성추행 의혹 단독보도 3 밝은태양 2012/04/06 1,411
91739 이야 오늘 최고로 기분좋은 소식 하나 전합니다 *^^* 3 호박덩쿨 2012/04/06 1,839
91738 투표가 쥐약이다!!!!!!!!!! 10 선거합시다 2012/04/06 875
91737 초등생 지갑 2 부탁 2012/04/06 854
91736 완판되기 전에 공유! 길리안 초콜릿 첨 보는가격~.~ 2 공유 2012/04/06 1,032
91735 파업중인 새노조가 만든 리셋 KBS뉴스 4회_통편집 탱자 2012/04/06 638
91734 국민연금가입자만이 노령연금을 받을수 있나요? 4 연금? 2012/04/06 2,988
91733 서산댁님 판매글에서 언뜻 보이는 바지락 렌지구이 갈쳐주세요. 7 바지락 2012/04/06 1,445
91732 선거 포스터 보고 아이가 한 말 3 ........ 2012/04/06 1,354
91731 황당한 경찰 거짓말 또 거짓말 Tranqu.. 2012/04/06 601
91730 ~~~장로회? 동네 작은교회.. 아줌마목사님 7 교회 2012/04/06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