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식 부케받는 사람 의상이 흰색 계열이면 안되는거였어요?

질문 조회수 : 29,132
작성일 : 2012-03-23 12:28:20

결혼한지 이제 5년차인데요..

저보다 한달 먼저 결혼한 친구의 부케를 제가 받았어요.

한 4년 만에 만나는 친구들 모임에 나갔는데 그 친구가 예전부터 말하려고 했는데..

"니가 그렇게 기본이 안된애가 아닌데..너 왜 내 결혼식때 아이보리색 원피스 입고 왔어?

너 때문에 내가 그날 너무 황당했다..

아직도 앨범 보면 신부인 나와 너의 옷이 환해서 좀 그렇다.."

전 정말 몰랐다..내가 생각이 짧았네..근데 난 정말 그런 소릴 못 들어봤는데.. 친구의 다른 친구들은 그게 너무나 당연한 상식이라고 하더라구요.

같이 만난 다른 친구들은 남자들이라서 그런말은 못 들어봤다라고 하긴 했는데..

 

모임 이후에도 계속 좀 기분이 안 좋더라구요.

결혼식이면 일생에서 정말 중요한 순간인데 그 순간에 내가 기분을 상하게 했다니..

정말 당황스럽고 미안하기도 하면서 한편..결혼식 이후에 그간 4년이 넘는 동안 전화통화를 많이 했는데

이제와서 친구들 모임에서 말하는 것도 당황스럽고...

 

부케 받는 사람은 짙은색 의상 입어야 하는거 다들 알고 계셨나요?

혹시나 모르고 계신 미스 여러분들은 참고하시면 좋겠다 싶어서 올려봅니다.

 

 

 

IP : 115.139.xxx.9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3 12:30 PM (112.219.xxx.205)

    짙은색까진 아니어도 흰색, 아이보리는 안입어야죠.

  • 2. ..
    '12.3.23 12:30 PM (180.224.xxx.55)

    알고있었는데요.. 당연한거라 생각해요.. 글구.. 흰색 아이보리 원피스 입었으면.. 맨 뒤에 서던가 해야지.. 앞줄에 서서.. 부케까지 받으면 황당할꺼같기도 해요 .. 저 맨앞줄에.. 흰색옷 입은 언니있었는데.. 내옆에 안서구 좀 멀리서 서긴했어도 앞줄이어서.. 사진보면 튑니다.. 신부위해서.. 흰색피해서 입는게 사진봤을때 신부가 제일 돋보이는거예요 ...

  • 3. ..
    '12.3.23 12:30 PM (59.12.xxx.177)

    부케가 문제가 아니구요
    신부 친구가 화이트계열을 입으면 좀 그렇지요
    웨딩드레스랑 색상이 겹쳐서 신부가 돋보이지못하니까요
    사진 찍을때도 그렇구
    게다가 부케받으셨으면 신부가까이서 사진찍으셨을텐데...

  • 4. ...
    '12.3.23 12:31 PM (119.197.xxx.71)

    당연히 알고 있죠. 결혼하신 분이 왜 몰랐을까 싶습니다.
    흰색은 신부의 특권이예요. 좀 과한면도 있지만 그렇게 됐어요.
    뭐 신부를 돋보이게 해주려는 배려쯤으로 생각하면될듯요.

  • 5. 당연한거 아닌가요
    '12.3.23 12:32 PM (112.168.xxx.63)

    부케를 받던 안받던 친구이면 사진을 찍을텐데
    밝은색 색상 옷..특히 흰색이나 아이보리계열 상의는 확실히
    시선 분산됩니다.
    전 복장에 큰 신경을 안쓰던 사람이지만 제 결혼식에 흰색 자켓을 입고 온 친구
    당일날은 별 생각 없었는데 찍어 놓은 사진 보니 확실히 시선이 분산되고 안좋더라고요.

    헌데 부케 받으신분이 아이보리색 원피스 입으셨으니..ㅎㅎ

    친구가 좀 속상했겠네요.
    복장도 부주라면서요.
    그치만 그냥 ~~했다 하면서 지난 얘기 하는거니까 그냥 넘기세요.

  • 6. 꽃소금
    '12.3.23 12:33 PM (125.178.xxx.6)

    저도 그렁생각 못했었는데 미드 수사극 보는데 시엄니가 며느리 못마땅해하는 그런 결혼식이었는데 신부 친구들끼리 하는 말이 신부랑 같은 흰색옷 입었다고 시엄니뭐라고 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 알았네요..
    웨딩드레스랑 비슷한 옷 입음 안되는거구나 하고요..

  • 7. 지온마미
    '12.3.23 12:34 PM (175.115.xxx.20)

    결혼식장에는 흰색옷 입지말라고 하던데요.하객으로도요..왜? 그랬더니 신부의날이니까 배려차원이랍니다.

  • 8. 원글
    '12.3.23 12:35 PM (115.139.xxx.98)

    아 정말 제가 상식이 부족했군요...
    제 결혼식도 그런부분을 전혀 신경 안쓰고 지나서..
    댓글분들 의견 들어보니..제가 정말 상식이 부족해도 많이 부족했네요.
    친구가 많이 속상했겠군요..아이쿠 이런.

    의견 감사합니다.

  • 9. 흠..
    '12.3.23 12:37 PM (175.193.xxx.45)

    부케받는사람 뿐만 아니라 참석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결혼식에는 신부외엔 흰색/아이보리색 계열옷은 안입는걸로 알아요
    위엣분 말씀처럼 신부에 대한 배려로 알고 있어요.
    근데 의외로 그거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는듯..
    가끔 결혼식가서 보면 흰색/아이보리색 옷 입고 오시는 분들 좀 계시긴 하더라구요..

  • 10. ..
    '12.3.23 12:39 PM (119.149.xxx.169)

    요즘 올화이트만 아니면 자켓이나 치마정도는 포인트로 화사하고 예쁘던데요.

  • 11. 뽀하하
    '12.3.23 12:44 PM (14.46.xxx.66)

    결혼식에 흰색옷은 피하는게 예의죠...거기다 원피스라니..--;; 그냥 블라우스 정도라면 이해하겠지만...

  • 12. ..
    '12.3.23 12:48 PM (211.253.xxx.235)

    몰랐다는 원글님이 더 신기........
    일반 하객으로 참석해도 흰옷은 피해주는데 더구나 부케를 받았다면서..

  • 13. ...
    '12.3.23 12:53 PM (110.14.xxx.164)

    일반손님도 흰색은 피하는거 오래전부터 예의로 통했어요 상하의 중 하나 정돈 몰라도요
    더구나 부케 받는 친구가 올 흰색이면 많이 거슬리지요
    그날은 신부가 돋보이고 싶어하는 맘이 강하고요 손님입장에선 차라리 색있는게 더 화사해요
    돌잔치에도 미색 투피스 밖에 없어서 - 아이낳고 얼마뒤라서요
    입고 갔더니 아기 엄마가 좀 싫은내색 하던걸요

  • 14. 에공..
    '12.3.23 12:53 PM (14.47.xxx.154)

    윗분들 얘기처럼 뷔케받는 자리만이 아니라 그냥 하객으로도 흰옷은 아니에요.
    제가 연식이 엄청 되어서 몇년있으면 회갑 바라봅니다만
    제 친구 결혼식(그친구 딸이 32살이에요)...30년도 더 전에 그 친구 큰올케가 평소에도
    화려하게 하고 다니는데 막내 시누 결혼식에 하얀 한복(학이 돌아가면서 그려진) 입고
    나타나서 그일이 아직도 얘기꺼리입니다.
    그 친구 애들 결혼하는데 가서 우리들이 다들 그 큰올케 어찌 늙었나 보자고 하거든요.

    친구 친정아버지 돌아가셨을때는 검정드레스에 앞에 검은 망사달린 모자 쓰고 앉아계셨어요.
    그 올케 ㅎㅎㅎㅎㅎ

  • 15. 우유
    '12.3.23 1:09 PM (59.15.xxx.76)

    모나코의 그레이스 켈리가 영국의 앤 공주 결혼식에 흰색 옷 입고 가서
    한동안 구설수에 올랐답니다
    켈리가 좀 튀고 싶었는지...

  • 16. 설사
    '12.3.23 1:18 PM (211.223.xxx.19)

    입더라도 원피스 통으로 밝은 색은 곤란하고 다른 짙은색 자켓속에 흰 블라우스를 입는 정도는 그나마 뒷말은 덜 듣습니다만.어쩔 수 없이 입고 왔다면 사진찍을 때만이라도 신부 근처 피해서 뒤에 서주는 게 좋고요.웬만하면 상하 다 밝은 색은 피해주고.
    지나치게 화려한 차림새도 피해주죠.
    죄다 우중충한 어두운 계열을 입을 필요는없지만 웬만하면 밝고 화려한 복장은 피해요.
    아무래도 결혼식 사진찍어놓고 보면 신부측에게 평생 두고 두고 원망거리가 될 수도 있거든요.

  • 17. dd
    '12.3.23 1:25 PM (119.194.xxx.76)

    전 고등학교 동창이 제 결혼식날 흰색 바지 정장을 위 아래로 입고 와서 쟤가 날 엿 먹이려고 저러고 왔나? 한동안 의심스러웠다는.. --;;

  • 18. 아마도
    '12.3.23 1:40 PM (175.223.xxx.134)

    친구분이 최근에 결혼사진을 다시 꺼내볼 기회가 있었나보네요 그래서 한동안 맘에 담아뒀던 소리를 이제는 한듯!
    그나저나 부케까지 받을 정도면 베프신데 ㅠㅜ
    원글님 정말 모르시고 한거지만 참 친구분이 속상하셨겠다 게다가 원글님 미모가 있으시다면
    친구분 더 속상했을듯

  • 19. 원글
    '12.3.23 2:02 PM (115.139.xxx.98)

    점심먹고 와보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사회생활 오래했고..결혼도 일찍한편이 아닌데..정말 제가 완전 무지했군요.
    친구한테 넘 미안한 마음에 사죄의 문자를 보냈네요.
    그동안 제가 완전 상식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이번에 크게 배웠네요.
    얼굴이 화끈거려서 글 지우고 싶지만..저같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남겨둡니다.
    댓글 분들 다시한번 감사요.

  • 20. 이러한 배려
    '12.3.23 3:01 PM (211.171.xxx.4)

    생각해본 적 없는데 상식으로 알아놔야 겠네요.

    평소에 흰옷을 별로 안 좋아하는지라 실수 할일도 없겠지만요..

  • 21.
    '12.3.23 3:19 PM (123.212.xxx.170)

    어릴때 20대 초반에 아는 언니 결혼에 흰 코트 입고 간적 있는데..;;;; 결혼식 거의 간적없었고..
    그전에 선배 결혼식에 갔을때 선배들이 겨울에 결혼하니 옷이 전부 검어서 사진이 우중충 하다는 소리 하는거듣고... 신경써서 간건데.. 실례였다는걸... 다음해에 알았었어요..;;
    사진은 안찍었던 걸로 기억되는데... 집안끼리 아는 사람이라 성당미사여서 참석차 다녀온거라..

    제 결혼에... ㅋㅋㅋ
    그러네요.. 남편 여자친구... 저보다 서너살 위인... 제가 정말 별로라 생각하는...여자가..
    드레스 같은 하얀 원피스를 입고 왔었지요... 전 별로 그거 생각은 안했는데..
    10년이 된 지금도 어떤 옷이였는지 확실히 기억이 나는걸 보면... 안좋기는 했나봐요..;;

  • 22. 쇼핑좋아
    '12.3.23 4:22 PM (58.151.xxx.171)

    옹????
    울 언니도 내 결혼식때 한복안입고
    정장 입었는데
    쟈켓이 아이보리색에 금색 실로 무늬 들어간 옷 입었었는데............
    어쩐지 내 결혼식인데 다들 언니 이쁘다고 난리^^

    이제라도 따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464 글**스타일러를 여중생에게 사주면 잘 사용할까요? 5 꿀꿀 2012/03/26 979
86463 슈슈가 막 사고싶은데요.. 헤어악세사리.. 2012/03/26 530
86462 11번가에서 노트북을 샀는데 1 삼성노트북 2012/03/26 678
86461 치과 선생님 계신가요? 금보다 레진이 기름에 더 잘 녹나요? 레진이빨 오.. 2012/03/26 1,011
86460 야권연대 승리를 위한 최후의 히든카드 .. 2012/03/26 492
86459 임신 초기인데 속이 너무 울렁거려요.. 8 임신 2012/03/26 5,376
86458 “주행중 시동꺼짐 자동차 3사 마찬가지” 3 랄랄라 2012/03/26 921
86457 화장품 부작용인지,, 아토피인지,,???? 3 피부 2012/03/26 1,019
86456 서유럽 패키지 여행시 환전 4 방가워요 2012/03/26 4,559
86455 정수리머리숱이 없어서 부분가발 쓰시는분 안계신가요? 4 나도 패션왕.. 2012/03/26 2,502
86454 서랍을 '설합'이라고 써도 되는 건가요? 3 이건 2012/03/26 2,393
86453 월세입자가 집청소를 해달라고... 19 waneev.. 2012/03/26 12,066
86452 배송비 없는곳은 없나요. 1 시어버터 2012/03/26 536
86451 연예인들 체형이 반쪽이라고 하셨는데요 28 ff 2012/03/26 12,735
86450 새누리당 "순수한 손수조, 기탁금 내는지도 몰랐다&qu.. 14 세우실 2012/03/26 1,238
86449 자동차검사 하라고 하는거요 7 궁금 2012/03/26 874
86448 카모메식당.달팽이식당.촌마게푸딩같은 음식나오는 영화좀 추천해주세.. 8 일본영화 2012/03/26 1,460
86447 퍼머 한후 머리가 2cm 씩 굵은 빗으로 빗어도 .. 3 주부 2012/03/26 868
86446 제주도 사시는 82님들 계시는지요? 5 .... 2012/03/26 983
86445 2백만원으로 백인분 식사 추천해주실분(수정) 9 맛있는한끼 2012/03/26 1,262
86444 초1 아이 수학 교재 추천부탁드립니다. 집에서 선행학습을 해볼까.. 4 초1 아이 .. 2012/03/26 1,329
86443 제 나이가 37살인데요.. 취업할때가 없네요 6 취업 2012/03/26 11,251
86442 요즘 목욕탕에서 등밀어주기 7 안하죠? 2012/03/26 1,606
86441 오바마 앞에 유리판?? 연설 2012/03/26 626
86440 오일 가글 후기를 계속 올려주세요. 1 건강을 지키.. 2012/03/26 3,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