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A라는 회사에 큰 돈을 투자를했어요.
당시 저는 무착 반대를 하는 입장이었는데,결국엔 저도 모르게 투자를 했더군요.
그때 제가 반대를 한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그중에 당시에 저희가 투자할 만한 그 큰 돈이 없었던 것도 이유즁엔
하나였어요.그런데 나중에 알게되고보니 신랑이 하나건너 아는 사람에게 급전을 해서 그 큰 돈을 빌렸더라구요.
지금은 다행히 그 돈을 모두 갚은 상태이지만,당시에 그 돈을 빌려준 사람이 믿을만한걸 걸어야겠다..해서 나온말이 A라는
회사의 대표이사 자리를 저희 신랑으로 잠깐만이라도(돈을 갚기전만이라도) 올리라고 요구를 했다네요.
아마,자신도 뭔가를 걸고 빌려줘야 마음이 놓여서 그랬는지 휴...어쨌든 일이 그렇게 되었어요.
전 얼른 그 대표이사 자리에서 발을 빼라고 하루가 멀게 신랑이랑 다퉜지요.
그런데 저희신랑,투자한 돈 받는날 자연스럽게 발을 뺄거다,염려하지 말아라,뭔 걱정이 그렇게도 많냐...
엄청난 말들로 저를 이해시키고 안심을 시키려고 난리더군요.
시간이 지나서 신랑이 투자한 돈을 받을 날짜가 되었는데,제 걱정대로 돈을 받을 다른곳에서 차질이 생겨 며칠 지나야 받
을 날짜라도 확정이 될꺼같단 말을 하더라구요.
물론,날짜와 액수 적힌 증명이 될 만한 서류는 투자전에 다 작성을 했구요.
그래서(그간 작은 일이 있긴했었지만..) 그 며칠을 기다려서 받을수있단 날짜를 알려줬어요.
세상에 천만원만 제 날짜에 은행에 차액이 생겨도 그 큰 회사들도 부도처리가 되는 요즘 세상에,이건 억도 훨씬넘는 큰 돈
인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근 이주를 지나서 꼭 보내겠다고 말을 하더래요.
하루하루 시간이 지날때마다 살얼음 위를 걷는 것 같아 불안해서 이건 사는게 사는게 아닌 것 같아요.
귀얇고 사람 좋아하는 신랑은 이번엔 분명하다,분명하다 ..걱정말라 말을 그렇게 하지만 본인 똥줄타는거야 뭐 제가 말을
안해도 당연한거지요...
각자가 서로 예민해져서 작은 일로도 뾰족하니 공격하고,비난하고...작은 싸움이 자꾸 큰 싸움으로 번지니 요즘은 저희 부부간의 생활도 말이 아니네요.
사실,그도 그럴것이 예전에도 몇 번 사기를 당한 전적이 잇는 사람인지라 정말 이번엔 전 투자를 안할줄 알았었거든요.
와이프 몰래 끝까지 자기고집과 생각대로 위험을 무릎쓰고서라도 일을 진행시킨 신랑이 너무너무 밉고 그 배신감이며 정
말 신랑에 대한 이 복잡한 마음은 무엇으로도 표현하기가 힘들어요.
제가 죽기아니면 까무라치기로 그 그지같은 대표이사 자리에서 얼른 발빼라고 악을 쓰니까 마지못해 그건 법무사에 시청
을 한 상태라고 하는데요,이건 무슨말인지를 모르겠어요.
그쪽에선 필요한 서류를 가져가면 당장이라도 해지할수가 있는거라면서 왜 필요서류를 다 가져가니깐 신청을 해둔상태라
며 돈을 받는덴 아무래도 대표이사 자리로 되어있는 상태가 더 유리하단 말을 하는걸까요...
이건 그 회사 사람이 한 얘기는 아니구요,중간에서 투자를 하게끔 소개를 시켜준 사람의 말입니다.
전 아무것도 잘 모르지만,그래도 혹시라도 그 회사의 채무문제며 이런 경제적인 것에 저희신랑이 나쁜쪽으로 어떤 책임을
질 일들이 생기는건 아닐까,혹 신랑 명의로 큰 돈을 대출을 받는건 아닐까...별별 생각으로 정말 미치겠어요.
오늘 혹시나해서 싸이렌이란곳엘 가입을 해서 신랑의 명의로 뭔 대출이나 신용에 문제가 될 만한 일들이 생긴게 있나 조회
를 해봤어요.다행히 아무 문제도 없는걸로 나왔지만,제 친구는 혹시라도 사채를 쓰는 사람에게 돈을 빌리면 그런것까지 싸
이렌같은곳엔 나오지 않는다고 걱정을 하더군요...애휴~~~
이런 불경기에 투자를 한다는 사람도 문제이지만,남의 돈을 어쨌든 투자도 엄밀히 따지면 빌리는거나 마찬가지인데 자신
이 아쉬울땐 무릎굽혀 받아가선 왜 돌려줄때가되면 큰 소리로 엄청나게 생돈 나가는 모양으로 저러는지를 모르겠어요.
정말 세상엔 나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건 하루하루를 어떻게 사는지조차 모르겠어요.
이 사람들,그 날짜를 꼭 지킬지도 의문이고,저희부부..그냥 이렇게 맥놓고 그 날짜만 세면서 목빼고 기다리는수밖엔 없는
걸까요...
전 법쪽으론 아무것도 모르고,저희신랑은 사람좋아 잘 믿는 타입이라 제 걱정이 진짜 너무 커요.
제가 어떻게 신랑을 돕거나..뭐러도 할수있는 부분이 없을까요...
제가 이렇다는걸 알게되면 아마 저희신랑 난리를 칠껄요...
가만히 기다리지못하고 안달이라고...==;;
진짜 자는모습 보다가도 그냥 한대 귓방망이라도 패고싶은걸 꾹 참는게 지금 벌써 언제적부터인지를 모르겠어요....
아.................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