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잔치 안한다는데 계속 하라고 말하는 사람들 심리는 뭔가요?

나참 조회수 : 1,990
작성일 : 2012-03-22 17:49:11

저 돌잔치 안하고 그냥 식구끼리 밥먹거나 여행가는게 애 낳기전부터 계획이었거든요.

결혼식이야 부모님이 뿌려놓은 돈이 있어서, 제 맘대로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제 자식 생일만큼은 정말 제 맘대로 하고 싶었고, 남에게 민폐끼치거나 부담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두달 앞으로 다가온 아이 돌잔치. 정말 직계가족들만 초대해서 맛난 밥 먹으려고 하고요.

물론 가족끼리니 돌잡이는 할거고, 돌영상은 신랑이 직접 만들어서 식구들 뭉클해지는 용으로 틀거고요.

진행이라고 하긴 우습지만.. 여튼 진행도 저희 신랑이할겁니다. ㅎ

 

그런데 이렇게 돌잔치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잘했다 - 라고 말하는 친구들보다

이해 못하는 친구들이 대다수네요.

 

왜 할거 다하면서 ( 돌잡이. 돌영상.. 뭐 이런거 말하겠죠 ) 사람들을 초대안하냐고 하네요.

많은 사람에게 축하받으면 좋은자린데 왜 폐쇄적으로 해야하녜요.

 

돌잔치 하면 남는 돈이 얼마인데, 그런 손해를 보냐며.. 그간 돌잔치 가서 뿌린돈 생각하래요....

근데요... 정말.. 돌잔치 어떻게 보면 사적인 행사 아닌가요.

지극히 가족적이고 사적인 행사라고 보거든요 전.

 

결혼식이야 축하 많이 받으면 좋고, 아직은 한국인지라.. 제 선에서 해결할수 없는 부분도 많았다 치지만

고작 아이 생일에.. ( 여기서 고작은 남들에게 말입니다. 저에겐 금쪽같은 자식이지요 ) 왜 회사 동료까지 초대해야 하는지.. 그것이 정말 돈을 위해서라면... 돌잔치 문화가 정말 잘못된것이 아닐까요.

 

그냥 제생각입니다.

돌잔치 안하는걸 하도 뭐라 하는 사람이 많아서 주절거립니다.

IP : 203.210.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2 5:53 PM (122.38.xxx.90)

    님의견에 한표요... 그런 사람들 왔다가선 말 많습니다. 음식부터 양가 어른 인상까지...
    님처럼 하는게 정상적인거에요. 육아에는 휘둘리지 말고 소신껏 행하세요.

  • 2. 짝짝짝!!!
    '12.3.22 5:55 PM (115.140.xxx.84)

    소신있는 원글님 멋지세요
    하면 민폐라는말 분명하는사람들 있어요

    돌잔치 가족행사맞아요

    아기 돌 축하합니다

  • 3.
    '12.3.22 5:55 PM (211.234.xxx.15)

    그냥 난 돌잔치 형식상으로 가는것도 하는것도 싫다고
    가족끼리 오붓하게할거라고 하세요~

  • 4. 요즘
    '12.3.22 5:56 PM (175.200.xxx.26)

    요즘 돌잔치하면 돈 남을까요 뷔페도 장난아니게 비싼데.... 생각 잘 하셨네요

  • 5. ㅇㅇ
    '12.3.22 6:04 PM (203.226.xxx.148)

    그런말 또 하면 친구한테 이러세요
    난 소중한 내아기갖고 장사하기싫어!
    남는다니..정말 한심한말이네요

  • 6. 요뿔레
    '12.3.22 6:18 PM (175.209.xxx.61)

    소신있으셔서 너무 멋져요.
    돌잔치는 요즘 경제도 안좋은데,
    너무 사치인것같아요.
    대신에 사진하나 예쁘게 해주시면 될것같네요.
    참고해보세요.
    http://yahoo7.co.kr/searchlink.asp?k=%B5%B9%BB%E7%C1%F8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4068 다세대를 사야하나, 오피스텔을 사야하나 6 조언좀.. 2012/05/31 2,074
114067 생리를 안해요.. 2 문의 2012/05/31 1,441
114066 방콕푸켓 가보신 분들...도움주세요 6 후울 2012/05/31 1,592
114065 아이돌보미 하루 세시간반 2 얼마? 2012/05/31 2,009
114064 결혼 후 6개월 후 임신... 4 콩콩 2012/05/31 2,773
114063 5월 3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5/31 908
114062 어제 무슬리 싸게 파는 사이트를 소개해주신 글을 본거 같은데.... 2 독수리오남매.. 2012/05/31 1,099
114061 먹기만 하면 설사를 해요 3 ㅠㅠ 2012/05/31 1,626
114060 국민 물음에 계속 둘러대는 안철수-제목하고는... 1 조선일보 2012/05/31 967
114059 고등학생자녀 두신분.. 4 반모임 2012/05/31 2,019
114058 관심받고싶고 주목받고싶고 mm 2012/05/31 868
114057 베이킹 식재료 파는 곳 좀 알려주세요. 6 알려주세요 2012/05/31 1,447
114056 전주군산 1 여행은 2012/05/31 1,266
114055 이순신이나 을지문덕이나 이런 전기류 어디것이 좋나요? 2 2012/05/31 805
114054 고등학교 수학 교과서 순서? 좀 알려주실래요? 2 .. 2012/05/31 1,947
114053 사람들과 얘기할때는 눈을 쳐다봐야하는거 맞나요? 3 qq 2012/05/31 2,086
114052 요즘 배추로 김치 맛있게 하려면 2 한번더 2012/05/31 1,556
114051 그냥 나와도 상관없겠죠? 1 봄비 2012/05/31 845
114050 시애틀에서 한달 살기 5 여행 2012/05/31 2,477
114049 5월 3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5/31 701
114048 어머니가 목욕탕에서 넘어져서 1 웃자 2012/05/31 1,775
114047 대입 준비시 언어,영어 2과목에 올인하면 나중에 후회할까요? 1 궁금맘 2012/05/31 1,411
114046 조언드려요 잠실사시는이 분당보다 많이 교육여건이 좋은가요 3 잠실 2012/05/31 2,075
114045 가슴둘레 92센치...ㅡㅡ;; 10 하프클럽 2012/05/31 15,612
114044 낚시글이라는거,,,,,,,,, 왜쓰는건가요? 1 정말몰라 2012/05/31 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