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잔치 안한다는데 계속 하라고 말하는 사람들 심리는 뭔가요?

나참 조회수 : 1,782
작성일 : 2012-03-22 17:49:11

저 돌잔치 안하고 그냥 식구끼리 밥먹거나 여행가는게 애 낳기전부터 계획이었거든요.

결혼식이야 부모님이 뿌려놓은 돈이 있어서, 제 맘대로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제 자식 생일만큼은 정말 제 맘대로 하고 싶었고, 남에게 민폐끼치거나 부담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두달 앞으로 다가온 아이 돌잔치. 정말 직계가족들만 초대해서 맛난 밥 먹으려고 하고요.

물론 가족끼리니 돌잡이는 할거고, 돌영상은 신랑이 직접 만들어서 식구들 뭉클해지는 용으로 틀거고요.

진행이라고 하긴 우습지만.. 여튼 진행도 저희 신랑이할겁니다. ㅎ

 

그런데 이렇게 돌잔치 한다고 하니, 주변에서 잘했다 - 라고 말하는 친구들보다

이해 못하는 친구들이 대다수네요.

 

왜 할거 다하면서 ( 돌잡이. 돌영상.. 뭐 이런거 말하겠죠 ) 사람들을 초대안하냐고 하네요.

많은 사람에게 축하받으면 좋은자린데 왜 폐쇄적으로 해야하녜요.

 

돌잔치 하면 남는 돈이 얼마인데, 그런 손해를 보냐며.. 그간 돌잔치 가서 뿌린돈 생각하래요....

근데요... 정말.. 돌잔치 어떻게 보면 사적인 행사 아닌가요.

지극히 가족적이고 사적인 행사라고 보거든요 전.

 

결혼식이야 축하 많이 받으면 좋고, 아직은 한국인지라.. 제 선에서 해결할수 없는 부분도 많았다 치지만

고작 아이 생일에.. ( 여기서 고작은 남들에게 말입니다. 저에겐 금쪽같은 자식이지요 ) 왜 회사 동료까지 초대해야 하는지.. 그것이 정말 돈을 위해서라면... 돌잔치 문화가 정말 잘못된것이 아닐까요.

 

그냥 제생각입니다.

돌잔치 안하는걸 하도 뭐라 하는 사람이 많아서 주절거립니다.

IP : 203.210.xxx.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2 5:53 PM (122.38.xxx.90)

    님의견에 한표요... 그런 사람들 왔다가선 말 많습니다. 음식부터 양가 어른 인상까지...
    님처럼 하는게 정상적인거에요. 육아에는 휘둘리지 말고 소신껏 행하세요.

  • 2. 짝짝짝!!!
    '12.3.22 5:55 PM (115.140.xxx.84)

    소신있는 원글님 멋지세요
    하면 민폐라는말 분명하는사람들 있어요

    돌잔치 가족행사맞아요

    아기 돌 축하합니다

  • 3.
    '12.3.22 5:55 PM (211.234.xxx.15)

    그냥 난 돌잔치 형식상으로 가는것도 하는것도 싫다고
    가족끼리 오붓하게할거라고 하세요~

  • 4. 요즘
    '12.3.22 5:56 PM (175.200.xxx.26)

    요즘 돌잔치하면 돈 남을까요 뷔페도 장난아니게 비싼데.... 생각 잘 하셨네요

  • 5. ㅇㅇ
    '12.3.22 6:04 PM (203.226.xxx.148)

    그런말 또 하면 친구한테 이러세요
    난 소중한 내아기갖고 장사하기싫어!
    남는다니..정말 한심한말이네요

  • 6. 요뿔레
    '12.3.22 6:18 PM (175.209.xxx.61)

    소신있으셔서 너무 멋져요.
    돌잔치는 요즘 경제도 안좋은데,
    너무 사치인것같아요.
    대신에 사진하나 예쁘게 해주시면 될것같네요.
    참고해보세요.
    http://yahoo7.co.kr/searchlink.asp?k=%B5%B9%BB%E7%C1%F8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127 집에 튀김가루 밖에 없는데 이걸로 수제비 만들면 이상할까요? 5 .. 2012/03/22 2,112
85126 조언부탁합니다 교회일로 2 수아네 2012/03/22 656
85125 초등 4학년이 어렵다는 거죠? 11 왜? 2012/03/22 2,301
85124 아파트 이전비는 어느정도 드나요.. 아파트 2012/03/22 1,439
85123 탄수화물은 정말 중독이 있나봐요. 2 ^^ 2012/03/22 1,939
85122 기적의 야채스프 어떻게 데워먹어야하나요? 3 메텔 2012/03/22 2,397
85121 체육은 빵점으로 포기하겠답니다. 35 울딸 도와주.. 2012/03/22 3,145
85120 저 남편 한의원 좀 보내려고 하는데....말해야 할까요 1 음음 2012/03/22 656
85119 사기를 당할까봐 정말 미치겠어요..... 6 속상맘 2012/03/22 2,228
85118 수,목요일에 또다른 위안~~ 6 zhzhdi.. 2012/03/22 1,331
85117 오늘 들은 웃긴 이야기 3 .. 2012/03/22 1,757
85116 남편이 저 착해서 결혼했데요 48 ..... 2012/03/22 14,037
85115 제 대처법 괜찮았던걸까요? 1 정말정말 2012/03/22 800
85114 피부 관리실 다니게 된 사연 송호창 변호.. 2012/03/22 1,034
85113 상가주인이 세를 올려달라는데요~ 3 상가 2012/03/22 1,328
85112 관리자님께 저격글은 삭제해달라고 건의하면 어떨까요? 1 저격글 2012/03/22 614
85111 베스트글의 심리테스트 해석하기 24 거북이 2012/03/22 4,878
85110 손톱 된다!! 2012/03/22 542
85109 뒤늦은 존박앓이 ㅜㅜ 8 John 2012/03/22 1,364
85108 중3수학교재문의 2 수학어려워 2012/03/22 964
85107 급질_ 남편이 어젯밤부터 폭풍설사를 했는데요 ㅠ.ㅠ 8 약사/의사님.. 2012/03/22 2,832
85106 강정마을 지키자 구럼비 2012/03/22 455
85105 네이버 중고나라.. 안전결제 방식을 문의합니다 2 무느 2012/03/22 3,114
85104 (속보) 빅4 지역 야권연대 사실상 파기 6 파기라니 2012/03/22 2,039
85103 고혈압약 드시는 분 몇살때부터 드셨나요? 15 2012/03/22 3,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