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속 해 놓고 못 지키게 되면

슬픔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12-03-22 08:06:39

2주전  부터  집에  안  좋은  일이  자꾸  생겨서  몸도  많이  아프고 

그러다  보니 집은  엉망이고  일이  엄청  밀려  있어요

화요일날  오후에  저를  좋아하는  후배가  오랫만에  전화를  해서

커피  마시자고  나오라  더군요

몸도  안  좋고 집안  일도  해야  하고  절임배추로  김치도 담구어야  해서

못 나간다고  했더니  어찌나  서운해  하던지

그래서  제가  목요일  오후에  보자  하고  약속했어요

그런데  그  날  밤  귀가하던  남편이  접촉사고가  나서   사고 처리  다  하고

12시  넘어서  집에  올  때  까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안 그래도 아픈데 너무  놀랬던 거죠

어제  하루종일  드러  누워  집안  일은  더욱  밀렸고

오늘  남편이  출근하면서  집이  엉망이라고  한  소리 하고  나가더군요

지금  김치  담글  준비 하고  있는데  후배와  또  못  만날  것  같아요

뭐라고  얘기하죠?

너무  미안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님들은  이렇게  자꾸  약속이  깨어지면  어떤가요?

전  거의  지키는  편이고  상대가  이렇게  한  다면  좀  기분이  안  좋을것  같아요

그래서  후배가  기분  나쁘지  않게  잘  얘기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IP : 99.237.xxx.18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22 8:18 AM (211.237.xxx.51)

    기분 나쁘지 않게 하려면 잠깐이라도 나가서 얼굴 보고 오셔야 하고요.
    화요일 안되서 목요일로 원글님이 잡으셨는데.. 또 못나간다는거잖아요..
    오늘 오후인듯한데 몸이 좀 아프시더라도.. 밀린 집안일 좀 대충이라도 해놓으시고
    잠깐 나갔다 오세요..

    아니면 사실대로 말하고, 후배가 기분 나빠하는것 좀 감수하셔야죠.
    후배가 이해해주면 고마운일이고요..

  • 2. ,,
    '12.3.22 8:19 AM (147.46.xxx.47)

    기분이 안 나쁠수는 없겠죠.원글님 상황을 잘 설명하시는 방법밖엔...
    무리해서 나가시는건 반댑니다.무리수 두면 일을 꼭 그르치더라구요.

  • 3. 슬픔
    '12.3.22 8:27 AM (99.237.xxx.186)

    아 정말 어려워요

    기분도 안 나쁘게 하고 싶고 집도 치워야 하고

    안 그러면 남편이 또 싫은 소리 할 거고

  • 4. dlrud
    '12.3.22 8:30 AM (112.168.xxx.22)

    그냥 후배를 집으로 초정해서 집안청소도 같이 하고 김치 맛있게 같이 담아서 수육해 먹고 그러면 좋지 않을까요 자꾸 약속 깨면 후배가 "아...저사람은 나를 소중하게 생각지 않는구나" 이럴지도 별로 친한사람 아니면 신경 안써도 될듯....

  • 5. 슬픔
    '12.3.22 8:31 AM (99.237.xxx.186)

    빨리 김치 담그고 나가야 겠어요

    보고 싶다고 불러 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고마운 일이죠
    저 일하러 가요
    답 주신 분들 고마워요

  • 6.
    '12.3.22 8:33 AM (58.227.xxx.138)

    많이 섭섭할 거구요
    기분 나쁜 것도 당연하죠ᆢ
    하지만 남편분 사고나 원글님 몸
    안좋은 것을 잘 말하고 충분히
    미안함을 표현하면 될 것 같네요

  • 7. 그냥
    '12.3.22 8:38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집으로 오라고 하세요.
    일도 거들어 달라고 하고 ㅡ,,ㅡ 싫어할라나....

  • 8. dma
    '12.3.22 8:43 AM (121.151.xxx.146)

    정말 급한일도 아니고 이런일이라면 저는 다시는 보고싶다는생각을하지않을것같네요

  • 9. 슬픔
    '12.3.22 9:00 AM (99.237.xxx.186)

    파씻어 놓고 또 들여다 보게 되네요

    제가 금~월요일 까지 일을 하러 나가기 때문에 사실 목요일 까지 집안일을 해 놓아야 해요

    애들 먹을 것도 좀 해 놓고 그 동안 아픈 와중에 일은 하러 나가야 해서

    나갔더니 몸은 더 아프고 애들도 제대로 못 먹고 고딩들 뒷바라지도 못 해줬네요

    그 후배를 만나서 커피 마시며 기분전환도 하고 싶지만 이런 사장들로 좀 망설이게 된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864 아스피린이 만병통치약인가효? 3 prowel.. 2012/03/22 1,506
84863 예단비 받을때 신부측에 사례를 해야 하나요? 9 질문 2012/03/22 16,746
84862 나비 신발 아세요? 1 바다네집 2012/03/22 3,079
84861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이름. 직장상사 스끼다시내인.. 2012/03/22 465
84860 영문해석좀 부탁드려요 ㅜㅜ 2 영국 2012/03/22 427
84859 팝송좀 찾아주세요.. 2 머릿속으로만.. 2012/03/22 490
84858 한국경제신문.. 매일경제신문.. 경제신문추천.. 2012/03/22 664
84857 학원글보다 문득 저도 학원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중2맘 2012/03/22 685
84856 지름신 강림중이에요 2 피부고민 2012/03/22 1,059
84855 엄마라는 존재 8 슬퍼라 2012/03/22 1,663
84854 이승기에게서 나쁜 남자의 향기가,, 5 수목 승기 .. 2012/03/22 1,823
84853 82님들 조언이 절실합니다, 18 답답녀 2012/03/22 2,264
84852 유치에 충치생겼는데 치과가면 어떤치료하나요? 6 으아 충치 2012/03/22 939
84851 크린징 크림 이나 크린징 로션 추천해주세요 1 .. 2012/03/22 1,647
84850 가방 좀 봐주세요~~~ 3 어떨까.. 2012/03/22 683
84849 수학머리 없는 딸...걱정돼요.. 17 답답 2012/03/22 3,449
84848 안경을 써야 할까요 7 잘살자 2012/03/22 753
84847 집안일 한 것도 티가난다네요^^ 3 힘이여 솟아.. 2012/03/22 2,130
84846 3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22 493
84845 원조맛집.....블로그예요.. 3 투척 2012/03/22 1,743
84844 가방 중 동그라미 안에 십자가 문양? 5 브랜드 알려.. 2012/03/22 19,205
84843 쉐프윈 코팅 후라이팬 써 보신분.. 2 지름신 2012/03/22 1,084
84842 아침마당 명강의 추천해주세요~~ 3 아그네스 2012/03/22 690
84841 카프카의 변신을 아들과 같이 읽고 있어요 10 투척 2012/03/22 1,266
84840 자게에서 글 저장하는 방법 묻는 분들 많으신데.. 5 문득... 2012/03/22 1,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