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랑과 결혼에 있어 나이차 중요한가요?

== 조회수 : 4,171
작성일 : 2012-03-21 19:26:02

오늘 아침프로그램 보면서도 그렇고 여기 게시판에서도 그렇고..

정말 나이차 나는것에 대해서 우리나라는 너무 선입견이 있는거 같아요.

 

제 주변에도 딱 20년 차이나는 커풀있는데요(남 50대 여30대)

사실 저도 좀 걱정은 되었지만 사실 나이란 중요한게 아니라는걸 이분들 통해서 다시한번 깨달았어요.

 

둘다 성격들이 좋고 인품이 좋은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서로의 세대를 이해하고 배워가면서 서로 의지하고 잘 삽니다.

 

남자분은 나이 든만큼 이해심도 깊고 세상사는 연륜이 그냥 있는게 아니구나 싶을정도로 생각이 깊은분이였고

여자분은 제 지인분인데 이분도 정말 참하고 생활과 생각이 참 바른 사람이었거든요.

 

남자분이 조건이 좋고 돈이 있어서 꽃뱀같은 이상한 여자들한테 몇번 데여서 정말 여자라면 학을떼고

절대 결혼안한다고 선언(?)했던 분이라 그나이 되도록 미혼으로 사업에만 매진했는데

제 지인분 만나고는 좀 생각이 많이 달라지신 모양이더라구요.

하긴 제가 봐도 여자분이 참 참하고 괜찮은 처자....일도 생각도 생활도 바른사람.

요즘 여자분들중에서 이런 진국이 드문데 ...누가 데려 갈지.

주변에 아는 미혼 총각 있음 소개시켜 주고 싶다 그랬거든요.

 

근데 결국 둘이 인연이 되어서 결국 결혼하더군요.

첨엔 나이차가 걱정되었는데

막상 결혼생활 하는거 보니 그런거보다 서로 각자의 인격이 정말 중요하다는걸 많이 느껴요

원만한 인품의 소유자들이어야 나이차가 많든 적든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해도 지속적이고 흔들림이 없더군요.

 

헌데 주변의 선입견은 참...가관이더군요.

두사람 사이는 더없이 좋은거 같은데(굳이 좋다고 안떠벌려도 다 보이잖아요...부부사이가 어떤지 가까운 친구들이라면)

주변에서 말 만드는거 보면 정말 낯뜨거울 정도로 너무 이상하게 몰아붙이는게 좀 안쓰러워 보입니다.

돈보고 한거라는둥...여자가 홀린거라는둥...

어렵게 맘맞는 사람 더군다나 돈까지 많은 사람 만나 편하고 좋은 결혼생활하는게 그렇게 눈꼴시려운지...

 

 

나이차 결혼의 가장 큰 적은 더군다나 상대가 부유한 상대를 만난경우의 가장 큰적은

여자들의 질투인가봐요.

 

암튼 사랑이든 결혼이든 서로의 인품이 괜찮으면 무난하게 잘 살아 나가는거 같습니다.

나이차보다 인품과 인성이 가장중요한거 같아요.

IP : 203.249.xxx.4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ㅈㅈㅈ
    '12.3.21 7:35 PM (115.143.xxx.59)

    근데..그남자분이 돈없는 무일푼이라도 20살차이 나는 결혼하지는 않았을거예요ㅣ
    인품도 보고 경제력도 보는거겠죠.

  • 2. 도라
    '12.3.21 8:04 PM (220.76.xxx.41)

    연애나 결혼할때는 문제가 되지 않는 거 같아요!
    그런데 살아보면.. 문제가 될 수 있지요.
    82엔 결혼하신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귀담아 들어 나쁠건 없는듯..

  • 3. 항상 걱정을 달고 살아요
    '12.3.21 8:08 PM (222.116.xxx.180)

    우리 이모부얘기네요. 애들 학교는 다 보내고 죽어야 하는데 하고 푸념이셨죠.
    결국 학교만 겨우 보내고 돌아가셨지만..... 인생 마음대로 안되잖아요

  • 4. ...
    '12.3.21 8:16 PM (125.189.xxx.56)

    안나리사 부부.. 언젠가 인간극장에 나왔던 부부요.. 나이가 17살차이나는 걸로 나오는데, 나이차가 하나도 안느껴져요.. 여자가 외국인이라서 그런건지. 정말 둘이 참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딸둘도 넘 예쁘구요. 남편은 45, 아내는 28 인거 같던데, 둘이 아직도 젊은 연인인듯 느껴져요. 넘 신기..

  • 5. 여자50에
    '12.3.21 8:17 PM (14.33.xxx.247)

    남자 70이면 문제가 없지않다고 생각되요.
    젊었을때는 별문제 아니던게 나이가 들고 살아가면서 수면위로 올라오는듯.

  • 6. --
    '12.3.21 8:25 PM (188.104.xxx.54)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커플은 한 쪽은 평균보다 쳐지고 ( 아무래도 젊은 대신 재력이 평균보다 안 좋겠죠) 한 쪽은 평균보다 넘치던데 ( 역시 나이 많은 걸 뛰어넘는 경제력) . 나이 차이로 상쇄되는 거 아닌가요.

  • 7. ---
    '12.3.21 9:06 PM (188.104.xxx.54)

    10년정도는 커버된다고 봐요. 한 사람은 정신연령이 5살 위, 한 사람은 5살 아래면 결국 정신연령은 비슷하게 되는 거니까..그런데 10년 이상이면 말마따나 세대가 완전히 달라지는 거라 아무래도 오래 오래 해로하기는 힘들듯. 데미 무어도 결국은 파경맞았고..

  • 8. **
    '12.3.21 9:22 PM (190.174.xxx.98)

    잠깐의 연애와 젊었을 땐 뭐가 문제겠읍까.

    70,80까지 같이 해로 할 사람이면 생각 해 봐야겠죠?

  • 9. ㅇㅇ
    '12.3.21 9:27 PM (61.75.xxx.216)

    그 모든걸 다 떠나서...
    외국에서라면 나이차가 나는 결혼이건 뭐건 신경을 안쓰는데....

    오지랖 유전자가 피속을 떠다니는 한국인들의 유전학상...
    도무지 그걸 그냥 보고만 있지는 못한다는게 문제.

    뭔 남의 일에 이리들 지를을 하는지.....
    진짜 나도 한국인이지만 어떨 때 보면 한국에서 태어난게 일종의 벌칙수행이 아닌가 싶기도 함.

  • 10. ㅇㅇㅇ
    '12.3.21 10:30 PM (222.112.xxx.184)

    남들이 어떻게 결혼을 했든 신경은 안쓰지만
    그게 내 선택이라면 가능한한 저렇게 나이차 나는 결혼은 피한다 입니다.

    주위에서 봤었는데 그게 그닥 좋아보이지 않아서요. 나중에 사는 모습 보니까요.

    그리고 위의 경우도 남자분이 경제력이 있으니 그걸로 나이를 커버했다고 볼수도 있다고 봐요.
    비난하는게 아니라 그건 중요한 문제니까요.

    나이차가 나는 결혼일 경우는 나이 많은 쪽이 뭔가 더 줄 수 있는 게 많아야 가능해보여요.
    그게 돈이든 권력이든 지혜든 말이지요. 젊음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무언가요.

  • 11. 00000000000000000
    '12.3.21 10:32 PM (39.119.xxx.39)

    안중요합니다.

    depend on personl. 저도 외국애에게 들은 소리입니다. 사실 나이는 많고 돈잘벌어도 유흥업소 가는놈보단

    나이어리지만 매너있고 배려하고 적당히 직업있고 인생을 아름답게 살면 15살연하라도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그런데 말해보면 약간 어린느낌은 들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854 (영상) 이 보다 더 좋을 순 없다 1 스트레스 해.. 2012/05/27 1,133
112853 즐겨야 사느니라 연휴여 잘가.. 2012/05/27 950
112852 건조기 구입하고 싶어요 2 건조기 2012/05/27 1,505
112851 에버랜드 할인문의 2 에버랜드 2012/05/27 1,739
112850 오일풀링 5일햇는데 잇몸에 염증이 생겻어요 2 상큼 2012/05/27 9,913
112849 청소할때 문틈새 청소도 자주 하시나요? 3 궁금 2012/05/27 2,232
112848 절밥은 왜그리 맛있는거에요?? 32 // 2012/05/27 11,447
112847 피부과 시술중에서요 7 바이올렛 2012/05/27 2,588
112846 강아지 산책시 대변 좀 잘 처리해주세요~ 12 애견인 2012/05/27 1,898
112845 쌍문동 덕성여대 근처 맛집과 둘러본만한 곳 추천 부탁드려요 1 쌍문동 덕.. 2012/05/27 3,335
112844 교회에서 성 테크닉 가르치면 교회 난장판 제 2의 ‘폼페이’ 될.. 7 호박덩쿨 2012/05/27 3,018
112843 김연경 정말 잘하네요 5 로사 2012/05/27 2,637
112842 자녀가둘이상이면 실제로 차별? 5 정말 2012/05/27 2,794
112841 애슐리 생일 쿠폰 사용할때 리마 2012/05/27 3,454
112840 어멋! 탑밴드에 나타난 프린스 심장쫄깃 2012/05/27 1,142
112839 압구정 미성아파트 녹물심한가요? 5 전공수학 2012/05/27 5,680
112838 1.5kg 빠졌는데 티가 안나요 ㅋ 4 ... 2012/05/27 1,689
112837 제가 생각하는 김연아안티들의 공통점 5 김연아안티 2012/05/27 1,936
112836 밥먹을때 책만 보는 남편 16 속상해 2012/05/27 5,160
112835 퍼머약 때문에 귓볼이 부었는데 피부과 가면 될까용 1 피부과vs내.. 2012/05/27 1,242
112834 통화 자동 녹음 어플 있네요. 2 우왕 2012/05/27 2,379
112833 축농증으로 10년째 고생... 나을방법좀 알려주세요!!! 17 축농증 2012/05/27 4,078
112832 냄새나는 남편! 어쩌죠? 21 코가괴로워 2012/05/27 10,437
112831 조계사 연등행렬 오늘 하나요? 5 부처핸썸 2012/05/27 1,427
112830 경기도근처에가까운캠핑장아시는곳있음공유합시다!~~ 2 라일락 2012/05/27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