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백일안된애랑 사는데요.
제가 몸의 발달/바른자세에 관심이 많아요.
근육통도 심했고, 운동하면서 자세교정하고
그래도 근육 뭉침은 스포츠 마사지로 풀어야 해서
마사지도 꽤 오래 받으러 다녔어요.
아저씨 말이 뒷통수만 삐뚤어져도 몸의 근육이 틀어진대요.
머리 한쪽이 평평하면 자면서 머리가 거기로 잘 돌아가고
그렇고 목이 한쪽은 유연하고 한쪽은 당겨지고 그러면 줄줄이 삐뚤어지는거죠.
그래서 애를 미리부터 좀 양쪽이 잘 발달하게 하려고 생각했어요.
남편은 양손잡이라서 그래도 양쪽이 많이 비슷한 편인데
저는 그게 심하거든요.
근데 백일도 안된애가 한쪽의 치우침이 심해요.
고개는 오른쪽으로 도는 각도가 더 크고 오른쪽으로 돌아보는 시간이 길어서
잘때나 우유먹일때는 왼쪽으로 돌리게 신경을 쓰는데요.
팔은 오른쪽 팔을 잘 써서
얼굴이 오른쪽을 잘 긁어대요.
다리는 왼쪽 다리를 잘 써서;;
만져보면 왼쪽다리에..알이 배겨있어요.
도대체 신생아가 왜 알이 배기는건지!!!
흐미..
암턴... 팔다리를 제가 어쩔수 없는거잖아요.
신경쓸래도 못쓰는거라서...포기...
이런것까지 그냥 저절로 되는게 있으니
부모가 어찌해줄수 있는 부분은 정말 한계가 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