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주방일 도맡아 하시나요?

궁금합니다 조회수 : 3,121
작성일 : 2012-03-21 15:02:55

전 외며느리에 손윗시누 하나이구요

전 시댁가면 식사준비할때 주로 어머니 보조역할 하면서 국이나 무침같이 쉬운것들만 하거든요.

시댁 음식은 제가 집에서 주로 해먹는 음식들과 좀 다르기도 하고

주부 7년차 저보다 어머니가 해주신 음식이 더 맛있거든요. (물론 치우고 설겆이는 저와 형님이..)

 

근데 형님은 며느리인 제가 식사준비를 도맡아서 안하는게 못마땅한가봐요.

걸핏하면 저보고 주방 신경안쓰는 애라고 비꼬면서 얘기하거든요.

얼마전에두 시댁에서 제가 결혼전 시어머니 생신에 해간 닭도리탕 얘기가 나왔는데

그때 동네사람들이 아직 시집도 안온 처녀가 예비 시어머니 생신선물로 음식해왔다면서 부러워했다고 시어머니가 말씀하시니까 시누가 시집오기전에 그러더니 시집온뒤론 음식을 안하더라면서 비꼬더라구요.

제가 며느리의 당연한 도리를 안하는건지 뭔지 확실히 모르겠어서 듣고만 있었거든요.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울 형님은 시댁가면 시어머니는 주방에 들어오시지 못하게 하고 며느리들끼리 음식한대요.

형님네 손윗동서가 같은 지방이라 그쪽음식을 더 잘해서 주로 형님네 동서가 음식을 하고

손아래인 울형님은 설겆이 담당이라고..

 

참 그리고 때지나서 시댁에 도착했는데 외할머님께 인사하면서 식사하셨어요? 하니까 우린 먹었으니 너희나 먹으라고 하시길래 먹었는데 시아버지한테 밥먹기전에 어른들 먼저 드시라고 인사도 안하고 먹었다고 혼났거든요.

밥먹을때 다시 어른들 식사하시라고 얘기해야하는건가요?

며늘노릇 어려워요.. 시댁은 저 뭐 잘못하나 보는 감시자들같아요.

IP : 110.10.xxx.20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1 3:08 PM (14.47.xxx.160)

    다른분들이 주방에 계실때 혼자 쉬고 있는게 아니라면 뭐가 이상할까요?
    혹시 그러신는건 아니죠^^

    20년 가까이 결혼생활 하고 있고,, 나름 음식잘한단 소리 듣지만 어머님댁이나
    형님댁가면 저도 옆에 서 있어요.
    요리는 어머님이나 형님이 하시고 그외 잔심부름이나 잡다한일.. 보조역활 해드리지요.
    님 말씀처럼 가족이라도 다들 방식들이 다르니 그 댁에 가면 그집 주인이 중요역활하고
    나머지만 제가 합니다..
    설거지도 어머님빼고는 형님들이나 저나 돌아가면서 하는데요..

  • 2. ..
    '12.3.21 3:15 PM (125.152.xxx.68)

    원래 대부분....시가 식구들은 며느리를 부엌데기 취급하잖아요.

    사실....부엌에 있는 게 마음은 편해요.

    그렇지만....내 살림이 아니라서 시어머니 주방 보조 역활을 많이 하죠.

    치우는 거나 허드렛일은 며느리 차지고......

    그러게요....시가에 있는 이들은 며느리 감시자들 같아요.

    그냐 마이동풍 하세요.

  • 3. ...
    '12.3.21 3:19 PM (118.222.xxx.175)

    시어머님하고 같이 사시거나 하는
    동서들이 있다면 그 동서가 주로 맡아하고
    멀리사는 며느리는 자연히 보조적이 되지요
    설거지 담당이나 주동서가 시키는것
    시어머님이 살림을 하시는 집이라면
    당연히 시어머님이 주가 되실수밖에 없지요
    시어머님 살림이시니
    님이 그냥 앉아 시어머님 상을 받는것도 아니고
    열심히 보조하고 있는데
    뭐라 하는 시누 그냥 시누이노릇 하고 싶은가보네요

  • 4. 이상해요..
    '12.3.21 3:32 PM (118.222.xxx.98)

    전 시댁가도 같이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며느리가 시댁가서 일해주려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그냥 같이 하면 되지요. 요리는 고부가 같이 하고 설거지는 아들이 하고.. 이게 제일 이상적인데 왜 며늘만 들어오면 대다수 시어머니들이 두손 딱 놓으려하는지 모르겠네요. 시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시면 또 몰라도..

  • 5. 시누이
    '12.3.21 3:33 PM (130.214.xxx.253)

    10년차
    시댁에 가면 시어머님이 하시고 전 보조.
    우리집 오시면 제가 다 하지요.
    며느리가 왔지 도우미 아줌마가 온 것도 아닌데, 첫 댓글 좀 이상하네요.

    그러는 시누이님은 설거지라도 하시나요?
    본인은 뭐 하시고 입운동만 계속 하시는건 아니겠지요?? 그럼 앞으로 시누이와 원글님이 같이 하자고 해 보세요.

  • 6. 수수엄마
    '12.3.21 3:36 PM (125.186.xxx.165)

    5년차...보조수준이요

    적극적인 보조입니다...할 수 있는거, 시키시는거 무조건 최선을 다해 합니다

    주도적으론 못 하겠어요

  • 7. ...
    '12.3.21 3:41 PM (183.98.xxx.10)

    결혼 12년차 어머니 집에서는 어머니가 일하시고 제 집에서는 제가 일합니다. 시댁에서는 설거지만 해봤어요. 밥도 쌀만 제가 씻지 밥 앉히는 건 어머니가 하십니다. 어머니밥솥이니까 어머니가 물을 잘 맞출 줄 아시기 때문이지요. 제가 설거지하면 그릇 하나하나 건조대에 놓을 때마다 어머니가 물기 걷어서 제자리에 바로 넣으시구요.
    울 어머니는 제 집에 오시면 며느리가 싫어할까봐 냉장고도 안 열어보실 정도로 니집 내집의 구분이 확실한 분이어서 주방일도 마찬가지입니다.

  • 8.
    '12.3.21 4:10 PM (175.223.xxx.181) - 삭제된댓글

    시키는거만하고 설거지같은거나 잔심부름은 알아서 합니다만 시어머니가 주가 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싶어요 어머니부엌이고 며느리라고 그걸 왜 다해야하나요??

  • 9. @@
    '12.3.21 4:22 PM (71.186.xxx.162)

    시댁의 분위기따라 천차만별 다릅니다.
    시누의 이야기에 신경 쓰지마세요.
    저는 18년차이지만 어머님 부엌에서는 시키시는 것만 합니다.
    어머님께서 남의 살림은 익숙하지 않으니 시키는 것만 하라고 하셔서요.
    저의 집에 오셔서도 남의 살림이라 이것 저것 나서서 안하십니다.
    10년차 전후에 막내 시누가 자기가 시댁에가면 원글님의 시누 시댁같아서
    저한테 떠보듯이 자기 이야기하길래, 그러냐고 하면서 살짝 무시했습니다.
    어머님 의사가 있는 듯해도 직접 이야기하신 것 아니면 휘둘리지 마세요.

  • 10. ,,,
    '12.3.21 5:09 PM (211.246.xxx.128)

    저희는 결혼하자마자 설거지는 네 평생 네가 할일이다 시어머니께서 그리 말씀하시더니 결혼하고 1년도 안되서 시아버님 옆에서 이젠 부엌 살림도 직접하게 다 시키라네요~ 시댁 살림을 왜 제가 다 해야하는지...결혼하고 저희집 살림도 버겁거든요. 옆에서 돕는걸로는 성에도 안차나봐요. 무슨 부엌데기 들인 느낌이에요.
    오자마자 부엌으로 직행이고 저보고 너도 부엌에 있는게 차라리 맘 편하지 하십니다. 이젠 저도 그냥 슬슬 신랑도 시킵니다. 신랑이 도우면 시어머니 저보고 넌 참 편하겠다네요.
    조건 안따지고 신랑 착한거 하나 보고 결혼했는데 시댁에서 매번 그러시니 시댁만 다녀오면 싸우지 않은 날이 없어요. 둘만 잘 살면 된다는 말은 도대체 왜 하시는건지...저보고 시댁살림 맡으면 되겠다 하시는데 진짜 듣기 싫어요. 저도 내공 좀 쌓였으면 좋겠어요.

  • 11. 잘못걸렸네
    '12.3.21 5:37 PM (112.173.xxx.91)

    결혼7년차....결혼하자마자부터 시댁에 가면 며느리가 밥상을 알아서 척 척 차려야되는 분위기더라구요
    먼저 결혼한 동서도 그렇게 했고...시어머님이 아예 부엌에 안들어오세요~~~
    차려놓으면 오셔서 드시면서 트집은 잘하더이다
    우리집에는 음식을 이렇게 저렇게 해먹는다 다음부터는 이렇게 저렇게 해라는 말씀한마디없이 무턱대고 야단부터 치더이다
    어느집에서 이렇게 해먹는다냐? 하시면서

    시댁갈때마다 무슨 반찬해야될지 항상 머리부터 아픕니다
    1시간거리인데 가면 보통 자고 와야되니 밥상 4-5번은 기본으로 차립니다
    시어머님이 시키는대로만 하시는 며느리님들 너무 부럽네요

  • 12. 푸르름
    '12.3.21 6:41 PM (211.246.xxx.222)

    정말 가끔 짜증납니다
    아무것도 먹을것없는 시댁가면 뭘 해야하는지?
    내가 앉아서 받아먹겠다는 아니지만 며느리 온다고 아무 것도 먹을 것없이
    일꾼 하나 온다 생각하는지?
    며느리가 뚝딱 뭔가를 뭔가를 만들어서 대접 받길 바라는지?

  • 13. ^^
    '12.3.21 7:08 PM (119.70.xxx.60)

    저희시어머니도
    저가면 주방안들어오시고 재료만 식탁위에 꺼내놓시고 티비보십니다,,
    현실이 이렇져,,먼일꾼하나왔다고생각하시는듯,,
    그이후 며느리는 특별한 행사이후로는 절대 절대 안갑니다,,제가 무슨종도 아니고 대접안해주는곳을,,머하러
    그에 반해,,저희친정,여직껏 며늘님이,,설거지 한번안하기에,제가 지난번은,,엄니 힘드니 같이하자고 거실에서 불럿네요

  • 14. 요즘
    '12.3.21 7:32 PM (219.250.xxx.201) - 삭제된댓글

    결혼 초 몇년동안은 그래도 도착하자마자 밥 대충 차려서 먹게끔 준비해놓으셨거든요
    거창하게 아니고, 집반찬에 메인 하나 정도로요
    내려가는날은 새벽에 출발해서 아침을 못먹고 가니까요

    그런데, 언젠가부터는 아예 아무것도 안해놓고 저희가 도착하면
    그때 시작하시더라구요

    저희 시어머니도 주도적으로 하시다가 이젠 거의 지시하고 제가 준비하고 하는 수준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3562 반팔 입으세요? 3 난리나 2012/05/04 1,608
103561 골라주세요. (티셔츠) 6 저도 2012/05/04 1,297
103560 변호사들 지겨워욧! 12 익명이니.... 2012/05/04 4,646
103559 MB, 파이시티 관여 '회의 문건'으로 입증 7 세우실 2012/05/04 946
103558 솔로몬저축은행에 예금있는데 어쩌죠? 12 클나따 2012/05/04 3,083
103557 강아지 요실금 어떻게 해야하나요? 4 강아지 2012/05/04 4,905
103556 유산을 했는데.. 몇개월에 했고 왜 유산이 되었는지가..그렇게 .. 9 유산 2012/05/04 3,226
103555 엄마가 저 때문에 서럽다시네요. 27 심란 2012/05/04 11,466
103554 초등운동회계주 ~~ 11 네페르티티 2012/05/04 2,692
103553 나무밑에서 쉬었더니 온 몸에 진드기가... 무한 2012/05/04 1,551
103552 제주도갈때 면세점 이용하려면 올때만 이용가능한가요? 3 질문드려요 2012/05/04 8,613
103551 부모꺼는 내꺼.. 아들들의 기본적인 생각 16 말짱햇님 2012/05/04 3,701
103550 딩크 후회에 자식 없으면 불쌍하다는 댓글 썼던 님~ 58 원단 딩크 2012/05/04 11,918
103549 야유회가서 부를노래좀 추천해주세요 2 해바라기 2012/05/04 9,929
103548 경영학과 경제학에서 배우는것이 어떻게 다른가요? 2 방통대 2012/05/04 1,867
103547 4학년 딸 두신분들 딸아이 자전거 잘타나요~ 6 늦었다 2012/05/04 1,012
103546 이정희 〃부실하고 편파적인 진상조사 결과 수용불가〃 28 사월의눈동자.. 2012/05/04 2,907
103545 <범죄와의 전쟁> 방금 봤는데...^^;;;(스포 만.. 5 영화 이야기.. 2012/05/04 1,563
103544 수의 구입처 2 수의 2012/05/04 704
103543 천주교 신자 중 관면혼배 하신 분~~~ 6 늦깍이 2012/05/04 2,880
103542 나이 들면서 자연스레 잔소리 오지랖 느나요? 2012/05/04 895
103541 노무현 대통령 3주기 추모 광고 안내 1일차 #2 3 추억만이 2012/05/04 1,118
103540 최시중, 2008년 공천 헌금도 받았다 1 참맛 2012/05/04 530
103539 초등 3,4학년 어린이날 단체선물 .... 2012/05/04 2,000
103538 남편이 핸드폰을 두고갔는데요... 8 어휴정말 2012/05/04 3,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