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차려준 밥상도 뒤집는 진보

답답 조회수 : 646
작성일 : 2012-03-21 11:26:58

전  작년  여름쯤 남편이 알려줘서  나꼼수를 만나게 됐네요.

그들이  알려주는 이야기는 그닥 사회이슈에 관심 없던...그러나  이 정부에  불만이  쌓여가던

제겐  마치  신세계 같았습니다.  나꼼수와 함께  박원순시장의  선전을 지켜보고

오세훈 나경원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며  이렇게 사회의 정의가 세워질수 있구나  희망을 품었었습니다.

우리 가카 치적이..그리고  현 정부야당의  비리가  너무나 더럽고  악랄해서 정권교체는  너무나 당연하고

쉬운 일일줄 알았습니다...그러나  총선을  얼마 안 남김 지금......전  너무 큰  혼란을  느낍니다.

여전히  나꼼수를  신뢰하고  가카와  여당을 심판해야한다는  믿음은  그대로이지만...

 이젠  소위 진보라는  진영의 사람들에게  넌저리가  쳐집니다.

지켜보면서  속도 터지고 울화통도 나고  이들과 저들의  차이가 무엇인지조차  애매해지고...

징그럽게  증오하는  새당 알바 못지 않게,,, 소위  민통당빠, 통진당빠 급  옹호자들에게도  정이 떨어지고...

교묘하게  서로를 비하하고  까내리는 진중권같은 소위 진보인사들이나  진보 언론들에게도 넌저리가 쳐지고...

총선이  얼마 남았다고  총선이란  레이스를  달릴  주자들은 (의원 후보나  당)

굶주린  철없는  혹은  욕심 많은  애들처럼  내 밥그릇 챙기느라  징징대고  서로를 비방하고....싸우고,,,

정의와  양심이란  이름을 앞세워서 ..똘똘 뭉쳐도  간당간당할 판에....내분이나 일으키고...............

기껏  엠비 정권심판론이라는  단군 이례  최고로 멋진  밥상 차려줘도.... 싸움질하다  엎어버리니........

작금의  야당과  정국을 지켜보자니  스트레스로  머리가 터질 것 같습니다. ㅠ.ㅠ

전 이제  열 발짝쯤 물러나서..........그냥  예전처럼   살려고요.

저같은  소심한  소시민에게  이 세계는 지켜보는 것조차  너무도  벅차네요.

그간  뭘  한건  없어도  관심 갖고  온라인  오프라인 공간을  나름 열심히 정권교체의 

명분과 당위성을 알고 알리려고  뛰어다니며 지냈습니다.  -_-;;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제일 약오르는건 ..

제가  새머리당이   원하는대로   (일반인들이  지쳐서  정치에  관심을 끊는것) 되버렸다는 거지만...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이게 최선인듯 합니다.  ㅠ.ㅠ

뜨거웠고  벅찼고....파란 만장 했던  지난  몇달......아듀..........입니다. 

 

부디........정권심판을  반드시 이루었으면  합니다!

늘 기도할게요.

 

 

 

IP : 116.127.xxx.28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364 저 아래 친정엄마, 사위 글에 리플들 어처구니 없네요 26 이해불가 2012/05/25 4,378
    112363 7남매 중에 4째인 여성과 만나는데 결혼상대로 어떤가요? 14 mario2.. 2012/05/25 2,607
    112362 전기레인지 문의합니다. 2 라이사랑 2012/05/25 1,662
    112361 게시글이 삭제 당했네요. 1 2012/05/25 921
    112360 ‘4대강 비리’ 또 적발 … MBC‧SBS 침묵! 1 yjsdm 2012/05/25 907
    112359 남편이 코를 심하게 골아요ㅠㅠ 2 코골이와 불.. 2012/05/25 1,035
    112358 스메그 오븐 쓰시는분 계세요? 1 질문 2012/05/25 4,530
    112357 저에게 필요없는 가전제품(미개봉)얼마에 팔면 될까요? 5 장터초보 2012/05/25 1,229
    112356 새누리, 사병월급 2배 인상등 포퓰리즘 총선공약 대거 철회 8 세우실 2012/05/25 1,103
    112355 반찬통 뚜껑이 느슨한 이유? 1 ?? 2012/05/25 2,304
    112354 저 양파 장아찌 왜 망했을까요? 9 망해쓰 2012/05/25 2,071
    112353 초등1학년, 다들 받아쓰기랑 단원평가 100점 받아오나요? 5 답답이 2012/05/25 4,226
    112352 빨래하는 방법들 공유해봐요.(어렵네요) 3 ... 2012/05/25 1,680
    112351 옥세자 조선시대 설정 시높 3 .. 2012/05/25 2,122
    112350 친구가 사는게 한심해보여요.. 62 .... 2012/05/25 19,451
    112349 허리에 인공보조물삽입 수술 문의 1 허리디스크 2012/05/25 910
    112348 법원 강제징용 피해 배상 판결에 침묵하는 정부 6 샬랄라 2012/05/25 579
    112347 신간책 읽는거 관심있으신 분들 보세요 5 서평 2012/05/25 1,112
    112346 처음으로 혼자서 전세집 알아보고 있습니다. 조언좀 주세요.. 1 dd 2012/05/25 963
    112345 욘석 이름만 남았어요. 얼굴 보시고 작명좀 해주세요^^ 8 입양준비완료.. 2012/05/25 1,744
    112344 꼼수다 듣고 나니 마음이 숙연해 지네요. 2 파업 2012/05/25 1,247
    112343 초등 4학년 사교육 좀 봐주세요. 10 .. 2012/05/25 2,980
    112342 여러분이라면 따라가시겠어요?? 13 임신7개월 2012/05/25 2,578
    112341 살짝 속풀이 할게요. 7 답답 2012/05/25 1,401
    112340 사랑도, 인생도 다 별거 아니구나 싶어 허망해요 30 허무해요 2012/05/25 10,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