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2.3.21 11:22 AM
(124.169.xxx.240)
저도 그렇게 믿는데 아이들에게는 절대 노력을 강조해요.
그 가능성마저 꺽을 수는 없잖아요?
모든 게 타고난거라한다면 잘될 아이들도 노력 안해서 망가져요.
타고난다는 비밀은 어른들끼리만 공유해요..;;
2. 제 생각도...
'12.3.21 11:24 AM
(58.123.xxx.132)
그냥 타고나는 게 많다는 생각이에요. 그래도 부모니까 자식이라서 포기가 안되지만요...
꼭 내 자식이 저렇게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런거라도 바라보면서 노력하면
그래도 지금보다는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구요. 그치만 타고난다는 게 맞는 말이겠죠...
3. ㅎ
'12.3.21 11:24 AM
(211.219.xxx.62)
노력할 수 있는 능력도 유전되요. 저도 공부는 유전이 80~90% 정도 결정한다고 봅니다.
4. 원글
'12.3.21 11:25 AM
(119.67.xxx.185)
아, 맞습니다. 집안 환경...그거 무시 못하지요.
그게 유전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그래도 후천적 노력이 아니라 선천적인 어떤 환경인거죠.
그리고 맨 위에 댓글쓰신님...
어른들끼리의 비밀로 하자는 말씀...지당하십니다. ㅋㅋ
5. ..
'12.3.21 11:25 AM
(121.170.xxx.230)
단지 아이큐만 높다고 되는게 아니고 여러가지 메커니즘이 더 작용한다고 보여짐..222
6. ...
'12.3.21 11:26 AM
(111.65.xxx.8)
키, 공부 뿐이겠어요?
음성, 걸음걸이, 병력, 성격, 뒷모습, 새치, 대머리,... 등등등
많은 부분이 유전자의 힘이죠.
저희 친구들끼리 그래요.
그 물 한방울이 참 대단한 힘을 가졌다고 하면서 웃지요.
7. 봄마중
'12.3.21 11:26 AM
(114.201.xxx.167)
타고난다는 비밀은 어른들끼리만 공유하자는 말...공감 100배입니다 ㅎㅎ
8. ..
'12.3.21 11:27 AM
(218.238.xxx.116)
타고나는게 90이상인것같아요.
머리.키 뿐만 아니라 태어났을때 환경도 거의 평생 가는듯해요..
씁쓸하지만 살면 살수록 태어날때 거의 정해져있구나..느껴요.
그래서 그런 환경을 무시하고 노력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더 대단해보이구요.
9. ㅎㅎㅎ
'12.3.21 11:27 AM
(58.123.xxx.132)
그 물 한방울의 대단한 힘에서 빵 터졌어요. 이 분은 유머 유전자를 갖고 계신 듯... ㅎㅎㅎㅎ
10. 물론
'12.3.21 11:27 AM
(14.42.xxx.14)
유전자 중요하죠.
하지만 좋은 유전자 아니어도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면 어느 정도 까지는 가능합니다.
상위 1%는 못 되어도 5~10%정도는 가능하지 않을지요?
11. ...
'12.3.21 11:28 AM
(219.240.xxx.67)
그랬으면 좋겠지만 절대로 아닙니다.
제가 현직에도 있었고 입시학원에도 있었고
강남 과외시장에서도 있어봤지만
절대로 아닙니다.
제 주변만 봐도 아니구요.
올해도 여전히 입시결과 보면서 유전따윈 없군 했는걸요.
물론 한두명 있겠으나 오랫동안 입시현장에
있어본 사람으로 말씀드리자면
공부에 유전은 없다이니다.
단 키는 있습디다.
12. 원글
'12.3.21 11:28 AM
(119.67.xxx.185)
사실, 저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제 아이에게는 그렇지 못해서 많이 반성하고 있답니다.
아이마다 타고난 것이 다르고 잘할수 있는게 다르다는걸 알면서도, 공부 잘했으면 하고 그 끈을 놓지 못해요.
키도 마찬가지죠.
아이가 먹는데 관심이 없어요.'
그러니 키가 안크겠죠.
그런데, 돌이켜보면, 저랑 남편도 어릴때 먹는데 관심이 없었어요.
다행히 저는 사춘기때 먹성이 좋아지면서 키가 컸고(부모님이 크세요)
남편은 계속 안먹고 안컸어요(시부모님 작으세요)
키작은 유전자 라는게 진짜 신장이 작은것도 있겠지만, 안먹고 안자고 예민한 그런 유전자가
키를 안크게 하는거고 그게 유전이 될거라는거죠.
어휴...참...이렇게 보면 세상 불공평하네요.^^:
13. ㅎ
'12.3.21 11:30 AM
(211.219.xxx.62)
전 공부에 유전의 힘이 느껴지는 대표적인 사례가 서초동 원명초등학교라고 봅니다. 원명초등학교 학부모 모임에서의 판검변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을 것 같은데, 공립초등학교 중에서 최고의 학업성취도를 보이는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14. ㅠㅠ
'12.3.21 11:31 AM
(121.88.xxx.18)
원글님 글에 완전 동감입니다.. 아 슬프다 ..
15. 많은
'12.3.21 11:31 AM
(203.142.xxx.231)
부분이 태어날때부터 정해져 있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것 같네요. 그것은 중요한 요소지만 절대적으로 그것만이 전부는 아닌것이라고 할까요.
그렇게따지면 인간의 노력이라는것이 왜 필요합니까. 대다수는 어떤 방면에서 엄청난 능력을 타고나질않아요. 보통 대다수는 그냥 보통의 능력만 타고납니다.
그 타고난 보통의 능력을 조금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나아가서 탑을 할수도있는것이 인간이라고 생각해요.
김연아나 뭐 조수미 같은 세계적으로 탑이 되어야만 탑인가요? 그런 사람은 말그대로 정해져있는것이고. 나머지는 지금 상황에서 열심히 노력하면 적어도 타고난것보다는 많이 이룰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6. 틀린 말은 아닌데요
'12.3.21 11:34 AM
(69.112.xxx.50)
성격도 유전된다니까 유전이 맞긴 한데요.
공부 잘하는 부모를 뒀다고 공부 잘하는 유전자만 받고 나는 것도 아니고
부모가 키가 크다고 아이한테 키큰 유전자만 가는 것도 아니예요.
쉽게 말해서 첫째 다르고 둘째 다른 집 많잖아요. 공부도 키도.
양쪽 부모 아이비리그 나왔어도 자식 셋다 서울 중위권도 못가는 집도 많고
양쪽 부모 다 모델뺨치게 키커도 자식들 다 작은 집도 의외로 많아요.
호르몬 주사에 약에 운동에 다 시켜도요.
결국 유전이건 환경이건... 복불복같은데요..
17. 윗님
'12.3.21 11:36 AM
(119.192.xxx.98)
유전은 대를 걸러 발현되요. .
키도 성격도 머리도 대를 하나 걸러요.
18. 많은
'12.3.21 11:37 AM
(203.142.xxx.231)
윗분. 제가 원글님이 노력필요없다라고 했다고 했나요? 대다수는 재능을 아무것도 타고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조금더 잘하는 분야가 있지 세계적인 탑이 될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극히 드물죠.
그냥저냥 보통의 능력을 타고난 상황에서 그나마 노력이 그 능력을 업그레이드 시킬수 있기때문에 공부도 시켜야 한다는거죠.너무 극단적인 비교대상을 들이대면서 대다수는 어쩌고 하니까 말씀하시는거고
키만해도 부모 작아도 큰집들 많습니다. 우리집만해도 아빠 160밖에 안되고. 엄마 150 갓넘고.
저 작지만, 제 여동생 163. 제 남동생 180입니다.
19. 위즈
'12.3.21 11:39 AM
(175.195.xxx.40)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특히 예술은 정말 재능이 중요하지요.
도저히 안될 애가 순 자기욕심으로 예체능 고집하는거에 너무 질려서 더더욱 그 생각이 굳었습니다.
20. 원글
'12.3.21 11:40 AM
(119.67.xxx.185)
댓글 다시는 님들..싸우시지 마세요.^^:
그런데 키 말이에요.
예전 우리 부모님때 키는 유전자가 완전히 발현되지 않았을수 있어요.
전쟁통에 잘 먹지 못하는 경우 많았잖아요.
영양상태가 충분하지 못했던거죠.
분란 만들려고 글 올린거 아니고, 무턱대고 아이에게 뭐 하라고 애 잡지 말자는 말 하고 싶었어요.TT
21. 틀린 말은 아닌데요
'12.3.21 11:40 AM
(69.112.xxx.50)
제가 잘 몰라 그러는데 모든 유전은 대를 걸러 발현되나요?
저는 특정 유전병만 그런 줄 알았는데요.
그럼 키도 공부도 타고난다는 말을 할 때
부모의 키나 학업성취도정도를 말해서는 안되겠군요.
22. 원글
'12.3.21 11:41 AM
(119.67.xxx.185)
그리고, 예체능같은 경우에는 재능이 없네...포기하자..이러면서도
공부나 키는 그 끈을 놓지 않으려고 하니까...다 마찬가지 아니겠냐는 의견이었습니다.
23. 그리고
'12.3.21 11:42 AM
(203.142.xxx.231)
유전은 대를 잇는다는 말씀도 참 무책임한 말이죠.
그러면 온집안 식구들 친척. 다 뒤져봐도 키작은 사람 천지고. 그중에 한둘 키가 컸는데.
내 자식이 키가 컸다면,, 오로지 한둘 키가큰 그 조상 닮아서 키가 큰건가요?
저도 적어도 성격이나 성향(낙천적이거나 뭐 염세적이거나.. 이런거) 그리고 그릇(공부만 잘하는거 말고, 타고난 그릇.리더쉽같은거)
이런건 타고나는게 굉장히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몇%라고 단정은 못해도.
그러나 키나 공부는... 다들 악착같이 사교육시키는 이유가.. 다들 서울대학교 보내려고 시키는게 아니거든요. 적어도 타고난것보다는 조금더 높은곳을 바라보기 위해서 시키는거지(적어도 제 주변엔 자기 아이들 1.2등 시키려고 사교육 시키는 사람보다는. 안시키면 더 떨어지니까 시킨다는 부모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원글님 말씀에 아예 반대는 아니지만, 그렇게 단정적이고 극단적으로 얘기할 문제는 아니라는 겁니다.
물론 저도 타고난게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전제는 그거지만요. 그게 오로지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라는 겁니다.
24. 원글
'12.3.21 11:43 AM
(119.67.xxx.185)
격세유전이 있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뭐 꼭 격세유전이다 아니다 이런건 아닌거 같고
할아버지 할머니때 어떤 능력이 있다가 아버지 어머니때 없었는데 손자가 그 재능을 타고난다..
이게 유전자에 잠재되어 있다가 나타나는거겠죠?
뭐 Aa, Aa 가 결혼하면 AA, Aa, Aa(이러면 우성형질이 발현되지만) aa는 발현이 안되잖아요.
뭐 생물학적인건 잘 모르겠고, 어쨌든 할아버지 할머니때 재능이 손자에게 나타나는것도 선천적인거죠.
25. 로긴
'12.3.21 11:43 AM
(112.221.xxx.58)
로긴하게 만드네요. 저 아는 언니 딸이 있는데, 그 언니가 아이들 5살무렵 형부와 사별했어요. 형부는 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이었구여.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 같았어요. 언니는 아이들 대학교 들어갈때까지 재혼하지 않고 딸 둘을 키워냇어요. 당근 돈은 없어서 사교육 하나 못시켰다더군요. 그딸 82에서 말하는 전국 상위0.08%안에 들어서 서강대 갔다네요. 사교육 하나 받지 않고요. 그걸보고 물론 노력도 했겠죠. 거기에 기본적으로 물려받은 유전자가 좋으니 사교육 안받고도 그런경우가 가능하더군요. 그리고 울엄마 대모님 아들이 있는데 그 대모님 부부가 서울대 출신이세요(그당시) 그 아들 5명 모두 사교육 하나 안시켜도 sky,카이스트 간 케이스에요. 그걸보면서 유전자의 힘 다시한번 느낍니다.
26. 윗님..
'12.3.21 11:44 AM
(119.192.xxx.98)
노력하는 능력도 유전이라 봐요.
아무리 돈을 쳐 발라도 유전 인자가 안좋으면 어느 정도까지 한계점이 있어요. 아무리 해도 안된다는
애들이 그예구요.
그리구, 옛날 부모들은 잘먹질 못해서 유전인자대로 키가 발현되지 되지 못한 경우가 많아요.
옛날 부모들 작아도 자녀들 키가 큰 경우 적지 않구요.
27. ....
'12.3.21 11:47 A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
복불복 맞아요. 결국 그래서 팔자도 찾고 점집도 잘되는게 아닌가 싶은.....
도저히 부모와 매치가 안되는집을 가끔씩 보는데 그 엄마도 인정합니다. 자식으로 인해 겸손함을 배웠다고..
그리고 공부는 환경이 반입니다. 보통은 아이의 머리가 평범해도 부모가 교육열이 높으면 중간이상은 만들어 놓더군요. 교육열에도 도저히 안되는 집은 정서적으로 아이를 놓쳤거나 복불복 딱 그 예인거지요.
제가 주변을 둘러보면 보통 엄마들의 교육열은 남편의 학벌과 비례해요.
남편이 전문직이거나 최고의 학벌을 가졌을 경우 엄마들이 더 초조해하거나 아이의 성적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본인은 예체능을 전공한 엄마이거나 평범한 대학을 나온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이에게는 최고만을 요구하더군요. 우리나라 교육현실에서 유전만을 강조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어요.
평범한 머리의 열악한 환경속 아이들은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이 특수한 상황을 유전이 전부라고 말하기에는 많이 미안한 생각이 드네요
28. ...
'12.3.21 11:47 AM
(119.64.xxx.134)
환경유전이란 용어도 있어요.
전반적으로 원글님께 동의합니다.
부정하고 싶은 분들에겐 불편한 진실이겠지만요...
전에 통번역사님 글에,
"당신처럼 타고난 어학능력 안가진 우리아인 그럼 어쩌란 말이냐, 그냥 놔두면 중간이하인 아이 사교육에 돈 ㅈㄹ을 해서라도 레벨을 높이고픈 부모마음을 매도하지 말라"던 분이 계셨는데, 그 때 하고 싶은 말이 원글님같은 의견이었죠.
환경과 본인의 노력(사실상 그 노력을 좌우하는 성실성이나 체력이란 부분도 타고나는 부분이 많죠)으로 +- 한 두단계는 가능하다고 봐요.
하지만, 중간정도의 능력을 타고난 아이를 최상급레벨을 만들겠다고 욕심을 내는 건 그저 부모의 욕심이란 거죠.
뛰어난 정보력과 금전력으로 카바해서 자기자질보다 월등한 스펙은 얻을 수 있을 지 몰라도 , 그 과정에서 아이는 엄청난 스트레스와 강박관념을 가지기가 쉽상이죠.
게다가 그런 식으로 얻어낸 스펙은 그 아이의 사회생활과 인생의 질을 결코 보장하지 못하죠.
간단한 진리지만 부모들이 욕심을 버리는 게 답입니다.
어린시절 충분히 아이를 관찰하고 이런저런 체험을 통해서 아이의 자질과 성향을 파악한 후
최대한 자신의 타고난 길을 찾게끔 도와주는 것.
진정 아이가 원하는 인생을 살도록 돕는 것.
그게 부모 본연의 임무라는 기초상식을 고속발전과 경쟁사회속에서 망각한 부모들이 많은 듯 합니다.
심지어 태어난 아이자신이 부모의 양육태도와 환경을 어느 정도로 만들어 간다는 얘기도 있어요.
자녀를 여러 키워 본 분들은 공감하실 거에요.
부모가 만들어 낸 가정분위기란 게 있지만, 아이가 가진 성향에 따라
각각의 아이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쟎아요
29. 그리고
'12.3.21 11:48 AM
(203.142.xxx.231)
키얘기 제가 쓴건데 우리집안은 엄마쪽 아빠쪽 다 뒤져봐도 다 키작은 유전자투성이입니다.
전쟁통이려니 뭐니 이런거 따지면 아직 모르는거죠. 그때는 유전자 발현이 안됐다 어쩌고..
시대가 발전하고 과학이 발전하고 먹는게 틀리고 다 틀리는데.
그 놈의 유전자가 어떤 시대에는 잘발현됐을거고, 어떤땐 발현이 안되고.
이걸 추측해서 다 유전일꺼다.. 이런것처럼 무책임한 얘기는.. 제가 볼땐 전혀 인생 사는데 도움이 안됩니다.
그냥 있는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내가 가지고 타고난것보다 조금더 많이 얻는다는데. 의의가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물론 아까도 썼지만, 타고난게 많은부분이 작용이 되죠.
근데 공부 아예 안되는애를 돈으로 사교육으로 뭘 어쩌겠다는 부모. 요즘엔 많진않을껄요.
애들이 하지도 않구요.
어느정도 시키면 본인도 하고. 조금씩 향상이 되니까, 더더더 시키게 되는거지요. 그게 과열이 되는것일뿐
브레이크없는 자동차처럼요.
30. ....
'12.3.21 11:48 AM
(119.192.xxx.98)
203.142님 너무 흥분하시는것 같아요.
애가 공부를 못해도 그게 운명이니 체념하자는 말이 아니고
어느정도 이해는 하고 욕심은 내려놓아보자 그런 뜻이잖아요..
자신의 머리는 안좋으면서 애만 죽어라 잡는 부모들 보면 솔직히
갑갑하긴 하죠..
31. ...
'12.3.21 11:52 AM
(119.64.xxx.134)
유전이란 말을 단순히 부모닮아서라고 해석하기 때문에
자신이 좀 떨어진다고 여기는 부모들 중에서 자식들을 잡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런저런 유전자의 조합상 키 작은 가계에서 장신의 아이가 나올 수도 있고,
평범한 지능을 가진 부모 밑에서 천재가 나올 수도 있어요.
여기서 원글님이 말하는 유전이란 건,
그 아이가 가지고 태어나는 자기만의 고유한 유전자라고 이해하시면 될 듯합니다.
32. 위의점세개님
'12.3.21 11:56 AM
(203.142.xxx.231)
말씀엔 저도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자기가 타고난 자기만의 고유의 유전자에 의해 많은 부분이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말하는것도 단순히 혈연에 의한 유전보다는 자기 개인의 능력. 타고난 능력에 따른 부분이 있다는것을
인정해야한다는것은 저도 절대적으로 동의해요.
33. .....
'12.3.21 11:56 AM
(116.37.xxx.204)
타고나는것 맞아요.
하지만 유전이란 의미와는 다르죠.
부모가 못하고 작아도 자식은 다른 유전인자가 발현될수 있어요
이때는 타고났지만 부모와 같은 유전인자는 아닌거지요.
34. 원글
'12.3.21 11:57 AM
(119.67.xxx.185)
제가 사실 학창시절에 공부를 좀 잘했었는데요^^;
그때 과학고 가려고 소수정예 특목고 준비 학원을 다녔어요.
중학교때 전교 1등 놓친적 없고 특히 수학시험은 항상 100점에 제가 수학을 엄청 잘한다 생각했어요.
그때 우리반에 4명이었는데, 저혼자 여자였거든요.
중3때 고등학교 수학 모두 끝내고, 과학고 입시 전에는, 동경대 수학 본고사 문제 이런걸로 공부를 시켰어요.
저도 나름 수학적인 머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남자애들 따라가지 못하겠더라구요.
남자 여자 이런걸 얘기하는게 아니라, 저는 학교 공부 잘따라가는 머리밖에 없었던거고
다른 남자애들은 특히 그 중 한명은 중3때 동경대 본고사 문제도 거뜬히 푸는 정말 뛰어난 머리를
가졌던거죠.
제가 노력을 안했냐 하면 아니에요.
전교 1등만 하던 제가 너무 충격 먹어서 정말 그 남자애들보다 더 열심히 했는데, 도저히 따라잡을수가 없었어요.
결국 가장 잘했던 그 남자 아이는 민사고에 갔고, 나머지 2은 과학고를 갔고 저는 못갔어요.
그때 머리가 다르구나...이건 정말 내가 해서 따라갈수 없구나 하는걸 느꼈어요.
뭐 걔들은 최최최최상 그룹이어서 일반화하긴 어렵지만..
중간정도 하는 아이가 최상위 그룹으로 가는건 어려운거 같아요.
35. .....
'12.3.21 11:59 AM
(116.37.xxx.204)
쓰고나니 위의 ... 님이 같은 말씀해주셨네요.
노력해서 셜대갈 아이
노력해서 인서울 갈 아이
노력해서4년제 갈 아이
노력해도 안되는 아이
타고납니다.
부모가 잘 하고 못하고는 관계없지요.
드물게 놀고먹어도 셜대 갈넘도 있어요.
내가 가지지 못했어도 있는건 있다해야지요.
36. ㄱㄱ
'12.3.21 12:05 PM
(175.192.xxx.73)
노력해서 셜대갈 아이
노력해서 인서울 갈 아이
노력해서4년제 갈 아이
노력해도 안되는 아이
타고납니다.222
학벌이라는 한가지기준으로 줄세우기를 할경우에 해당되고
공부재능 부족한 애들은 또 사회성이좋거나 돈감각이 좋거나 손재주가 좋거나 등등등
다른쪽으로 재능이 뛰어나죠.
37. 원글
'12.3.21 12:07 PM
(119.67.xxx.185)
공부가 부족한 애들은 다른쪽에서 재능이 뛰어날수 있다는 말씀...맞습니다.
저는 공부를 잘했고, 동생은 공부가 보통이었는데, 동생은 성격이 너무너무 좋아요.
부모님이 사회생활할때 누구든 부모님을 좋아하고 신뢰할정도로 사회성이 좋으셨는데, 동생은 그걸
100% 받은거 같아요.
그래서 공부를 못했는데, 취업을 했는데 거기가 그런 사회성이 좋은 영업능력이 필요한 곳이에요.
지금, 저보다 돈 더법니다.
자기의 강점 살리면 되는거 같아요.
38. 원글
'12.3.21 12:10 PM
(119.67.xxx.185)
저희 부모님은 지금도 그러세요.
제가 동생도 공부를 좀 하라고 하고, 과외도 좀 붙이고 하면 더 좋은대학 가지 않았겠냐고.
그럼 부모님은 "공부 하라고 해서 책상에 앉아도 할놈만 하는게 공부이고, 더 좋은대학?
쟤가 간 대학보다 한단계 더 좋은 대학밖에 더 갈수 없었을텐데, 어차피 그러면 공부로 먹고 살긴 힘들고
뭐가 달라졌겠냐? 헛돈 쓰고, 애 잡아서 애 스트레스 받고..." 이러세요.
참 부모가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 도 통한 사람들처럼 그러시데요.
근데 그말이 맞았어요.
제가 과외 다닐때 꼭 우리 동생같은 남자애 과외한적 있는데...
"선생님, 잠깐 화장실 다녀올께요" 이러고는 20분간 공부방에 안오길래
애를 찾으러 나갔더니 거실 쇼파에서 자고 있었다는 --;
39. 저희집 이요..
'12.3.21 12:11 PM
(112.171.xxx.16)
오늘 아침 작은아들 얘기가 아빠머리는 형한테 갔고
엄마키는 자기한테 왔다고해서 웃었어요..듣는엄마 기분나쁘지했더니
형은 암만노력해도 클수 없지만 자긴노력하면되니까 자기가 더낫대나 뭐래나^^
큰아인 과학고에 의학전문대까지 힘들이지 않고했는데
작은아인 비싼과외에 신경써도 4년제 대학교 겨우다녀요 키는 날닮아 184cm구요..
지 형은 아빠닮아 작은편이거든요 성격도 식성도 어쩜 그렇게 닮나 모르겠어요
40. ...
'12.3.21 12:17 PM
(220.72.xxx.167)
전 생각이 좀 다른데요.
전 늘 제가 가진 것이나 한 짓에 비해서 결과가 좋았어요.
전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보기엔 머리가 좋아서 그렇다고 생각했나봐요.
제가 머리좋단 생각 한번도 안해봤는데도, 그런 소릴 너무 많이 들었는데,
제가 보기엔 머리 좋은 사람은 따로 있는데 말이죠.
그런데 말이죠, 전 노력이나 성실함이 재능이나 타고난 것을 늘 이긴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탑급으로 잘하는 사람이 아니어도 잘난 사람들은 그냥 그렇게 되는 경우는 하나도 없더란 말이죠.
다만 다른 사람들은 그 노력이나 성실함을 못보거나, 봐도 그건 크게 안치니까, 타고 났다고 생각하는 거죠.
제가 가장 충격적이었던 말은 정말 뛰어난 선배가 있었어요. 늘 감탄했는데요.
전 정말 저런 사람은 정말 타고난 사람이다 싶었거든요.
그분이 자긴 한번도 운이 좋다고 생각한적이 없대요.
딱 자기가 노력한만큼, 아니, 그것보다도 늘 적게 받아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분 입에서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내가 얼마나 남들을 쉽게 봤나 싶더라구요.
그 말을 들은 후, 열심히 관찰한 결과, 정말 세상에 공짜는 없구나 생각했어요.
저는 그에 비하면 정말 공짜가 얼마나 많았나 싶을 정도로 운이 좋았던거구요. 머리가 좋은게 아니라...
노력이나 성실함마저도 타고난 것으로 치면 할말은 없지만,
그렇게 끝이 날때까지 노력한 사람들은 많지 않아요.
적당한 선에서 타협하고 그건 안되는 거라고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지...
전 정말로 타고난 것이 뛰어난 사람이 잘나가는 경우보다 성실함이나 노력으로 본인의 단점을 커버한 경우를 더 많이 지켜본 터라 전 선천적인 것보다 본인의 의지가 훨씬 중요하다 생각하게 됐어요.
선천적, 후천적 요인이 아니라 본인의 의지...
물론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만 가능한 분야와 수준이 있겠지만,
1등만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니라면, 본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극복못하는 재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균적으로 목표를 성취하고 즐겁게 사는 인생을 사는데는요...
41. ...
'12.3.21 12:21 PM
(220.72.xxx.167)
제가 예로 든 분들은 최상급이었는데요...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42. 유전이라는 게
'12.3.21 12:22 PM
(121.140.xxx.233)
꼭 부모 닮는다는 의미라기 보다는 태어날 떄부터 유전자 조합이 그렇게 되어있다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나름 사교육 종사자인데 첫 시간에 눈빛 보면 알아요. 노력하면 될 아이다 안 될 아이다
하는게요. 물론 될 아이인데 자기가 노력을 안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정서가 불안해서요. 이런 애들은 나중에라도 목표와 동기가 생기면 됩니다.
하지만 안 될 아이가 노력한다고 되는 경우는 거의 못 봤어요. 옆에서 보기도 참 안타깝죠. 성실하고 공부하려는 마음도 있고 딴 짓도 딴 생각도 안합니다. 참 예쁘죠. 그렇지만 차근차근 기본 쌓고 연습하고 쪽집게 찍기까지 해 줘도 성적은 어느 수준 이상은 안 나와요...
43. 물론
'12.3.21 12:25 PM
(121.130.xxx.61)
머리가 안되는 아이를 들볶는다고 스티븐 호킹이 될 수 는 없지만, 기차타고 학교 다닐거 지하철 타고 다니게 해줄수는 있으니 시키는 거죠.
44. 원글
'12.3.21 12:26 PM
(119.67.xxx.185)
위에 학원강사님 말씀 공감갑니다. 노력만 하고 안되는 경우요.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저에게 수학문제 가르쳐 달라고 쉬는시간에 많이 저를 찾아왔어요.
그런데 한 친구는, 매일 눈이 빨개요.
매일 잠안자고 공부한대요.
그런데 정말 잠안자고 열심히 해요.
그런데, 시험에 나오지 않을 이상한것만 열심히 하더라구요.
선택과 집중 이런말 있잖아요.
공부 머리라는게 명석한 두뇌라는것도 있지만, 뭐가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고
같은 시간에 시험성적을 올리기 위해 뭐가 더 중요한건지 선택과 집중을 할줄 아는거 같아요.
공부할때 미련하게 곰처럼 하라고 하지만...
그건 선택과 집중이 될때 이야기 이죠.
제 친구는 정말 곰처럼 미련하게 공부를 했지만, 성적으로 연결되지 않더라구요.
제가 매일 "지금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일단 저것부터 하고 시간남으면 이거 해" 이렇게 말해줘도
그냥 드립다 파는거죠.
45. --
'12.3.21 12:29 PM
(173.163.xxx.101)
-
삭제된댓글
많은 댓글들에 묻어서..
저 사교육 그런거 모르고 정말 학교만 다니고 서울대 간거 타고난거다, 나 공부머리 진짜 좋은거 같다 라고 한번 말해보고 싶었어요!
이렇게 말하면 재수없으니까.. 한번도 이렇게 말해본적 없지만 ,, ;;
근데 모든 사람이 조수미, 김연아, 박태환은 못되도 배우고 노력하면 전보다는 더 노래잘하고 피겨도 잘타고 수영도 더 잘할 수는 있는거잖아요.
부모의 서포트와 본인의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죠. 근데 아무리 해도 김연아 박태환급으로 가는건 타고나야하는 것..
46. 원글
'12.3.21 12:33 PM
(119.67.xxx.185)
김연아 선수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요.
그리고 김연아 엄마 이야기두요.^^
맞습니다.
김연아 선수에게 정말 대단한 피겨스테이터로서의 재능이 있는건 맞아요.
저를 채찍으로 때려가며 하루종일 연습시켜도 전 안될거에요.
그리고 그녀가 열심히 노력한것도 맞지요.
그녀의 엄마가 그녀의 모든것을 함께 하며 포기 하지 않은거...그것도 맞지요.
왠만한 엄마같으면...그만 포지하자 했겠죠.
그런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김연아 선수도 타고나기도 했고, 배우기도 했겠죠.
유전과 환경의 조합이라는건 부정하기 어려울듯 합니다.
그리고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보다 연습을 게을리했다고 말할수도 없는거 같습니다.
노력해도 안되는거, 있을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전 항상 어느 분야든 2인자들보면 안타까워요.
얼마나 1인자가 되고 싶을까..그런데 해도 안되면 얼마나 속이 상할까 하구요...
47. 지나가다님
'12.3.21 12:52 PM
(119.192.xxx.98)
에릭슨의 이론도 절대적으로 다 맞는건 아니에요.
그냥 이론의 한가지일뿐이죠.
기대심리도 맞긴 하지만
교사가 기대한다고 해서 아이가 그 기대심리에 부응해서
다 잘되는건 아니에요. 어느 정도 한계가 있구요.
가정환경도 중요해요.
지금 원글님은 결정론을 이야기하고 있는게 아닌데
자꾸 다른 소리 하고 계세요.
48. 지나가다
'12.3.21 12:56 PM
(110.8.xxx.204)
-
삭제된댓글
알았어요. 제 글 지웠어요.
저는 단지 부모로서 닫힌 시각이 아닌 열린 시각을 지니는 것이 어떨까 해서 올린 글이예요.
49. ..
'12.3.21 1:01 PM
(220.149.xxx.65)
간혹 부모가 공부도 못하고 키도 작고 얼굴도 안 이쁜데
아이는 이쁠 수도 있고, 공부를 잘 할 수도 있고, 키도 클 수도 있고
뭐 이런 예를 드시면서 유전의 힘을 무시하시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부모의 최고의 장점들이 조합되어서 최상급의 자식으로 유전자 조합이 된 거에요
결국, 유전자를 무시할 수는 없다는 거죠
내 뱃속에서 나와도 자식들이 왜이렇게 다른가 했는데
남편과 내가 정 반대의, 극과 극의 성격이에요
우리 집안과 남편 집안 성향도 극과 극이고요
그러니 내가 낳은 자식들이 서로 제각각일수밖에요
나 닮은 자식하고
남편 닮은 자식하고 같을 수가 없잖아요?
50. 부자패밀리
'12.3.21 1:06 PM
(1.177.xxx.54)
우와..댓글 읽으면서 쭉 갑갑했었는데 지나가다님 댓글 공감하고 갑니다.
저 위에 입시학원 쭉 해오셨다는 분 댓글과 함께요.
노력하는 행위까지 타고나는것 아닙니다.
노력하도록 하는건 후천적 환경이죠.
원글님 글 제목과 반하는 댓글까지 유전으로 이해하심 안되죠.
어찌보면 타고났다고 해야 더 위로가 되는 세상인지도 몰라요
최소한 내가 헛짓은 안했다는 면죄부가 될지도 모르니깐요.
절대 부모가 어떻게 못해줄 부분.타고난 부분이 있지만
공부정도는 얼마든지 부모가 만들어줄수 있어요
타고난 것보다 더 어렵긴 하지만요.
아이와 꼭 맞는 방법적인 부분을 몰라서 그래요.
51. 모두 1등 할 수는 없죠
'12.3.21 2:55 PM
(175.121.xxx.40)
원글님은 아이공부 때문에 지나치게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의도로 쓰신것 같은데,
아닌가요...?'타고난 두뇌가 있으니 안될 아이는 안되는 거다', 이런 뜻은 아니겠죠.
당연히 공부1인자는 타고난 공부재능+노력이겠죠.
그렇다고, 타고나지 않은 아이는 노력하지 않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분은 82에 없을 듯 합니다.
위에 댓글 보면,노파심이 많은 분들이 계실길래...
사람마다 다른 재능이 있고, 공부 잘하는 아이는 공부에 집중도가 뛰어난 아이죠.
그런데, 이 나라 교육은 공부외에 자신의 재능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듯 해요.
게다가 '엄마가 영재를 만든다'이런류의 책은 얼마나 많은지,
이러다 보니,학부모들은 뭔가 더 자꾸 해줘야 할 것 같고, 계속 불안해하고 그러잖아요.
자식이 공부 못하면 다 내 탓 같고...
학부모님들이 아이 공부때문에 너무 고민하는 글들이 많아서,
올리신 글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52. 키는공감
'12.3.21 4:18 PM
(211.219.xxx.200)
우리딸은 키와 관련 어떤 노력도 해본적없는데 키 정말 커요 저는 보통이고 아빠는 커요
공부도 어느정도는 유전이 작용한다 봐요 절대적인건 아닌거 같지만요
53. ...
'12.3.21 4:19 PM
(61.74.xxx.243)
원글님 얘기 맞고요. 간혹 예외가 있는 거죠. 그런데, 머리가 좋아 공부잘하거나 공부가 취미거나, 이런 사람은 소수일 수 밖에 없는데, 한국은, 아이들이 죄다 공부를 잘해야 하고 키가 커야하니 아이들을 닥달하고 그러니 아이들의 대다수가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불행한거죠... 교육이 그렇게 가면 안될거 같은데, 걍 죽을때까지, 피튀기는 무한경쟁이죠.
54. nn
'12.3.21 5:31 PM
(119.71.xxx.179)
자신의 머리는 안좋으면서 애만 죽어라 잡는 부모들 보면 솔직히
갑갑하긴 하죠..22222
55. 저는
'12.3.21 5:47 PM
(220.126.xxx.46)
이런 글이 양날의 칼인거 같아요.
자식에게 그저 그런 유전자 준 내 탓하고
부모가 마음을 비우자, 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구요.
또 부모의 역량대로 간다, 해서 미리 체념 하게 하는
'유리 천장'같은 의미로도 작용하구요.
부모가 기본이상은 된다 치고,
닫힌 가능성으로 보는 쪽과, 열린 가능성 쪽으로 보는 부모,
누가 더 많은 자극을 줄까 싶어요.
유전자 결정론은.......너무 무기력한 부모를 만들 수 있어요,
그게 사실이라 해도 전 열린 가능성 쪽을 믿으렵니다 ^^
56. ㅇㅇ
'12.3.21 5:51 PM
(211.237.xxx.51)
이건 정 반대 성향의 형제를 같은 양육방식으로 같은 환경에서 키워본 부모가 아마
제일 잘 알겁니다.
노력조차도 유전이에요. 안타깝지만요.
노력하는 그 자세도 유전으로 타고답니다.
같이 키워도 어떤 녀석은 노력하고 책상에 엉덩이 붙이고 앉아있는데
어떤 녀석은 딴짓하기 바쁩니다.. 노력 절대 안하죠..
57. !!
'12.3.21 5:51 PM
(121.165.xxx.71)
아이가 클수록 자신의 그릇은 타고나는거 같아요..
두아이를 키우면서 절실히 공감합니다..
본인자질에 약간의+,-는 있어도 두세단계 올라서기는 로또같아요..애도 고통이구요..
58. ..
'12.3.21 5:53 PM
(1.251.xxx.21)
노력해서 셜대갈 아이
노력해서 인서울 갈 아이
노력해서4년제 갈 아이
노력해도 안되는 아이
타고납니다....................3333
59. ...
'12.3.21 5:57 PM
(121.163.xxx.20)
전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서 많은 부분 성취한 사람입니다. 유전으로 타고나는 부분은 예술적인 창의성이라고
봅니다. 입시 공부까지는 창의적인 노력이 덜 들어가지만 학문을 업으로 하는 것은 창의적인 일입니다.
예체능 역시 타고나는 선천적인 재능이 필수적이구요. 내 아이가 부족한 재능이 뭔지 파악하는 것부터가
교육입니다. 성실성, 그리고 끈기, 포기하지 않고 매일같이 연습하고 죽어라 매달리는 자세 자체가 유전이
아니라 왜 그렇게 살아야 하고 그렇게 살면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걸 일깨워주는 게 부모가 할 일이죠.
자녀가 스스로 깨닫고 알아서 하면 고마운 거지만 뭘 해도 열심히 해야 살아남는다는 건 성장기에 자발적으로 체득하기는
너무나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부모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공부해야 하는 거랍니다.
60. 그냥
'12.3.21 6:21 PM
(175.125.xxx.95)
타고난 흐름은 어디에나 있어요.
그 흐름을 바꾸는 것. 가능할까요 불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다만, 거기엔 반드시 반작용이 따르고 그걸 극복할 만큼의 노력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하지만 결국 길게 봤을 때 평탄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자기가 속한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연스럽게 잘 따르는 쪽이더라.
61. 어느정도 동감
'12.3.21 6:32 PM
(211.224.xxx.193)
이분도 사교육계에 종사하면서 애들을 가르쳐본 분이시라는데 저도 애들 가르쳐보면서 정말 놀랄적이 많아요. 인간인가 오디오인가 라는 유머가 있었는데 인간인가 침팬지인가 싶은 아이도 분명 있어요. 가르쳐도 가르쳐도 버전업이 안되는 아이. 뭔가 새론운거 주입할때마다 내 경험상도 다른 아이들도 백이면 백 다 알아 듣고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걸 도저히 못 알아듣는 아이..어떻게 그걸 알아 듣고 숙련이 충분히 돼 잘할쯤 그 다음 진도로 가면 또 너무 어려워 하고 또 다시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습득 후 다시 또 어려움에 봉착하고 뇌의 용량이 현저하게 딸리는 아이가 분명 있어요. 공부에 흥미가 없는것도 아니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는데도. 근데 그 부모가 그 애를 포기를 안한다는거 차마 부모한테 애 머리가 용량이 좀 딸리니 애 잡지 말고 다른쪽으로 나아가 봐라 하면 부모가 너무나 큰 상처를 받거나 화를 낼까봐 말도 못하고ㅠㅠ
저런 아이는 기본 개념조차 받아들이는 데 힘이 드니 활용문제,응용문제가 주를 이루는 시험서는 당연 거의 바닥권인게 뻔하고.
그런 부모일수록 본인이 공부를 못해서 그게 한인 경우가 많았음. 그래서 그걸 돈으로 사교육 붙이면 공부가 될거란 상상을 하는 그런 부모들을 둔 경우가 많았어요. 부모가 현명해야 합니다. 내 자식이 어떤 아인지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고요. 근데 공부란건 시험성적으로서 객관화가 충분히 되는데도 부모들이 그걸 부정한다는거.....공부머리가 아니면 얼릉 포기하고 다른 살길을 찾아야 애도 행복하고 부모도 쓸데없는 돈 안버리는 일이죠.
반대로 아이 공부머리는 너무나 비상한데..부모들이 우리앤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요 하는 애들중에 머리 비상한애는 없음. 머리가 아주 나쁜애보다 비상한 아이가 더 흔치 않음. 거의 거기서 거기.....이런애들중에 가정환경이 나쁜 아이들이 있음. 가난해서 부모 둘 다 일하느라 애를 돌볼수 없었음에도 성적이 어느정도 나옴. 초딩때는 상위권 하지만 중고딩 가면서는 자꾸 성적이 떨어져 이상한데로 빠지는 경우 봤음. 수학이 거의 천재적이었는데 영어는 안습. 이런 아이같은 경우는 학교선생이나 사교육 선생이나 부모를 만날 기회도 없고 만난다 하더라도 애가 머리가 비상합니다 해도 부모가 그 애길 크게 생각하지 않고 먹고 살기 바쁘다 보니 정서적으로나 교육적으로나 잘 뒷받침이 안돼 학교서도 왕따되고 하는 경우가 있죠ㅠㅠ 이런 천재적인 아이들이 대부분 말수도 적고 보통 아이들이랑은 달라서 또래들한테 치일 확률이 커요.
하여튼 공부는 공부머리+부모의 뒷받침이 있어야 해요.(부모의 뒷받침이란 돈으로 밀어주는 그게 다가 아니고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애가 바깥에 나가서 당당할 수 있는 가정환경을 만드는것도 있어요.)
키는 유전이 80% 이상이라는거 생노병사의 비밀에 나왔죠?
62. ...
'12.3.21 6:45 PM
(119.64.xxx.92)
전 뭔가 노력을 할 수 있는 성품 같은건 없다고 생각해요.
물론 뭐든지 열심히 하는 악바리같은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관심있고 취미가 있는일에만 자발적으로 노력을 하게되죠.
공부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공부가 너무 좋아서 하는거다 라는 말은 아니고
남들 보다 지적욕구가 좀 더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일종의 취향에 가까운거고 타고 나는거죠.
공부는 싫지만 아이돌 팬질은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고, 저 같은 경우는 귀찮게 그런걸 하느니
차라리(!) 공부가 재미있겠다는 쪽이에요.
63. 호티
'12.3.21 7:06 PM
(175.195.xxx.67)
원글님 글에 동의합니다..평소 제가 주장한 바예요..ㅎㅎㅎ
토끼에게 뜀뛰기를 시켜야지 수영을 시키면 어쩌자는거지요..
요인즉슨...타고난거니 노력을 포기하란게 아니라 타고난 것에 노력을 하란거지요..
남편은 아이큐에 근면의 본성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해요..
머리에 성실이 있어야 결과가 나오는거라고...
그렇지 않은 아이큐는 머리 좋은거라 말도 하지 말라고 합니다..
제 경우는 아이 키 문제인데요..
부모가 더 노력하면 키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주변에서 쉽게들 얘기 하는데 그거 아니더라구요..
대한민국에서 저처럼 키에 관해 연구 많이한 부모 보기 드물거예요..
그러고 내린 결론인데 안되는건 안되는거더라구요..
진작 알고 이 노력을 딴데 쏟을걸 하는 후회는 들어요..
하지만 해볼만큼 안해 보면 또 미련이 생겼겠죠..
다 겪어봤기 때문에 하는 말이지만 또 안겪어보면 모르는 사실들이예요...
64. 민트커피
'12.3.21 7:27 PM
(211.178.xxx.130)
"노력이나 성실함이 재능이나 타고난 것을 늘 이긴다고 생각해요."
라고 그러셨는데 그건 재능이나 타고난 사람이 노력을 전혀 안 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대부분 재능이나 그런 걸 타고난 사람은 그 분야가 재밌기 때문에
노력 수준이 아닌 '즐기는 수준'으로 합니다.
제 친구 언니가 이대 물리학과 출신인데, 어떨 때 같이 자다 보면 불을 켜놓고 있대요.
왜 그러냐고 했더니 갑자기 너무 책이 보고 싶어서 불 켜고 물리책을 본다는 겁니다.
나중에 미국으로 유학가서, 탁월한 능력 인정 받아 거기서 자리잡았어요.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따라잡을 수가 없어요.
제 동기는 피아노 전공인데 교수가 절대 전공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재능이 없다고.
다른 아이들은 대학에 들어와 어떤 벽을 넘어서는 걸 목적으로 하는데
너는 그 벽까지도 갈 수가 없다. 그러니 그냥 취미로 즐기고 다른 걸 해라...라고 했지만
얘가 피아노를 '너무' 좋아해서 전공까지 했습니다. 물론 전공학점은 바닥이에요.
다른 애들은 한 시간 해도 되는 걸 얘는 24시간 해도 안 되는 겁니다.
전 전공자가 아닌데도 걔 피아노를 들으면 알겠어요. 소질이 없다는 걸.
위에 어떤 분은
"공부야말로 아무 재능이 없는 아이들이 노력을 하면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입니다."라고 하셨는데
아무 재능이 없는 아이는 없어요. 그거야말로 애들을 바보취급하는 거죠.
우리는 '재능'이라고 하면 아이큐가 높거나 피아노를 잘 치거나 그림을 잘 그리는 것만 생각하는데
사회성이 좋거나 타인과의 감정교류가 좋거나 한 것도 다 재능이에요.
'아무 재능이 없는 아이'란 없어요. 지능장애가 있는 아이도 잘 하는 게 있습니다.
부모는 그걸 살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가 어떤 걸 즐기는지 그걸 찾아내서 즐기며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거요.
65. 인간승리
'12.3.21 7:54 PM
(220.76.xxx.246)
대부분 유전인자로 결정되는 것들이 많겠지만 지능지수 뿐 아니라 성실함과 노력인자까지.....
그.러.나! 그 퍼센트와 한계를 극복하고 넘어서는 것이 바로 동물과 다른 인간의 능력이라 굳게 믿고
싶습니다. 인생에서 결정 지워지는 모든 것들이 응애! 하면서 거의 판가름 난다면
너무 재미없고 허무한 삶 아닐까요?
66. --
'12.3.21 7:59 PM
(188.104.xxx.54)
노력조차도 유전이에요. 안타깝지만요.
노력하는 그 자세도 유전으로 타고답니다222222
아이들 키워 보신 분은 알 거에요. 다 달라요.
67. ..........
'12.3.21 8:00 PM
(119.71.xxx.179)
유전인자로 결정되지만, 노력을 안하면, 그조차도 안되니까요
68. ....
'12.3.21 8:02 PM
(79.194.xxx.204)
그런가요~~
어렸을 때부터 생각한 게, 키랑 공부 뿐 아니라 잘 할 수 있는 분야와 좋아하는 일까지 전부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거였거든요. 단지 환경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발견하게 해주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있달까.
엄마아빠가 좀 더 내 선호와 재능을 알아줬으면 좋았을 텐데 불행히도 그렇지가 못해서 많은 재능을 날렸죠.
이를테면 전 피아노 학원을 6년 다녔지만 가르치지 않아도 잘 하는 건 그림 쪽이어서 지금까지도 그림에 대한 취향이 남아있어요. 하지만 피아노에 대한 취향은 전혀 없다시피;;
또한 수학보다는 언어 쪽에 확실하게 재능이 있었는데 어문계열 전공이나 법학 전공을 못 하게 하고 통계를 전공시키는 바람에 엄청 고생해서 나중에 대학원을 어문 쪽으로 가야만 했죠.
키가 작고 뜀틀이나 철봉은 엄청 못하지만 오래달리기나 구기 종목은 그럭저럭 했음에도 불구 위험하다고 집 밖으로 못 나가게 하는 바람에 클 키도 다 못 크고;; 물대신 우유만 마시게 해서 키가 옆으로 크게 하는 기염을 토하게 하시기도 했죠.
사회성 전혀 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몇 명이랑만 같이 노는데도 계속 반장이나 뭔가 눈에 띄는 일을 하길 원하고, 나중엔 프리랜서 재택근무 지향인 저에게 커다란 조직에서 출세하기를 요구하시는 이 지경-_-;
시키면 또 시키는 분야에서도 괜찮은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엄마아빠는 전혀 반성을 하고 있지 않지만, 솔직히 자기들이 하고 싶은 걸 저한테 억지로 시켰을 뿐, 저라는 사람의 소질과 취향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생각하며 ...마음 속 깊이 원망 중이죠 흣흣.사는 게 너무 힘들다 못해 아직도 진로고민 중이에요.
유전은 정말 너무너무 중요하지만,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재능이나 취향을 살릴 수 있는 환경도 무지무지 중요한 듯 합니다;;
69. 흠
'12.3.21 8:57 PM
(175.209.xxx.180)
유전과 선천적인 것을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네요.
부모에게서 물려받았든 부모간의 유전이 잘 조합되었든 암튼 아이가 타고나는 것이 능력을 좌우한다는 말이잖아요.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70. 최상위
'12.3.21 9:52 PM
(58.127.xxx.200)
저랑은 완전히 다른 생각이시라...^^; 물론 예를 들어 화가로치면 고흐나 피카소- 되려면 당연히 타고난것 + 노력이죠. 흔히 말하는 천재. 김연아도 그 수준으로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상위권 대학에 가서 엘리트로 사는것은 순전히 저는 노력이라고 생각해요. 저희 아빠, 엄마는 물론 양가부모님의 형제들 두 공부를 잘했어요. 그렇다고 천재급은 아니고 그 시대에 서울대,연고대 가서 교수,대기업임직원,의사 등..을 하고 있지요. 근데 이상하게도 그 후대 자식들이 다 그런 엘리트들은 아니거든요. 저역시 마찬가지로 어릴때부터 머리좋단 얘기 많이 듣고 어려서부터 공부 안해도 성적잘나오고..그랬으나 사춘기시절 집안사정으로 공부에 집중을 못했고 결과적으로 좋은 대학은 못갔거든요. 유전적으로는 보통이상만 되면 되고 그후의 환경, 노력 이런 것들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과외 첫시간에 될놈인지 안될놈인지 안다는건 너무 슬프네요. 저는 더 어린 아이들을 가르쳐서인지 몰라도 일년안에도 완전히 다른 아이가 되는걸 많이 보았거든요.
71. DNA
'12.3.21 9:58 PM
(121.191.xxx.39)
남한과 북한의 키차이는 영양상태 때문이겠죠.
사람은 타고나는 형질에다 어떤 자극을 주느냐 혹은 에너지원을 어느정도 공급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다르게 나타나겠죠.
비만체질을 타고난 사람은 노력을 하면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그걸 방치하면 비만이 되는거 처럼 이런것들은 환경이나 노력 여하에 달린거 같습니다.
대신에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찌는 사람도 있거든요.
그리고 타고난 재능이 좀 늦게 꽃피우는 경우도 있는거 같습니다.
하나의 수정란세포가 유전자들의 감독?하에 계속 분열을 하면서 태아가 만들어지고 아이가 성장해서 어른이되고 늙어 죽을때까지 사람의 일생동안 재능의 발휘는 처음부터 끝가지 계속 나타나는게 아니고 나타나는 시기가 있는거 같아요.
초창기에는 연아에게도 아사다마오는 피나는 노력으로도 극복하기 힘든 존재였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연아가 압도하잖아요.
아사다 마오가 지금 노력을 않하는것도 아니구요.
말문이 좀 늦게 트이는 그런아이들도 나중에는 재능을 발휘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대중과학서에서 본 좀 재미있는 비유가 있는데요.
물리과학의 세계에서는 1+1=2 혹은 2+3=5 이런식으로 어떤수와 어떤수를 더하면 그 계산되로 결과가 나오는데 생명이나 유전자의 세계에서는 1+1=2 가 되기도 하지만 1+1=1이 되거나 2+3= 6이 라는 결과도 나올수 있다고 해요.
제가 그 대중과학서의 자세한 내용은 이해는 못하겠지만 생명현상을 그런식으로 비유를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이상한 결과는 생명이나 유전자에게 무슨 요술이나 신비한 마법이 작용하는게 아니고 우리가 예전에 학교에서 배웠던 물리나 화학의 평범하고 보편적인 원리가 생명현상에도 그대로 적용이 되고, 생명현상도 물리와 화학의 원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물이라는 새로운 물질이 만들어지듯이 생명현상이라는게 여러가지 유전자들의 상호작용이나 조합으로 다양하게 개체를 만들어 내는거 같아요.
마치 한정된 피아노 건반들을 조합해서 아름다운 곡들이 거의 무한대로 창조될수 있고,
모음과 자음 그 자체 하나하나는 의미가 없지만 한정된 모음과 자음을 조합해서 의미가 있는 시나 소설이 무한대로 창조할수 있는것과 비슷한거죠.
우리 한사람 한사람 모두는 그리고 나라는 존재는 엄마, 아빠, 형제 그리고 다른사람들과는 다른 독립된 의식과 마음을 가진 분명히 독립된 개체이지만 나라는 존재는 수많은 유전자들이 상호협력하여 연합해서 만들어낸 임시적으로 존재하는 개체라는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그리고 노력이라는건 끈기나 인내력등과 관계가 있어보이는데 이런 기질이나 성격도 개인마다 다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 우리가 모두 다 공장에서 대량생산으로 만들어진 제품처럼 전부 똑같다면 그게 더 이상하겠죠.
그런데 이런건 있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공부못하는 아이가 미국과 같은 교육환경에서는 공부 잘할수도 있다는거.
그리고 사람이 생겨날때?는 무작위성이나 우연적인 요소도 무시할수는 없어요.
72. 꼭그렇치는 않아요~
'12.3.21 10:00 PM
(112.152.xxx.25)
키는 유전이 맞는 부분이 맞습니다.
아버지는 연세 76세이신데 키가 174정도되시고 돌아가신 엄마 살아계셨음 현재 74세 키가 165였으니까요..저 그냥 쑥쑥 자라서(우유 안좋아하고 20살때까지 된장 김치찌개등 도 안먹고 사리는것도 많았어요 )170이에요~남동생 180이고요~저도 나이 꽤 되네요 44살이니까..몸매는 애 둘 낳고 형균 55입고 바지 허리는 28전후 유지에요~저절로 때되니 아이 낳고 찐 살 빠지더군요;;;관리 거의 안하지만 몸은 부지런히 움직입니다...남들은 관리 좀 하는 줄알고요~(살이 단단해서 쳐짐이 별로 없고 얼굴도 동안으로 나이봐 5~6살 이하로 봅니다 다들 ,,이것도 유전이에요 ㅋㅋ아빠께서 살이 단단하시고 뼈가 튼튼)
저 수학 거의 빵점.
남편도 수학 턱걸이에요~너무 못했어요...
그런데 아들은 아직 9살이지만 공부 시켜보면 큰 딸과 다르다는걸 느껴요~
이제 겨우 9단 곱하기 외우지 못하는 녀석이...(2학년입니다)
34X5S나56X4 이런 문제를 암산으로 풀어요 ㅡㅡ
방법은 당연히 안알려줬어요..현재 연산도 일부러 쉬운거 쉬지 않고 하는정도인데 이제 십단위 더하게 받아올리기 하고 있는 아이에요~진도 늦다고 어려운거 하고 싶다고 징징댑니다.
친구들중에 학교 선생의 아들이 있는데 갸는 백단위 더하기 빼기 하고 있으니 비교 된다고 자기가 바보 같다고 짜쯩내요..
그런데 어느순간 곱하기를 저렇게 하고 있어요..
혼자서 중얼 중얼 하더니 10문제 심심풀이로 풀게 했더니 8개는 맞아요~
틀린거 두개는 8와 9 곱하기를 제대로 외우지 못해서구요...현재 7단 곱하기까지만 따뜸 떠듬 외웁니다.
수학적 머리타고 났다는건 저위의 곱하기 문제를 자기만의 방법으로(곱하기가 더하기니까)풀어냈다는 거에요~것도 손가락으로 사용안하요..10단위 1단위 따로 곱해서 더하는 식으로 ...
누나는 과정을 절대로 뛰어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면서 엉덩이 힘으로 수학을 하는 스타일이고요...
시계보는 법 5분 단위를 10 15 20 25는 혼자서 깨우쳤어요..
200분이 3시간 10분이라는것도 혼자서 알아내더군요...
그름 우리 아들은 누굴 닮았을까요??저 어릴때 시계 보는 거 배울때 엄청 힘들었고 어려워서 아빠한테 자주 혼났던 기억이;;;결국 아빤 "얘는 수는 별로인가보다"하셨고요~
남편도 남편가족도 수학은 젬병이라 다 고딩때부터 수학 손놨다고 하고요~
단지 한가지..남동생이 수학적 머리를 타고 났어요~학력고사 세대애 이과 선택이고 수학 물리 몽땅 만점 받았어요~(대신 영어가 젬병 국어는 보통)문제를 보면 어떡해 풀어야 하는지 보인대요~
미적분은 현재 41살인데도 슬슬 풀어요~현제 대기업 핸드폰 연구원이에요~
예체능은 제가 뛰어나요~미술 피아노 체육을 너무 잘했어요~현재 피아노 교사고요~
아들녀석의 유전은 분명 엄마 아빠의 머리가 아닌 다른라인에서 타고 날수도 있는것 같아요~
아까 조금 어려운 연산문제집을 줬더니 어려운거라고 좋다며 신나서 1주일 어치를 30분도 안되서 몽땅 풀어놓고 계속 어려운것만 할꺼라고 신나하고 있어요 ㅡㅡ;;(전 마지 못해 공부하는 스타일이였고요~)
유전 맞습니다만..
꼭 직계쪽의 머리만 타고 나라는 법은 없는거라고 생각합니다..
73. 원글
'12.3.21 10:05 PM
(211.60.xxx.180)
와 정말 많은분들이 댓글다셨네요
뭐 정답은 없고 따라서 니말이 맞네 틀리네 하고
너무 흥분할 이유는 없는거같아요
제 말은 노력하지말자가 아니라 타고난게 다른데
모두 공부를 잘해야하고 키가커야한다는
강박감에 돈과 시간,노력을 하는거보다
재능을 찾아서 거기 노력해야 결과물을 얻을수
있다는거에요
댓글다신님 말씀대로 될성싶은곳에 노력하잔거죠
그리고 북한사람 키작은건^^;
북한사회가 일반적인 영양상태를 가질수있는 곳이 아니라 매우 열악한 환경이란거죠
우리 부모님들 못살아서 못먹어 작았는데 자식 기가 큰걸 유전이 아니라고 할수없는거죠
키큰 유전자가 발현할수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던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74. 저도 키는 동감
'12.3.21 10:07 PM
(115.136.xxx.27)
저도 키는 유전자 영향이 90프로 이상이라고 생각해요.. 여기에 간혹 글 올리면 희망을 주기 위해서 .. 혹은 특별한..케이스를 써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이 절대로 나쁘다는 이야기는 아니구요.
그냥 받아들일건 받아들여야 한다고 봐요..
특히 키가 아주 작은 아이가 있는데.. 조금 있으면 쑥쑥 클 것이다. 나도 작았는데 얼마지나니 크더라 .
어쩌더라 하시는데.. 물론 그런 사례가 있으니 말씀하시는 거겠지만.. 사실상 ... 보편적인 얘기를 해야죠.
생리하고 나서 키가 엄청 크더라.. 이건 드문 경우죠.. 80프로는 생리하기 전보다 키가 빨리 안 자라죠.
그리고.. 엄마 아빠 키가 작은데.. 아이 키가 엄청 크더라... 이런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 예상치대로 자라더라구요..
그리고 공부... 노력으로는 커버가 되지만.. 뭐랄까.. 좀 허덕인다고 해야 하나..
머리 좋은 놈이 공부하기 시작하면 못 따라갑니다..
하지만 저는 머리가 보통 정도 되는 아이...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시켜서 서울대 가게 하는거 가능하다고 봐요. 거기가서 꼴찌를 할지 어떨지는 몰라도.. 가능은 합니다만.. 애가 많이 힘들겠죠..
저도 애들 좀 가르쳐봤는데.. 정말 아닌 애들이 있긴 해요.. 하지만 보통보다 약간 머리 좋은 애들은
요령있게 턱걸이 다 가능합니다...
75. 참 그리고
'12.3.21 10:10 PM
(115.136.xxx.27)
위에 분이 아사다 마오랑 연아 비교하셨는데.. 연아를 옹호하자는게 절대로 아니라요..
피겨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운동입니다..
연아 재능이 늦게 핀게 아니라.. 연아는 돈이 없어서.. 아사다 마오처럼 훈련을 못 받은거예요.
일본에서는 피겨를 하는 인구가 어마어마 하다고 합니다. 그만큼 링크 시설도 좋고, 아사다 마오는 특히나 엄청난 재정 지원을 받았죠..
연아나 마오나 타고난 것이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만.. 그 타고난 재능에 재정적 지원이 더해져서 더 확 피어나게 되는거라고 봅니다.. 연아가 뒤늦게 재능이 핀거 절대 아닙니다..
일단 우리나라에 피겨용 경기장도 없었다는거 생각하면.. 더더욱 연아 재능이 얼마나 천부적인건지 느끼게 하죠.. 스피드 스케이트용 경기장은 빙질이 딱딱해서.. 애들이 다친답니다.. 연아가 맨날 부상에 시달리던게 이 빙상장 때문이라고 하네요.
76. DNA
'12.3.21 10:16 PM
(121.191.xxx.39)
아..연아와 아사다 마오에 대한 비유는 잘못된거 같네요.;;
77. ....
'12.3.21 10:28 PM
(180.65.xxx.108)
그 유전자에 박힌 재능을 찾는게 보통 쉽지가 않죠, 그리고 특별한 사람들 아니면 이도 저도 딱히 재능이 없는 사람이 많구요. 그럴경우엔 자기가 얼만큼의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성공하느냐 안하느냐도 결정돼요
우리가 맨날 천재들하고만 경쟁하는거 아니고 세상에 천재가 그렇게 흔하지도 않구요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노력할줄 아는 것도 일종의 재능인데요, 이런것까지는 유전이라고 할수없지요
그건 자라온 환경, 특히 엄마의 양육방식과 성격,가치관 등이 아이에게 많은 영향을 줍니다.
78. 유전..
'12.3.21 10:57 PM
(110.11.xxx.200)
다른 건 몰라도 예술쪽 재능은 유전이 확실한 것 같아요
저 여섯살, 동생은 네 살에 완전 똑같은 제로 베이스에서 피아노를 시작했는데
저는 피아노치는게 너무 지겹고 싫어서 초등학교 때 관둬버렸고
동생은 너무 재밌어하고 잘 치고 상도 많이 타오더라구요.
반면에 저는 공부를 어릴적부터 잘 한 편이었고 동생은 공부, 책읽기라면 눈쌀 찌푸렸구요;;
자기가 흥미를 느끼고 잘한다고 느끼면 자연스럽게 즐기면서 잘 할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부모가 어떻게든 억지로 시키는건 정말 한계가 있어요
어떤 분야가 되었든간에 자신의 적성을 누가 빨리 찾고 이뤄가는가에 따라 인생이 정말 달라지는것 같아요
죽어도 자기랑 안 맞는 분야를 다른 사람의 기대치를 채우려고 억지로 하는 거 너무 슬픈일이에요
79. ...
'12.3.21 11:13 PM
(180.65.xxx.142)
머리나쁜 제가 괜히 슬프네요 ㅠㅠ
80. 속담
'12.3.22 12:10 AM
(116.125.xxx.58)
엄마,아빠의 유전자로 형성된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준 유전자안에서 좀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할 수는 있지만 엄마,아빠와 전혀 다른 사람이 될 수는 없죠.
유명한 속담 있잖아요.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내 아이가 콩인지 팥인지 잘 살펴야겠죠.
그래야 콩더러 팥죽되라고 닥달하는 일이 생기지 않죠.
81. 그림자
'12.3.22 12:37 AM
(211.209.xxx.113)
당연하다고 봐요.
키 공부머리 뿐만 아니라 질병 이런것도 다 유전되는거 보면...
신기해요. 유전자.....
우리남편도 공부머리 별로고 저도 별로인데
시댁에 머리좋은분들이 많은데 그것은 유전될까요.
성격도 유전되는것보면 정말 신기하구요.
82. ....
'12.3.22 12:53 AM
(122.34.xxx.15)
원글님에게 동감이에요. 상위권 대학의 학생들이 공부머리를 가지고 있어요. 죽어라고 노력해서 서울대 갔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결국 그 사람도 공부 머리 없는 사람은 아닌거에요. 전 오히려 평균적인 공부머리는 유전이 강하고 '천재'들은 가끔 의외의 가정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게 끝까지 발현되느냐, 마느냐는 집안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부유한 집에서 서포트를 많이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슷한 학벌이 대물림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노력조차 대물림돼요. 왜냐면 공부하는 환경이 갖추어진 집들이 있거든요. 부모가 책을 가까이 하는 집안일수록 집안이 학구적이고 아이들이 성품을 물려받기 쉽죠. 이건 유전 문제라기 보다는 환경의 대물림이라고 봐요. 성향은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는 측면이 있죠. 부모는 책 멀리 하고 티비 끼고 살면서 아이들만 공부하라고 다그치는 집 치고 아이가 노력이나 근성있는 집 별로 없어요.
83. 호호씨
'12.3.22 1:14 AM
(182.209.xxx.81)
우리부부 모두 키 작은데 우리 딸은 또래중에 가장 큽니다.
그래서 유전이야기가 나오면 나중에 키가 따라잡힐것 같아서 벌써 부터 슬퍼집니다 ..
84. 더불어숲
'12.3.22 1:20 AM
(210.210.xxx.103)
동감해요, 많은 것이 유전되지요.
우리가 흔히 유전으로 닮았다고 이야기하는 얼굴 체격 이런 외형 조건 이전에
이것을 이루는 세포들부터가 근육이라든지 뇌 신경구조 또한 다 유전되지요.
그러니 위장병이니 암이니 유전력이 강하고 뇌 같은 경우도 정신병 질환도 유전력인데
뇌를 두고 봤을 때 공부머리나 성향 또한 기본적인 유전성향을 부정할 수는 없지요.
눈으로 볼 수 없는 4차원의 세계인 신병 무병 같은 것도 유전되는데
공부머리 노력성 끈기성 같은 것들 선천적으로 타고 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하고
후천적으로 그런 좋은 재료들이 잘 발현될 수 있는 가정환경도 중요하다 싶어요.
85. 차이를 인정하자
'12.3.22 2:17 AM
(115.88.xxx.227)
신체나 체력의 차이는 쉽게 받아들이지만 사람마다 지능의 차이도 있다는 주장에는 거부감을 갖는게 일반적이 정서인거 같아요.
그런데 신체의 성능이 사람마다 다르듯이 뇌도 신체기관중의 하나이므로 뇌의 성능 역시 개인마다 다른거같습니다.
그런데 위에 DNA님이 이야기 했지만 노력이라는것 역시 본인의 의지나 인내력이 중요한거같은데 이것도 역시 뇌의 기능이니까 이러한 기질들도 사람마다 다양하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집중력에서도 차이가 있을테구요.
지능의 차이는 인정하지만 노력이나 끈기력의 정도가 사람마다 차이가 없다고 한다면 개인차이는 자명하지 않나요?
지능이 좋은 사람이 끈기력이 없을수도 있고 지능은 떨어지지만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끈기가 있을수도 있죠.
산만한 아이가 있고 집중력이 강한 아이가 있어요.
뇌의 성능은 다양한 요소들이 조합되므로 전체적으로 판단해야 될거 같습니다.
물론 그 판단기준도 애매하고 DNA님의 지적대로 지능도 우리나라 교육이나 시험제도 기준에 적합한 지능을 천재라고 부르는 경우가 보통이니까 그 기준이 절대적이라고 할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에디슨이 우리나라에 태어났다면 전파상주인이 될거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잖아요.
그나라의 교육시스템은 아이들에게는 곧 환경적인 요소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간이 해독작용을 하고 위는 산을 분비해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작용을 하듯이 뇌라는 기관도 외부로부터 정보를 습득하고 저장(기억)하고 판단하면서 스스로 학습하는 기관입니다.
간이나 위의 성능이 개인차이가 나듯이 뇌의 성능도 개인차이가 있다고 봐요.
그리고 뇌라면 보통 지능이나 마음의 심리상태를 연상하지만 다양한 일을 해요.
눈이라는 감각기관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고 그 정보를 시신경을 통해 뇌로 보내는데 뇌에서 그 시각 이미지를 형성시킨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게 사물의 물리적 본질을 눈을 통해 뇌가 그대로 인식하는게 아니라 뇌가 이용할수 있는 정보의 형태로 변형시킨다고 해요.
뇌는 빛의 파장의 차이를 색깔의 차이로 처리하는거죠.
보는것과 들리는것은 우리에게는 매우 다르게 느껴지지만 그게 빛과 소리의 물리적 차이에서 직접적으로 비롯된건 아니라고 해요.
색맹도 눈의 감각세포뿐만 아니라 뇌의 신경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나타날수 있는데 이것도 뇌의 성능의 차이라면 차이 일수 있습니다.
냄새나 언어능력, 미각, 신체의 통증에 대해 뇌가 인지하는 기능도 뇌의 성능에 달려 있는거구요.
뇌가 관장하는 성욕과 식욕의 선천적인 차이도 있구요.
우리는 지능지수의 차이나 끈기나 노력등의 기질적 차이는 민감하게 받아들이지만 이러한 뇌의 여러가지 성능의 차이에 대해서는 별 감정이 없잖아요?
저도 이쪽으로는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지만 우리의 마음이라는게 이런 기본적인 뇌의 기능들이나 본능들과 지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형성되는거 같은데 지능이라는건 다른기능들과 유기적으로 연관되있겠지만 지능은 뇌 기능의 극히 일부인데 지능만으로 그 사람 모두를 판단해서는 안될거 같고, 그 지능도 어떤 지능이냐에 따라 다를거 같아요.
그리고 이걸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봐요.
신체나 체력의 차이처럼 그렇게 인정하면 안되나요?
그리고 세상에 다양한 분야는 많고 각자가 잘 할수 있는 분야도 다양한거 같습니다
86. 불운
'12.3.22 3:40 AM
(99.108.xxx.49)
한 케이스를 많이 봤네요.
가족중 다들 의대니 설대 갔는데 한 사람은 정박아 ..또 한 사람은 중졸인 가족..
반대로,,,, 다들 고졸에 중졸에 미싱 밟고 빈둥거리는데 ..한 아이만 잘해서 국립대 간 가족..
유전자를 잘못 받고 태어난 거로 설명이 되는 건가요??
87. 행동의 유전
'12.3.22 3:46 AM
(211.180.xxx.204)
대개 단순한 행동은 유전이 되는거 같아요.
아기가 젖을 빨거나 먹을걸 입으로 가져가는 행동이죠.
그리고 아주 갓난아이는 모르겠지만 물체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면 눈을 감는 행위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져요.
거미가 거미줄을 치는 재주도 어미한테 배우고 학습하는게 아니고 처음부터 타고 난다고 합니다.
거미가 그런 행동을 할수 있게끔 유전자에 의해 미리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기때문에 누구한테 배우지 않아도 그런 신기한 재주를 발휘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행동들은 100% 유전이죠.
그런데 모짜르트의 피아노 실력은 100% 유전이 아니죠.
만약에 피아노가 발명되지 않아서 이 세상에 피아노가 없었다면?
이런 경우에는 선천적인 재능에 학습(노력)과 환경(피아노)이 결합 된거 같아요.
88. 댓글들 안읽고
'12.3.22 3:53 AM
(219.255.xxx.165)
몇개읽다가 .... 졸려서 ㅎ 그래도 잼나서 동참해보자면...
정말 그 타고남이 무섭더라구요.
그런데 또 어떤분말대로 천재가 되고 두각을 나타내는 그런 사람이 되려면 죽자고 따라가도 타고난거
못따라가는거 맞는데요. 보통보다 조금 낫게 살려면 꾸준히 계발해주고 노력해야 되는거 같아요.
저도 아이 낳으면서..... 정확히 말해 하나가 아니라 둘을 낳으면서 정말 "" 아하 "" 하는 깨달음을 얻었어요
ㅠ.ㅠ 비극이죠.
큰애가 딸인데, 낳고보니 예뻐서 놀랬고 (전 아니거든요)ㅎㅎ 초등이된지금은 몸매도 이쁘네요.
아 그런데 성격이;;;;
걔하나만 키울땐 원래 애들은 그렇게 비위맞추기 힘들고 잠들고 꺨때 까탈스러운지 알았어요.
그래도 놀땐 순하고 밝고 웃음도 많은데 까다로운 순간들엔 절 얼마나 닥닥 긁는지 --
둘째로 아들을 낳았어요. 흠;;; 웃기만 하더라구요. 애가 울음도 3초.. 그리고 방실방실 --
그리고 키울수록 창의력 만발. 그런다고 막 두돌에 글자알고 이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블럭을 만져도 영어를 배워도 창의력만점에 발음도 좋네요
절대 첫애때 무리하게 시켜서 둘째가옆에서 배우는거 아니고요. 정말 참 많이 다르단 생각이 좔좔 들구요.
저는 그냥 봉사나 기부에 아주 쪼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 나이들면 입양도 약간 고려했고 위탁모같은것도
하고싶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 아이 낳으면서 .. 내가 어떻게 한다고 그 아이가 달라지는게 아니겠구나
이런 생각이 사실.. 들었어요. 후자의 위탁모에 대한 생각만 하기로 했어요.
저 셋째도 낳았거든요. 아들... 그런데 얘는 딱 기질이 저희 딸 같아요 ㅠ.ㅠ
89. 유전자
'12.3.22 5:41 AM
(222.234.xxx.193)
유전자의 힘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인의 노력의 힘은 더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무슨 하면 된다 이런 주의도 아니지만...... 못 할 것도 별로 없다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흔히 말하는 전국 최고, 세계 최고가 아닌..... 일반인이 보기에 적당히 무언가를 이루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라면....... 저라면 당연히 유전자는 하나의 작은 요소에 불구하다고 생각합니다.
죽을만큼 노력해보고 유전자 탓해보시길 바랍니다.
선천적으로 부족하다 싶으면 평균 이상의 노력을 해야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선천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그것이 힘들다고... 거기서 끝나죠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 남들보다 더 많은 희생을 치를 각오가 되어 있다면
분명히 유전자의 힘을 뛰어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90. ...
'12.3.22 9:12 AM
(180.70.xxx.131)
살면서 모짜르트와 살리에르를 자주 생각하게 되네요. 특히 아이 키우면서...
큰애는 상위권은 편히 지키겠지만 탑은 힘들것 같고 둘째는 나중에 현명하게 살거 같긴해요. 공부도 꽂히면 탑이 될 것 같은데 아님 바닥... 모 아니면 도라고 얘기하며 남편과 웃어요.
만약 어떤 등급이 있다면 노력으로 감당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한 단계를 넘어서는게 힘든 것 같아요.
정말 최상의 조합은 노력과 머리 운이 다 따라주는 아이?
살면서 제일 좋은건 사람들을 끄는 힘인거 같아요. 밝은 기운...
울 아이가 그걸 갖고 자랐으면 좋겠는데 이건 어떻게 해야 할지...
91. ㅇㅇ
'12.3.22 9:17 AM
(211.237.xxx.51)
윗님.. 그런 가정적 불행과 주변의 역경을 딛고 일어서는것조차 타고난 힘입니다.
가정환경 이겨내지 못하는것도 천성이고요..
공부머리뿐만 아니고 모든 성품도 노력도 참을성도 다 타고나는 것이니 세상이 불공평한것이지요.
머리가 좋은것 뿐만 아니고 생활력 강한것 가정환경이 불운해도 딛고 일어서는
강한 성품조차도.. 유전자의 힘입니다.
92. 네
'12.3.22 9:29 AM
(112.166.xxx.49)
제가 두 아이를 키워보니 유전자의 힘을 믿게 되더라구요.
93. 이런글
'12.3.22 9:46 AM
(175.114.xxx.51)
보면 저두 유전자의 힘은 어느정도 믿는데....살다보니 믿기 싫은....바램이 더 많아져요. 좋은 유전자를 주지 못했음 어쩌나 불안도 하구요
94. 으흠
'12.3.22 9:52 AM
(112.152.xxx.25)
그러니까 유전은 틀린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맞아요 유전..
그런데 제 어릴적 남친..아버지 공사 출신에 (왜 전투기 몰고 하는 ㅡㅡ)엄만 서울 중위권 여대 나오셨어요~(현재 두분다 연세가 60대후반이실꺼에요)참 그 남친 아버지는 서울대 출신이셨어요 ㅋㅋㅋ
그런데 장남안은 턱걸이로 전ㅁㄴ대 입학(것도 반은 컨닝 ㅡㅡ 시력이 2.0이에요)남도생은 고딩 졸업 반백수로 아직도 민폐 끼치고 사나봅니다..다행이도 재력이 있고 장남인 전남친 장남인데 얘는 성실해요 ㅡㅡ;;;하여간 어머님 왕미인이시고 아빠 머리 팽팽 돌아가는데 둘다 미모도 머리도 물려받지 못하고 전남친은 몸으로 일하면서 목숨도 좀 위험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그런거 보면 유전은 절대로 고대로 물려 받는것도 아닌것 같아요~저처럼 수학적 머리가 젬병인(지금도 슈퍼에서 거스름돈도 헷갈려 하는..)사람(남편도 마찬가지에요 수학 꽝)말보다 수를 먼저 배운 아들녀석은 누굴 닮았을까요?
지금 2학년인데 수학에 조 타고 난듯 ㅡㅡ;;;유전은 무조건적이 아니라 때로는 선택적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dna도 의지가 있다면 어느 순간 친인척의 유전인자를 데리고 오지말란 법 없으니까요~
95. .....
'12.3.22 9:58 AM
(203.248.xxx.65)
유전자의 힘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모든게 유전자 탓...이렇게 생각하면 좀 편한가요?
공부를 못해도, 의지가 없어도, 모든게 내 탓은 아니고, 그러니까 노력할 필요도 없고...아니 노력 못하는 것 조차 남의 탓이고...
불치의 유전병 타고 났어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굳이 유전자까지 논하지 않아도 건강한 육신과 보통의 지능 많으로도 축복받고 태어난 거라고 생각해요.
96. jk
'12.3.22 10:30 AM
(115.138.xxx.67)
뭐 맞는 말이지만
너님들이 천재이신 jk님처럼 지적능력과 미모를 타고나지 못했다고 실망하면서 쳐자빠져 놀고 있으면 아무것도 안되거든효?
많은것들이 타고나고 그렇기에 모든 좋은 조건을 다 타고날수 없기에 자신이 가진 결핍을 채울려고 노력해야죠
그럼 정말 아무런 재능이 없는 애들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
타고난걸 그렇게 타고났고 그게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기에 그리고 불공평 자체가 태어나면서 결정되어 있기에
사회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그런 능력에 따른 불공평을 가지고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바로 좌파들이죠.
좌파가 발생하게 된것.. 그리고 그네들이 평등을 외치는건 이런 타고난 불공평함 때문임.
게다가 유럽의 경우 18세기까지는 철저한 신분제사회였기에 개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타고난 신분을 절대 뛰어넘을 수 없는 신분제 사회였구요.
그런 출생에서부터 완전히 다른 타고난 차이가 있기에
평범한 아이라도 최대한 차별하지 않고 평등하게 대접해야 한다고 좌파들이 주장하는거죠.
좌파들이 돈많은 사람들을 시기해서 배아파서 평등을 주장하는게 아님.
97. 리리
'12.3.22 10:39 AM
(203.226.xxx.76)
그런데 DNA는 의지가 없어요
98. ㅎㅎㅎ
'12.3.22 11:09 AM
(221.139.xxx.8)
dna한테 정확하게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는 그누구도 정확하게 알지못하는것 아닐까요.
그 댓글단 님께서는 이해가 안되는걸 그렇게 해서라도 생각해보고싶은것이죠
이세상에 종교가 생긴 이유와 마찬가지죠
저도 원글님생각에 동감해서 이글을 저장해놓으려고 댓글달아요
그래야 살아가면서 아이가 스스로 세상에 나갈때까지 제가 끝도없이 닥달해가며 다그칠려고할때마다 이글 읽어가며 거북이처럼 느긋하게 아이를 지켜봐주기위해서요.
99. 살아보니
'12.3.22 11:12 AM
(222.110.xxx.4)
유전이라기 보다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건 확실해 보입니다.
100. 아이셋
'12.3.22 11:15 AM
(218.154.xxx.22)
아이들이 자랄수록 첫째는 이렇고 둘째는 이렇고 셋째는 이렇다는게 눈에 보입니다.
타고난게 있구나
모든 아이가 잘하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할수 있게 도와주는게 부모의 역할이겠죠
101. 그냥
'12.3.22 11:24 AM
(112.154.xxx.154)
상위 10%. 하위10% 외에는 노력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키든 공부든. 성공이든.
102. 리리
'12.3.22 11:35 AM
(203.226.xxx.76)
의지가 있으려면 신경세포집단이 형성이 되어야 되요
DNA는 분자물질이라서 무생물처럼 자기인식을 못해요
103. 공감해요
'12.3.22 3:47 PM
(220.126.xxx.46)
실망하면서 쳐자빠져 놀고 있으면 아무것도 안되거든효?
모든 좋은 조건을 다 타고날 수 없기에 자신이 가진 결핍을 채울려고 노력해야죠 2222
104. ...
'12.3.22 9:44 PM
(61.106.xxx.245)
아이셋 님의 말씀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