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을 조금 넘겼습니다. 이제 곧 60kg을 찍을 것 같아요 ㅠ
그런데 저는 임신기간 제 몸무게가 총 얼마 늘었다고 해야 하는지 조금 애매합니다.
현명하신 82분들이 셈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결혼하고 곧 외국으로 떠나서 거기서 1년간 살다가 아기를 가졌습니다.
외국으로 떠나기 직전 몸무게가 54~55kg되었습니다.
외국으로 가서는 체중계도 못 갖추고 살아서 ㅠ 체중이 얼마나 늘고 줄고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임신 전까지는 어느 정도 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서구권에 사는데,
거기 음식들이 기름지고 단 게 많아서요. 가끔 사진 찍으면 얼굴도 통통했고요.
그러다가 임신을 했는데요.
입덧을 하느라 예전만큼 이것저것 먹지 못하긴 했어요.
도중에 몸도 좀 안좋았고....
그러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임신 5개월에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그때 비로소 몸무게를 재어보니 50kg더라고요.깜짝 놀랐어요.
살이 빠져도 출국전보다 저렇게 많이 빠졌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해서요.
그리고 친정생활을 시작한 지 어느덧 3개월 반...그러니까 한국에서 지낸 지 3개월 반만에
지금 저 9kg가 늘어서...59kg입니다 ㅠ
짧은 시간에 급격히 늘어서, 임신성당뇨 오지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다행히 무사하게 통과했고요. 지금도 증상은 없어요.
아기도 주수에 맞춰서 정상범위내로 크고 있대요(표준보다 쪼~금 더 나가는데, 정상범위에 든대요)
임신중 몸무게 증가는 어디에 기준을 맞추고 재어야 하나요?
가장 몸무게가 확 줄었었던 임신 5개월에 맞춰서 10kg늘었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몇년 내내 제 평균 몸무게였던 54kg에 맞춰서 6kg정도 늘었다고 해야하는건지
좀 헷갈려서요.
임신 직전의 몸무게만 알았어도 헷갈리지 않았을 것 같은데...
그리고, 정말 막달(8~9개월)에 폭발적으로 몸무게가 느나요? 대충 얼마정도 느는지...
지금도 배가 너무 무거워요 ㅠㅠ
막달에 몸무게 덜 늘었던 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