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명숙 친노지도부 '전면 퇴진' 없인, 대선도 없다

prowel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12-03-21 10:57:16

어제 발표된 민주통합당의 비례대표 명단..

한마디로 한명숙 친노지도부의 노이사(친노·이대·486) 공천 삽질에 이은 '쓰레기 공천' 2탄으로 봅니다.

민주당의 최고 당론인 한미FTA 무효화와 관련 국내 최고의 FTA 전문가인 이해영 교수의 탈락, 재벌개혁의 상징적 존재인 유종일 교수에 대한 공천 사기극, 보편적 복지 운동의 선구자였던 이상이 교수의 원천 배제, 언론개혁의 양심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아웃..

그야말로 이번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명단은 2류도 아닌 3류 쓰레기 리스트입니다.

정당명부 투표에서 단 한 표도 민주당에 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입으로만 외치는 진보는 진보에 대한 모멸입니다. 멘붕된 정신줄 다시 챙기도록 종이 짱돌을 던져 응징해야 마땅합니다.

물론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는 주범인 새누리당 좋은 일 시킬 수는 없습니다.

지역구 투표는 정당 구분 없이 철저히 '후보의 진보적 품질'에 따라 투표하되(예컨대 정동영·최재천·천정배·이종걸·노회찬·심상정 등은 당선운동, 김진표·이해찬·김성곤·김동철·노영민·백원우·우상호 등 대표적 X맨들은 낙선운동), 정당명부 투표는 차라리 진보의 가치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진보신당으로 몰아줘야 합니다. 그게 그나마 양심을 지키는 길이라 사료됩니다. 이번 총선에서 진보신당을 찍게 되리라곤, 솔직히 어제까지 상상도 못해 봤습니다. 그러나 민주통합당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쌍으로 삽질해대는 걸 보면서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잘나가던 당을 단 두 달 만에 이토록 철저히 말아먹은 한멍숙 친노지도부는 이번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반드시 냉혹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계에서 퇴출도 고려해야 합니다.

오늘 박영선 민주당 최고위원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최악의 저질·편파 공천이 자행된 데 대해 분개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했습니다.(☞관련기사) 국민은 바보가 아닙니다. 그 보이지 않는 손으로 공천을 주물럭거린 X맨들이 누구인지는 이미 다 알고 있습니다.

더불어 '닥치고 친노'에 대한 재평가도 반드시 뒤따라야 합니다. 노무현의 반성적 성찰을 계승한 진정한 친노는 온데간데없고, 국물파 칭노(稱盧)들이 제1야당의 주류가 되어 '노무현 관장사'로 노무현을 두번 죽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멍숙 친노지도부의 전면 퇴진 없이는, 연말 대선에서도 희망이란 단어는 찾아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 원문 보기

 

 

IP : 114.200.xxx.8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종이요
    '12.3.21 11:12 AM (124.46.xxx.115)

    이미 예견된일듯하네요..
    열우당과 민주당 합당도 친노그릇과 빠들의 설치더니 도로 열우당돼서 다시 시민사화와 합당해서 민통당 만들었는데 친노와 SNS와 빠들의 반란으로 다시 민주당으로 만들고 있군요..
    지금이 태평성대도 아니고 강력한 리더쉽이 필요할때 관리형 지도자를 빠들이 설레발로 뽑아놨으니 당연한 결과라고 봅니다..
    박지원이 오히려 새누리당 정도 가볍게 눌러주고 카리스마로 리드했음 좋았을것 같네요..
    괜시리 호남만 들먹거리고 하는짓보니 다시 열우당이되는꼴이라니..
    한명숙씨 급실망중..

  • 2. jk
    '12.3.21 11:25 AM (115.138.xxx.67)

    지도부의 문제가 아니라 공약과 주도의 문제임...

    도대체가 이번 총선은 공약 자체가 실종되어있어서리...... 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965 조혜련 이혼했나요? 49 //// 2012/04/05 19,009
90964 7세 남아 생일선물 추천 좀 부탁드려요. 6 7세맘 2012/04/05 9,231
90963 성학대예방인형극 강사 모집 :) 1 아예타 2012/04/05 536
90962 선거 전에 읽을 책 한 권을 권합니다 1 사랑이여 2012/04/05 441
90961 엄태웅 나오고나선 재밌나요? 8 적도의남자 2012/04/05 1,832
90960 김해을 김태호가 노무현도서관을 공약으로???? 4 투표근 단련.. 2012/04/05 1,018
90959 송영선 나오는 지역구에서는 누가 우세인가요? 5 .... 2012/04/05 755
90958 디지털 도어락 문의 3 교체.. 2012/04/05 874
90957 질문수정_정당한 대우를 받기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우울한 소수.. 2012/04/05 556
90956 위 용종 제거했어요. 1 궁금 2012/04/05 2,784
90955 게임중독 20대…PC방서 아기낳아 살해ㆍ유기 6 ㅇㅇ 2012/04/05 1,636
90954 흰양말 찌든 때 어떻게 3 세탁 2012/04/05 2,324
90953 넌 누구냐 1 전생 2012/04/05 463
90952 요리용 실은 무얼 쓰시나요? 두꺼운 면사면 되나요? 3 어디서 사나.. 2012/04/05 1,748
90951 전세금과 전세대출 연장에 대해 여쭤볼께요. 2 세입자 2012/04/05 1,390
90950 <주기자>중에서...(펌) 18 이빨3 2012/04/05 1,627
90949 빨래건조대 추천요~~ ... 2012/04/05 547
90948 어린이집 생일선물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6 선물 2012/04/05 1,557
90947 지금 코스트코에 왔는데요~~애들이랑 어른들 오메가3랑 비타민 영.. 7 크림 2012/04/05 2,322
90946 후쿠시마 수산물이 190차례 100톤 넘게 수입되었답니다(공식.. 6 퍼옴 2012/04/05 1,329
90945 전 하나만, 딱 하나만 기억할래요. 가카와 그 일당들이 국민들을.. 5 한놈만 패 2012/04/05 595
90944 압력솥에 콩나물밥을 할수 있을까요?? 5 .... 2012/04/05 1,293
90943 [원전]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해야 - 부산NGO 4 참맛 2012/04/05 1,099
90942 초등 문제집 어떤걸로 할까요? 6 바느질하는 .. 2012/04/05 1,426
90941 전람회 음반을 꺼내 듣고 있어요.. 오랫만에 2012/04/05 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