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어권맘들 조언요

방법 조회수 : 1,100
작성일 : 2012-03-21 07:41:45

제가 사는 곳은 영어를 쓰는 나라이고요.

큰아이가 11살입니다.남자아이인데 감수성이 풍부하고 여려요.

하지만,학교 생활에서는 굉장히 활동적이며 리더쉽이 있고 선생님들이 좋아하세요.

문제는...

작년부터인거 같아요.

아이가 제 발음이 다른 엄마들과 다르고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 한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여기서 태어난 아이라 그 상황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거 같은데 그런거 같아요.

제가 영어를 아주 못하는게 아니거든요.그러니 아이가 못한다고 말 할수도 없는거지요.

학교 엄마들이랑 이야기 다하고 이 메일 다 주고 받고 다 하거든요.

물론 잘 하는 분들에 비하면 못하죠.

하지만, 제가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있으면 다 처리하고 엄마로서 아이들을 위한 일을 다 합니다.

학교에 가서 봉사도 해야 하는데 아이가 저의 발음으로 아이들에게 창피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러다가 나아지나요?아니면 제가 학교일을 돕지 말아야 할까요/

경험담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60.241.xxx.1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1 7:55 AM (66.183.xxx.132)

    아이라서 그럴꺼에요. 제가 아시던 분도 아빠 영어 발음 안 좋다고 친구들 앞에서 챙피하다고 (초등생) 그래서 엄마 되시는 분께서 (두분다 치과의사) 너희가 그러면 엄마가 섭섭해. 그렇게 하시더라고요. 저 같으면 설명해줄 것 같아요. 저 분들은 원어가 영어 그리고 대부분 다른 언어를 구사 못하지만, 엄마는 한국어가 원어 영어는 두번째 언어이기 때문에 엑센트가 있는 것이 당연하다. 그리고 아이가 한국어 액센트가 있다면 이해가 더 쉬울 수도 있겠죠. 중요한건 의사 소통이고 챙피하거나 그렇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엄마는 다른 엄마들과도 친해지고 네게 도움이되라고 이러이러해서 학교 활동 하고 싶은, 정 챙피하다고 생각이되면 엄마가 학교 활동을 안하는게 좋겠느냐? 물어보면 그러라고 못할걸요. 근데 외국인이 별로 없는 동네신가보네요.

  • 2. 글쎄요
    '12.3.21 8:00 AM (184.144.xxx.120)

    아이가 창피하다고 말하지 않았는데, 왜 원글님이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저도 같은 상황이라 저희 아이에게 물었더니, 창피하지 않다고 하는데!

    이민자가 많은 나라라면 아이가 발음이 다 틀림을 받아들이고 관대할거 같은데?

    이민국이 아니고 자국민만 많이 사는 나라인가봐요?

    그렇다면 아이도 한국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을거 같은데
    그걸 비유해서 엄마가 왜 영어 발음이 정확하기 힘든지
    설명을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영어의 벽은 우리가 허물기 힘들죠 ㅠ
    우리 힘내자구요 !
    홧팅~

  • 3. 진심
    '12.3.21 8:04 AM (211.204.xxx.133)

    진심으로 자녀와 부모님이 좋은 교육과 생활 가지시기 바라는 마음에서 말씀드려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발음 뿐 아니고 언어구사와 이해능력이 전반적으로 부족하실 거에요.
    그럼 선생님들이나 다른 학부모님들과의 음성대화나 문서대화에서 머리로 이성으로 생각하면 언어만 조금 부족한 분이라고 이해하는데, 대화상대방이나 옆에서 보는 사람들은 느낌으로는 어눌하고 어색한 느낌을 받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거에요. 마치 지능이나 지적 수준이 떨어지는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요. 성인들은 지성으로 생각하니까 이해하는데 어린아이들은 좀 떨어지는 부모라고 느낄 수도 있어요.

    방법은 부모님도 기초발음과 문장구사력, 어휘력, 자연스런 생활영어 등을 노력을 통해서 철저히 보완하시는 방법이 제일 좋습니다. 영어권 국가에 산다는 자체가 영어를 잘 하도록 자동적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그 안에서 노력하시는 데 매우 좋은 환경과 여건이라는 것만해도 다행이니까 발상의 전환으로 기초부터 다시 보충하심이 가장 좋은 방법인 듯 합니다.

    또한 부모님의 영어가 수준이 높을 수록 자녀들이 성장하면서 논리와 어휘, 감성등에서 불이익을 덜받습니다. 한국학생들이 고교까지는 최우수 그룹에 속하는데 대학만 가면 그저그런 학생들이 되는 이유 중 하나가 부모님들로부터 고급언어를 전수받지 못하는데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 4. 점점 더
    '12.3.21 8:29 AM (66.183.xxx.231)

    국제화되어가는 시기에 있어,

    하나의 영어만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는 가치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라 생각되어지네요.


    무엇보다 어머님이 먼저 당당해야 합니다.

  • 5. 788
    '12.3.21 8:49 AM (209.134.xxx.245)

    아이랑 얘기를하면서 이 얘기를 한 번 해보세요.
    저도 예전에듣고 머리를 쾅 쳤던 말이기도 한데..

    영어는 발음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fluency 라고 합니다.
    예를들어.. 그 식스센스 감독 m 나이트 샤말란 이란사람이 아카데미 상을 받고 수많으느미국인들 앞에서 연설을 하는데 그 인도 특유의 엑센트가 있지만 거침없이 말하고 모두들 알아듣고....
    그사람이 인도액센트가 있다고 영어를 못한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다..

    뭐..반기문 사무총장을 예로 드셔도 되겠구요...

    여튼.. 이런 예를 드시면서 액센트가 있는건 하나도 문제될 게 없다고 잘 설명해 주세요..

    저는 캘리살고 특히나 저희동네는 네이티브 백인이 더 귀한 동네라서 까짓 액센트 따위는 정말 ...
    액센트 없는 사람이 드무네요.
    또 외모는 정말 완전 백인 토종미국인처럼 보이는데도 말 해보면 액센트 있는 사람들 정말 많구요..
    심지어 영어를 잘 못하는(러시아 사람 같은) 사람들도 많아요^^

  • 6. 음?
    '12.3.21 9:10 AM (101.119.xxx.42)

    아이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느끼시는 건가요 아님 직접 그렇게 말하던가요?
    아이가 그렇게 정말로 생각한다면 아이 생각을 바꿔주셔야 돼요. 지금은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어차피 이민자가 많은 나라라면 발음따위기 중요하지 않다는 건 물론이고 말이 어눌하다고 해서 차별이나 무시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라는 걸 알아야 해요.
    그래야 아이가 커서도 이런저런 차별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어요. 거기서 태어났어도 크면 자기도 느끼거든요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는 걸. 그때 자신감을 잃지 않고 다른 건 틀린게 아니다 라는 걸 확실히 인지하기 위해서라도 어렸을 때부터 잘 인식을 시켜옿으셔야 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469 시어머니께서 제사날짜를 알려주셨는데요.. 6 새댁 2012/03/21 2,164
84468 우리 강쥐도 죽다살아났어요 . 간식조심하세요 7 바우와우 2012/03/21 3,160
84467 아이큐가155면 8 아이큐 2012/03/21 1,965
84466 현재의 남편한테 잘해주세요.. 5 남편 2012/03/21 2,151
84465 하면 화장이 안 뜰까요? 5 어떻게 2012/03/21 1,426
84464 영화 써티데이즈오브나잇 10 ,, 2012/03/21 756
84463 신종플루가 유행이다 영어로 어떻게 말하나요 4 김씨 2012/03/21 1,513
84462 3월 2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3/21 437
84461 초등학생 1학년 딸과의 신경전... 너무 힘들어요 5 굶길까요? 2012/03/21 1,328
84460 가죽반코트 따뜻하나요? 6 어때요? 2012/03/21 1,071
84459 중앙 왈 "복지='포퓰리즘'??" 웃기시네~ 도리돌돌 2012/03/21 681
84458 아이들 먹이는 건강한 간식, 추천해주세요. 6 유치원생 2012/03/21 1,563
84457 인터넷서 사려는데 정 사이즈 인가요? 블루머핀 옷.. 2012/03/21 386
84456 토요일 초등저학년 가기 괜찮을까요? 북촌한옥마을.. 2012/03/21 384
84455 장속에 곰팡이 1 장담그기 2012/03/21 783
84454 꽁돈 천만원,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6 고민?! 2012/03/21 1,787
84453 죽은 이슈 살려, 권력에 카운트 펀치! '이털남'을 만나다 3 베리떼 2012/03/21 616
84452 전기 의류 세탁건조기 전기사용료 많이문제될까요? 4 전기세탁건조.. 2012/03/21 1,497
84451 빌라와 아파트 넘 고민됩니다 2 졸리 2012/03/21 2,591
84450 화장품 입술에도 바르시나요? 4 궁금 2012/03/21 938
84449 얼떨결에 반장엄마 3 .... 2012/03/21 2,137
84448 23개월 딸아이 어린이집 안가려고 하는데 조언 부탁 드립니다. 5 육아 2012/03/21 1,210
84447 정진수.... 1 ㄹㅇ 2012/03/21 617
84446 3월 2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3/21 372
84445 속옷(팬티)삶는 방법 알고싶어요 7 삼숙이 2012/03/21 28,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