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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은 민주통합당에서 홍세화대표를 납치라도 했으면 좋겠어요.

나거티브 조회수 : 1,967
작성일 : 2012-03-21 00:45:25
범죄 사주는 아니고, 그냥 저의 심정입니다.

야권연대 말이 많은 하루였네요.
제가 사는 지역은 거의 잡음없이 거의 단일화가 되었어요.
많은 곳이 그러할텐데 시선이 집중되는 몇 지역이... ㅜㅜ

저는 무엇보다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이기는 게 싫습니다.
감동으로 시작한 야권연대가 덜컹거리는 것처럼 드러나는 것도 싫습니다.
(시비야 가려야겠지만, 내일부터 새누리, 조중동이 신나할 것 생각하면... 싫어요.)

그리고 여기 작은 복병이 있습니다.
'2% 부족한 야권연대'...진보신당, 변수로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2032014394412314
진보신당 "지역2석, 비례3%로 원내 입성 목표"
http://news.mt.co.kr/mtview.php?no=2012032010558226022
기사가 가뭄에 콩나듯 조금 나왔지만 오늘 하루를 휩쓴 일들에 묻혀버렸어요.

야권연대에서 배재된 당 사정도 알고, 
기탁금 마련도 쩔쩔매면서도 당의 생존을 위해 어렵게 나선 후보들 사정도 미루어 짐작이 가니
미안함과 고마움이 앞서지만...

링크한 기사에 두 명의 부대표가 야권연대 참여 가능성이 다 사라진 것은 아니라합니다.
기사를 읽기 전에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포자기 상태였는데,
일말의 기대와 걱정에 잠이 안옵니다.

많은 지역에 출마하는 것도 아니지만, 
몇개 지역은 새누리-야권단일화후보 박빙지역이라는데
진보신당 후보가 완주하여 새누리당이 당선되기라도 한다면...
국회의석 한두자리라도 새누리에게 빼앗기고,
완주한 진보신당은 욕을 많이 먹을테죠.
(지금 상황은 말그대로 당의 생존을 위해 완주가 불가피합니다.)

내일 홍세화대표가 국회에서 일정이 있더군요. 
이미 내쳐진 판에, 당이 문을 닫느냐 마느냐하는 판국에 
대표가 나서서 매달리란 소리는 차마 못하겠어요.

차라리 민주통합당에서 납치라도 하길... 
후보등록이 22일, 23일인데... 
작은 감동이 있는 야권연대로 마무리되어지길 기도합니다.
IP : 118.46.xxx.9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rams
    '12.3.21 12:50 AM (110.10.xxx.34)

    진보신당쪽은 야권단일화에 긍정적이었습니다만 오히려 통진당쪽에서 진보신당과의 단일화에 부정적인 분들이 많으시다고 들었습니다. 같은 당에서 갈라져나온 여러 역사가 있다보니 이래저래 앙금이 아직 안풀렸나 보더군요.
    그래도 저는 울산에서처럼 선별적 단일화가 이루어지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이 사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야권 단일화 이루고 더이상 공천경선이 잡음이 들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새누리인지 새머리인지 더이상 그들에게 국민들이 바보취급 당하고 농락당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꼭 바꾸고 싶어요

  • 2. 나거티브
    '12.3.21 12:59 AM (118.46.xxx.91)

    brams/ 진보신당이 완주해도 야권단일화 후보의 당락에 영향이 없는 곳은 완주해야지요.
    그런데 야권단일화후보-새머리 박빙인데 진보신당이 출마한 곳이 서너곳 된다는 것 같습니다.
    당 지도부 차원에서 화끈한 막판 연대가 불가능할지 어떨지는 저도 전혀 가늠이 안됩니다.
    시끄럽게 경선할 시간도 조건도 안되고...

    진보신당 지역구 완주로 새머리당에 3~4석 넘기느니,
    박빙지역에서 진보신당이 지역구 출마하지 않아서 야권후보를 당선하도록 돕고,
    지역구에서 배려받은 쪽은 비례투표를 진보신당으로 몰아주도록 하면 이상적이겠는데 말입니다.

  • 3. 깍뚜기
    '12.3.21 1:12 AM (124.63.xxx.27)

    어제 오늘 통진당 경선과정을 지켜보면서 (라기엔 너무 피로가 몰려와 떡실신 ㅠ)
    맘이 어지러워지네요.

    야권단일후보에 성공한 거제도에서는 반드시 승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소 1표 플리즈~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희망버스의 송경동 시인, 정진우 씨에게 진 빚이 너무 많아서
    김치독에 머리 쥐어 박고 좀 더 고민해봐야 겠습니다.

    올해는 전세계가 대선 바람인데, 관심있는 나라인 프랑스의 상황이 흥미롭더군요.
    현 대통령 사르코지와 사회당 올랑드 2파전이긴 하나, 최근에 좌파 연합 후보인
    말렝숑이 선전하고 있더군요. 오늘 후보 등록을 마쳤던데 좌파 연합보다 더 왼쪽에 있는 극좌당부터
    국수주의 국민전선 후보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하지만...
    말렝숑 선전이 분명 올랑드의 표를 나눠 갖긴 하지만, 대선이 2차까지 결선 투표가
    있으니 좌파 연합의 강령이 사르코지 현정부를 압박함과 동시에, 사회당의 한계를
    지적하며 가치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부럽더군요. 말렝숑이 안 되도 2차에서 지지자들은
    사회당 후보를 지지할 수 있으니...

    뻘수다가 길었는데요.
    새누리당을 박멸하고 (박멸이야 안 되겠지만), 통진당 정도가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중도보수인
    민통당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진보신당이 캐스팅 보트를 쥐는 그런 세상을 잠깐 상상해 보았습니다.
    갈 길이 멀지만...

  • 4. ,,,,,
    '12.3.21 1:18 AM (211.40.xxx.133) - 삭제된댓글

    나거티브님,깍두기님을 생각해서 꼭 진보신당 투표할게요

  • 5. 나거티브
    '12.3.21 1:19 AM (118.46.xxx.91)

    깍뚜기/ 프랑스 소식 감사합니다. 대선에서 결선투표제도라니 부럽네요.
    선거제도가 바뀌면 소수정당의 이런 부담도 줄어들텐데... 사회에서 더 다양한 정치세력이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저는 새누리당은 극소수극우정당으로 자기들끼리 술이나 마시고,
    민통당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진보신당과 경합을 벌이고 녹색당이나 여성주의정당이 캐스팅보트를 쥐는 세상을 꿈꿔봅니다. 너무 나가나요... ㅎㅎ

  • 6. 나거티브
    '12.3.21 1:20 AM (118.46.xxx.91)

    ,,,,,/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진보신당 알고 보면 매력 있어용 ㅎㅎ

  • 7. 정말
    '12.3.21 1:21 AM (211.40.xxx.133) - 삭제된댓글

    통진당 애들 너무 욕심이 덕지덕지.
    한마디로 분수를 모르는 거죠.
    일상서 분수를 지나치게 넘어서는 사람을 진상이라하죠.
    이번 사건도 그 일환에서 일어났다고 봐요.
    이게 아니였어도 다른 곳에서 분명 터졌을거구요.

  • 8. 깍뚜기
    '12.3.21 1:21 AM (124.63.xxx.27)

    앗~ ,,,,, 님, 저는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했답니다. ㅜㅜ
    집에서도 열심히 남편과 토론 중인데, 정말 괴롭네요.
    조만간 입장 정리를 하려구요.

  • 9. 깍뚜기
    '12.3.21 1:26 AM (124.63.xxx.27)

    나거티브 / ㅎㅎ 것도 좋으네요. 상상이 미래를 만들고 현실을 일구는 것이니...
    거기에 요즘 '핫'한 해적당 젊은이들도 들어가야겠죠? ㅋ

    근데 통진당 내부의 민노당 집단이 그 문제(!)를 청산하지 않으면 휴우~
    이 와중에 조승수씨 경선 패배가 쓰라립니다. 그 양반은 진짜 뼛속까지 울산 지역후보로
    열심히 살았고, 탈당 전 진보신당 유일한 후보로 일당 백을 해주었는데.
    단일화한 이상 결과에 승복하고 잘 되길 바래야겠지만서도

  • 10. 나거티브
    '12.3.21 1:49 AM (118.46.xxx.91)

    정말/ 고름이 터졌으니 새살이 돋을지 상처가 깊어질지는 지켜볼 밖에요. 투표근 단련하며 지켜봐야지요.

    깍뚜기 / 민노당 집단의 그 문제(!)는 내부에서 청산이 될까 싶어요.
    저한테 그 문제(!)의 상징은 정진후 공천이겠고...
    노심조에 대한 미련도 버렸으나... 조승수씨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건지 갑갑합니다.

    이제 슬슬 자야겠네요.

  • 11. 난닝구들이 온다
    '12.3.21 1:54 AM (118.43.xxx.99)

    지난 번 경기도 지방선거에서 많은 무효표가 나왔는데, 그들이 소위 말하는 분노하는 "난닝구"들이죠. 이들은 반새누리당, 반노무현등의 정치성향을 가지는데, 이들중의 진보셩향의 사람들이 아마 진보신당에 최소한의 비례대표 선거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기도 지선에서 심상정씨가 받았던 정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 12. 나거티브
    '12.3.21 2:01 AM (118.46.xxx.91)

    난닝구들이 온다/ 난닝구라는 표현 요즘 종종 보았는데 그런 뜻인가요?
    지역구에서 진보신당 완주로 야권후보가 탈락하는 경우가 생길까 조마조마합니다.
    심상정씨는 이미 당에 없고...

  • 13. 윗윗넘
    '12.3.21 2:05 AM (59.10.xxx.204) - 삭제된댓글

    조나 까셔

  • 14. 나거티브
    '12.3.21 2:17 AM (118.46.xxx.91)

    뭔가 분위기가 이상해지는데 '난닝구'가 대체 무슨 말인지... 비하하는 뜻인 것 같기고 하고...
    잘 것인가 검색을 할 것인가 망설여지네요.

    금방 검색하고 왔는데... 부정적이고 지역주의적 함의가 담긴 단어군요. 음.

  • 15. 난닝구들이 온다
    '12.3.21 2:26 AM (118.43.xxx.99)

    난닝구들이란 한때 "바보노무현"을 지지했다가, 2003년 민주당 분당을 시발로 노무현 참여정부에 실망한 강성 민주당 지지자들을 지칭합니다. 이들은 반기득권 반새우리당 반노무현참여정부인사들의 정치성향을 가지고있고, 현재 민통당이 친노들에 점령당해서 이들에게 표를 줄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동작을 같은 경우, 민통당 후보가 "비노"인 이계안씨이므로 이 분에게는 표를 줄겁니다. 그렇지만 비례대표는 아마도 진보신당에 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난닝구라는 어법이 어쨰서요? 난닝구들은 그냥 강성 구민주당 지지자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한국정치에서 퇴치해야할 첯번째 세력이 친일수구세력, 거대자본, 독점언론, 이에 부역하는 지식인들 종교인들의 기득권세력이고, 지역적으로 영남패권세력이라고 보고 이에 대항하는 정치행동을 보이는 사람들입니다.

  • 16. 깍뚜기
    '12.3.21 2:28 AM (124.63.xxx.27)

    난닝구님, 제 댓글은 그냥 지울랍니다;;;

  • 17. 난닝구들이 온다
    '12.3.21 3:19 AM (118.43.xxx.99)

    난닝구라는 언어는 그냥 특정 정치성향을 가진 사랍들로서, 거기에 비하의 의미를 집어넣은것은 다른 그룹이죠. 공대출신이 "공돌이"라고 자신들을 지칭하는 것하고 비슷하죠. 위에 정치성향을 가진 분들 모두 일종의 난닝구들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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